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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바키나, US오픈 첫 우승컵 품었다… 세계랭킹 1위 우뚝

    리바키나, US오픈 첫 우승컵 품었다… 세계랭킹 1위 우뚝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2위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가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를 물리치고 2026 US오픈(총상금 1억 80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리바키나의 개인 첫 US오픈 우승이다. 리바키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플러싱 메도스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사발렌카를 2시간 21분 만에 2-1(6-4 5-7 6-2)로 물리쳤다. 2022년 윔블던, 2026년 호주오픈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이다. 부상을 딛고 이뤄낸 우승이라 더 빛났다. 리바키나는 지난달 신시내티오픈 8강전 도중 발 부상으로 기권했고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제대로 훈련조차 하지 못한 채 나섰다. 그러나 오사카 나오미(일본·13위), 코코 고프(미국·4위) 등 전 메이저 대회 챔피언들을 연달아 격파하며 결승까지 진출해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번 우승으로 리바키나는 다음 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1위에 오른다. 2018년 러시아에서 카자흐스탄으로 국적을 옮긴 그가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밟아보는 정상이다. 올해 두 개의 메이저 대회를 석권하면서 사발렌카를 제치고 최강자의 자리에 올랐다. 이제 프랑스오픈만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도 가능하다. 현역 선수 중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룬 선수는 올해 다시 복귀한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유일하다. 우승 뒤 리바키나는 “솔직히 이번 대회에서 이런 일이 벌어질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10년째 이 대회에 왔는데 이런 결과에 가까이 가본 적도 없다. 이제 뉴욕이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며 웃었다.
  • 이게 바로 한국 농구 MVP다! 日 침몰시킨 이정현 “우승 향해 뛰겠다”

    이게 바로 한국 농구 MVP다! 日 침몰시킨 이정현 “우승 향해 뛰겠다”

    이정현이 미국프로농구(NBA)의 스테픈 커리 부럽지 않은 화려한 3점슛으로 한일전 승리를 이끌었다. 3점슛이란 어때야 하는지, 언제 나와야 하는지를 제대로 보여줬다. 이정현은 13일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3점슛 5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 25점을 넣으며 한국의 100-83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15~16일 역대 한일전 최다 점수 차 패배를 연달아 경신하는 굴욕을 경험했지만 이날 승리로 완벽하게 되갚아줬다. 지난 시즌 소속팀 고양 소노를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끌며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이정현의활약이 돋보인 경기였다. 번뜩이는 경기 운영에 더해 상대의 의지를 꺾는 3점슛이 결국 승리로 이어졌다. 한국은 1쿼터 초반 먼저 점수를 내줬지만 곧바로 이정현이 3점슛으로 응징하며 3-2로 경기를 시작했다. 2쿼터 막판 상대에게 연달아 3점슛을 내주며 잠시 밀리기도 했지만 3쿼터 막판 이정현의 3점슛이 결국 이날 승부를 갈랐다. 3쿼터 시소게임이 이어지던 상황에서 이우석이 퇴장당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한국에는 이정현이 있었다. 이정현은 3쿼터 종료 1분 4초 전 3점슛을 성공시켜 65-63 역전을 가져왔다. 일본이 다시 역전해 65-66으로 밀렸지만 이정현이 35.4초 전 다시 3점슛을 터뜨려 68-66이 됐고 종료 직전 재차 3점슛을 넣으며 71-66까지 달아났다. 이정현의 외곽포에 당한 일본은 4쿼터 그대로 주저앉았다. 이정현이 분위기를 가져온 덕에 한국은 그간 문제로 지적됐던 뒷심 부족이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더 신나게 달아났고 마지막에 문정현이 장거리 버저비터를 터뜨리며 기어이 100점 경기를 완성했다. A조 1위가 된 한국은 8강, 4강전을 보다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분위기도 최고조에 달했다. 이정현은 “조 1위를 결정짓는 중요한 경기였는데, 초반부터 쉽지 않았다. 상대는 귀화 선수까지 있어서 힘든 부분이 있었으나 빅맨 선수들이 골 밑에서 궂은일, 공격 리바운드를 정말 열심히 해줬고 외곽에서 선수들이 자신 있게 좋은 기회를 많이 만든 덕분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늘은 초반부터 조금 더 적극적으로 공격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오면서 더 자신감이 붙었다”면서 “팀원들이 제가 좋은 느낌을 받은 걸 알았는지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고 스크린도 해줘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공을 돌렸다. 앞서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차전에서 6점, 인도네시아와의 2차전에서 4점에 그쳤지만 이날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제대로 찾았다. 이정현은 “저희가 목표로 하는 건 아시안게임 우승”이라면서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8강, 4강, 결승까지 결과를 얻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강조했다.
  • 와 대박, 진짜 대박! 日 야구 꺾고 우승이라니…18세 대표팀 전승으로 8년 만의 왕좌

    와 대박, 진짜 대박! 日 야구 꺾고 우승이라니…18세 대표팀 전승으로 8년 만의 왕좌

    넘을 수 없을 것 같았던 일본 야구의 벽을 동생들이 기어코 넘어섰다. 18세 이하(U-18) 야구 대표팀이 하현승(부산고)의 완봉승에 힘입어 숙적 일본을 물리치고 제14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 우승을 차지했다. 8년 만이자 통산 6번째 우승이다. 정윤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3일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일본을 2-0으로 꺾었다. 예선부터 단 한 판도 지지 않으며 완벽한 우승 서사를 써냈다. 행운의 득점이 나온 것이 결국 승리로 이어졌다. 한국은 2회말 1사에서 장민제(충암고)가 3루타로 출루했고, 남현우(서울컨벤션고) 타석에서 스퀴즈 번트 작전이 나왔다. 이때 남현우가 공에 몸을 맞으면서 1사 1, 3루가 됐다. 우주로(대전고) 타석에서 벤치가 다시 스퀴즈를 지시했는데 이를 눈치챈 일본이 런다운으로 주자를 잡아내려다 상대 포수 실책이 나오면서 한국의 선취점으로 이어졌다. 이후에는 소강 상태로 접어들며 좀처럼 기회가 오지 않았다. 5회초 하현승이 선두 타자에게 볼넷을 내주며 잠시 위기가 찾아왔다. 그러나 이어진 번트 상황에서 포수 앞으로 구른 타구를 원지우(강릉고)가 지체없이 2루로 송구했고 이것이 병살타로 이어지면서 위기를 넘겼다. 고비를 넘자 바로 기회가 왔다. 5회말 1사에서 남현우가 중전 안타로 루상에 나갔고, 우주로의 내야 안타 때 1루수가 포구에 실패하며 남현우는 3루를 밟았다. 이어 조희성(유신고)의 좌전 적시타가 터지며 2-0이 됐다. 승부에 쐐기를 박는 귀한 득점이었다. 승리의 중심에는 하현승이 있었다. 하현승은 7회 마지막 타자를 잡을 때까지 마운드에 올라 일본을 상대로 완봉승을 거뒀다. 슈퍼라운드 일본전에 이어 이틀 만에 마운드에 오른 그는 시속 140㎞ 후반대 직구와 변화구를 섞어 던지며 일본 타자들의 방망이를 헛돌게 했다. 7이닝 8탈삼진을 기록했고 안타는 1개, 볼넷은 2개를 내줬다. 이번 대회 최종 성적은 15와3분의2이닝 3승 25탈삼진이다. 앞서 하현승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명문 뉴욕 양키스의 300만 달러(약 40억원) 계약을 뿌리치고 한국에 남겠다고 선언해 팬들을 들썩이게 했다. 그리고 마운드에서 실력을 뽐내며 한국 야구의 미래를 밝힐 인재라는 점을 제대로 각인시켰다. 이변이 없는 한 키움 히어로즈가 데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 1100만 관중 지켜본다 NC·두산의 ‘5위세이’…가을야구 승자는 누가 될까

