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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틱 양현준, AG 앞두고 2경기 연속골…손흥민, 8경기 만에 1골 1도움

    셀틱 양현준, AG 앞두고 2경기 연속골…손흥민, 8경기 만에 1골 1도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격을 앞둔 양현준(셀틱)이 리그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골 결정력을 끌어올렸다. 양현준은 6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페이즐리의 세인트 미렌 파크에서 열린 2026~27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6라운드 세인트 미렌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1-1로 팽팽하던 후반 23분 역전 결승골을 넣었다. 역습 상황에서 빠르게 중앙선을 돌파해 쇄도한 양현준은 카밀로 두란의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슈팅해 골망을 출렁였다. 애버딘과의 5라운드에서 시즌 마수걸이 득점을 기록한 양현준의 2경기 연속 득점이다. 경기는 셀틱이 2-1로 이겼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이 이날 결전지 일본으로 떠난 가운데 와일드카드로 이민성호에 승선한 양현준은 스코틀랜드에서 일본으로 이동해 현지에서 합류한다.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는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공식전 8경기 만에 골 침묵을 깨고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으나 팀은 무승부에 그쳤다. 손흥민은 이날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열린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2026 MLS 정규리그 24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지난달 2일 밴쿠버 화이트캡스전에서 리그 4호 골을 터뜨린 이후 7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던 손흥민은 이날 전반 14분 드니 부앙가의 선제골을 도운 뒤 전반 38분 역습 상황에서는 왼발 슛으로 상대 골망을 출렁이며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다만 경기는 2-2로 끝났고, LAFC는 승점 37(10승 7무 7패)로 서부 콘퍼런스 3위를 위태롭게 유지했다.
  • AG 출격 앞둔 양현준, 2경기 연속골… 골 침묵 깬 손흥민, 1골 1도움 맹활약

    AG 출격 앞둔 양현준, 2경기 연속골… 골 침묵 깬 손흥민, 1골 1도움 맹활약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격을 앞둔 양현준(셀틱)이 리그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골 결정력을 끌어올렸다. 양현준은 6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페이즐리의 세인트 미렌 파크에서 열린 2026~27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6라운드 세인트 미렌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1-1로 팽팽하던 후반 23분 역전 결승골을 넣었다. 역습 상황에서 빠르게 중앙선을 돌파해 쇄도한 양현준은 카밀로 두란의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슈팅해 골망을 출렁였다. 애버딘과의 5라운드에서 시즌 마수걸이 득점을 기록한 양현준의 2경기 연속 득점이다. 경기는 셀틱이 2-1로 이겼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이 이날 결전지 일본으로 떠난 가운데 와일드카드로 이민성호에 승선한 양현준은 스코틀랜드에서 일본으로 이동해 현지에서 합류한다.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는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공식전 8경기 만에 골 침묵을 깨고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으나 팀은 무승부에 그쳤다. 손흥민은 이날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열린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2026 MLS 정규리그 24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지난달 2일 밴쿠버 화이트캡스전에서 리그 4호 골을 터뜨린 이후 7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던 손흥민은 이날 전반 14분 드니 부앙가의 선제골을 도운 뒤 전반 38분 역습 상황에서는 왼발 슛으로 상대 골망을 출렁이며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다만 경기는 2-2로 끝났고, LAFC는 승점 37(10승 7무 7패)로 서부 콘퍼런스 3위를 위태롭게 유지했다.
  • 이강인, 시즌 첫 도움… 3경기 무패 견인

    이강인, 시즌 첫 도움… 3경기 무패 견인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이강인(25)이 정규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새 시즌 3경기 무패 행진을 견인했다. 이강인은 30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2026~27 라리가 3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 전반 4분 만에 결정적인 패스로 알렉스 바에나의 선제골을 도왔다. 오른쪽 측면에서 기회를 노리던 이강인이 감각적인 패스로 페널티 지역 안으로 볼을 찔러 넣었고, 바에나가 빈 공간으로 파고들며 이 공을 받은 뒤 침착하게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세비야 수비수 세 명이 이강인을 가로막고 있었지만 이강인이 패스 하나로 수비진을 순식간에 무너뜨리는 장면은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였다. 아틀레티코는 전반 26분 아데몰라 루크먼의 추가 골로 격차를 벌렸고, 전반 33분 바에나가 기습적인 중거리 슛으로 3-0을 만들어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6분엔 이강인의 조율로 시작된 유기적인 패스 전개 끝에 루크먼이 또 한 번 골문을 열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된 건 아쉬운 대목이었다. 아틀레티코는 후반 21분 미겔 시에라에게 만회 골을 허용했지만 3-1로 승리를 지켜내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후반 27분 코케와 교체된 이강인은 이날 경기에서 44회 터치와 패스 성공률 94%를 기록했고, 축구 통계 전문 풋몹은 그에게 팀에서 5번째로 높은 평점 8.0을 줬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이강인은 뛰어난 시야와 훌륭한 마지막 패스를 갖추고 있다. 바에나를 향한 도움으로 이를 보여줬다”라고 호평했다. 지난 20일 새 시즌 개막전이자 자신의 새 팀 데뷔전이었던 말라가와 1라운드에서 교체 출전해 결승골을 터뜨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던 이강인은 24일 비야레알과의 2라운드에선 선발 출전했고, 이날은 도움까지 올리며 팀의 에이스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다.
  • 알레띠의 복덩이 이강인, 시즌 첫 도움으로 승리 견인...3경기 1득점·1도움

