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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착] 돗자리 깔아놓고 “명당 30만원” 황당 알박기…여의도 불꽃축제가 뭐길래

    [포착] 돗자리 깔아놓고 “명당 30만원” 황당 알박기…여의도 불꽃축제가 뭐길래

    잔디밭에 돗자리 하나 깔아놓고 ‘명당’이라며 수십만원을 받는 ‘봉이 김선달’이 올해도 어김없이 여의도에 등장했다. 4일 연합뉴스와 중고거래 플랫폼 등에 따르면 이날부터 이틀간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앞두고 “불꽃축제를 볼 수 있는 명당자리를 대신 잡아준다”면서 수십만원을 요구하는 암거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주최 측인 한화는 무료 및 유료 좌석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지만, 이들 판매자는 정식 좌석이 아니라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 돗자리를 깔아놓고 자리를 잡아주겠다며 수십만원의 이익을 취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명당 암거래’는 매년 이어져왔다. 지난해도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수년 동안 해온 노하우가 있다”, “예약금을 보내주시면 자리를 잡고, 현장에서 잔액을 받는다” 등의 게시글이 여러 건 올라왔다. 이에 서울시와 주최 측인 한화는 중고거래 플랫폼에 해당 게시물에 대한 삭제를 요청하고 있다. 다만 개인 간 암거래를 규제하기는 현실적으로 힘들다는 입장이다. 실제 한강공원 일대에는 며칠 전부터 ‘주인 없는’ 돗자리들이 자리를 선점하고 있었다. 돗자리를 깔아놓고 위에 벽돌이나 음료, 간식 등 짐을 올려둔 채 “자리 있어요”라고 쓴 종이를 붙여놓는 식이다. 미래한강본부는 “자리선점 금지”라는 경고가 담긴 현수막을 곳곳에 걸었지만, 4일 오전 한강공원에는 이미 발 디딜 틈 없이 돗자리가 깔려 있었다. 이에 본부는 이들 돗자리에 “수거하겠다”라는 안내문을 부착했고,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주인 없는 돗자리를 수거해 여의도안내센터에 보관할 방침이다. 한강공원뿐 아니라 불꽃축제를 볼 수 있는 호텔 및 레스토랑, 인근 주차장 등도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미 수백만원대로 치솟은 한강 조망 객실의 VIP 패키지에 웃돈을 더해 팔겠다는 판매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강공원과 가까운 아파트나 오피스텔 주민이 주차권을 2~3만원대에 판매하는 사례는 당근마켓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에 일부 여의도 인근 아파트들은 행사 기간에 방문 차량 입차를 금지하고 입주민들에게도 지인들의 차량을 주차 등록하지 말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 여행 끝엔 “나 다시 돌아갈래” 외치게 될 제천, 지금이 제철 [김기중 기자의 영화+여행]

    여행 끝엔 “나 다시 돌아갈래” 외치게 될 제천, 지금이 제철 [김기중 기자의 영화+여행]