    1100만 관중 지켜본다 NC·두산의 ‘5위세이’…가을야구 승자는 누가 될까

    프로야구는 144경기라는 거대한 승부의 파도를 헤쳐 5위라는 좁은 문을 통과하기 위해 다투는 장대한 서사시다. 최근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오디세이’에 못지않게 장안의 화제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5위세이’가 프로야구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수많은 시련과 유혹을 이겨내고 고향으로 돌아간 오디세우스처럼 가을야구라는 목적지에 닿는 팀은 누가 될지 프로야구 1100만 관중이 흥미진진하게 지켜보고 있다. NC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맞대결에서 초반 열세를 딛고 10-9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두 팀의 격차는 어느덧 2경기까지 좁혀졌다. 지난해 막판 연승을 달리며 가을야구에 탑승했던 NC로서는 올해도 남다른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상위 5개 구단과 하위 5개 구단의 격차가 극명했던 프로야구는 최근 NC의 기세가 오르고 두산이 알 수 없는 부진에 빠지면서 판도가 흔들리고 있다. 분위기만 보면 NC는 초중반 온갖 시련을 이겨내고 목적지에 다다른 듯하고 두산은 거대한 파도 속에 항로를 가다듬어야 하는 처지다. 올 시즌 두산은 NC와 상대 전적에서 8승 4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제 남은 맞대결은 13일 경기를 포함해 4차례가 남았다. 맞대결의 승패가 곧 가을야구 티켓과 직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 경기가 살벌하다. 만약 이날 경기에서 두산이 승리한다면 NC와 격차를 3경기로 벌리며 한숨을 돌릴 수 있지만 패배할 경우 승차가 1경기로 줄어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이게 된다. 김원형 두산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아시안게임 전에 승차를 많이 벌어놓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면서 “공교롭게 이 타이밍에 저희가 쫓기게 됐다”고 말했다. 두산으로서는 에이스 곽빈과 최민석, 박준순까지 빠져 김주원 1명만 차출된 NC보다 타격이 크다. 아시안게임 결승전이 오는 27일 열리는데 두 팀은 결승 직후인 29일부터 시즌 최종 3연전을 치른다. 곽빈과 최민석을 낼 수 없는 두산으로서는 상당히 골치가 아픈 상황이다. 그러나 김 감독은 상황을 부정적으로 보는 대신 선수들을 믿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그는 “최근 10경기 동안 너무 바닥에 있었으니까 다시 한번 선수들이 힘을 내 올라올 시점이 되지 않았나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할 것 같다”면서 “분위기 좋은 선수단을 만들고 꾹꾹 참으며 웃으려 한다”고 말했다. 수많은 경쟁자를 제치고 오디세우스가 결국 자신의 자리를 되찾았듯 가을야구 진출은 두산의 것이라는 각오다. 쫓기는 김 감독보다 쫓아가는 이호준 NC 감독은 한결 여유롭다. 지난해에도 시즌 막판 9연승을 달리며 가을야구에 극적으로 합류했던 NC다. 이 감독은 “그때 분위기가 조금씩 나오고는 있다”고 전했다. 멀어 보였던 가을야구가 성큼 눈앞으로 다가오다 보니 선수들도 자발적으로 단결해 힘을 내고 있다. 이 감독은 “이전에는 상황이 안 좋으면 조용했는데 요즘은 무슨 이야기를 나누는지 모르겠는데 선수들끼리 계속 대화를 나눈다”고 흐뭇해했다. 눈앞에 목표가 보이지만 서두르거나 재촉하지는 않겠다는 각오다. 이타카로 돌아온 오디세우스가 서두르지 않고 때를 기다린 느낌이랄까. 이 감독은 “결과적으로 내가 서두르고, 급하게 승부를 보려고 무리해서 결과가 안 좋으면 타격이 크다”면서 “그런 걸 조심하려고 한다. 그래서 경기 준비하고 계획한 대로 하려고 굉장히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감독과 코치는 차분하게 선수들이 집중할 수 있는 환경만 조성해 준다면 된다는 생각이다. 이 감독은 “지금 분위기를 끝날 때까지 이어가는 게 감독과 코치진이 할 일”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실수하면 안 된다. 우리는 뒤에서 잘 받쳐주고만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NC와 두산의 경쟁으로 한층 더 웅장해진 2026 프로야구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 1300만 관중을 바라보는 프로야구의 대미를 장식할 주인공은 누가 될지 하루하루 관심이 뜨겁다.
  • 형들은 매번 지는 일본, 동생들은 꺾었다! 한국야구 8년 만에 정상 탈환 보인다