    알레띠의 복덩이 이강인, 시즌 첫 도움으로 승리 견인...3경기 1득점·1도움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스페인 명문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로 이적한 이강인(25)이 정규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새 시즌 3경기 무패 행진을 견인했다. 이강인은 30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2026~27 라리가 3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 전반 4분 결정적인 패스로 알렉스 바에나의 선제골을 도왔다. 오른쪽 측면에서 볼을 몰고 가던 이강인이 감각적인 패스로 페널티 지역 안으로 볼을 찔러 넣었고, 이를 바에나가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26분 아데몰라 루크먼의 추가 골로 격차를 벌렸고, 전반 33분 바에나가 기습적인 중거리 슛으로 3-0을 만들어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6분엔 이강인의 조율로 시작된 유기적인 패스 전개 끝에 루크먼이 또 한 번 골문을 열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AT 마드리드는 후반 21분 미겔 시에라에게 만회 골을 허용했지만 3-1로 승리를 지켜내며 승점 3점을 추가, 2승 1무(승점 7)로 시즌 단독 선두를 달렸다. 후반 27분 코케와 교체된 이강인은 이날 경기에서 44회 터치와 패스 성공률 94%를 기록했고, 축구 통계 전문 풋몹은 그에게 팀에서 5번째로 높은 평점 8.0을 줬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이강인은 뛰어난 시야와 훌륭한 마지막 패스를 갖추고 있다. 바에나를 향한 도움으로 이를 보여줬다”라고 호평했다. 지난 20일 새 시즌 개막전이자 자신의 새 팀 데뷔전이었던 말라가와 1라운드에서 교체 출전해 결승골을 터뜨리며 강한 인상을 남긴 이강인은 24일 비야레알과의 2라운드에선 선발 출전했고, 이날은 도움까지 올리며 팀의 신흥 에이스로 떠올랐다.
  • [포착] 女축구 심판 “지소연 예민해, 생리하나 봐”…성희롱성 발언 논란

    [포착] 女축구 심판 “지소연 예민해, 생리하나 봐”…성희롱성 발언 논란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경기 중 심판이 선수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축구계에 따르면 전날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 위민과 서울시청의 경기 전반 30분쯤 수원의 간판스타 지소연(수원FC 위민)이 배선영 주심에게 강하게 항의하면서 경기가 약 4분간 중단됐다. 한국여자축구연맹 유튜브 채널의 경기 생중계 영상을 보면 배 주심이 지소연에게 경고를 줬고, 지소연은 자기 팀 벤치 쪽으로 가서 코치진과 스태프에게 격앙된 모습으로 무엇인가를 설명했다. 이후 주심도 벤치 쪽으로 향했고, 수원FC 위민 관계자들과 말을 주고받았다. 지소연은 이때도 답답하고 억울한 듯한 큰 제스처와 함께 항의를 이어갔다. 지소연이 물병까지 던지며 화를 참지 못하자 배 주심은 레드카드까지 꺼냈으나 실제로 주지는 않았고, 경기는 재개됐다. 당시 지소연은 배 주심에게 “얘가 초반부터 예민하다. 생리하나 봐”라는 취지의 발언을 듣고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소연은 연합뉴스에 “이전부터 상대 선수의 심한 파울이 나와서 항의를 좀 했다. 문제의 상황에서도 제가 어필을 하던 중 그런 얘기를 제 옆에서 한 것”이라며 “그 말을 듣고 ‘선생님, 지금 뭐라고 하셨어요? 그런 말씀 하시면 징계감이에요’라고 했더니 경고를 주더라”라고 말했다. 배 주심은 처음에는 이 같은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지만, 나중에는 “심판진끼리 한 말이었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 주심도 여성이다. 지소연은 이날 경기 후반 29분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수원FC 위민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해당 경고로 경고가 누적되면서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수원FC 위민 구단은 이번 사안에 대해 한국여자축구연맹에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예정이다. 한국여자축구연맹 역시 진상을 면밀히 파악한다는 방침이다.
  • UEFA 챔피언스리그서 세 시즌 연속 이강인-김민재 코리안더비 열린다

    UEFA 챔피언스리그서 세 시즌 연속 이강인-김민재 코리안더비 열린다

    유럽 프로축구 최강 클럽을 가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에서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이 격돌한다. UEFA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모나코에서 2026~2027 UCL 본선 조추첨을 했다. UCL 본선에 오른 36개 팀은 9개 팀씩 4개 포트로 나뉘었고 각 팀은 1∼4번 포트에서 두 팀씩, 총 8경기를 치른다. 리그 페이즈 1∼8위 팀은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하고 9∼24위는 플레이오프로 16강행을 결정한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은 나란히 1번 포트에 들어가 리그 페이즈에서 맞붙는다. 최근 두 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한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아틀레티코로 이적한 이강인은 UCL에서 세 시즌 연속 김민재가 뛰는 뮌헨과 만나게 됐다. 이강인은 2024~2025시즌 UCL 리그 페이즈에서 PSG 유니폼을 입고 뮌헨을 상대했다. 당시 김민재는 풀타임을 뛰며 결승골까지 터뜨리며 1-0 승리를 주도했다. 이강인은 후반 교체로 투입돼 25분을 소화했다. PSG와 뮌헨은 2025~2026시즌 리그 페이즈에서도 격돌했는데 또다시 뮌헨이 2-1 승리를 거뒀다. 김민재는 후반에, 이강인은 전반에 교체 투입됐다. 이강인은 후반 주앙 네베스의 만회 골을 도왔다. 두 팀은 준결승에서 다시 맞붙었다. 1차전에서 이강인과 김민재 모두 벤치를 지켰다. 2차전에서는 김민재가 후반 중반 교체 투입됐으나 이강인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PSG는 1, 2차전 합산 점수에서 6-5로 뮌헨을 누른 뒤 결승에 올라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2026~2027시즌 UCL 본선에서 아틀레티코는 뮌헨(홈), 리버풀(잉글랜드·원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홈),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원정), 페네르바체(튀르키예·홈), 보되/글림트(노르웨이·원정), 비킹(노르웨이·홈), 슈투트가르트(독일·원정)와 차례로 맞붙는다. 뮌헨은 아스널(잉글랜드·홈), 아틀레티코(원정), 레알 베티스(스페인·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원정), 보되/글림트(홈), 릴(프랑스·원정), 슬라비아 프라하(체코·홈), 비킹(원정)을 상대하는 일정이다. 이번 시즌 UCL 본선 무대에 오르는 한국 선수는 이강인과 김민재 외에 포르투의 황인범과 클뤼프 브루게의 이한범 등 4명이다. 리그 페이즈는 오는 9월 9일 시작하며 세부 경기 일정은 추후 발표된다.
  • 김민재·이강인·황인범·이한범… 유럽 UCL은 ‘코리안 리그’

