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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들이 안전한 도시로”… 아동친화도시 인증 공식 선포한 제주

    “아이들이 안전한 도시로”… 아동친화도시 인증 공식 선포한 제주

    “제주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담긴 아동의 권리가 온전히 실현되는 곳입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28일 도청 본관 로비에서 열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선포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도 단위 광역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Child Friendly Cities)’를 공식 선포하고 아동 권리 보장과 아동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 지사를 비롯,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김광수 제주도 교육감, 현길호 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위원장 및 도의원들과 소리풍경어린이합창단, 제주도청 직장어린이집 원아 등 아동 30여 명을 포함해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오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2019년 ‘아동친화도시 조성 조례’ 제정 이후 초등주말돌봄센터 ‘꿈낭’ 운영과 아동건강체험활동비 지원 등의 정책이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위한 토대가 됐다”며 “아이들이 존중받고 마음껏 꿈을 키울 수 있는 사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아동친화도시 기준에 담긴 정책들을 도정 전반에 실천하고, 아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아이들이 주체가 되는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이가현 학생(월랑초 6, 소리풍경어린이합창단)은 “제주가 아동친화도시가 돼서 정말 기쁘다”며 “앞으로 아동을 위한 일들이 많아졌으면 좋겠고, 특히 학교에서 아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는 놀이터가 더 많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지혜 소리풍경어린이합창단 단장은 “제주의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제주에서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꿈을 이루면서 잘 지내는 행복한 도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도는 부산, 대구, 광주, 세종에 이은 다섯 번째 광역지자체이자, 도 단위 광역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했다.이를 계기로 향후 아동 참여권 확대, 아동 정책 예산 확충, 아동 친화적 공간 조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정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제주, 18세 미만 모든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

    “제주, 18세 미만 모든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

    제주도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CFC) 인증을 획득했다. 제주도는 28일 도청에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아동친화도시는 18세 미만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로 유엔아동권리협약의 4대 기본 권리인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을 실천하고 아동에게 친화적인 환경을 가진 도시를 일컫는다. 유엔 아동권리협약을 준수함으로써 불평등과 차별을 없애고 모든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보장받는 도시로 제주도 민선 8기 공약이기도 하다. 아동친화도시는 현재 40개국이 인증받았다. 우리나라는 2013년 서울 성북구가 최초로 인증받은 것을 시작으로 제주를 포함해 106개 지자체가 인증을 획득했다. 제주도는 부산, 대구, 광주, 세종에 이은 다섯 번째 광역지자치단체이자 도 단위 광역 지자체로는 전국 최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지난 6월 대면심사에 전국 최초 초등주말돌봄센터 ‘꿈낭’(꿈나무의 제주어) 무료 운영과 전국 최초 8세 이상 12세 이하 초등학생 중 중위소득 120% 이하 아동에게 아동건강체험활동비 지원, 공공형 어린이실내놀이터 조성, 아동참여예산제 도입 등 주요 아동복지정책을 소개했다. 선포식에는 오 지사를 비롯해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혜란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인증 기준에 담긴 아동친화적 정책을 도정 전반에 내재화하고 실천해 아동이 안전하고 존중받으며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이제 우리 아이 맘 편히 논다”… 제주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획득

    “이제 우리 아이 맘 편히 논다”… 제주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획득

    제주도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CFC·Child Friendly Cities) 인증을 획득했다. 제주도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부산, 대구, 광주, 세종에 이은 다섯번째 광역지방자치단체이자 도 단위 광역 지자체로는 전국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아동친화도시는 18세 미만 모든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로 유엔아동권리협약의 4대 기본 권리인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을 실천하고 아동에게 친화적인 환경을 가진 도시를 일컫는다. 유엔 아동권리협약을 준수함으로써 불평등과 차별을 없애고 모든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보장받는 도시로 제주도 민선 8기 공약이기도 하다. 아동친화도시는 현재 전세계 40개 국가에서 인증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3년 서울 성북구가 최초로 인증받은 것을 시작으로 현재 제주를 포함해 106개 지자체가 인증을 획득했다. 도는 유니세프 인증 기준 강화에 맞춰 지난해 12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인증을 신청해 올해 3월 서면심사를 통과한 뒤 지난 6월 오영훈 지사가 직접 대면심사에 참여했다. 오 지사는 전국 최초 초등주말돌봄센터 ‘꿈낭’(꿈나무의 제주어) 무료 운영과 전국 최초 8세 이상 12세 이하 초등학생 중 중위소득 120% 이하 아동에게 아동건강체험활동비 지원, 공공형 어린이 실내놀이터 조성, 아동참여예산제 도입 등 주요 아동복지정책을 30분 이상 소개한 뒤 “지역 맞춤형 아동 복지정책을 계속 보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도는 오는 28일 도청 본관 로비에서 오 지사를 비롯,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도내 사회복지 및 아동 청소년복지 관련 단체, 아동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선포식을 개최한다. 이혜란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인증 기준에 담긴 아동친화적 정책을 도정 전반에 내재화하고 실천해 아동이 안전하고 존중받으며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직접 찾아가 직접 챙기겠다”… ‘민생로드’ 나선 오영훈 지사