    ‘박하사탕’ 촬영지로 유명한 철길기차 오면 관광객은 설경구 된 양두 팔 벌리고 힘껏 영화대사 외쳐일 년 중 단 엿새, 영화음악제 개막각종 음악적 시도 담긴 영화 선봬올빼미족 위한 심야 상영회 신설‘시크릿 가든’  ‘부부의 세계’ 촬영지리솜 숙박땐 호젓한 아침 산책을근처 식당의 옹심이칼국수 ‘별미’ 더는 갈 곳 없는 영호가 철길 위에 올라선다. 열차가 날카로운 경적을 울리며 달려온다. 열차를 향해 두 팔을 크게 벌린 영호가 울부짖는다. “나 다시 돌아갈래!” ●26년 지나도 ‘박하사탕’ 추억 여전 이창동 감독 영화 ‘박하사탕’은 첫 시퀀스부터 강렬하다. 열차가 오는지조차 몰랐을 정도로 영호 역에 몰입한 신인 배우 설경구의 명연기가 빚어낸 명장면이다. 열차에 몸을 던진 마흔 살 영호의 비극은 어디에서 비롯했을까. 이 감독은 시간을 돌려 영호의 과거로 찾아간다. 기차가 거꾸로 달리고, 도로 위 자동차가 뒷걸음질한다. 땅바닥에 떨어졌던 벚꽃잎도 다시 가지에 붙는다. 그렇게 다다른 마지막 시퀀스의 배경은 1979년 영호가 첫사랑 순임(문소리)을 만났던 바로 그 철길 아래다. 순임이 건네준 박하사탕을 받고 마냥 행복하게 웃는 스무 살 영호의 모습은 첫 장면의 비극과 맞물려 더 안타깝다. 영호의 인생과 사랑을 투영해 굴곡진 현대사를 그려낸 영화는 2000년 1월 1일 개봉해 크게 성공했다. 촬영지로 사람들이 몰려왔다. 하루 한 번 다니던 완행버스가 증편됐다. 촬영지 주변에 펜션 단지가 생겼다. 영화의 힘을 맛본 제천시는 영화, 드라마 촬영지 유치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2004년 제천국제음악영화제도 출범했다. 제천이 ‘영화의 도시’가 된 출발점이 ‘박하사탕’인 셈이다. 영화 처음과 끝 장면을 촬영한 곳은 백운면 애련리 57번지이다. 정확한 주소를 기억할 필요는 없다. 내비게이션에 ‘박하사탕 촬영지’라고 치면 안내해 준다. 차를 몰고 백운면 안동로 삼거리에 들어서자 ‘촬영지까지 6㎞’라는 안내문이 나온다. 높은 산과 얕은 진소천이 굽이치는 길은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이다. 창문을 열어 놓으면 시원한 바람이 들어온다. 역시 ‘청풍명월’ 제천이다. 개봉 후 26년이 흘렀지만 사람들은 이곳에서 여전히 영호의 흔적을 찾는다. 촬영지에 있는 충북선 진소천 철교 위에는 기차가 여전히 달린다. 영호처럼 철로에 올라가면 안 된다. 다만 그 밑에서 소리를 지르는 건 된다. 기차가 지나갈 때면 사람들은 두 팔을 벌리고 “나 다시 돌아갈래!”를 외친다. 영화 속 영호처럼 모두 알고 있을 터다. 지나간 인생은, 되돌릴 수 없다는 것을. ●의림지·청풍호… ‘제천 10경’ 즐기기 촬영지에서 나와 20분쯤 달리면 박달재에 다다른다. 조선시대 박달과 금봉의 슬픈 사랑 이야기가 서려 있는 곳이다. 대중가요 ‘울고 넘는 박달재’로도 유명하다. 박달재 목각공원에서 한숨 돌려도 좋을 법하다. 근처에 있는 목굴암에 잠시 들러본다. 대형 고목에 굴을 파고 그 안에 아미타불을 조각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아래 구멍으로 기어서 들어간 뒤 일어서면 아미타불 부조를 코앞에서 마주한다. 좁은 곳에서 절을 한 뒤 소원을 빌어본다. 거리가 가까우니 부처가 더 잘 들어주실지도 모를 일이다. 바로 옆 쪼개진 큰 고목을 파서 삼존불과 오백나한을 조각한 작품도 이색적이다. 수백 개의 나한을 조각한 목각공의 솜씨가 감탄스럽다. 충주 방향으로 가는 박달터널을 지나면 삼도천터널로 갈 수 있다. 실제 지명은 아니다. 아이유와 여진구 주연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2019) 촬영 장소에 나왔던 곳이다. 이승과 저승의 경계라는 의미로 이름을 그리 붙였다. 봉양읍 원박리 154번지인데, 주소대로 가면 길이 끊긴 곳에 다다른다. 이곳에 차를 대놓고 500m 정도 걸어가야 한다. 터널 맞은편에서 빛이 어슴푸레 번진다. 나름대로 운치 있지만 그게 전부다. 붕괴 위험 탓에 경고문을 붙여놓고 터널 양쪽을 철망으로 막아놓은 터라 안에 들어갈 수는 없다. 제천에 왔으면 모름지기 명소들을 둘러봐야 한다. 물 구경하기엔 의림지와 청풍호가 우선 꼽힌다. 빼어난 풍광 덕에 영화, 드라마 촬영지로 많이 등장했다. 의림지는 모산동에 있는 대형 저수지다. 삼한시대부터 여러 산에서 흐르는 물을 이곳에 받아 농업용수로 썼다. 가운데 순주섬이 달걀노른자처럼 떠 있다. 그 뒤편에 우륵정과 경호루, 영호정이 둘러싼 모양새다. 지금은 저수지로서 기능하기보다 산책 명소로 더 유명하다. 둘레가 1.8㎞ 정도 된다. 제방을 지지하고 토양 침식을 막고자 인공 숲을 조성했다. 200년 이상 된 소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의림지와 함께 소나무 군락도 국가유산으로 지정됐다. 낮에 온 게 못내 아쉽다. 이른 새벽이었다면 저수지 물안개와 소나무 향이 제법 어우러졌을 터다. 충주호는 1985년 충주댐을 건설하면서 조성됐다. ‘내륙의 바다’라 불릴 정도로 넓은 호수다. 제천 청풍면 물태리에 있는 청풍문화유산단지를 정점으로 비봉산과 금수산 등이 마치 그림처럼 어우러진다. 제천에서는 청풍호, 충주에서는 충주호라고 부르는데, 이름만 다를 뿐 같은 곳이다. 뭐라 부르든 상관없이, 이곳 노을은 어디에서 보나 근사하다. 청풍랜드 입구 쪽에서 시나브로 노을을 바라보다 밤을 맞았다. 시간이 부족한 게 역시나 아쉬울 뿐이다. 여유가 있다면 제천시가 선정한 ‘제천 10경’을 모두 찾아보길 권한다. ▲의림지 ▲박달재 ▲월악산 ▲청풍문화유산단지 ▲금수산 ▲용하구곡 ▲송계계곡 ▲옥순봉 ▲탁사정 ▲배론 성지다. ●눈과 귀 즐거운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제대로 쉬고 싶다면 백운면에 있는 리솜 리조트를 숙소로 삼아도 좋다. 숲속 빌라형 객실인 포레스트 리솜, 호텔형 타워 건물인 레스트리 리솜으로 구성됐다. 박하사탕 촬영지에서 20분 남짓, 제천 시내와 30분 정도인 곳에 자리해 접근성이 좋다. 현빈과 하지원 주연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을 이곳에서 찍었다. 김희애, 박해준 주연 JTBC ‘부부의 세계’를 촬영했던 곳이기도 하다. 포레스트 리솜의 빌라 주변 산책길이 잘 조성됐다. 이른 아침 호젓하게 걸으면 코가 트이고 눈도 밝아진다. 레스트리 리솜 지하 1층 뷔페 ‘몬도키친’은 규모도 크고 음식 가짓수도 많다. 무엇보다 재료가 신선하다. 다만 비용이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다. 가볍게 아침 식사를 한다면 1층 카페 ‘마묵라운지’가 적당하다. 신선한 빵이 나오는 오전 8~9시에 방문하는 게 좋다. 빵이 큼직하고 묵직한데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다. 출출하다면 리솜 리조트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옹심이들깨메밀칼국수’를 들러보자. 14년 된 곳으로, 보기엔 다소 허름해도 네이버 리뷰가 무려 3300여개에 이른다. 오전 11시부터 식당 입구 주변 회전교차로 길가에 차들이 들어선다. 바삭한 감자전, 쫀득한 감자옹심이, 부드러운 수수부꾸미가 이 집 ‘삼합’으로 꼽힌다. 각 메뉴 가격이 8000원~1만 2000원으로 저렴하다. 제천 시내에서는 일년에 한 번 있는 음악 축제가 시작됐다. 3일 제천예술의전당 여름광장에서 출발한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8일까지 이어진다. 평소 만나기 어려운 음악영화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우선 국제음악경쟁 섹션을 주목하자. 음악에 대한 다양한 영화적 시도를 한 장편 작품들을 소개한다. 음악영화풍경 섹션도 놓치지 마시길. 한국 기성 영화음악가들의 예술적 성과를 조명하고 장르와 형식을 넘나드는 작품들이 가득하다. 음악영화와 장르영화, 컬트영화 등을 밤샘 상영하는 심야 특별 프로그램 ‘녹턴 스페셜’이 올해 신설됐다. 올빼미족들에게 권한다. 제천은 지금이 제철이다. 영화제를 핑계 삼아 무거운 발걸음을 옮겨보는 것도 좋겠다.
  • 섬뜩한 호러는 아니지만 곱씹으면 서늘한 이야기