    새 시즌을 맞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한국 선수가 뛰는 모습을 더 많이 볼 수 있다. 2026~27시즌 UCL은 27일(한국시간) 플레이오프가 마무리되면서 UCL 본선에 진출하는 36팀이 모두 결정됐다. 한국 선수 가운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황인범(FC 포르투), 이한범(클뤼프 브뤼허) 등 4명이 출전한다. 지난 시즌에는 김민재와 이강인 2명이었다. 잠재적인 우승 후보는 역시 이강인과 김민재다. 특히 이강인은 이번 시즌엔 진정한 주전으로서 UCL 정상에 도전한다.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2연속 UCL 우승컵을 들어 올렸지만 출전 시간이 길지 않아 아쉬움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새롭게 뛰는 아틀레티코에선 데뷔전부터 결승골을 넣는 등 핵심 선수로 발돋움하고 있어서 어느 때보다 UCL에 거는 기대가 크다. 김민재는 뮌헨에서 4시즌 연속 UCL 도전에 나선다. 김민재는 뮌헨에서 UCL 준결승 2회, 8강 1회를 달성했다. 다만 아직 우승 경험은 없다. 뱅상 콩파니 감독의 신뢰를 바탕으로 다요 우파메카노, 요나탄 타와 교대로 UCL 무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황인범은 포르투갈 명문 포르투 유니폼을 입고 UCL 도전을 이어간다. 황인범은 2023~24시즌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소속으로 UCL 본선 무대를 처음 밟았다. 다음 시즌에는 페예노르트(네덜란드)로 이적해 2시즌 연속 UCL 본선을 뛰었다. 한국 축구 대표팀 수비수 이한범은 생애 처음으로 UCL에 도전한다. 미트윌란(덴마크)에서 뛰다가 이번 시즌 클뤼프 브뤼허(벨기에)로 이적한 이한범은 이제 유럽 대항전에서 경쟁력을 입증해야 한다.
  • 서경덕 “공개 사과하라”… 이강인 데뷔골 재 뿌린 스페인 유튜버 ‘선 넘은 인종차별’

    서경덕 “공개 사과하라”… 이강인 데뷔골 재 뿌린 스페인 유튜버 ‘선 넘은 인종차별’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화려한 소속팀 데뷔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경기 직후 불거진 현지 유튜버의 인종차별 행위로 논란이 일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 20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말라가와의 2026~2027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 1라운드 개막전에서 후반 25분 교체 출전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팀의 2-0 승리를 견인한 이강인은 경기 후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그러나 승리의 기쁨도 잠시,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명백한 인종차별 행위가 포착되며 찬물이 끼얹어졌다. 이강인의 득점 직후 진행된 스페인 현지 유튜버의 라이브 방송에서 한 출연자가 환호하는 과정에서 양손 검지로 두 눈을 옆으로 찢는 제스처를 취한 것이다. 손가락으로 눈을 찢는 행위는 동양인의 신체적 특징을 비하하는 대표적인 인종차별적 행동으로 꼽힌다. 이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강력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서 교수는 “이 유튜버는 반드시 공개 사과를 해야 할 것”이라며 “구단 측 역시 이러한 불상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그는 “지난 북중미 월드컵 한국·체코전 당시에도 현장을 찾은 한국인 유튜버가 인종차별을 당해 논란이 된 바 있다”고 했다. 이강인의 완벽한 데뷔전 활약에도 불구하고 현지 일부 팬들의 몰상식한 언행이 드러나면서 해당 유튜버와 구단 차원의 공식적인 조치가 이루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 J리그행? 아직은 ‘유럽 체질’ 조규성 시즌 첫 골 터졌다

    J리그행? 아직은 ‘유럽 체질’ 조규성 시즌 첫 골 터졌다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조규성(미트윌란)이 덴마크 프로축구 무대에서 올 시즌 첫 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조규성은 21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리예카(크로아티아)와의 2026~27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UECL) 플레이오프 1차전 홈 경기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미트윌란은 조규성의 골과 후반 추가골로 2-0으로 승리했다. 프란쿨리누와 함께 투톱의 우측 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조규성은 약 74분간 그라운드를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전반 20분 조규성은 프란쿨리누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크로스에 머리로 받아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공식전 7경기 만에 터진 조규성의 첫 골이었다. 지난 시즌까지 포함하면 지난 3월 13일 노팅엄 포레스트(잉글랜드)와의 UEL 16강 1차전(1-0 미트윌란 승)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조규성의 선제골로 흐름을 탄 미트윌란은 후반 3분 터진 소푸스 요하네센의 추가 골로 2-0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미트윌란은 원정으로 치러지는 2차전에서 합산 점수 우위를 지켜내면 UECL 본선 무대를 밟게 된다. 조규성은 이날 후반 29분 교체로 물러날 때까지 74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1골, 1유효슈팅, 2슈팅을 기록했다. 입지가 불안정해 일본 J리그 이적설도 불거지는 상황이지만 일단 골을 넣으며 유럽에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다졌다.
  • ‘추어탕집 아들’ 월드컵처럼 터졌다! 오현규 시즌 첫 골+PK 유도

    ‘추어탕집 아들’ 월드컵처럼 터졌다! 오현규 시즌 첫 골+PK 유도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체코전에서 득점 본능을 뽐낸 오현규(베식타시)가 튀르키예 프로축구 무대에서 올 시즌 공식전 6경기 만에 첫 골을 신고했다. 베식타시는 21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우노 잘기리스(리투아니아)와의 2026~2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플레이오프(PO) 1차전 홈 경기에서 오현규의 선제골을 앞세워 3-0 완승을 거뒀다. 오현규는 이날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약 60분을 소화했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첫 골을 터뜨렸다. 오현규는 르드반 이을마즈가 올린 코너킥을 향해 골 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뒤 타점 높은 헤더로 연결해 골문 오른쪽 아래를 뚫어냈다. 기세를 올린 베식타시는 6분 뒤 터진 아미르 무리요의 추가 골로 한 걸음 더 달아나며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후반 12분에는 오현규 덕에 추가 골이 터졌다. 오현규는 페널티 지역 안에서 공을 향해 몸을 던지는 적극적인 플레이로 상대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오르쿤 쾩취가 낮게 깔아 찬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첫판을 크게 이긴 베식타시는 UEL 본선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원정으로 치러지는 2차전에서 합산 점수 우위를 지켜내면 본선 무대를 밟게 된다.
  • 라리가 흥분시켰다… 데뷔골·MVP 다 잡은 이강인