    “직접 찾아가 직접 챙기겠다”… ‘민생로드’ 나선 오영훈 지사

    “민생안정을 위해 직접 찾아가 듣고 민생 현안을 직접 챙기겠습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민선8기 출범 3주년을 맞아 ‘민생로드’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민생로드의 첫 행선지는 비양도. 푹푹 찌는 더위에 바람 한 점, 그늘 한 점 없던 지난 1일 섬속의 섬으로 첫 발을 뗐다. 민선8기 출범 이후 지속해온 해양생태계 보호 철학이 도민들의 자발적 실천으로 구현된 현장이면서 동시에 상대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도서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민생 현안을 챙기겠다는 굳은 의지의 걸음이었다. 특히 지난달 18일 저녁 비양도 주민들은 해안가 쓰담달리기(플로깅) 활동 중 폐그물에 엉킨 붉은바다거북을 발견했다. 바다거북은 주민들의 신속한 구조 작업으로 무사히 바다로 돌아갈 수 있었다. 오 지사는 “바다거북을 구조한 비양도 주민들에게서 제주도민의 환경보호 의식을 확인했다”며 “도민들의 실천정신이 있기에 제주도의 해양생태계 보호정책이 더욱 힘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도는 제주남방큰돌고래를 대한민국 제1호 생태법인 지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엔 폐어구에 걸린 남방큰돌고래 ‘행운이’를 구하기 위한 전담팀을 꾸리기도 했다. 두번째 민생로드는 지난 3일 하귀농협에서 열린 ‘2025 제주 엄빠(엄마·아빠)들의 수다뜰 토크 콘서트’. 부모들의 생생한 육아 경험을 정책에 반영하고, 지역사회 공동체 기반 양육 환경 조성 방안을 모색하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수눌음(제주의 상부상조 공동체) 돌봄공동체에 참여 중인 ‘행복한 아이들(행아)’ 팀의 한 어머니는 “이웃들과 함께 육아를 하면서 아이들도 서로 가족처럼 가까워졌다”며 “우리집뿐만 아니라 더 많은 곳에서 이런 활동이 확대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오영훈 지사는 “아이를 낳고 기르는 일이 기쁨이 될 수 있도록 수눌음 돌봄 등 공동체 중심의 육아정책을 확대하겠다”며 “출산지원금, 조부모 돌봄수당, 아동건강체험활동비 등 맞춤형 정책으로 부모의 양육 부담을 줄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같은날 오후엔 “기업의 성장은 곧 제주의 성장”이라며 한림읍 금악리 소재 ㈜미스터밀크 유가공공장을 방문해 민생경제 회복과 상장기업 육성을 약속했다. 직접 현장에서 작업하는 열의도 보였다. 지난 5일에는 네번째 민생로드로 서귀포시 강정동 농업기술원의 태양광 에너지로만 감귤을 재배하는 전국 최초의 실증사업 현장을 찾아 필름형 태양광 패널 설치 작업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지난 8일에는 5번째 민생로드로 가뭄·폭염 대응 저수지 현장인 성읍저수지를 찾아 농업용수 공급 체계를 점검하기도 했다. 민생로드에 함께 나섰던 익명을 요구한 공무원은 “사전에 마을주민들과 4~5가지 핵심 민생현안을 놓고 소통하기로 교감을 하지만 큰 의미 없다”며 “현장 방문 중에 깜짝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문제점을 찾아내는 바람에 민생 현안을 무려 20가지 넘게 챙겼다”고 귀띔했다.
  • 대통령 정책공약집에 뭐가 포함됐나… 기초자치단체 도입·UAM 상용화 눈길

    대통령 정책공약집에 뭐가 포함됐나… 기초자치단체 도입·UAM 상용화 눈길

    이재명 대통령 정책공약집에 제주 핵심과제 20건 중 16건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공약사업 국정과제 반영을 위한 새정부 출범 대응 전담팅을 가동한다. 도는 제주가 선도사업을 중앙공약으로 전국화시켜 국정과제로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하게 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제주 전략과제 20건 중 16건이 대통령 정책공약에 반영됐으며, 새정부 출범에 따른 체계적 대응을 위해 ‘새정부 출범 대응 전담팀(TF)’을 구성한다고 4일 밝혔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4일 오전 도청 한라홀에서 긴급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대통령 정책공약을 살펴보면 새정부 국정 운영의 기조와 방향이 제주도가 추진해온 가치, 방향과 다르지 않다”며 “제주 주요 현안이 부처 업무보고에 구체화되고 국정과제까지 확정돼 범정부적 추진동력을 얻을 수 있도록 지금부터 모든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강조했다. 도는 이번 대선을 앞두고 제주 핵심과제가 지역뿐 아니라 국정 수준에서도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제주가 전국에서 선도적으로 추진 중인 정책을 전략과제 20건으로, 제주 특성에 적합한 지역 현안을 현안과제 27건으로 정리해 각 후보 진영과 정당에 건의했다. 분석 결과 대통령 정책공약집에 제주 전략과제 20건 중 16건이 반영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산림회복의 시작 칡덩굴 관리를 통한 생태계 복원, 제주 남방큰돌고래 제1호 생태법인 지정 추진, 섬식정류장 및 양문형버스 적용한 BRT고급화사업, 지방분권 이념에 맞는 이원화 자치경찰제 시행 등 4건은 제외됐다. 오 지사는 “기초자치단체 도입, 건강주치의 제도, 그린수소 글로벌 생태계 구축, 아동건강체험활동비, 재생에너지 발전 수익 공유,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생태계서비스지불제, 자원순환보증금제(투명페트병 보증금제) 확대, 지역어 보전·육성 제도적 근거 마련 등 핵심 전략과제들이 공약에 포함됐다”며 “제주도가 이미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모델들로 공직자들이 자신감을 가질 충분한 여건을 갖췄으며, 전국적으로 모범적인 모델이 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계기”라고 말했다. 특히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과 관련 “공약에 구체적인 내용으로 명시됐기 때문에 새로운 정부의 정책적 입장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2026년 7월 기초자치단체가 본격 출범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행정력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새정부 국정방향에 대한 전방위적 대응을 위해 행정부지사를 총괄 단장으로 하는 ‘새정부 출범 대응 전담팀(TF)’를 구성해 각 실국 단위 분야별 전담팀(TF)을 4일부터 가동한다. 전담팀(TF)의 주요 역할은 중앙공약과 연계한 제주 정책과제 발굴, 지역공약의 구체적 실천계획 수립, 공약에 제외됐지만 국정과제 반영이 필요한 핵심과제 발굴 등 국정과제 관련 사항과 함께 정부 2차 추경 대응, 2026년 국비사업 대응과 자체사업 발굴 등 정부예산 대응을 병행 추진한다. 한편 도는 중앙 공약 20건과 함께 지역 공약 27개 현안을 제시했는데 그 가운데 ▲2035 탄소중립 목표 청정에너지 전환과 자원순환 혁신선도지역 조성 ▲글로벌 워케이션 및 스포츠, 해양레저 허브 육성 ▲의료기반 확충 및 체류형 힐링치료관광의 메카 조성 ▲제주 농어업 미래산업 전환 및 1차산업 경쟁력 강화 ▲AI 융복합인쟁야성 등 청년이 정착하는 제주 ▲물류 혁신으로 산업 경쟁력 강화 ▲4·3 명예회복과 세계화 통한 평화의 섬 제주를 만드는 등 7개 공약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 “아이는 놀 권리 있죠”… 아동친화도시 유니세프 인증 꿈꾸는 제주