    형들은 매번 지는 일본, 동생들은 꺾었다! 한국야구 8년 만에 정상 탈환 보인다

    대한민국 18세 이하(U-18) 야구대표팀이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일본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8년 만의 정상 탈환 목표에 성큼 다가섰다. 성인 대표팀은 격차가 벌어져 번번이 지고 있지만 동생들이 일본을 꺾으면서 한국야구의 미래도 밝히고 있다. 정윤진(덕수고)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11일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대회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4번 타자 1루수 이호민(경남고)의 영양가 만점 2타점 장타와 에이스 하현승(부산고)의 완벽투를 앞세워 일본을 3-2로 눌렀다. B조에서 3연승을 거두고 1위로 슈퍼라운드에 오른 한국은 역시 3연승으로 A조 1위를 차지한 일본을 제압해 슈퍼라운드 성적 2승 무패로 1위를 달렸다. 일본은 1승 1패를 거뒀다. 한국은 12일 오후 2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약체 필리핀을 제압하면 결승에 진출한다. 한국은 1회말 먼저 2점을 줬다. 1사 2루에서 왼손 선발 투수 박근서(서울디자인고)가 오노 순스케에게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맞고 2점째 실점했다. 일본 좌완 선발 스기모토 마히로를 공략하지 못해 무득점으로 끌려가던 한국은 4회초 투아웃 후에 터진 이호민의 벼락같은 좌월 홈런으로 1점을 쫓아갔다. 6회초 선두 타자 조희성(유신고)의 볼넷 출루에 이은 보내기 번트로 잡은 1사 2루에서 엄준상(덕수고)의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로 2-2 동점을 이뤘다. 이어 이날의 해결사 이호민이 좌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큼지막한 역전 2루타를 터뜨리며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먼저 점수를 내주기는 했지만 마운드의 호투도 빛났다. 2회말 1사 만루 위기에 한국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우완 김민훈(광주진흥고)이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2와3분의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어 1-2로 추격하던 5회말 에이스 하현승을 투입했다. 하현승은 3이닝 동안 탈삼진 5개로 일본 타선을 완벽하게 막았고 그 사이 이호민의 결승타로 팀이 승리하면서 승리 투수가 됐다. 경기는 7이닝으로 진행됐다. 뉴욕 양키스의 입단 제의를 뿌리치고 한국에 남겠다고 선언해 화제가 된 하현승은 2-0으로 승리한 7일 조별리그 대만전에 선발 등판해 5와3분의2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12개나 뽑아내더니 이날 일본까지 틀어막으며 야구팬들을 들썩이게 했다. 정 감독은 “김민훈이 2점을 먼저 뺏긴 뒤 2회 1사 만루 위기 상황에서 올라가 막아준 게 제일 컸다”며 “거기에서 점수 차가 더 벌어졌으면 힘든 경기가 됐을 텐데 민훈이가 그걸 막아준 덕분에 타선도 좀 터지면서 승리한 것 같다”고 짚었다. 이어 “그다음 하현승(부산고)이 올라가서 마무리를 해줬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 또 전력 분석하고 준비한 내용이 대체로 잘 맞아떨어졌다”고 덧붙였다. 정 감독은 “우리 대표팀이 일본도 굉장히 오랜만에 이긴 것 같다. 선수들이 ‘해보자’, ‘금메달 따자’, ‘우승하자’는 이길 수 있다는 집념과 대한민국의 긍지, 사명감, 책임감을 강하게 보여줘 승리할 수 있었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정 감독은 “우리가 금메달을 따야 아시안게임에서도 또 그 기세를 이어서 형들이 또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아마추어 야구를 사랑하시는 팬분들, 국민들이 이렇게 즐겁게 보시고 또 한일전 승리로 다들 기분이 좋아지셨다면 선수들이 큰 선물을 드렸다고 생각한다. 결승전도 잘 준비해서 야구팬들을 더 기쁘게 해드리겠다”고 다짐했다.
  • 사발렌카, 페굴라 꺾고 US오픈 결승…세리나 이어 3연패 도전

    사발렌카, 페굴라 꺾고 US오픈 결승…세리나 이어 3연패 도전

    여자 테니스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28·벨라루스)가 2026 US오픈(총상금 1억 800만 달러) 결승에 진출해 세리나 윌리엄스(45·미국) 이후 12년 만의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사발렌카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플러싱 메도스에서 열린 대회 12일째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제시카 페굴라(3위·미국)를 1시간 20분 만에 2-0(7-5 6-2)으로 제압했다. 사발렌카는 이날 페굴라를 힘으로 압도했다. 1세트 게임 점수 6-5 상황에서 사발렌카는 강한 그라운드 스트로크로 0-40을 만들었고, 페굴라의 추격을 뿌리친 뒤 이날 첫 브레이크에 성공해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는 페굴라의 두 번째 서브를 집중적으로 공략해 2-1에서 포핸드 위너로 상대 서브 게임을 빼앗았고, 5-2에서 다시 브레이크에 성공해 승리를 확정했다. 사발렌카는 경기 후 “승리가 너무나 간절했고 정말 이기고 싶었다”며 “이런 테니스를 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2023년 대회에서 준우승한 뒤 2024년과 지난해 연속 정상에 오른 사발렌카는 4년 연속 US오픈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도 승리하면 2012~14년 윌리엄스 이후 처음으로 US오픈 여자 단식 3연패를 달성한다. 이 대회 여자 단식 최다 연속 우승은 크리스 에버트(은퇴·미국)의 4연패(1975~78)다. 개인 통산 다섯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리는 사발렌카는 엘레나 리바키나(2위·카자흐스탄)-코코 고프(4위·미국) 준결승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 보되의 기적은 없었다…우승 후보 뮌헨, UCL 첫 경기서 5-0 압승

    보되의 기적은 없었다…우승 후보 뮌헨, UCL 첫 경기서 5-0 압승

    보되의 기적은 없었다. 독일 분데스리가 강호 바이에른 뮌헨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첫 경기에서 노르웨이의 보되/클림트를 완파했다. 뮌헨은 1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6~27 UCL 리그 페이즈 1차전 홈 경기에서 마이클 올리세의 멀티 골을 앞세워 보되/클림트를 5-0으로 제압했다. 보되/클림트는 지난 시즌 창단 109년 만에 UCL 본선에 처음 진출해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를 격파하는 등 16강까지 오르는 ‘기적’을 일으켰지만, 우승 후보 뮌헨을 상대로는 속수무책이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뮌헨은 보되 골키퍼 니키타 하이킨이 부상으로 교체된 가운데 맞이한 후반에 5골을 몰아넣었다. 후반 2분 저말 무시알라의 선제 결승 골이 나왔고, 후반 16분엔 프리킥 상황에서 해리 케인이 머리로 해결했다. 이어 후반 32분엔 알폰소 데이비스와 38분엔 올리세가 각각 추가 골을 터뜨렸고, 올리세는 후반 추가 시간에 한 골을 더 보탰다. 뮌헨에서 뛰는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는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하지는 않았다. 뮌헨의 중앙 수비수로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요나탄 타가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뮌헨은 지난 시즌 UCL에서는 준결승까지 올랐으나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 만리장성 박살 냈다! 남자배구 올림픽 가나…中 꺾고 7년 만의 4강 진출