    섬뜩한 호러는 아니지만 곱씹으면 서늘한 이야기

    현실 속 낯선 공포… 이해하면 무서운 단편들 소설집 제목에 책의 온도가 그대로 드러난다. 무심하게 툭툭 던져놓은 이야기인데 돌아서면 어쩐지 서늘하다. 마치 이해하면 무서운 공포 이야기나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다룬 스티븐 스필버그의 ‘어메이징 스토리’(1985)처럼 단편들은 하나같이 기묘하면서 흥미롭다. 채식주의자 연인과 헤어진 남자는 냉장고 속 고기와 눈을 맞추고(‘채식주의 스캔들’), 대학 시절 친구 넷이 하던 놀이는 애초에 네 사람만으로 성립할 수 없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는다(‘당신의 등 뒤에서’). 여행지에서 밤마다 사라지던 연인의 머리는 존재하지 않는 객실에서 발견된다(‘호텔 야화’). 우주 어딘가에 만들어진 옛날 야구장에선 1987년의 투수 최동원과 2017년의 거포 이대호가 맞대결하는 결승전이 벌어지기도 한다(‘옛날 야구는 살아 있다’). 작가는 익숙한 세계에 낯선 조건을 하나 밀어 넣어 이야기를 풀어놓지만 사건의 정체는 끝내 밝히지 않는다. 단편 속 인물들 역시 기괴하고 이상한 일이 벌어지는데도 두려워하거나 도망가려 하지 않는다. 어느 도시에서 일어난 중년 남성 연쇄살인은 대서특필되다 점점 가십난으로 밀려나듯(‘리마 이야기’) 공포가 익숙해지고 각자의 하루는 이어지며 세상은 무심히 돌아간다. 누구에게도 제대로 기억되지 않는 사람(‘형배 씨를 기억하시나요’)이나 해안에 나타나 도시로 다가오는 거대한 무엇(‘괴물과 함께’)처럼 설명할 수 없는 존재에 시선을 꽂기도 한다. 드물게 진실이 닿는 자리도 있다. 죽음을 앞둔 아내의 옛 연인을 수소문한 남편은 한 통의 전화로 뒤늦게 관계를 알게 된다. 그로 인해 그는 아내의 소원을 들어주지 못한 남자가 돼 버렸다(‘해후’). 작가는 문학을 ‘물 글씨로 쓰인 선박 건조 안내서’에 빗대면서 “당장 무엇을 어떻게 하는 데는 별 도움이 되지 않겠지만, 우리가 무심결에 승인하는 삶의 전제라든가 감각을 다시 느끼고 생각하게 만드는 데는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했다. 짧은 소설들을 하나하나 읽으며 감각의 항해를 한 뒤엔 소설의 잔상이 아무렇지 않던 일상을 조금 다르게 비춘다.
  • 약 51조원 규모 용산 프로젝트 본궤도…전자상가 특별계획구역 복합단지 ‘코르디아’ 공급