    라리가 흥분시켰다… 데뷔골·MVP 다 잡은 이강인

    말라가전 후반 12분 그라운드 출격선제 결승골… 개막 2-0 승리 견인佛 3시즌 이후 축구 고향 스페인행“경기 감각 더 올려 최고 컨디션으로”시메오네 감독 “환상적인 골” 칭찬 이강인이 자신의 축구 고향에서 펄펄 날았다. 새 둥지를 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데뷔전에서 그림 같은 데뷔골을 넣었다. 경기 최우수선수(MVP)로도 뽑히며 단숨에 팀의 핵심 선수로 발돋움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다. 이강인은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리야드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6~27 라리가 1라운드에서 말라가를 상대로 후반 25분 선제 결승골을 넣었다. 아틀레티코는 후반 40분 프리킥 추가골까지 더하며 2-0으로 기분 좋은 개막전 승리를 거뒀다. 이강인은 이날 벤치에서 출발했다. 안방 개막전에서 답답한 흐름으로 무득점으로 전반전을 마치자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은 후반 들어 변화를 주기 위해 이강인 카드를 꺼내 들었다. 후반 12분 그라운드를 밟은 이강인은 최전방과 오른쪽 측면, 3선을 가리지 않고 폭넓게 움직이며 경기를 이끌었다. 후반 14분 과감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예열을 마친 이강인은 11분 뒤에는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오른쪽 측면에 있다가 다비드 한츠코가 길게 뿌려준 전환패스를 받은 이강인은 말라가 선수 3명을 드리블로 제치며 순식간에 중앙으로 파고들었고, 말라가 골문 앞이 열리자 지체 없이 왼발 슛을 때렸다. 이강인의 왼발을 떠난 공은 골문 왼쪽 구석에 제대로 꽂혔다. 이강인이 라리가 무대에서 골을 넣은 건 마요르카에서 뛰던 2023년 5월 빌바오를 상대로 득점한 뒤 3년 3개월 만이다. 지난 세 시즌 동안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었지만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위해 자신의 축구 고향인 스페인 무대로 돌아온 이강인은 강렬한 데뷔전으로 홈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날 경기 MVP도 이강인 몫이었다. 이강인은 경기를 마친 뒤 “첫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는 걸 알고 있었다”며 “승리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 다음 경기를 위해 계속해서 열심히 노력해 최고의 컨디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경기 감각을 더 올려야 하지만, 계속 노력하다 보면 개인으로나 팀으로 모두 더 좋아질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환상적인 데뷔전 데뷔골에 스페인 매체들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은 이강인의 활약상을 집중 조명했다. 시메오네 감독 역시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환상적인 골이었고, 우리에게 꼭 필요한 골이었다”며 이강인을 칭찬했다. 그는 “이강인은 경기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뛰는 선수다. 자신의 팀에 헌신하는 선수”라면서 “그런 모습을 대표팀에서도, 그가 이전에 뛰었던 팀들에서도 봐왔다”고 말했다.
  • 선수 교체 막은 심판… 강원, ACLE 본선행 ‘물거품’

    선수 교체 막은 심판… 강원, ACLE 본선행 ‘물거품’

    오사카와 연장전 2명 교체 시도규정 잘못 해석한 대기심 “불허”결승골 내준 뒤 심판진 뒷북 허용수비벽 뚫지 못해 결국 0-1 분패강원 “절차 안에서 목소리 낼 것” 심판진의 잘못된 규정 해석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본선행이 좌절된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가 AFC에 정식 이의 제기서를 발송했다. 강원 구단 관계자는 12일 “ACLE 예선 경기에서 우리가 교체 카드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것과 관련해, 규정에 따라 2시간 이내에 AFC에 약식으로 항의했다”라면서 “이어 역시 규정에 따라 24시간 안에 정식 이의 제기서까지 보냈다”고 밝혔다. 강원 측이 문제 삼은 사건은 전날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과 감바 오사카(일본)의 2026~27 ACLE 예선 경기 연장 전반에 벌어졌다. 전·후반 정규 90분 동안 0-0의 팽팽한 승부를 펼친 강원의 정경호 감독은 연장전 시작 전 체력 고갈로 움직임이 무뎌진 선수 2명을 동시 교체하며 승부수를 띄우려 했다. 앞서 정규 시간 3차례에 걸쳐 선수 3명을 교체한 강원은 잔여 2명의 교체 카드와 더불어 연장전 돌입에 따른 추가 교체 카드까지 더해 총 3명까지 새로운 선수를 그라운드에 투입할 수 있었다. 그러나 요르단 출신의 대기심은 “연장전에서는 1회의 기회에 선수 1명만 교체할 수 있다”는 잘못된 규정 해석을 내놓으며 정 감독의 ‘2명 교체’ 요청을 불허했다. 이에 강원 측은 부심에게 교체 규정을 설명하며 항의했으나, 대기심은 스스로 관련 규정을 확인하지 않고 구단 측에 ‘심판 평가관과 경기 감독관으로부터 규정 확인을 받아오라’고 맞섰다. 여기에 심판 평가관은 ‘경기를 보느라 바쁘다’는 이유로 협조를 거부했다. 애초 오른쪽 풀백 강준혁을 교체하려 했던 정 감독은 대기심의 잘못된 규정 해석에 결국 그를 연장전에도 기용했고, 연장 13분 나와타 가쿠가 지친 강준혁을 따돌려내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대기심이 규정에 따라 2명의 선수 교체를 허용했더라면 체력적 우위에 있는 김도현이 나와타를 봉쇄했을 수도 있었다. 심판진은 뒤늦게 선수 교체 규정 판단이 잘못됐음을 인정하고 연장 전반 15분 뒤늦게 강원의 선수 교체를 허용했지만, 이미 실점해 승부의 추가 오사카 쪽으로 기운 뒤였다. 강원은 만회 골을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지키는 축구’에 들어간 오사카의 수비벽을 뚫어내지 못하고 결국 0-1로 패했다. 강원은 이번 패배로 아시아 클럽대항전의 최고 무대인 ACLE에 진출하지 못하고 2부 격인 챔피언스리그2(ACL2)로 내려갔다. 강원의 항의가 받아들여진다고 해도 AFC가 경기 결과까지 뒤집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 강원 관계자는 “그래도 절차 안에서 목소리는 내야 한다고 생각해 항의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 경기 주·부심은 카타르, 심판 평가관은 우즈베키스탄, 경기 감독관은 중국인이다.
  • 한국 U-20 남자 핸드볼, 8년 만에 아시아 정상