    만리장성 박살 냈다! 남자배구 올림픽 가나…中 꺾고 7년 만의 4강 진출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중국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2026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제 두 번만 더 이기면 2028 로스앤젤레스올림픽에 직행한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0일 일본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립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중국에 3-1(17-25 25-21 25-22 29-27)로 이겼다. 아시아선수권 4강 진출은 7년 만이다. 대표팀은 2017년 3위, 2019년 4위에 올랐으나 2021년 대회에서 역대 최악인 8위에 그쳤고 2023년 대회에서도 준결승 진출에 실패하고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앞서 한국은 조별리그 C조에서 2승 1패(승점 7)를 기록하며 12개 팀 중 4위의 성적으로 8강에 진출했다. 조별리그 성적에 따라 4위 한국과 5위 중국이 맞붙는 대진이 완성됐다. 1세트는 중국의 높은 블로킹 벽에 막혀 고전했다. 16-18에서 임재영(대한항공)의 공격 범실 이후 중국 블로킹에 세 차례 연달아 막히며 16-22로 밀렸다. 추격하기에는 역부족인 점수 차가 벌어졌다. 2세트부터 반전이 시작됐다. 19-19까지 접전을 이뤘지만 미들블로커 차영석(KB손해보험)의 공격과 임성진(국군체육부대)의 서브 에이스, 임동혁(대한항공)의 공격이 성공하며 22-19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24-21에서 이상현(국군체육부대)의 속공으로 2세트를 따내며 균형을 맞췄다. 3세트에서는 14-13에서 3연속 득점에 성공해 17-13까지 달아나며 경기를 주도했다. 이때 벌린 점수 차가 막판까지 우위를 점하는 원동력이 됐다. 20-17, 21-18, 22-19, 23-20 등 추격전이 이어진 끝에 한국이 25점을 찍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벼랑 끝에 몰린 중국이 4세트 거세게 반격하며 듀스 접전이 이어졌지만 결국 한국이 웃었다. 26-27에서 임성진의 공격과 임동혁의 블로킹으로 28-27 재역전에 성공했고 상대 공격이 코트를 벗어나며 경기가 끝났다. 중국은 한국 블로커의 네트 터치 여부에 관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원심이 유지되면서 승리했다. 쌍포 허수봉과 임동혁은 나란히 21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상현이 14점, 임성진도 11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11일 열리는 1위 일본과 8위 인도의 맞대결 승자와 4강에서 대결한다. 전력상 일본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 경기 승자와 12일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 “그 멤버로 한국한테 지냐”… 2002년 한일월드컵 판정 논란에 팩폭 날린 히딩크

    “그 멤버로 한국한테 지냐”… 2002년 한일월드컵 판정 논란에 팩폭 날린 히딩크

    2002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 신화’를 이끌었던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이 24년이 지나도록 계속되는 이탈리아 측의 판정 시비에 대해 강한 일침을 가했다. 당시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을 보유하고도 한국에 패한 책임을 심판에게 돌려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최근 이탈리아 축구 매체 ‘잔루카 디마르지오닷컴’이 공개한 인터뷰에 따르면 히딩크 감독은 이탈리아 현지의 판정 불만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한국 대표팀은 2002년 6월 1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16강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안정환의 골든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당시 이탈리아는 파올로 말디니, 프란체스코 토티, 크리스티안 비에리, 잔루이지 부폰 등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들이 총출동한 전력이었다. 그러나 패배 이후 이탈리아에서는 주심이었던 바이론 모레노 심판의 판정을 문제 삼으며 토티의 퇴장과 톰마시의 오프사이드 판정 등을 패배의 주요 원인으로 주장해 왔다. 이에 대해 히딩크 감독은 “심판에게 책임을 돌리는 것은 쉬운 일”이라며 당시 비에리가 팔꿈치를 사용했던 장면을 예로 들었다. 해당 반칙 역시 경고감이었으나 심판이 놓쳤던 부분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이탈리아는 엄청난 잠재력과 훌륭한 선수들을 갖춘 팀이었다”며 “그 정도 라인업이었다면 경기를 압도해 90분 안에 승리했어야 한다. 경기가 끝난 뒤 불평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히딩크 감독은 결승 골을 터뜨린 후 소속팀 페루자에서 비난을 받으며 사실상 방출당했던 안정환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며 “안정환은 한국인으로서 자신의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해 뛰었을 뿐”이라고 옹호했다. 마지막으로 히딩크 감독은 “때로는 이기고 때로는 지는 것이 축구”라며 “이탈리아가 외부에서 패인을 찾기보다 당시 경기 결과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 여자 핸드볼 간판 류은희 “항저우 때 金 좌절, 기필코 설욕”

    여자 핸드볼 간판 류은희 “항저우 때 金 좌절, 기필코 설욕”

    “금메달 파이팅!”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선수들이 9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핸드볼 연습장에 모여 힘찬 구호를 외쳤다. 이내 훈련이 시작되자 여기저기서 선수들의 가쁜 숨소리가 들려왔다. 한 골을 넣기까지 현란한 패스를 주고받은 선수들의 움직임은 쉽게 종잡을 수가 없었고, 서로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 끝에 만들어낸 골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빛 환희를 예고하는 듯했다.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선수들이 아시아 최강의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여자 핸드볼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통산 7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직전 항저우 대회에서는 결승에서 일본에 19-29로 패하며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다. 1990년 베이징 대회에서 초대 챔피언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앞서 8번의 대회에서 7개의 금메달을 따낸 한국으로서는 자존심이 상하는 결과였다. 아픈 기억을 품은 선수들은 일본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반드시 일본에 설욕하겠다는 의지가 남다르다. 주장 권한나(부산시설공단)는 “항저우 때 아쉬움이 너무 많이 남아서 이번 한일전은 꼭 이기고 싶은 마음이 어느 때보다 진심이다”면서 “얼마나 중요한 경기인지 알고 있기 때문에 끝까지 준비 잘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회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선수들의 자신감은 어느 때보다 넘친다. 금메달 아니면 실패라는 기세다.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한국을 우승으로 이끌고 이번에 다시 사령탑을 맡은 이계청 감독은 “감독으로 두 번째 출전하는 아시안게임이라 부담도 많지만 선수들도, 지도자들도 하나가 돼서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믿으셔도 될 것 같다”면서 “적지에서 잘해서 핸드볼을 사랑해 주시는 국민들에게 드라마를 한 번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 여자 핸드볼의 간판 류은희(부산시설공단)는 이번 대회가 자신의 마지막 아시안게임이 될 수 있다며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류은희는 “항저우 때는 인터뷰도 못 할 만큼 감정이 좋지 않았는데 그 감정을 되갚아주고 싶다”면서 “이번에는 웃으면서 다시 돌아오고 싶은 바람”이라고 말했다. 류은희는 “유럽 핸드볼 챔피언스리그에서 금 2개, 은 1개, 동 1개를 따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아시안게임에서 금 1개, 은 1개, 동 1개를 땄는데 이번에 유럽 성적과 맞춰보겠다”면서 “아직까지 핸드볼은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으로만 표현되고 있는데 이번에는 우생순이 아닌 다른 이야기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코트 안에서 열심히 밑 작업을 해보겠다”고 강조했다.
  • 한국 유도, 종주국 일본서 金 넷 이상 메친다