    약 51조원 규모 용산 프로젝트 본궤도…전자상가 특별계획구역 복합단지 ‘코르디아’ 공급

    서울 도심 내 핵심 입지인 용산 일대 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부동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 한복판에 남은 대규모 유휴 부지라는 희소성과 함께 대형 복합개발 계획이 가시화되면서 지역 가치 변화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는 분위기다. 용산정비창 일대는 지난 2006년 철도 정비 기능이 경기 고양으로 이전되고 2011년 관련 시설이 철거된 이후 장기간 미개발지로 남아 있었다. 2007년 추진 당시 금융위기와 자금 조달 문제로 2013년 좌초됐던 국제업무지구 개발은 현재 코레일(한국철도공사)과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공동 사업시행을 맡아 ‘용산서울코어’라는 국가 전략 프로젝트로 재추진되고 있다. 사업 규모는 총사업비 약 51조 원, 사업 면적 약 45만6099㎡로 단군 이래 최대 개발 프로젝트로 불린다. 국제업무·업무복합·업무지원 3개 존으로 나뉘며, 100층 내외 랜드마크 타워를 중심으로 한 입체 복합 수직도시가 계획돼 있다. 개발 기간 중 고용 창출 약 14만6000명, 생산 유발 약 32조6000억 원의 경제 효과가 예상된다. 코르디아가 들어서는 용산전자상가 일대의 변화도 나란히 진행된다. 이 일대 29만325㎡를 대상으로 한 ‘용산 AI·ICT 콘텐츠 산업 특정개발진흥지구’ 진흥계획이 2026년 5월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으며, 지구 지정과 지구단위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가 진행 중이다. 노후 전자상가의 이미지를 벗고 AI·ICT 기업과 고소득 전문 인력이 유입되는 업무·주거 권역으로 바뀔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외에도 용산 권역 전반에서는 한남재정비촉진지구, 용산정비창 1구역, 청파동 일대 주택재개발, 서빙고동 아파트 재건축을 비롯해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 용산 도시재생혁신지구 등 다수의 정비·개발 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전개 중이다. 시장에서는 서울 도심 접근성과 대규모 가용 부지를 동시에 갖춘 입지가 드물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용산국제업무지구 부지의 공급 가격과 관련해 태평양감정평가법인이 진행한 탁상감정 결과에 따르면, 단계별 매각 대상 토지의 예상 가격은 3.3㎡당 2억1000만~3억 원 선으로 제시됐다. 감정평가업계에서는 도로·녹지 등 기반시설 기여분과 종상향 변수를 감안할 경우 실질적인 공급 부담액은 3.3㎡당 3억~3억3000만 원 안팎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토지 가격은 그 위에 들어설 최종 상품의 사업성과 맞물린다. 서울 전통 부촌인 한남동·청담동의 고급 주거 상품이 전용 3.3㎡당 약 3억 원 수준에서 거래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복합개발의 상징성과 입지 희소성이 더해질 경우 이 일대에 공급될 고급 주거 상품의 분양가는 전용 3.3㎡당 4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토지 평가액이 높게 형성되면서 상부 복합시설의 공급 단가 역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남동이나 청담동 일대 고급 주거시설이 전용 3.3㎡당 3억 원대 안팎에서 손바뀜되는 가운데, 업계 일각에서는 대규모 입체 복합개발의 상징성을 반영한 신규 상품군의 책정 가격에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이러한 개발 흐름 속에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일원에 복합단지 ‘코르디아(CORDIA)’가 들어선다. 지하 8층~지상 27층 규모로 건립되며, 전용면적 66.89㎡부터 273.66㎡까지 오피스텔 88실과 업무시설(프라임 오피스), 판매시설, 운동시설이 함께 구성된다. 코르디아의 모든 서비스는 글로벌 호텔 그룹 아코르(Accor)의 그랜드 머큐어, 노보텔 스위트, 노보텔, 이비스 스타일까지 4개 브랜드를 동시에 운영해 온 국내 최대 호텔 플렉스, 서울드래곤시티가 직접 운영한다. 총 1,700여 객실, 10여 개의 다이닝, 멤버십 피트니스, 대형 컨벤션 등을 운영해 온 노하우와 전담 인력, 검증된 시스템이 코르디아의 모든 서비스에 그대로 적용될 계획이다. 코르디아는 2026년 10월 서울드래곤시티 노보텔 9층에 마련되는 ‘코르디아 갤러리’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사전예약제로 운영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와 대표 전화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 고기판 서울시의원 “지하철 이용객의 편의 위해 다음 정차역 정보 접근성 대폭 높여야”