    한국 U-20 남자 핸드볼, 8년 만에 아시아 정상

    한국 20세 이하(U-20)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8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박현종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7일 중국 안후이성 추저우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아주니어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25-24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1988년·1992년·2018년에 이어 통산 네 번째로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전반을 8-13으로 뒤진 채 마쳤지만 후반 들어 거센 추격에 나섰다. 경기 종료 14분여를 남기고 18-18로 균형을 맞춘 뒤에도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이후 한 골씩 주고받는 공방전을 이어가다 최영우(한국체대)와 허태렬(강원대)의 연속 골에 힘입어 24-22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승부는 종료 직전에 갈렸다. 24-24로 맞선 상황에서 주용찬(원광대)이 결승골을 터뜨리며 역전승을 완성했다. 주용찬과 최영우는 나란히 8골씩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2위 UAE, 3위 사우디아라비아, 4위 바레인은 내년 6~7월 북마케도니아에서 열리는 21세 이하(U-21)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 불혹의 수문장, 당당한 드림팀

    불혹의 수문장, 당당한 드림팀

    첫 월드컵, 32강까지 이변 견인칠레 1부 명문 콜로콜로 이적설공격수 음바페·메시·홀란 선정로드리·벨링엄·올리세 등도 포함 카보베르데 돌풍의 주역인 ‘불혹의 수문장’ 보지냐가 팬들이 뽑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드림팀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FIFA는 이번 월드컵 베스트11 격인 드림팀을 팬 투표로 뽑아 23일(한국시간) 발표했다. 보지냐는 골키퍼 부문에서 39.6%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이번 대회 4경기에서 18개의 신들린 선방쇼를 펼치며 카보베르데의 골문을 지켜 축구팬들을 열광시켰다. 인구 58만명에 불과한 아프리카 작은 섬나라 카보베르데는 사상 첫 월드컵 무대에서 최대 이변을 일으켰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무적함대’ 스페인을 상대로 0-0 무승부를 거둔 데 이어 남미 강호 우루과이와도 2-2로 비겼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와도 0-0으로 맞서 3무(승점 3), 무패로 H조 2위를 차지하고 32강에 올랐다. 이번 대회 8경기에서 7승 1무를 기록하며 16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이 유일하게 이기지 못한 상대가 카보베르데였다. 카보베르데는 32강전에서는 리오넬 메시를 앞세워 대회 2연패를 노렸던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와 연장전까지 벌이는 접전 끝에 자책골로 결승골을 내주고 아쉽게 2-3으로 패해 대회를 마감했다. FIFA 기술위원회가 선정하는 이번 대회 골든글러브(최우수 골키퍼상)는 우승팀 스페인 골키퍼 우나이 시몬이 받았지만, 세계 축구 팬들은 보지냐를 이번 대회 최고의 골키퍼로 꼽았다. 월드컵 개막 직전까지 포르투갈 프로리그 2부에서 뛴 보지냐는 현재 자유계약(FA) 신분으로 풀려 칠레 1부 명문 콜로콜로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이번 대회의 ‘신데렐라’로 떠오른 그는 “축구 선수로서 내가 팀에 기여할 수 있는 능력을 보고 나를 원하는 구단을 찾고 싶다”며 “마케팅을 위한 선수로 영입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드림팀 공격수에는 10골·4도움으로 골든부트(득점왕)를 받은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8골·4도움의 메시, 생애 첫 월드컵에서 7골을 퍼부은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노르웨이)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중원에는 골든볼(MVP) 수상자 로드리(스페인)와 주드 벨링엄(잉글랜드), 마이클 올리세(프랑스)가 팬들의 선택을 받았다. 수비진으로는 페드로 포로와 마르크 쿠쿠레야(이상 스페인),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아르헨티나), 다요 우파메카노(프랑스)가 선정됐다. 우승팀 스페인 3명, 준우승팀 아르헨티나 2명, 4강에 오른 프랑스 3명, 노르웨이와 잉글랜드 1명, 카보베르데 1명 등이었다. 드림팀 11명 가운데 이번 대회 4강 진출국이 아닌 나라 선수는 보지냐와 홀란 둘뿐이다.
  • 14년간 세대교체로 38경기 무패 신화 … 최강 ‘무적함대’ 됐다