    “아이는 놀 권리 있죠”… 아동친화도시 유니세프 인증 꿈꾸는 제주

    아이 키우기 좋게 ‘엄빠’들과 소통주말돌봄교실 ‘꿈낭’ 전국 첫 운영지속 가능 아동권리 교육체계 구축아동권리강사 양성, 인권 존중 강화‘아동친화도시 조성’ 관련 조례 제정표준조사·의견 수렴 토론회도 열어유니세프 새 기준 충족할 준비 거쳐이달 중으로 다시 인증 신청할 계획“아이들은 충분히 쉬고 놀 권리가 있습니다.” 유엔아동권리 협약 제31조에 따라 아이들의 놀이는 꼭 지켜져야 할 권리임을 명시하고 있다. 그렇다면 아이들의 놀 권리를 위해 제주도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제주도가 민선 8기 공약으로 ‘아이들의 꿈을 키우고 희망을 채우는’ 아동친화도시(CFC)로 나아가기 위해 아이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아이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고 있다. 아동친화도시는 18세 미만 모든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로 유엔아동권리협약의 4대 기본 권리인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을 실천하는 지역사회를 일컫는다. 지역사회가 유엔 아동권리협약을 준수함으로써 불평등과 차별을 없애고 모든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보장받는 도시를 말한다. 현재 국내에서 아동친화도시로 인정받은 지방자치단체는 모두 91곳이며 광역시로는 부산, 대구, 광주, 세종 등 4곳이다. 제주도는 2019년 아동 삶의 질 지수가 100.4로 전국 9위이고 아동이 느끼는 주관적 행복감은 105.6으로 6위로 나타났다. 특히 2020년 제주도 중고등학생의 비만율이 17.7%로 전국 12.1%보다 5.6% 포인트 높게 나타났고, 스트레스 인지율은 33.0%로 전국 34.2%와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오영훈 제주지사는 유엔 아동권리 및 4대 기본권 보장 실현으로 아동의 권리가 보편화되는 도시 구축에 나섰다. 지난 2일 서귀포시 3040 ‘엄빠’(엄마와 아빠)들과 가진 아이 키우기 좋은 제주 만들기를 위한 소통의 자리는 그가 얼마나 육아정책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는 행보였다. 오 지사는 “밤늦게 아이들이 갈 수 있는 병원이 필요하다는 어머니, 통합돌봄을 비롯해 더욱 세심한 육아 지원대책이 필요하다는 아버지까지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과 다양한 아이디어를 직접 들을 수 있었다”며 “더욱 섬세하고 구체적인 정책을 마련해 제주 어디에서나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아이 키우기 좋은 제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이날 ▲초등주말돌봄센터 ‘꿈낭’(꿈나무의 제주어) ▲아동건강체험활동비 ▲공공형 어린이 실내놀이터 조성 ▲유치원-어린이집 급식비 지원 단가 차액 지원 ▲아이돌봄서비스 ▲해피아이 육아지원금 등 구체적인 지원 내용을 세심하게 안내했다. 도는 비만율을 개선하고 아동건강권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8세 이상 12세 이하 초등학생 중 중위소득 120% 이하 아동들에게 전국 최초로 월 5만원의 아동건강체험활동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제주 아동 1만 2323명, 1만 2002가정에 월 5만원씩 20억 4만원이 지급됐다. 제주연구원이 아동건강체험활동비의 경제 효과를 조사 분석한 결과 총생산 유발 효과는 24억 6000만원, 부가가치 창출 효과 13억 7400만원, 고용 유발 효과 27.8명으로 나왔다. 또한 올해 도는 전국 최초로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이 주말에 부모가 바쁜 일이 있더라도 방치되는 일 없이 학교에서 안전하고 즐겁게 지낼 수 있는 주말돌봄교실 ‘꿈낭’을 운영하고 있다. 부모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지역연계형 ‘꿈낭’ 초등주말돌봄센터는 6~12세 초등학생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이용 요금은 무료다. 무엇보다 유니세프의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정순 제주도 아동보육청소년과장은 “2019년 아동친화팀이 생겼으며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가 제정될 정도로 오랜 기간 준비해 왔다”며 “그런 준비과정 중에 유니세프가 인증기준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게 됐다. 오랜 기간 준비해 왔던 노력이 헛수고가 되지 않도록 새 기준에 맞추는 데 원팀이 돼 똘똘 뭉치고 있다”고 전했다. 아동친화팀은 그동안의 고생이 헛되지 않기 위해 ‘꺾이지 않는 도전정신’으로 더 착실히 준비해 인증을 받겠다는 각오다. 새롭게 추가된 아동, 학부모, 교사, 관계자 1500명을 대상으로 표준조사를 실시했으며 아동친화도시 조성 의견수렴 도민토론회를 다시 열었다. 도는 이달 중 우여곡절 끝에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다시 신청할 계획이다. 특히 아동 참여예산제를 도입해 아동의 관점에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고 주도적 견인으로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더욱이 다른 지자체와 달리 지속가능한 아동권리 교육 체계를 구축하고, 아동의 인권이 존중되는 사회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아동권리강사를 양성하고 있다. 이들은 학교, 어린이집, 유치원 등 교육기관 곳곳을 찾아가 아동존중문화를 심고 있다. 최근 어린이뮤지컬 ‘내가 바라는 세상’을 만들어 주민과 어린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 밖에 아동권리증진사업으로 제주 아이 ‘와글와글 놀이터지도’를 만들어 한 장의 지도만으로 도내 놀이터 탐방을 한눈에 할 수 있게 했다. 정 과장은 “아이 중 한 아이라도 바르게 성장해 훌륭한 사회인이 되면 우리를 바꿔 세상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며 “유니세프가 인증하는 아동친화도시는 바로 아이가 행복한 환경을 조성하는 도시를 의미한다. 아이가 마음껏 편하게 놀 수 있도록 어른들이 아이의 눈높이로 하나씩 바꾸다 보면 언젠가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가 되지 않을까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 제주, 무주택청년엔 이사비… 둘째아 출산땐 300만원 준다