    고기판 서울시의원 “지하철 이용객의 편의 위해 다음 정차역 정보 접근성 대폭 높여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고기판 의원(더불어민주당·영등포 제1선거구)은 지난달 31일 서울시의회 제339회 임시회 교통위원회 서울교통공사 업무보고에서 지하철 열차 내 다음 정차역 안내 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승객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할 것을 당부했다. 현재 서울 지하철은 열차 내 전광판과 안내방송을 통해 다음 정차역과 운행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스마트폰 사용과 이어폰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안내방송을 듣지 못하는 승객이 많아지고 있어, 시각적인 안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고 의원은 “이어폰을 착용하고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많아 안내방송을 듣지 못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그렇다면 안내방송을 듣지 못하더라도 승객이 다음 정차역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시각적인 안내가 충분히 제공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현재 전광판이 주로 전동차 출입문 주변에 설치돼 있어 좌석에 앉아 있는 승객의 경우 앞에 서 있는 승객에게 가려 전광판을 제대로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을 지적했다. 고 의원은 서울교통공사가 실제 승객의 위치와 시야를 고려해 이러한 이용환경을 점검한 적이 있는지 질의했다. 초행길 이용객이나 고령자, 외국인 등이 정차역을 놓치지 않으려면 직관적이고 반복적인 안내가 필수적이라며, 현재의 안내 체계가 다양한 승객의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지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한 개선 방안으로 전광판 추가 설치와 객실 중앙부 및 천장부를 활용한 안내, 기존 전광판의 시인성 개선 등을 꼽으며 서울교통공사 측의 적극적인 검토를 요구했다. 지하철 이용객이 안내방송을 놓치거나 전광판을 보지 못해 목적지를 지나치는 일이 반복되서는 안 된다며, 현행 열차 내 안내 시스템이 실제 승객의 탑승 환경에서 실효성 있게 작동하는지 전반적으로 살펴봐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전광판의 위치와 시인성을 높이고 시각적 안내를 다각화함으로써, 시민들이 객실 내 어느 좌석이나 위치에 있더라도 다음 정차역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안내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무서워서 비행기 타겠나” 술 못 참는 조종사·승무원들 ‘발칵’…결국 [이런 日이]

    “무서워서 비행기 타겠나” 술 못 참는 조종사·승무원들 ‘발칵’…결국 [이런 日이]

    일본의 대표 항공사인 일본항공(JAL) 조종사와 객실 승무원의 음주 관련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 도토리 미쓰코 JAL 사장은 결국 비슷한 문제가 재발할 경우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질 생각”이라며 사임 가능성을 시사했다. 도토리 사장은 3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6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뢰 회복을 위해 “직을 걸고 임하겠다”고 언급한 배경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직을 걸다’라는 말을 겉으로만 내뱉은 것이 아니라, 다음에 무슨 일이 터지면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지겠다는 마음으로 발언했다”며 “그렇지 않으면 나 자신부터 용납할 수 없고, 세상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년 도토리 사장 취임 이후 JAL에서는 음주 문제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2024년 12월 기장과 부기장이 체류지인 호주에서 사내 규정을 초과하는 알코올양을 섭취하고 음주 사실을 숨기려다 발각됐으며, 지난해에는 기장이 체류지인 미국 하와이에서 음주 후 컨디션 난조를 보여 총 3편이 지연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일본 국토교통성은 행정지도 처분인 ‘엄중 주의’를 내리고 “안전 관리 시스템이 충분히 기능하고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재발 방지책을 보고할 것을 요구했다. JAL은 지난해 전 임원 감봉과 조종사 전원 서약서 제출이라는 특단의 대책까지 내놓았지만 음주 사고는 또 발생했다. 지난 5월 객실 승무원이 승무 전날 과도하게 술을 마신 사실이 출발 직전에 확인돼 해당 승무원이 탑승할 예정이던 항공편은 약 40분 지연됐다. JAL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재발 방지를 위해 국내외 모든 숙박지에서 객실 승무원의 음주를 전면 금지했다. 도토리 사장은 “앞으로 절대로 (음주 문제를) 일으켜서는 안 된다”며 “시스템만으로 100% 막을 수는 없다. 임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납득하고 자율적으로 생각해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연상연하 부부의 ‘수상한 숙박’…모텔 돌며 800만원 챙겼다

    연상연하 부부의 ‘수상한 숙박’…모텔 돌며 800만원 챙겼다

    모텔에 투숙한 뒤 객실 컴퓨터를 분해해 수백만 원 상당의 부품을 훔친 부부가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6단독 백경현 부장판사는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아내인 40대 B씨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 부부인 이들은 지난 2월 대전과 서울, 인천의 모텔을 돌며 총 6차례에 걸쳐 800만원 상당의 컴퓨터 부품을 훔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모텔 객실을 예약한 뒤 미리 준비한 공구로 객실에 설치된 컴퓨터를 분해하고 그래픽 카드와 메모리 카드, 키보드 등을 빼내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훔친 컴퓨터 부품을 되팔아 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남편 A씨는 이와 별도로 편의점 등에서 여러 차례 담배를 훔친 혐의도 받았다. 온라인 게임 계정을 판매하겠다고 속여 피해자로부터 1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도 함께 적용됐다. 재판부는 A씨에 대해 “범행 횟수가 많고 수법도 다양한 데다 동종 범죄로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있어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일부 절도 피해자에게 피해금을 변상한 뒤 합의한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B씨에 대해서는 “범행 횟수와 수법에 비춰 죄책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사기죄로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은 것 외에는 별다른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 “성욕 채우려고”…전철서 여고생 성추행하다 체포된 배우