    14년간 세대교체로 38경기 무패 신화 … 최강 ‘무적함대’ 됐다

    유로 2012 우승 이후 ‘정상’서 이탈꾸준하게 유소년 육성·지도자 양성토레스·페드리·오야르사발 등 발굴데라푸엔테 감독 ‘시스템의 지도자’“축구 철학 같은 이 세대 자랑스러워” 한때 침몰했던 무적함대가 다시 닻을 올리며 세계 최강으로 돌아왔다. 몰락의 시간을 이겨낸 스페인이 유럽에 이어 세계 무대까지 평정하며 새로운 황금시대를 열었다. 스페인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를 1-0으로 꺾고 통산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전후반 득점 없이 다소 심심한 경기가 전개됐지만 연장 후반 터진 페란 토레스의 극적인 결승골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6년 만에 왕좌를 되찾았다. 이번 대회 스페인이 보여준 특유의 질식수비가 리오넬 메시마저 봉쇄하고 거둔 완벽한 승리였다. 스페인이 슈팅 20개, 유효슈팅 12개를 때린 반면 아르헨티나는 슈팅 2개, 유효슈팅은 0개에 그쳤다. 스페인은 이번 대회 단 1점만 내주며 역대 최소 실점 우승 기록도 새로 썼다. 스페인의 이번 우승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2 우승 이후 14년 동안 꾸준히 시스템을 다지며 맺은 결실로 평가된다. 유로 2008, 2010 남아공월드컵, 유로 2012를 연달아 제패한 스페인은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2018 러시아월드컵 16강 탈락,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받고 세계 정상에서 멀어졌다. 그러나 성인 대표팀이 흔들리는 동안에도 유소년 육성과 지도자 양성 시스템은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연령별 대표팀을 중심으로 차세대 선수들을 꾸준히 발굴하고 성장시키며 재도약을 준비했다. 이를 상징하는 인물이 바로 루이스 데라푸엔테 감독이다. 평범한 지도자였던 그는 2013년부터 스페인 연령별 대표팀을 맡아 19세 이하 대표팀과 21세 이하 대표팀의 유럽선수권 우승, 2020 도쿄올림픽 준우승 등의 성과를 일궜다. 이를 바탕으로 2022년 12월에는 성인대표팀 감독으로 취임했다. 스페인은 데라푸엔테 감독 체제에서 성장한 토레스, 페드리, 다니 올모, 미켈 오야르사발 등을 중심으로 세대교체를 이뤘다. 누구보다 선수들을 잘 아는 데라푸엔테 감독은 38경기 무패 신화를 쓰며 유로 2024에 이어 월드컵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화려한 경력을 앞세운 스타 감독은 아니었지만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며 스페인 축구의 철학을 가장 깊이 이해한 ‘시스템의 지도자’가 이룬 성과다. 스페인 축구의 전설 페르난도 이에로는 “그는 대표팀 환경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해한다”면서 “선수들과 그들의 장점을 잘 알고 있으며 스페인 축구의 인재층에 대해서도 탁월한 이해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스페인 일간지 엘 파이스는 “10여 년에 걸친 끊임없는 진화가 유로 2024 우승과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데라푸엔테 감독은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같은 축구 철학 속에서 성장한 이 세대가 정말 자랑스럽다”면서 “이들은 그 철학을 끝까지 지켰고 한 단계 더 발전시켰으며 팀이자 가족으로서 모두에게 본보기가 됐다. 모두가 탁월한 재능을 지닌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라고 치켜세웠다.
  • 위로하는 팬 바라보며 눈물 흘린 메시…스칼로니 감독 “미래는 차분히 생각”

    위로하는 팬 바라보며 눈물 흘린 메시…스칼로니 감독 “미래는 차분히 생각”

    스페인의 19세 신성 라민 야말이 생애 첫 월드컵 무대에서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던 순간 반대편 관중석의 아르헨티나 팬들을 멍하니 바라보던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아르헨티나)는 뜨거운 눈물을 왈칵 쏟아냈다. 19년 전 생후 5개월이었던 아기 야말과 그를 씻겨줬던 청년 메시의 영화 같은 대결은 세대교체를 선언하며 막을 내렸다. 메시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결승전에서 스페인의 ‘질식 수비’에 연장 승부 120분 동안 슈팅 1개에 그쳤다. 연장 후반 1분에 터진 스페인 페란 토레스의 결승골로 메시의 월드컵 2연패도 물거품이 됐다. 팀의 무기력한 패배에도 애써 담담한 표정을 유지했던 메시였지만, 고국의 패배에도 경기장을 떠나지 않고 아르헨티나 국기와 자신의 유니폼 등을 흔들며 위로의 구호를 연호하는 팬들 앞에서는 결국 감정이 무너졌다. 메시는 말 없이 눈물을 흘리며 한동안 멍하니 팬들만 바라봤다. 패배의 아픔이 큰 탓에 메시를 비롯한 아르헨티나 선수단은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 인터뷰는 모두 거부하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도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 혼자 참석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메시의 대표팀 은퇴 전망에 대해 “메시는 이제 39세이지만 저는 그가 스스로 그만두기로 결정하기 전까지는 계속 뛸 것이라는 점을 한 번도 의심한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팀은 언제나 그를 지지할 것”이라면서 “모두가 그를, 그리고 그가 이뤄낸 업적을 자랑스럽게 생각했으면 좋겠다. 메시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고 강조했다. 스칼로니 감독은 “스페인이 더 잘한 것은 사실”이라며 패배를 깨끗이 받아들였다. 그는 “슬프다. 이 자리까지 오기까지에 대해 할 말은 많지만 지금은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그저 다시 한번 우리를 월드컵 결승으로 이끌어 준 선수들에게 끝없는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 선수들이 이뤄낸 모든 것을 평생 소중한 기억으로 간직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승리할 때 훌륭한 팀이었고, 패배할 때도 그래야 한다. 오늘 우리는 패배를 받아들이는 법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메시의 월드컵 데뷔 대회였던 2006 독일월드컵에선 선수로 함께 뛰었던 스칼로니 감독은 2018 러시아월드컵 직후부터 이번 대회까지 8년째 대표팀을 이끌었다. 그는 자신의 거취에 관한 질문에는 감정이 북받친 듯 울먹이며 “지금은 시간을 갖고 앞으로의 일을 차분히 생각해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 메시 무너뜨린 토레스 “4700만 국민과 함께 넣었다”

    메시 무너뜨린 토레스 “4700만 국민과 함께 넣었다”