    한국 유도, 종주국 일본서 金 넷 이상 메친다

    개인 14개 체급·혼성 단체전 출전이번 대회 금메달 남녀 2개씩 목표남자부 이준환·김민종 강한 자신감이현지 78㎏이상급 세계 1위 탄탄허미미, 日 국적 포기 후 태극마크日서 출생 김지수 “빨리 뛰고 싶다” 한국 유도가 종주국 일본의 중심에서 금빛 메치기에 나선다. 3년 전 중국 항저우에서 금메달 1개에 그쳤던 부진 만회를 넘어 유도 부흥기를 이끈다는 각오다. 유도 대표팀은 9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막 10일을 남겨두고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남자부 2개, 여자부 2개의 금메달을 이번 대회 목표로 제시했다. 여자 대표팀을 이끄는 정성숙 총감독은 “여자부에선 57㎏급 허미미(경북체육회), 78㎏ 이상급(최중량급) 이현지(용인대)를 금메달 후보로 꼽는다”며 “두 선수 외에도 체급별 출전 선수들은 금메달을 딸 수 있는 기량을 갖춰 더 많은 금메달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황희태 남자부 감독은 “남자부에선 2개 이상을 바라본다”며 “81㎏급 이준환(포항시청), 100㎏ 이상급 김민종(양평군청)을 비롯해 금메달을 딸 수 있는 선수들이 많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한국 유도는 이번 대회 개인 종목 14개 체급과 혼성 단체전에 출전한다. 2014 인천 대회에서는 금메달 5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선 금메달 4개를 획득했던 한국 유도는 대표팀 세대교체 과정이었던 항저우 대회에서는 역대 가장 적은 금메달 1개에 만족해야 했다. 황 감독은 “지난 대회에선 국제 종합대회에 처음 출전한 선수들이 많아서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면서 “그때 경험을 쌓은 선수들은 현재 세계적인 선수들이 됐다. 이번 대회에선 반드시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실제 한국 유도는 성공적인 세대교체로 남녀 체급별 경쟁력이 크게 향상했고, 여자 최중량급은 대표 선발전이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결승전에 버금갈 만큼 치열하다. 이 체급 세계 1위인 이현지는 항저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선배 김하윤을 꺾고 이번 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김하윤은 단체전에서 힘을 보탠다. 여자부 메달 기대주인 허미미와 김지수(63㎏급·경북체육회)의 각오는 특히 남다르다. 허미미는 재일교포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일본에서 나고 자라며 일본 여자 유도를 평정했으나, 2021년 별세한 할머니의 뜻에 따라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태극마크를 달았다. 독립지사 허석 선생이 허미미의 5대조부다. 김지수는 허미미와 달리 부모 모두 한국인이지만, 일본에서 태어나 엘리트 유도 선수로 성장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허미미는 “일본에서 대회가 열려서 조금 부담되지만, 다른 대회와 같은 마음으로 임하겠다”라면서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힘이 난다. 금메달을 딸 수 있게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수는 “내가 태어난 일본에서 열려 기대된다. 빨리 뛰고 싶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 한국 유도, 종주국서 금빛 메친다…교포 출신 허미미·김지수 남다른 각오

    한국 유도, 종주국서 금빛 메친다…교포 출신 허미미·김지수 남다른 각오

    한국 유도가 종주국 일본의 중심에서 금빛 메치기에 나선다. 3년 전 중국 항저우에서 금메달 1개에 그쳤던 부진 만회를 넘어 유도 부흥기를 이끈다는 각오다. 유도 대표팀은 9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막 10일을 남겨두고 진행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남자부 2개, 여자부 2개의 금메달을 이번 대회 목표로 제시했다. 여자 대표팀을 이끄는 정성숙 총감독은 “여자부에선 57㎏급 허미미(경북체육회), 78㎏ 이상급(최중량급) 이현지(용인대)를 금메달 후보로 꼽는다”며 “두 선수 외에도 체급별 출전 선수들은 금메달을 딸 수 있는 기량을 갖춰 더 많은 금메달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황희태 남자부 감독은 “남자부에선 2개 이상을 바라본다”며 “81㎏급 이준환(포항시청), 100㎏ 이상급 김민종(양평군청)을 비롯해 금메달을 딸 수 있는 선수들이 많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한국 유도는 이번 대회 개인 종목 14개 체급과 혼성 단체전에 출전한다. 2014 인천 대회에서는 금메달 5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선 금메달 4개를 획득했던 한국은 대표팀 세대교체 과정이었던 항저우 대회에서는 역대 가장 적은 금메달 1개에 만족해야 했다. 황 감독은 “지난 대회에선 국제 종합대회에 처음 출전한 선수들이 많아서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며 “그때 경험을 쌓은 선수들은 현재 세계적인 선수들이 됐다. 이번 대회에선 반드시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실제 한국 유도는 성공적인 세대교체로 남녀 체급별 경쟁력이 크게 향상했고, 여자 최중량급은 대표 선발전이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결승전에 버금가는 수준이 됐다. 현재 이 체급 세계 1위인 이현지는 항저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선배 김하윤을 꺾고 이번 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김하윤은 이번 대회 단체전에서 메달 사냥에 힘을 보탠다. 여자부 메달 기대주인 허미미와 김지수(63㎏급·경북체육회)의 각오는 특히 남다르다. 허미미는 재일교포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일본에서 나고 자라며 일본 여자 유도를 평정했으나, 2021년 별세한 할머니의 뜻에 따라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태극마크를 달았다. 독립지사 허석 선생이 허미미의 5대조부다. 허미미는 “일본에서 대회가 열려서 조금 부담되지만, 다른 대회와 같은 마음으로 임하겠다”라면서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힘이 난다. 금메달을 딸 수 있게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수는 허미미와 달리 부모 모두 한국인이지만, 일본에서 태어나 엘리트 유도 선수로 성장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김지수는 “내가 태어난 일본에서 열려 기대된다. 빨리 뛰고 싶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대한유도회는 이날 남녀 대표팀에 각각 1000만원씩을 격려금으로 전달했다.
  • ‘최연소’ 부담 덜자마자… 김도영 40호 ‘쾅’

    ‘최연소’ 부담 덜자마자… 김도영 40호 ‘쾅’