    “성욕 채우려고”…전철서 여고생 성추행하다 체포된 배우

    일본에서 배우와 영상 제작자로 활동해 온 20대 남성이 혼잡한 전철 안에서 여고생에게 20분 넘게 성폭력을 가한 혐의로 체포됐다. 일본 매체 슈에이샤온라인은 가나가와현경 아쓰기경찰서가 지난달 24일 비동의 성교 등의 혐의로 가와사키시 아사오구에 거주하는 자영업자 다카하시 교(高橋慶生·25)를 체포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6월 30일 오후 5시 38분부터 오후 6시 32분 사이 오다큐선 하행 전동차 안에서 발생했다. 당시는 퇴근·하교 인파가 몰리는 시간대여서 객실 내부가 승객들이 몸을 움직이기 어려울 정도로 혼잡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카하시는 이 틈을 이용해 가나가와현 아쓰기시에 거주하는 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의 뒤쪽에 밀착한 뒤 20분 넘게 성폭력을 가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학생은 사건 발생 약 열흘 뒤 경찰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경찰은 전철역과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동선에 따라 연속적으로 분석해 다카하시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경찰은 지난달 24일 오전 11시 35분쯤 다카하시의 자택 앞 도로에서 그를 체포했으며, 이틀 뒤인 26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다카하시는 경찰 조사에서 “성적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서였다”고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다카하시의 스마트폰을 압수해 내용을 분석하는 한편, 같은 시간대나 노선에서 비슷한 피해가 발생했는지 등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이 공식적으로 밝힌 다카하시의 직업은 자영업이다. 다만 그는 온라인에서 배우와 가수, 영상 제작자 등으로 활동한 이력을 공개해 왔다. SNS에는 영상·음악 제작과 각본, 배우 활동을 한다고 자신을 소개하며 촬영 의뢰를 받는다는 글도 올렸다. 다카하시는 고등학교 3학년이던 2018년 일본의 남성 연예인 선발대회인 ‘제31회 주논 슈퍼보이 콘테스트’에 도전했다. 당시 공식 프로필에는 참가자 1000명 안에 포함돼 지역 예선에 진출했다고 적었다. 2022년에는 ‘쇼난 보이즈 콘테스트’ 서류 심사를 통과했다고 알리며 인터넷 방송을 통해 노래와 연기 활동을 했다. 온라인 캐스팅 사이트와 SNS에는 영화 ‘침묵의 퍼레이드’, 일본 드라마 ‘신·노부나가 공기’, 넷플릭스 ‘너에게 닿기를’ 등 여러 작품의 출연 이력이 기재돼 있다. 체포 소식을 접한 주변 주민들은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주민은 현지 매체에 “다카하시는 평소 예의가 바르고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던 청년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믿을 수 없다. 그런 일을 할 사람으로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충격이 크다”고 전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다카하시는 어머니와 함께 살았으며 학창 시절에는 야구부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 ‘즉흥 여행’ 유행인가…윤진이 “되는 대로 잡은 여행” 어디로?

    ‘즉흥 여행’ 유행인가…윤진이 “되는 대로 잡은 여행” 어디로?

    배우 윤진이가 남편, 두 딸과 함께 즉흥 가족여행을 떠났다. 윤진이는 지난 1일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 ‘진짜 윤진이’를 통해 ‘힐링하러 갔다가 관절만 갈고 온 가족여행’이라는 유쾌한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그는 남편 및 두 딸과 함께 강원도 원주로 갑작스러운 가족여행을 떠난 일상을 공개했다. 이번 여행은 사전 계획 없이 즉흥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윤진이는 “원주는 진짜 처음인데 갑작스러운 여행”이라며 “금토일이라 사람이 꽉 차 가지고 진짜 호텔 잡기가 어려웠다. 저희도 모른다. 그냥 되는 대로 잡은 여행”이라고 설명했다. 급하게 숙소를 구하느라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막상 객실에 들어서자 예상보다 넓은 공간에 감탄했다. 그는 “나 진짜 호텔 중에 이렇게 넓은 데 처음 가 본 것 같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그러나 숙소를 둘러본 그는 이내 “여기 비즈니스 호텔 같다”며 아이들과 함께 지내기에 적합한지 걱정 어린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더욱이 수영장을 이용하려다 아이들의 출입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후 “사우나랑 수영장을 성인만 들어갈 수 있다. 그래서 지금 되게 난감한 상황”이라며 당황해했다. 하지만 이내 발길을 돌려 계곡 등 주변의 다른 명소를 찾아 알찬 여행을 이어 갔다. 그는 즉흥 여행에 자신감을 얻은 듯 “이게 잘 찾으면서 다니는 것 같다. 계획을 안 해도 된다”며 긍정적인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여행을 모두 마친 후 그는 “재밌었기도 했고 힘들었기도 했고 또 감동적이기도 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윤진이는 2022년 4세 연상의 금융계 종사자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 박희정 서울시의원 “수송부부지에 청년주택 공급해야”