    페란 토레스가 스페인 축구 역사에 영원히 남을 결승골로 아르헨티나를 무너뜨리고 16년 만의 우승에 주역이 됐다. 토레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1분 균형을 깨는 결승골을 터뜨리며 스페인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 골로 스페인은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를 꺾고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6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후반 25분 미켈 오야르사발 대신 토레스를 투입한 스페인 벤치의 판단이 결국 승부를 갈랐다. 결승골을 터뜨린 후 토레스는 환호하며 그라운드를 가로질렀고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주저앉아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토레스는 이번 결승골로 월드컵 영웅이 됐다. 토레스는 경기 후 “이 골은 4700만 스페인 국민 모두가 함께 넣은 골​”이라며 스페인 국민들을 열광하게 했다. 이어 “오늘은 운명이 이미 쓰여 있었다”면서 스페인의 우승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토레스는 그간 부족한 골 결정력과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적지 않은 비판을 받아왔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그는 “많은 비판을 받아왔기에 이번 골로 큰 해방감을 느꼈다”고 털어놓으며 “신께서 계속 앞으로 나아갈 힘을 주셨다”고 말했다. ‘축구의 신’ 메시가 이끌며 화끈한 공격력을 펼쳤던 아르헨티나를 유효슈팅 0개로 막아낸 완벽한 승리였다는 점도 의미를 더했다. 토레스는 “결승전은 언제나 어렵다. 메시가 상대라면 더욱 그렇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끝까지 우리 축구를 믿었고 다시 한번 그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스페인은 2010 남아공월드컵 결승에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연장 결승골로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그리고 이번에도 토레스가 다시 연장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두 번째 우승을 완성했다. 특히 이번 스페인의 우승은 사비 에르난데스, 이니에스타, 세르히오 부스케츠로 이어졌던 ‘황금세대’ 이후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라민 야말, 페드리, 니코 윌리암스 등 젊은 세대가 중심이 돼서 16년 만에 다시 세계 정상에 섰기 때문이다. 한동안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한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았던 토레스는 월드컵 우승을 확정하는 결승골 하나로 이제 ‘스페인을 세계 정상으로 이끈 사나이’라는 새로운 평가를 받게 됐다.
  • 압도적 결승, 스페인 시대 활짝 열렸다…메시 ‘유효슈팅 0개’로 눈물

    압도적 결승, 스페인 시대 활짝 열렸다…메시 ‘유효슈팅 0개’로 눈물

    2026 북중미월드컵 결승전이 역대급으로 심심한 경기로 전개된 끝에 스페인의 승리로 끝났다. 리오넬 메시를 포함해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유럽 최강팀을 상대로 충격적으로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이며 대회 2연패에 실패했다. 스페인과 아르헨티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결승에서 연장전까지 치르는 접전 끝에 스페인의 1-0 승리로 끝났다. 스페인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6년 만에 두 번째로 왕좌에 오르며 ‘무적함대’의 시대를 활짝 열었다. 또한 이번 대회 통틀어 단 1실점만 허용하며 역대 최소 실점 월드컵 우승 기록도 새로 썼다. 스페인은 프랑스를 무너뜨린 4강전과 똑같이 4-1-2-3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아르헨티나는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스페인이 시작부터 강한 전방 압박으로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전반 5분 라민 야말이 첫 슈팅을 날렸지만 아르헨티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에게 막혔다. 그러나 이후 전반 내내 이렇다 할 장면이 나오지 않았다. 스페인은 중원을 장악하려고 나섰고 아르헨티나는 실점하지 않는 데 집중하면서 슈팅이 나오지 않았다. 전반 39분 스페인의 미켈 오야르사발이 왼발로 골문을 겨냥했지만 힘이 제대로 실리지 않았다. 아르헨티나는 여기에 부상 악재까지 만났다. 전반 44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갑자기 주저앉은 뒤 벤치를 향해 더 이상 뛸 수 없다는 신호를 보내면서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니콜라스 오타멘디가 급하게 투입됐다. 이후에도 별다른 상황이 나오지 않으면서 전반이 0-0으로 끝났다. 후반전도 양상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스페인의 질식 수비에 메시마저 고전하며 아르헨티나는 슈팅 0개라는 충격적인 기록을 남겼다. 스페인이 주도하기는 했지만 번번이 선방에 막혔다. 아르헨티나와 마찬가지로 답답함을 느낀 스페인은 오야르사발, 파비안 루이스를 빼고 페란 토레스와 페드리를 투입했다. 후반 19분 다니 올모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고 코너킥을 얻어내기는 했지만 역시 무위로 돌아갔다. 후반 22분에는 야말이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 둘 사이를 돌파한 뒤 크로스를 올렸지만 토레스의 헤더가 골키퍼에 잡혔다. 후반 종료 직전 엔소 페르난데스가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하면서 아르헨티나에 위기가 찾아왔다. 그러나 남은 시간이 많지 않았고 결국 득점 없이 후반전도 끝났다. 연장 전반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경기가 전개됐지만 연장 후반 시작하자마자 득점이 터지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끊임없이 아르헨티나의 골문을 두드리던 스페인이 20번째 슈팅을 시도한 끝에 드디어 득점에 성공했다. 연장 후반 1분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니코 윌리암스가 머리로 가볍게 떨궈줬고 뒤로 흐른 공을 토레스가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갈랐다.실점한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경기장에 주저앉으며 좌절했다. 7분 뒤 토레스가 중원에서부터 홀로 단독 드리블로 달려가 득점까지 완성했지만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확인되면서 득점이 무산됐다. 아르헨티나는 연장 후반 종료 직전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끝내 스페인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연이은 코너킥 상황에서 좋은 기회가 왔지만 줄리아노 시메오네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날리는 등 아쉬움 가득한 장면만 남겼고 이후 추가 득점 없이 그대로 스페인의 승리로 끝났다. 메시를 중심으로 한 무시무시한 공격력을 뽐내며 월드컵 2연속 결승에 오른 아르헨티나는 결승전 슈팅 2개, 유효슈팅 0개라는 굴욕적인 기록으로 씁쓸하게 대회를 마쳤다. 스페인은 결승전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압도적으로 경기를 지배하며 우승팀의 자격을 보여줬다.
  • 눈부신 빅4 ‘젊은피’… 월드컵 우승 ‘도우미’