    이틀 차로 이승엽 기록 경신 무산첫 홈런왕 도전… AG 일정 변수 잠시 멈췄던 김도영(KIA 타이거즈)의 홈런 시계가 13일 만에 다시 돌기 시작했다. 김도영은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방문경기에서 시즌 40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한 김도영은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삼성의 바뀐 투수 미야모리 사토시의 시속 149㎞짜리 직구를 걷어 올려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 130m짜리 대형 홈런이었다. 이로써 김도영은 KBO리그 통산 30번째 40홈런을 기록한 주인공이 됐다.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선수로는 1999년 트레이시 샌더스에 이어 두 번째이자 한 시즌 최다홈런 타이기록이다. 샌더스는 KIA가 구단을 인수하기 전 해태 시절 40홈런을 기록했기 때문에 KIA 선수로는 김도영이 처음 40홈런 고지를 밟았다. 국내 선수로는 2018년 이후 8년 만의 기록이다. 김도영은 4월까지 28경기에서 10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기세 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5월 26경기에서 4홈런으로 주춤했으나 6월에 11개의 아치를 그리며 거포 본색을 드러냈다. 7월에도 21경기에서 8개의 홈런을 추가하는 꾸준함을 보였고 8월에도 15경기에서 6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그러나 최연소 40홈런에 대한 부담감 때문인지 8월 26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 이후 더 이상 홈런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었다. 결국 이승엽(요미우리 자이언츠 코치)이 보유하고 있던 역대 최연소 40홈런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던 지난 6일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도 홈런을 치진 못했다. 이제 김도영은 40홈런 기록을 넘어 내친김에 데뷔 첫 홈런왕까지 바라본다. 그는 2024년에는 홈런 38개를 기록하며 맷 데이비슨(당시 NC 다이노스·현 키움 히어로즈)의 46홈런에 밀렸고, 지난해는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의 반복으로 시즌 상당 기간을 허비하는 부침을 겪었다. 홈런왕 가도의 변수는 오는 19일 개막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다. 대표팀에 발탁된 김도영은 14일 소집되며, 국내에서 사흘간 훈련하고 18일 일본 나고야로 떠난다. 아시안게임 야구 종목은 21일 조별리그를 시작하고, 대표팀이 27일 결승전까지 오른다면 선수들은 28일 귀국해 각 소속팀에 복귀한다. 이 기간 KIA는 우천 취소가 없다면 7경기를 김도영 없이 치르게 된다.
  • 김도영 홈런 시계 다시 돈다...40홈런 찍고 홈런왕 도전

    김도영 홈런 시계 다시 돈다...40홈런 찍고 홈런왕 도전

    멈춰섰던 ‘더 킹’ 김도영(KIA 타이거즈)의 홈런 시계가 13일 만에 다시 돌기 시작했다. 김도영이 마침내 긴 침묵을 깨고 시즌 40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김도영은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방문경기에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앞선 두 타석에서는 범타에 그쳤지만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기다렸던 홈런포가 터졌다. 선두타자로 나선 김도영은 삼성의 바뀐 투수 미야모리 사토시의 시속 149km짜리 직구를 걷어올려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겨버렸다. 비거리 130m짜리 대형 홈런이었다. 이로써 김도영은 KBO리그 통산 30번째 40홈런을 기록한 주인공이 됐다.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선수로는 1999년 트레이시 샌더스에 이어 두 번째이자 한 시즌 최다홈런 타이기록이다. 물론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은 국내 선수 가운데는 처음이다. 샌더스는 KIA가 구단을 인수하기 전 해태 시절 40홈런을 기록했기 때문에 KIA 선수로는 김도영이 처음 40홈런 고지를 밟았다. 5일 이전에 40홈런을 달성했다면 이승엽이 보유하고 있던 최연소 40홈런 기록도 갈아치울 수 있었지만 자신의 커리어에 남을 의미있는 기록을 달성한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김도영은 4월까지 28경기에서 10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며 기세 좋게 올시즌을 시작했다. 5월 26경기에서 4홈런으로 주춤했으나 6월에 11개의 아치를 그리며 거포 본색을 드러냈다. 7월에도 21경기에서 8개의 홈런을 추가하는 꾸준함을 보였고 8월에도 15경기에서 6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그러나 최연소 40홈런에 대한 부담감 때문인지 8월 26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 이후 더이상 홈런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제 김도영은 40홈런 기록을 넘어 내친김에 데뷔 첫 홈런왕까지 바라본다. 그는 2024년에는 홈런 46개를 때려낸 멧 데이비슨(당시 NC·현 키움)에게 밀렸고, 지난해는 햄스트링 부상의 반복으로 시즌 상당 기간을 허비하는 부침을 겪었었다. 홈런왕 가도의 변수는 오는 19일 개막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다. 대표팀에 발탁된 김도영은 14일 소집되며, 국내에서 사흘간 훈련하고 18일 일본 나고야로 떠난다. 아시안게임 야구 종목은 21일 조별리그를 시작하고, 금메달을 목표로하는 대표팀이 27일 결승전까지 오른다면 선수들은 28일 귀국해 각 소속팀에 복귀한다. 이 기간 KIA는 우천 취소가 없다면 7경기를 김도영 없이 치르게 된다.
  • KIA 앞에 찾아온 또 한 번의 고비...NC를 넘어라