    제주, 무주택청년엔 이사비… 둘째아 출산땐 300만원 준다

    # 제주도 새해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새해부터 제주의 무주택 청년은 이사 비용을 지원받으며, 모든 난임부부가 시술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첫만남이용권 둘째아 이상 지원도 기존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인상되며, 밀착 돌봄이 필요한 영아기에 돌봄을 두텁게 지원하기 위한 부모급여 금액도 확대된다. 0세 월 70만원, 1세 월 35만원 지급하던 것을 새해부터는 0세 월 100만원, 1세 월 50만원이 지원된다. # 건강체험활동비 매월 15일 5만원…탐나는전 충전방식 지급 3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024년부터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 등을 담은 ‘2024년 제주, 이렇게 달라집니다’ 전자책을 제주도 누리집에 공개했다. 가장 먼저 민생경제분야에서 내년부터 제주지역화폐 ‘탐나는전’의 운영 방식이 가맹점 할인 혜택에서 결제액의 최대 5% 포인트 적립 지원으로 변경되고,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생활임금이 시급 1만 1075원에서 1만 1423원으로 상향된다. 해외여행객들에게 도내 음식점에서 외국어 편의를 제공하고자 QR(큐알)코드 스캔 시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 다국어 메뉴 번역 서비스가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QR코드 스탠딩 메뉴판 제작 지원사업’이 1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특히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대상이 기존 중위소득 180% 이하 가구에서 모든 난임부부로 확대됐으며, 난임 시술별 지원 횟수제한도 폐지됐다. 미혼 여성을 포함해 1인당 최대 200만원까지 난자동결 시술비를 지원하는 사업도 내년부터 신설된다. 불안·우울 등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는 도민에게 정신건강 관련 심리상담을 제공하는 ‘전 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도 추진된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선정 기준인 기준 중위소득이 역대 최고인 6.09%로 인상됨에 따라 생계급여 지원 기준도 기존 중위소득 30%에서 32%로 확대한다. 저소득층 아동 대상으로 사회 진출 초기비용을 지원하는 디딤씨앗통장 지원사업의 가입연령을 기존 12~17세에서 0~17세로 확대하고, 건강한 성장과 활동을 돕기 위한 건강체험활동비(매월 15일 5만원, 탐나는전 충전방식)지원사업도 본격 시행된다. #환경보전지역 위반행위땐 원상회복명령… 도 자체 지원 보훈수당 지원액 인상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 및 보상 확대를 위해 도 자체 지원 보훈수당(3종) 지원액이 인상되며, 보훈 위탁병원이 14곳에서 15곳으로 1개소가 추가 지정된다. 또한 제주형 청년보장제의 첫 걸음으로 제주 청년 개개인의 상황에 맞는 청년 맞춤형 정책 전달체계인 ‘청년이어드림’ 정책이 도입되고, 도내 대학생에게 식비 1식 당 2000원을 지원하는 ‘천원의 아침밥’도 지속 추진한다. 공익적 보상체계 마련을 통한 청정제주 유지를 도모하고자 곶자왈, 오름, 해안변 등 환경보전지역 내 위반행위에 대한 원상회복 명령 제도를 신설한다. 제주형 생태계서비스지불제 계약의 사업대상지를 전지역으로 확대하며 사업대상자를 토지 소유자, 점유·관리자에서 마을공동체, 지역주민까지 포함된다. 무주택 청년가구 이사 시 실비 40만원 한도 내에서 이삿짐센터 비용 등을 지원하는 사업을 신규로 추진하고, 무주택 신혼부부·자녀출산 가정에게 지원하는 주택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금 상한액을 120만원에서 130만원으로 상향한다. 이밖에 취약계층 유·청소년의 체육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월 10만원, 장애인의 경우 월 11만원으로 지원금액이 확대하며 여성농업인 행복이용권은 매년 선불식 카드 발급 방식에서 기존에 보유한 농협카드에 포인트를 충전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 “‘워케이션의 성지’ 된 제주… 수소·민간 우주산업으로 제2의 도약”[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워케이션의 성지’ 된 제주… 수소·민간 우주산업으로 제2의 도약”[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특별한 자연환경에 잘 결합된 도시적 요소’를 제주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았다. “그것이 제주를 ‘워케이션’의 성지로 만들어, 원하는 곳에서 일과 휴식을 병행하기 원하는 기업과 젊은 세대를 유인하는 원동력이 되었다”는 것이다. 기업과 젊은 세대의 유입 방안을 모색하는 많은 지방자치단체들에 큰 시사점이 될 만했다. 다음은 지난달 25일 서울 여의도 제주특별자치도 중앙협력본부에서 서울신문과 가진 오 지사의 일문일답.-인구 문제만 놓고 보면 ‘지방 소멸’ 문제가 제주에는 해당하지 않는 것 같다. “현재 제주 인구는 69만 8000여명 수준인데 74만명까지는 성장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온다. 좋은 대학이나 일자리를 찾으러 섬을 빠져나가는 10~20대를 빼고는 유입이 많다는 얘기다.” -다른 지자체들이 크게 부러워할 얘기다. 비결이랄 게 있을까. “젊은이들은 도시 문화를 좋아하고 그에 대한 지향점도 확고하다. 20~30대가 제주를 좋아하는 것도 알고 보면 도시적 요소가 강하기 때문이다. 좋은 식당과 호텔, 좋은 음식, 놀잇거리, 레저 등 도시에서 누릴 수 있는 것들이 제주에 있다. 젊은이들은 스마트폰을 달고 살기 때문에 모든 것을 바로바로 비교한다. 