    눈부신 빅4 ‘젊은피’… 월드컵 우승 ‘도우미’

    佛 올리세, 음바페와 ‘특급 해결사’“공격 템포 폭발적”… 5도움 펄펄스페인 야말 ‘차세대 스타’로 우뚝선발 출전 때 26전 20승 6무 괴력잉글랜드 벨링엄 ‘또 하나의 중심축’ 케인과 함께 나란히 6골 승승장구아르헨 페르난데스·알바레스 활약 8강 극적 역전 결승골 등 뒷받침 월드컵은 4년마다 열린다. 대표팀 선수들은 그 기간만큼 나이가 들고, 세대교체를 놓친 팀은 ‘에이징 커브’로 인한 경쟁력 약화를 감수해야 한다. 하지만 진짜 강팀은 늙지 않는다. 형님들을 뒷받침하는 젊은 피들의 성장이 팀의 공백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상 최초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위가 월드컵 4강에 나란히 진출하면서 프랑스(1위), 아르헨티나(2위), 스페인(3위), 잉글랜드(4위)가 이룬 세대교체와 신구 조화도 주목받는다. 2026 FIFA 북중미월드컵에서 드러난 이변 없는 대진표의 밑바탕에는 팀의 전력을 바꿔놓는 젊은 스타들의 눈부신 성장이 있다. 안 그래도 ‘젊은 황제’의 자리를 지키는 킬리안 음바페(28)가 건재한 프랑스는 특급 도우미로 성장한 마이클 올리세(25)의 등장으로 4년 전보다 한층 더 강한 팀이 됐다. 2022년 카타르 대회 당시에는 국가대표에도 발탁되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현재 도움 5개로 이 부문 1위를 달리며 음바페와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로이터는 13일(한국시간) 올리세를 프랑스 공격의 ‘핵심 연결고리’로 평가하며 “올리세가 미드필더들과 연계 플레이를 펼친 후 공격 속도를 폭발적으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리세가 음바페에 쏠리는 상대 수비를 분산시키는 덕분에 음바페의 결정력이 한층 더 날카로워졌다는 평가다. 스페인의 중심에는 라민 야말(19)이 있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우승을 끝으로 월드컵에서 오랜 침체기에 빠졌던 스페인은 야말의 등장과 함께 화려하게 부활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야말은 벨기에와 치른 8강전에서도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될 정도로 승리를 이끌었고, 이번 대회 드리블 성공 21회로 월드컵 역대 최초로 드리블 성공 20회를 돌파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야말이 선발로 출전한 A매치에서 스페인은 26전 20승 6무라는 무시무시한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해리 케인(33)의 팀이었던 잉글랜드는 케인과 함께 나란히 6골을 터뜨린 주드 벨링엄(23)에 거는 기대가 크다.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았던 벨링엄은 이제 케인과 함께 잉글랜드 공격을 이끄는 또 하나의 중심축으로 성장했다. 노르웨이와 치른 8강전에서도 벨링엄은 연장 결승골을 포함해 멀티골을 터뜨리며 잉글랜드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토마스 투헬(53) 잉글랜드 감독은 “더 말할 필요 없이 벨링엄은 월드 클래스 선수”라고 극찬했다.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2연패를 향해 순항하는 배경에도 리오넬 메시(39)의 부담을 덜어준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있었다. 4년 전 월드컵에서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던 엔소 페르난데스(25), 이번 대회 8강 스위스전에서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터뜨린 훌리안 알바레스(26) 등이 이번 대회에서도 ‘큰 형님’ 메시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프랑스와 스페인은 15일 오전 4시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는 16일 오전 4시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각각 4강전을 치른다.
  • 벨링엄 ‘멀티골’ 잉글랜드, 홀란의 노르웨이 꺾었다…8년 만의 4강 진출

    벨링엄 ‘멀티골’ 잉글랜드, 홀란의 노르웨이 꺾었다…8년 만의 4강 진출

    잉글랜드가 주드 벨링엄의 멀티골을 앞세워 8년 만에 월드컵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잉글랜드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8강에서 노르웨이와 연장 혈투 끝에 2-1로 승리했다. 전반을 1-1로 마친 두 팀은 후반에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연장에 접어들었고 벨링엄이 연장 전반 초반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부가 갈렸다. 노르웨이가 ‘선수비 후역습’ 전술로 수비를 강화하면서 잉글랜드도 고전했다. 노르웨이는 전반 36분 기습적인 득점에 성공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해리 케인의 볼을 빼앗은 뒤 공격 전개 과정에서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안드레아스 셸데루프가 오른쪽 골대 구석으로 향하는 벼락같은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전반이 끝나기 전 동점골이 나왔다. 앤서니 고든의 패스를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받은 벨링엄이 노르웨이 수비수들을 달고 골대 앞까지 달린 후 오른쪽을 보고 왼발 슈팅을 날린 것이 그대로 골로 연결되며 균형을 맞췄다. 노르웨이는 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토르뵈른 라사케르 헤겜이 문전에서 왼발 슈팅으로 잉글랜드의 골 그물을 흔들며 다시 앞섰다. 그러나 비디오판독 결과 코너킥 직전 엘링 홀란이 엘리엇 앤더슨을 밀어뜨린 것을 파울로 선언하면서 골이 취소됐다. 결국 연장전으로 접어든 승부에서 잉글랜드가 웃었다. 연장 전반 3분 모건 로저스의 기습적인 중거리 슛이 노르웨이 골키퍼 외르얀 닐란의 선방에 막혔지만 공이 닐란을 맞고 튕겨 나왔고 골대 앞에서 기다리던 벨링엄이 재빨리 쇄도해 득점에 성공했다. 이 득점으로 벨링엄은 대회 6호골로 케인과 함께 득점 공동 4위로 올라섰다. 노 젓기 세리머니로 전 세계를 홀린 노르웨이는 이로써 첫 4강 진출의 꿈이 무산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의 홀란은 월드컵에서도 7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뽐냈다. 잉글랜드는 이날 열리는 아르헨티나와 스위스 경기의 승자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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