    KIA 앞에 찾아온 또 한 번의 고비...NC를 넘어라

    KIA 타이거즈가 또 한 번의 고비에 맞닥뜨렸다. KIA는 9월 들어서자마자 NC 다이노스에 2연패로 고개를 떨궜다. 1일에는 제임스 네일이 NC 구창모와의 선발 맞대결을 팽팽하게 끌고갔으나 7회 등판한 조상우가 4실점하면서 균형추가 완전히 무너졌다. 2일에는 좌완 파이어볼러 이의리의 제구 불안이 도화선이 돼 밀어내기 볼넷으로 결승점을 내줬다. 두 경기에서 김도영-해럴드 카스트로-나성범의 클린업트리오가 뽑아낸 안타는 4개 뿐이었다. 마운드는 흔들렸고 타선은 침묵했다. 3일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된 것이 다행스럽게 여겨질 정도였다. KIA는 올시즌 다른 팀들과는 대등하게 싸우거나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차지했는데 유독 NC만 만나면 발걸음이 꼬였다. 2일까지 2승 9패다. LG 트윈스에도 4승 7패로 약했지만 그 정도는 아니었다. 아직 KIA는 NC와 5경기를 더 치러야 하는데 일정이 험난하다. 당장 9일부터 NC와 광주에서 2연전을 갖는다. 투수 로테이션 상으로는 애덤 올러와 양현종이 차례로 등판할 수 있다. 그런데 양현종은 지난 7월 31일 창원 NC전에서 1과 3분의 1이닝 동안 4개의 안타와 6개의 볼넷을 내주며 8실점(7자책점)으로 무너진 적이 있다. NC를 만나기 직전인 8일에는 대구에서 선두 삼성 라이온즈와 상대해야 한다. NC를 만난 그 다음 상대도 2위 kt 위즈다. 산 너머 또 산, 그 너머도 또 산이다. 그 뒤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시작된다. KIA는 팀 전력의 핵심인 김도영이 차출된다. 홈런 단독 선두를 달리며 MVP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도영이 빠져나가면 KIA의 득점 생산력은 뚝 떨어진다. 테이블세터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재간둥이 박재현과 필승조 성영탁의 공백도 적지 않다. 그 사이에 천적인 NC, LG와 2경기씩을 치러야 한다. 5위 두산과도 한 차례 맞붙는다. 중간에 휴식일이 끼어있기는 하지만 광주-인천-광주-창원-잠실-광주로 이동하는 살인적 스케줄을 소화해야 한다. 모든 일정이 험난하지만 결국 최대의 고비는 NC와의 맞대결이다. NC를 넘지 못하면 결국 4위도 위태롭다. 그런데 NC의 막판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지난달 27일 잠실 LG전부터 지난 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7연승을 내달렸다. 10일 KIA전까지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NC는 지난해도 9월 21일부터 10월 4일까지 9연승을 기록하며 극적으로 포스트시즌 티켓을 거머쥐었다. KIA는 주말 kt를 상대로 스윕 승을 거뒀다는 점이 희망적이다. KIA는 그 전까지 kt에 3승 6패로 밀렸는데 이젠 6승 6패로 팽팽하게 맞섰다. 첫 날엔 1점차 승리를 지켜내는 힘을 과시했고 둘째 날엔 버티기 끝에 승부를 뒤집는 끈끈함을 보여줬다. 마지막 날엔 12안타를 요소요소에 몰아치며 8점을 뽑아냈다. 김도영-카스트로-나성범은 이날 하루에만 9개의 안타와 8타점을 합작했다. NC를 상대로도 한 번쯤은 터질 때가 됐다.
  • 두 골 먹고 두 골 넣어… 골키퍼의 ‘결자해지’

    두 골 먹고 두 골 넣어… 골키퍼의 ‘결자해지’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시에서 골키퍼가 한 경기에 두 골을 넣는 진기록이 나왔다. 텔스타 수문장 로날트 쿠만 주니어(31)는 6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벨선자위트의 BUK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 에레디비시 5라운드 캄뷔르와 경기에서 두 차례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모두 골을 넣었다. 텔스타는 전반 22분 한 명이 퇴장당해 수적 열세 속에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고, 후반 15분까지 0-2로 끌려갔지만 2골을 허용한 골키퍼가 직접 해결사로 나서면서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쿠만은 후반 18분 팀 동료 파트릭 브라우버르가 파울을 유도해내며 페널티킥을 얻어내자 골문을 비우고 키커로 올라와 추격 골을 뽑아냈다. 이어 후반 추가 11분이 지난 시점, 상대 핸드볼 파울로 잡은 페널티킥 기회에서도 다시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었다. 쿠만 주니어는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네덜란드를 이끈 쿠만 감독의 아들로, 그는 지난 시즌 리그 최종전에서도 결승 페널티킥 골을 넣으며 강등권에 놓였던 팀의 1부 잔류를 이끈 바 있다. 에레디비시에서 골키퍼의 멀티 골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등 남미 축구에서는 여러 차례 나오기도 했다. 브라질 대표팀 수문장을 지낸 호제리우 세니(53)는 프로 통산 131골 중 5번의 멀티 골을 기록했고, ‘골 넣는 골키퍼’로 널리 알려진 파라과이 ‘전설’ 호세 루이스 칠라베르트(61)는 1999년 아르헨티나 프로리그에서 한 경기에 3개의 페널티킥을 성공해 스트라이커도 달성하기 어려운 ‘해트트릭’의 주인공이 됐다.
  • 아시안게임 금메달 보인다! 문진호·송다빈 나란히 금빛 발차기

    아시안게임 금메달 보인다! 문진호·송다빈 나란히 금빛 발차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문진호(한국체대)와 송다빈(울산광역시체육회)이 무주에서 나란히 금빛 발차기를 선보이며 아시안게임 금메달 청신호를 켰다. 문진호는 7일 전북 무주 태권도원 T1 경기장에서 열린 무주 태권도원 2026 세계 태권도 그랑프리 남자 68㎏급 결승에서 마르코 골루비치(크로아티아)를 라운드 점수 2-0(7-0 13-7)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문진호는 탐색전을 이어가다가 오른발로 머리를 공격해 3점, 몸통 공격과 상대 감점을 더해 7-0으로 이겼다. 2라운드에선 더욱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시작하자마자 옆차기로 2점을 따내며 기세를 몰아 골루비치의 회심의 내려차기를 피한 뒤 돌려차기로 응수했고, 마지막엔 머리 공격까지 성공하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문진호는 지난 5월 울란바타르 아시아선수권대회와 7월 춘천 코리아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정상에 오르면서 생애 첫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기대감을 키웠다. 문진호는 경기 후 “우승하고 싶어서 간절히 준비했는데 경기장에서 준비한 게 잘 나온 것 같다”며 “상대와 붙어서 득점하는 연습을 많이 했는데 경기에서도 득점이 잘 나왔다”고 돌아봤다. 이어 “이 기세를 이어 나가 열심히 준비해서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하겠다”고 덧붙였다. 여자 67㎏ 초과급에 출전한 송다빈은 결승에서 개인중립자격선수(AIN) 아나스타시야 코스미체바에게 라운드 점수 2-1(7-9 11-10 12-7)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무주 그랑프리 챌린지 결승에서 코스미체바에게 0-2로 져 은메달에 머물렀던 송다빈은 1년 만에 같은 장소에서 설욕하며 생애 첫 정규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를 아쉽게 내준 송다빈은 2라운드에서 난타전을 벌이면서 막바지에 몸통 공격을 주고받으면서 11-10 승리를 지켰다. 3라운드에선 5-7로 끌려가다가 12초를 남기고 몸통 공격과 머리 공격을 연달아 성공했고, 감점까지 받아내면서 12-7로 역전했다. 송다빈은 경기 후 “경기하면서 발목 부상 때문에 힘든 순간도 있었다”며 “지난해 무주 그랑프리 챌린지에서 코스미체바에게 져서 이번에 꼭 이기고 싶은 마음이 컸다. 우승하게 돼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받은 탄력으로 아시안게임에서 꼭 우승하겠다”고 다짐했다.
  • 양키스 40억 거절하더니 대만까지 잡았다! 무려 12K…하현승 호투한 한국, 개막전 승리