지난 1~4월 고향사랑기부금 접수현황을 분석해 보니 수도권 30대가 제주에 가장 많이 기부했다. 관광객 재방문 횟수만 봐도 30대는 3~4회였다. 제주의 풍경을 사진에 담고 맛집 투어를 하고 올레길을 걷고 인증샷을 올리는 게 MZ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이 돼버렸다. MZ세대들이 좋아하는 게 뭘까 빨리 찾아내고 뒷받침해 줘야 한다.” -특별히 기울인 노력이 있었다면. “행정 지원에 힘입은 바가 크다.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이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6차례에 걸쳐 개정됐고, 이 과정에서 분권 모델을 완성해 4600여 건의 특례를 가져왔다. 개발사업 인허가 기간이 22개월에서 8~9개월로 단축되는 등 행정 효율성이 높아졌다. 지방에 권한을 줘야 특색 있는 정책을 개발할 수 있다. 외지인들의 이질적 문화가 잘 이식된 것도 중요했다. 2000년대 중반부터 제주에 내려와 터를 잡고 카페를 열고 공유 숙박을 운영하면서 토박이들은 미처 알지 못했던 제주의 매력을 찾아내고 형성해 갔다. 지금은 제주도 토박이들의 배타성이 많이 완화됐는데, 2000~2010년 초기 이주민들이 추가 유입과 발전을 꺼리는 상황이 됐다. 이런 것들을 잘 조화시키는 것이 앞으로 중요한 과제이다.” -제주로 이전하는 기업들도 많아지고 있다. “2010년대부터 시작된 현상인데, 더 나아가 코로나19 시대에는 일과 휴식을 병행할 수 있는 ‘워케이션’의 성지로 제주가 부각됐다. 재택근무가 문화로 형성되며 ‘한 달 살기’를 하면서 일도 병행하는 워케이션이 크게 확산됐다. 결국 본사 이전으로까지 이어지게 유도하려 한다. 고급 관광지로서 부가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다.” -그렇다면, 제주는 고민할 게 없는 것 아닌가. “전체적으로 감소 지역은 아니나 일부 읍면 지역은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도 2914만원으로 전국 평균(3739만원)보다 낮다. 도민 평균 월급(307만원)도 전국 하위권이다. 1차 산업 비중이 10.8%인데 제조업 비중은 4%가 되지 않을 정도로 낮다. 면세점이나 카지노, 고급 숙박업소 등 관광 서비스에 의존해 전체 민생 경제로 가기에는 구조가 취약하다. 제조업 비중을 10% 가까이로 늘려야 한다. 본질적으로 대학 진학이나 일자리 때문에 제주를 떠나려는 젊은이들을 붙잡을 수 있는 곳이 되어야 한다.” -방법이 있을까. “결국 좋은 대학을 유치하고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게 인구의 유출을 막고 증가율도 높일 수 있는 방책이다. 또 이를 위해 기업 하기 좋은 제주, 아이 키우기 좋은 제주도를 만들려 하고 있다. 지방정부가 형편에 맞는 정책을 세울 수 있게 해야 한다. 현재 8세 미만 대상으로 아동수당을 지급하고 있지만, 실제 부모 입장에선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 돈이 많이 들어간다. 전국 최초로 8세부터 10세 미만 모든 아동에게 아동건강체험활동비로 매달 5만원씩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상급종합병원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응급헬기를 도입하는 등 응급환자 수송 시스템을 갖췄다. 한라산에서 등산객이 심정지 상태로 쓰러질 경우 5~7분이면 도착할 정도로 개선되고 있다.” -일자리 정책은. “제조업 비중을 어떻게 높일 것인가가 관건이다. 예전에는 제주의 수출 품목 1위가 광어였는데 지금은 반도체(반도체 설계 회사)다. 굴뚝 없는 산업이라 청정 제주의 가치를 지키면서 육성할 수 있다. 자생력 있는 기업들, 상장기업을 육성·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 제주의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19.1%인데 사흘에 한 번꼴로 출력 제어를 할 정도로 전기가 남는다. 분산에너지특구 지정 계획이 수립돼 있어 전기를 시장에 내다팔 수 있게 된다. 또 다른 성장동력으로 ‘그린수소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서 그린수소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 정책을 추진 중이다. 3㎿(메가와트)급 수소 생산 시설이 곧 가동되면 국내 1호 그린수소 충전소를 운영하고 수소 버스도 운행할 예정이다. 2025년까지 12.5㎿급의 아시아 최대 그린수소 생산설비도 구축 예정으로, 장기적으로 에너지원 자체를 수소로 전면적으로 바꿔나갈 것이다. 이 밖에 제주형 도심항공교통(UAM)사업, 민간 우주사업 등 신사업 분야를 제주에 유치하려 한다.” -제주도에서 민간 우주사업까지 한다는 것인가. “군사시설이 거의 없어 비행금지구역이 최소화된다는 점에서 제주도는 최적의 입지다. 국내에서 적도에 가장 가까워 위성을 가장 단시간에 쏘아올릴 수 있다. 미국이 민간 우주산업 위주로 전환하고 있는 상황에서 민간에서 소형 발사체를 쏘아올리기에는 제주가 가장 좋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컨텍, 아이옵스 등 민간기업들이 제주로 와서 우주 개척을 시도하고 있고, 국가위성통합운영센터가 구축돼 민간 우주기업은 제주로 올 수밖에 없다.” -제주는 홀로 발전하는가. “그렇지 않다. 우주센터가 있는 전남 고흥군이 가깝고 2025년부터 상용화가 목표인 도심항공교통을 활용하면 고흥을 20분에 오갈 수 있다. 그 다음에 경남 사천시에 우주항공청이 들어서면 제주, 고흥, 사천을 연결하는 일종의 ‘트라이앵글’을 만들 수가 있다. 관광도 활성화될 수 있다. 장기적으로 볼 때 경남과 전남의 중심지와 제주를 아우르는 ‘남부 클러스터’를 구축해 영호남과의 동시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 제주는 대한민국의 변방이지만 태평양과 세계로 뻗어나가는 전진기지다. 다른 이웃 도시들과 연대하고 협력하며 공동의 번영을 누리기 위한 전략을 잘 세우고 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 오영훈 “워케이션의 성지된 제주…수소·민간 우주산업으로 제2의 도약”