    박희정 서울시의원 “수송부부지에 청년주택 공급해야”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박희정 의원(더불어민주당, 금천2)은 지난달 31일 도시공간본부 업무보고에서 민간 매각을 통한 호화 오피스텔 위주의 유엔사부지 개발 방식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수송부 부지만큼은 공공 주도의 개발 방식을 도입해 재정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청년주택을 공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08년 1월 제정된 ‘용산공원 조성 특별법’은 용산공원으로 조성하는 본체부지와 도시의 기능 증진과 토지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상업·업무·주거·문화 등 복합용도로 조성하는 산재부지를 규정하고 있다.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산재부지인 유엔사(약 4만 5000㎡), 캠프킴(약 4만 8000㎡), 수송부(약 7만 8000㎡) 중 1차로 2017년 6월 매각된 유엔사부지에 조성되는 더파크사이드가 내년 상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아파트 5개 동 420호, 오피스텔 4개 동 775호, 250객실의 호텔 2개 동, 오피스 1개 동, 판매시설 1개 동이 들어서는데 오피스텔 분양가가 최저 30억원에서 최고 185억원에 이른다. 일반 서울시민들에게 감당 가능한 수준이 아니다. 유엔사부지에 이어 수송부부지도 개발을 위한 밑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2024년 9월 26일, 서울시는 용산공원 동측권역 지구단위계획을 결정 고시했다. 이 고시에 의해 용산공원 산재부지인 수송부부지는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에서 일반상업지역, 최고 높이 70m 이하로 계획이 변경됐다. 박 의원은 “청년세대의 지속 가능한 삶이 서울의 미래 경쟁력”이라며 수송부부지에는 “서울의 미래와 도시경쟁력을 책임질 수 있는 청년세대들이 들어와 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용산공원 산재 부지뿐만 아니라, 최근 오세훈 시장이 용산공원 본체 부지의 대안으로 거론한 탄천물재생센터마저 민간 주도 개발로 추진된다면 우려를 지울 수 없다. 과거 유엔사 부지 개발 사례처럼, 일반 서울시민은 엄두도 못 낼 초고가 주택 공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공공성 확보 없는 민간 중심의 개발은 자칫 주거 안정이 아니라 자산 양극화만 심화시키는 결과를 낳을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 日희극 거장 미타니 코키,‘아메리칸 드림’으로 10월 내한

    日희극 거장 미타니 코키,‘아메리칸 드림’으로 10월 내한

    일본을 대표하는 희극의 거장 미타니 코키가 묵직한 정통 심리극으로 돌아와 한국 관객을 만난다.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미타니 코키의 신작 연극 ‘아메리칸 드림’ 오리지널 프로덕션이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 코엑스아티움 우리은행홀에서 내한 공연을 갖는다. 이번 무대는 지난 8월 도쿄를 시작으로 일본 7개 도시를 순회한 대규모 투어의 대미를 서울에서 장식하는 자리로 국내에서는 단 4회 상연을 통해 원어 그대로(한국어 자막 제공) 오리지널 캐스트의 호흡을 전할 예정이다. 내한 무대에 오르는 아메리칸 드림은 ‘웃음의 대학’, ‘너와 함께라면’ 등 유수의 히트작을 남긴 미타니 연출이 특유의 웃음기를 거두고 기획·제작사 파르코(PARCO)와 6년 만에 공동 기획해 선보이는 야심작이다. 1940년대 후반 미국의 ‘적색분자 색출(매카시즘)’ 광풍이 덮친 할리우드를 배경으로 비미활동위원회에 소환된 영화인들이 좁은 호텔 객실에서 조사위원들과 벌이는 팽팽한 밀실 심리전을 다룬다. 극은 “당신은 공산주의자입니까”라는 단 하나의 질문 앞에서 살아남기 위해 흔들리는 인물들의 배신과 침묵 속 갈등을 특유의 속도감 넘치는 대사로 그려낸다. 미타니 연출은 오랫동안 품어온 이 숙원작에 대해 “희극이 아니며, 권력과 예술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작품의 무게감에 걸맞게 일본 연극계를 대표하는 최정상급 배우들도 총출동한다. 요미우리연극대상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휩쓴 코히나타 후미요, 아사노 카즈유키, 야마자키 하지메 등 베테랑 연기파 배우들이 극의 중심을 묵직하게 잡는다. 여기에 최근 국내에서도 인기를 끈 드라마 ‘아이 러브 유(Eye Love You)’의 차세대 주역 나카가와 타이시 등이 합류해 20대부터 70대를 아우르는 압도적인 앙상블을 빚어낸다. 이번 공연을 이끈 파르코(PARCO)는 1973년 ‘PARCO 극장’ 개관 이래 50년 넘게 일본 문화계를 이끌어온 종합 상업·문화 기업이다. 패션에 국한되지 않고 연극, 음악, 영화 등 폭넓은 장르의 콘텐츠를 생산하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독보적인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동안 미타니 코키를 비롯한 당대 최고의 크리에이터들과 협업하며 예술가들에게는 자유로운 창작의 장을, 관객에게는 신선한 자극을 제공해 왔다.
  • ‘비움과 쉼’…경기관광공사, ‘비움 여행지’ 6곳 추천