    양키스 40억 거절하더니 대만까지 잡았다! 무려 12K…하현승 호투한 한국, 개막전 승리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의 입단 제의를 거절하고 한국에서 야구를 하겠다고 밝혀 화제가 된 하현승이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호투하며 한국의 첫 승리를 이끌었다. 18세 이하 야구 대표팀은 7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 구장에서 열린 제14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대만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하현승의 역투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하현승은 선발 등판해 5와3분의2이닝 2피안타 12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는 나란히 등번호 1번을 쓰는 좌완 에이스 선발 투수의 맞대결로 뜨거웠다. 대만 선발 류런유도 5이닝 무피안타 2볼넷 6삼진으로 한국 타선을 틀어막으며 경기가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양 팀 투수들의 호투 속에 이어진 팽팽한 0의 균형은 류런유가 내려가면서 깨졌다. 6회초 선두 타자 남현우가 바뀐 투수 우하오샹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때렸고 박보숭의 희생 번트로 만들어진 1사 2루에서 타석에 선 조희성은 중견수 앞으로 날리는 2루타를 날리며 기회를 살렸다. 한국은 1사 2, 3루에서 엄준상이 바뀐 투수 천위쉰을 상대로 유격수 앞에 떨어지는 타구를 날렸고 이 틈을 타 남현우가 빠르게 홈으로 쇄도해 1-0으로 달아났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이호민이 우익수 쪽으로 공을 띄웠고 3루 주자 조희성이 홈까지 무사히 도착하며 2-0이 됐다. 그리고 이 점수가 이날 경기 끝까지 이어졌다. 하현승은 6회에도 등판했지만 투구 수 90개 제한에 걸려 2사 1루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마운드를 엄준상에게 넘겼다. 엄준상은 마운드에 올라 단 1개의 공으로 2루수 땅볼을 유도하며 6회를 마쳤고 한국의 승리를 지켜냈다. 하현승은 양키스로부터 300만 달러(약 40억원) 수준의 계약을 제안받았으나 이를 뿌리치고 2027 KBO 신인 드래프트 참가를 결정한 선수다. 그는 “한국 팬분들께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야구를 하고 싶었다. 그것만 생각했기 때문에 (MLB 구단의 거듭된 제의에도) 전혀 흔들리지 않았고, 고민도 거의 없었다”고 밝혀 팬들을 놀라게 했다. 그리고 이날 실력까지 드러내며 차세대 에이스의 존재감을 제대로 뽐냈다. 경기 후 하현승은 “긴장하기는 했지만 제가 선발인데 너무 긴장해서 팀이 위축되지 않게 하려고 자신 있게 하려고 했다”면서 “친구들의 많은 도움을 받은 덕분에 잘 던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은 대만, 싱가포르, 태국과 B조에 편성됐다. 이번 대회는 조별리그에서 만난 팀과의 상대 전적이 슈퍼라운드까지 유지된다. 이날 승리로 대만보다 1승을 더 딴 상태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하면 결승전까지 올라갈 가능성도 크다. 한국은 8일 싱가포르, 9일 태국과 남은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 셀틱 양현준, AG 앞두고 2경기 연속골…손흥민, 8경기 만에 1골 1도움

    셀틱 양현준, AG 앞두고 2경기 연속골…손흥민, 8경기 만에 1골 1도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격을 앞둔 양현준(셀틱)이 리그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골 결정력을 끌어올렸다. 양현준은 6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페이즐리의 세인트 미렌 파크에서 열린 2026~27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6라운드 세인트 미렌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1-1로 팽팽하던 후반 23분 역전 결승골을 넣었다. 역습 상황에서 빠르게 중앙선을 돌파해 쇄도한 양현준은 카밀로 두란의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슈팅해 골망을 출렁였다. 애버딘과의 5라운드에서 시즌 마수걸이 득점을 기록한 양현준의 2경기 연속 득점이다. 경기는 셀틱이 2-1로 이겼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이 이날 결전지 일본으로 떠난 가운데 와일드카드로 이민성호에 승선한 양현준은 스코틀랜드에서 일본으로 이동해 현지에서 합류한다.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는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공식전 8경기 만에 골 침묵을 깨고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으나 팀은 무승부에 그쳤다. 손흥민은 이날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열린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2026 MLS 정규리그 24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지난달 2일 밴쿠버 화이트캡스전에서 리그 4호 골을 터뜨린 이후 7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던 손흥민은 이날 전반 14분 드니 부앙가의 선제골을 도운 뒤 전반 38분 역습 상황에서는 왼발 슛으로 상대 골망을 출렁이며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다만 경기는 2-2로 끝났고, LAFC는 승점 37(10승 7무 7패)로 서부 콘퍼런스 3위를 위태롭게 유지했다.
  • 네덜란드 프로축구서 골키퍼가 PK 멀티골 진풍경… ‘전설’ 칠라베르트는 해트트릭도

    네덜란드 프로축구서 골키퍼가 PK 멀티골 진풍경… ‘전설’ 칠라베르트는 해트트릭도

    유럽 주요 프로축구 리그인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서 처음으로 골키퍼가 한 경기에 두 골을 넣는 진기록이 나왔다. 텔스타 수문장 로날트 쿠만 주니어(31)는 6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벨선자위트의 BUK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 에레디비시 5라운드 캄뷔르와 경기에서 두 차례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모두 골을 넣었다. 텔스타는 전반 22분 한 명이 퇴장당해 수적 열세 속에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고, 후반 15분까지 0-2로 끌려갔지만 2골을 허용한 골키퍼가 직접 해결사로 나서면서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쿠만은 후반 18분 팀 동료 파트릭 브라우버르가 파울을 유도해내며 페널티킥을 얻어내자 골문을 비우고 키커로 올라와 추격 골을 뽑아냈다. 이어 후반 추가 11분이 지난 시점, 상대 핸드볼 파울로 잡은 페널티킥 기회에서도 다시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었다. 쿠만 주니어는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네덜란드를 이끈 쿠만 감독의 아들로, 그는 지난 시즌 리그 최종전에서도 결승 페널티킥 골을 넣으며 강등권에 놓였던 팀의 1부 잔류를 이끈 바 있다. 에레디비시에서 골키퍼의 멀티 골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등 남미 축구에서는 여러 차례 나오기도 했다. 브라질 대표팀 수문장을 지낸 호제리우 세니(53)는 프로 통산 131골 중 5번의 멀티 골을 기록했고, ‘골 넣는 골키퍼’로 널리 알려진 파라과이 ‘전설’ 호세 루이스 칠라베르트(61)는 1999년 아르헨티나 프로리그에서 한 경기에 3개의 페널티킥을 성공해 스트라이커도 달성하기 어려운 ‘해트트릭’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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