    오영훈 “워케이션의 성지된 제주…수소·민간 우주산업으로 제2의 도약”

    오영훈 제주지사는 ‘특별한 자연 환경에 잘 결합된 도시적 요소’를 제주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았다. “그것이 제주를 ‘워케이션’의 성지로 만들어, 원하는 곳에서 일과 휴식을 병행하기를 원하는 기업과 젊은 세대를 유인하는 원동력이 되었다”는 것이다. 기업과 젊은 세대의 유입 방안을 모색하는 많은 지방자치단체들에게 큰 시사점이 될 만했다. 다음은 지난달 25일 서울 여의도 제주특별자치도 중앙협력본부에서 서울신문과 가진 오 지사와의 일문일답. 인구 문제만 놓고 보면 ‘지방 소멸’ 문제가 제주에는 해당하지 않는 것 같다. “현재 제주 인구는 69만 8000여명 수준인데 74만명까지는 성장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온다. 좋은 대학이나 일자리를 찾으러 섬을 빠져나가는 10~20대를 빼고는 유입이 많다는 얘기다. 다른 지자체들이 크게 부러워할 얘기다. 비결이랄 게 있을까. “젊은이들은 도시 문화를 좋아하고 그에 대한 지향점도 확고하다. 20~30대가 제주를 좋아하는 것도 알고 보면 도시적 요소가 강하기 때문이다. 좋은 식당과 호텔, 좋은 음식, 놀잇거리, 레저 등 도시에서 누릴 수 있는 것들이 제주에 있다. 젋은 이들은 스마트폰을 달고 살기 때문에 모든 것을 바로바로 비교한다. 지난 1월~4월 고향사랑기부금 접수현황을 분석해보니 수도권 30대가 제주에 가장 많이 기부했다. 관광객 재방문 횟수만 봐도 30대는 3~4회였다. 제주의 풍경을 사진에 담고, 맛집 투어를 하고 올레길을 걷고 인증샷을 올리는 게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이 돼버렸다. MZ세대들이 좋아하는 게 뭘까 빨리 찾아내고 뒷받침해줘야 한다.” 특별히 기울인 노력이 있었다면. “행정 지원에 힘입은 바가 크다.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이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6차례에 걸쳐 개정됐고, 이 과정에서 분권 모델을 완성해 4600여 건의 특례를 가져왔다. 개발사업 인허가 기간이 22개월에서 8~9개월로 단축되는 등 행정 효율성이 높아졌다. 지방에 권한을 줘야 특색있는 정책을 개발할 수 있다. 외지인들의 이질적 문화가 잘 이식된 것도 중요했다. 2000년대 중반부터 제주에 내려와 터를 잡고 카페를 열고 공유 숙박을 운영하면서 토박이들은 미처 알지 못했던 제주의 매력을 찾아내고 형성해갔다. 지금은 제주도 토박이들은 배타성이 많이 완화됐는데, 2000년~2010년 초기 이주민들이 추가 유입과 발전을 꺼리는 상황이 됐다. 이런 것들을 잘 조화시키는 것이 앞으로 중요한 과제이다.” 제주로 이전하는 기업들도 많아지고 있다. “2010년대부터 시작된 현상인데, 더 나아가 코로나19 시대에는 일과 휴식을 병행할 수 있는 ‘워케이션’의 성지로 제주가 부각됐다. 재택근무가 문화로 형성되면서 ‘한 달 살기’를 하면서 일도 병행하는 위케이션이 크게 확산됐다. 결국 본사 이전으로까지 이어지게 유도하려 한다. 고급 관광지로서 부가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다.” 그렇다면, 제주는 고민할 게 없는 것 아닌가. “전체적으로 감소지역은 아니나 일부 읍면 지역은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 1인당 지역 내 총생산(GRDP)도 2914만원으로 전국평균(3739만원)보다 낮다. 도민 평균 월급(307만원)도 전국 하위권이다. 1차 산업 비중이 10.8%인데 제조업 비중은 4%가 되지 않을 정도로 낮다. 면세점이나 카지노, 고급 숙박업소 등 관광 서비스에 의존해 전체 민생 경제로 가기에는 구조가 취약하다. 제조업 비중을 10% 가까이로 늘려야 한다. 본질적으로 대학 진학이나 일자리 때문에 제주를 떠나려는 젊은이들을 붙잡을 수 있는 곳이 되어야 한다. 방법이 있을까. “결국 좋은 대학을 유치하고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게 인구의 유출을 막고 증가율도 높일 수 있는 방책이다. 또 이를 위해 기업 하기 좋은 제주, 아이 키우기 좋은 제주도를 만들려 하고 있다. 지방정부가 형편에 맞는 정책을 세울 수 있게 해야 한다. 현재 8세 미만 대상으로 아동수당을 지급하고 있지만, 실제 부모 입장에선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 돈이 많이 들어간다. 전국 최초로 8세부터 10세 미만 모든 아동에게 아동건강체험활동비로 매달 5만원씩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상급종합병원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응급헬기를 도입하는 등 응급환자 수송 시스템을 갖췄다. 한라산에서 등산객이 심정지 상태로 쓰러지면 5~7분이면 도착할 정도로 개선이 되고 있다.” 일자리 정책은. “제조업 비중을 어떻게 높일 것인가가 관건이다. 예전에는 제주의 수출 품목 1위가 광어였는데 지금은 반도체(반도체 설계 회사)다. 굴뚝 없는 산업이라 청정 제주의 가치를 지키면서 육성할 수 있다. 자생력 있는 기업들, 상장기업을 육성·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 제주의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19.1%인데 사흘에 한 번꼴로 출력 제어를 할 정도로 전기가 남는다. 제주가 분산 에너지 특구로 지정될 계획이 수립돼 있어 전기를 시장에 내다 팔 수 있게 된다. 또 다른 성장동력으로 ‘그린 수소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서 그린 수소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 정책을 추진 중이다. 3㎿(메가와트)급 수소 생산 시설이 곧 가동되면 국내 1호 그린수소 충전소가 운영되고 수소 버스도 운행할 예정이다. 2025년까지 12.5㎿급의 아시아 최대 그린수소 생산설비도 구축 중으로 장기적으로 에너지원 자체를 수소로 전면적으로 바꿔나갈 것이다. 이밖에 제주형 도심항공교통(UAM)사업, 민간우주사업 등 신사업 분야를 제주에 유치하려 한다.” 제주도에서 민간 우주사업까지 한다는 것인가. “군사시설이 거의 없어 비행금지 구역이 최소화된다는 점에서 제주도는 최적의 입지다. 국내에서 적도에 가장 가까워 위성을 가장 단시간에 쏘아 올릴 수 있다. 미국이 민간 우주산업 위주로 전환하고 있는 상황에서 민간에서 소형 발사체를 쏘아 올리기에는 제주가 가장 좋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컨텍, 아이옵스 등 민간기업들이 제주로 와서 우주 개척을 시도하고 있고, 국가위성통합운영센터가 구축돼 민간 우주기업은 제주로 올 수밖에 없다.” 제주는 홀로 발전하는가. “그렇지 않다. 우주센터가 있는 전남 고흥군이 가깝고 2025년부터 상용화가 목표인 도심항공교통(UAM)을 활용하면 고흥을 20분에 오갈 수 있다. 그 다음에 경남 사천시에 우주항공청이 들어서면 제주, 고흥, 사천을 연결하는 일종의 ‘트라이앵글’을 만들 수가 있다. 관광도 활성화될 수 있다. 장기적으로 볼 때 경남과 전남의 중심지와 제주를 아우르는 ‘남부 클러스터’를 구축해 영호남과의 동시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 제주는 대한민국의 변방이지만 태평양과 세계로 뻗어나가는 전진기지다. 다른 이웃 도시들과 연대하고 협력하며 공동의 번영을 누리기 위한 전략을 잘 세우고 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 제주 아동이면 누구나… “월 5만원 건강체험활동비 드려요”

    제주 아동이면 누구나… “월 5만원 건강체험활동비 드려요”

    제주도가 전국 최초로 만 8세부터 10세 미만 아동 누구에게나 월 5만원을 주는 아동건강체험활동비(가칭) 사업을 추진한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9일 만 8세 이후부터 정부 지원이 끊기는 아동수당 절벽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아동건강체험활동비 정책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오 지사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나 차상위계층에만 주는 ‘선택적 복지’가 아니라 아동이면 누구나 혜택을 받는 ‘보편적 복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은 핵심 가족 지원 제도인 아동수당을 아동기 전체를 대상으로 운영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지원 대상을 8세 미만으로 한정한 데다 소득제한 등으로 인해 다양한 대상을 포용하지 못한다. 오 지사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제주가 제주도정 인구정책의 핵심이 돼야 한다”며 “전국 처음으로 보편적 복지를 시도한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있으며 아동친화도시 제주로 가는 시발점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앞으로 지원 대상도 넓히겠다고 했다. 현재 정부는 문화누리카드(문화바우처)와 스포츠강좌 지원(스포츠바우처) 제도를 운용하는데, 만 18세 미만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에만 지원한다. 스포츠바우처의 경우 만 8~10세 가운데 7.65%만 혜택을 받는다. 반면 제주도의 아동건강체험활동비는 만 8~10세 아동 2만 1365명 모두에게 혜택을 줄 방침이다. 도는 정부 바우처 지원을 받는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이중 지원이 될 수 있어 활동비를 당초 10만원에서 5만원으로 책정했다. 도내 취약계층 아동 1634명은 현재 스포츠바우처로 1인당 월 8만 5000원을 받는다. 정순 제주도 아동보육청소년과장은 “조사 결과 아동체육활동비로 평균 월 13만원이 소요된다”면서 “도비로 10만원을 지급할 경우 정부 지원금과 겹쳐 활동비가 남을 수 있어 5만원으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예산 53억 3100만원을 제1회 추경안에 반영해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 도의회는 오는 12일 이를 심의한다. 통과할 경우 활동비는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으로 지급한다. 소비 진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일석이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한다. 초등학생 1학년 자녀를 둔 문미옥씨는 “아이들 모두에게 돌아가는 혜택이어서 모든 아이가 행복한 도시로 가는 길인 것 같다”고 반겼다.
  • 만 8~10세 아동 누구에게나 문화활동비 5만원… 전국 최초 보편적 복지에 나선 제주

    만 8~10세 아동 누구에게나 문화활동비 5만원… 전국 최초 보편적 복지에 나선 제주

    제주도가 전국 최초로 만 8세부터 10세 미만 아동이면 누구에게나 월 5만원의 아동건강체험활동비(가칭)를 하반기 지급할 강한 의지를 표명해 귀추가 주목된다. 국가가 기초수급자나 차상위계층에게만 주는 ‘선택적 복지’가 아니라 아동이면 누구나 혜택받는 ‘보편적 복지’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왜냐하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핵심 가족지원 제도인 아동수당을 아동기 전체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반면, 한국은 지원 대상을 ‘8세 미만’으로 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이와 소득제한 등으로 인해 다양한 대상을 포용하지 못하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만 8세 이후부터 정부 지원이 뚝 끊기는 아동수당 절벽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10세 미만 아동 누구에게나 아동건강체험활동비 명목으로 아동수당을 지급하는 보편적 복지를 택했다. 오 지사는 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제주가 제주도정 인구정책의 핵심이 돼야 한다”며 “전국 처음으로 보편적 복지를 시도한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있으며 아동친화도시 제주로 가는 시발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문화누리카드(문화바우처), 스포츠강좌 지원(스포츠바우처)제도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등 취약계층 아동에 한해 지원된다. 이로 인해 스포츠바우처의 경우 만 8~10세 사업대상 취약계층 아동 7.65%만 혜택을 받는 실정이다. 반면 제주도의 아동건강체험활동비는 만 8~10세 아동 2만 1365명은 누구나 월 5만원씩 모두 지원을 받게 된다. 정부 바우처 지원을 받는 취약계층 아동들에게는 자칫 이중 지원이 될 수 있어 도는 금액을 당초 10만원에서 5만원으로 책정했다. 도내 취약계층 아동 1634명은 현재 스포츠 바우처 지원으로 1인당 8만 5000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순 아동보육청소년과장은 “조사 결과 평균적으로 아동체육활동비가 월 13만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도비로 10만원을 지급할 경우 정부 지원금과 겹쳐 활동비가 남을 수 있어 5만원으로 최종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예산 53억 3100만원을 올해 제1회 추경안에 반영,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 오는 12일 에산 심의를 하게 된다. 통과할 경우 지급 방식은 제주지역화폐인 탐나는전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소비진작을 통한 지역경제활성화를 도모하는 일석이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초등학생 1학년 자녀를 둔 문미옥씨는 “아이들 모두에게 돌아가는 혜택이어서 모든 아이가 행복한 도시로 가는 길인 것 같다”고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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