    ‘비움과 쉼’…경기관광공사, ‘비움 여행지’ 6곳 추천

    엊그제만 해도 유례없는 폭염이 기승을 부렸는데, 벌써 선선한 바람과 함께 사색에 잠기기 좋은 9월이 다가오고 있다. 경기관광공사가 멀리 떠나지 않아도 복잡한 생각을 내려놓고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공간 6곳을 추천했다. 몸과 마음에 잠시 쉼표가 필요한 날, 복잡한 일상을 비워내고 온전한 평온으로 채우기 좋은 곳이다. [수원 남수헌] 8월 정식 운영을 시작한 ‘남수헌(南水軒)’은 전통 한옥의 단아한 미학에 현대적인 편의를 더한 한옥 체험형 복합문화공간이다. ‘남수’와 ‘헌’을 결합해 이름 붙여졌으며, 수원화성 성곽길 인근에 자리해 한옥의 정취와 수원화성의 풍경을 함께 만날 수 있다. 대문을 열고 들어서면 골목을 사이에 두고 안채, 사랑채, 별당채가 정갈하게 펼쳐져 마치 작은 한옥마을에 들어선 듯한 풍경을 선사한다. 중정을 품은 마당과 나무 한 그루, 처마 밑으로 스며드는 햇살이 어우러져 한옥 특유의 고요하고 단정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총 12개의 한옥 객실은 객실 유형에 따라 다실과 마당을 갖추고 있으며, 일부 객실에서는 프라이빗 온탕도 즐길 수 있다. 1층에는 갤러리카페 ‘오스수원’과 한옥 라이브러리가 마련돼 숙박객뿐 아니라 일반 방문객도 이용할 수 있다. 전시와 차, 책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수원화성 성곽길을 걷다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다. [포천 국립수목원] 광릉숲 중심부에 자리한 포천 국립수목원은 550여 년의 세월 동안 자연 그대로 보전되어 온 생태계의 보고다. 1468년 조선 세조의 능림으로 지정된 이래 철저히 보호받아 온 온대 북부지역의 대표적인 천연림으로, 그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0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었다. 내부에는 산림박물관, 산림생물표본관, 열대식물자원연구센터 등 전문 연구·전시 시설과 함께 다채로운 생태 탐방로가 조성되어 있다. 하늘을 찌를 듯 곧게 솟은 ‘전나무 숲길’과 고요한 물결이 드리운 ‘육림호’ 산책로는 울창한 숲의 정취를 만끽하며 천천히 걸어보기에 좋다.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나무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과 싱그러운 숲의 향기를 느끼며 일상의 번잡함을 잠시 내려놓을 수 있다. [가평 잣향기푸른숲] 축령산과 서리산 자락 해발 450~600m에 자리한 가평 잣향기푸른숲은 울창한 잣나무 숲길을 걸으며 자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산림치유 공간이다. 수령 80년 이상의 잣나무림이 국내 최대 규모로 분포하고 있어, 숲에 들어서는 순간 하늘 높이 곧게 뻗은 푸른 나무들이 웅장한 풍경을 연출한다. 나무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과 싱그러운 숲의 향기를 느끼며 도심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잠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다. 완만한 경사의 무장애 나눔길을 비롯해 다양한 숲길이 조성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숲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산책로 곳곳에는 평상과 벤치 등 쉼터가 마련되어 있어 걷다가 잠시 쉬어가며 바람 소리와 새소리 등 숲의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끼기 좋다. 또한 숲체험과 산림치유 프로그램, 목공체험 등 다양한 산림복지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화성 매향리평화기념관] 화성 매향리평화기념관은 반세기 넘게 미군 폭격훈련장으로 사용됐던 매향리의 역사를 기록하고 평화의 가치를 전하는 역사·문화 공간이다. 1950년대 쿠니사격장이 들어선 이후 주민들은 오랜 시간 폭격의 굉음과 불발탄의 위험 속에서 살아야 했으며, 주민들의 노력 끝에 2005년 사격장이 폐쇄됐다. 세계적인 건축가 마리오 보타가 설계한 기념관은 붉은 벽돌과 자연광이 어우러진 차분한 공간으로,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에서 쿠니사격장의 역사와 주민들의 삶, 평화를 되찾기 위한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옛 쿠니사격장 존치건축물에도 당시의 흔적이 남아 있다. [부천 자연생태공원] 지하철 7호선 까치울역 인근에 위치한 부천 자연생태공원은 도심 속에서 수목원과 식물원, 자연생태박물관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자연생태 휴식공간이다. 공원 내 부천무릉도원수목원에는 1,000종의 식물이 식재돼 있으며 암석원, 약용식물원, 명상원, 하늘호수 등 다양한 테마 공간이 이어진다. 약 2km 길이의 무장애 데크길 ‘누구나숲길’이 조성돼 있어 누구나 편안하게 숲을 거닐 수 있으며, 유리 온실로 조성된 부천식물원에서는 날씨와 계절에 관계없이 다양한 식물을 관람할 수 있다. 해가 지면 공원은 빛과 미디어아트가 어우러진 야간 관광명소로 변신한다. 야간 관광 콘텐츠 ‘부천 루미나래 도화몽’은 약 1.5km의 수목원 산책로와 데크 숲길을 따라 12개 콘텐츠로 펼쳐진다. 조명과 영상이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낮에는 초록빛 수목원을 산책하고 밤에는 빛과 미디어아트로 물든 숲을 거닐며 서로 다른 매력의 자연을 즐길 수 있다. [의정부 직동근린공원] 의정부 도심에 있는 직동근린공원은 울창한 숲과 산책로가 어우러진 대표적인 도심 속 녹색 쉼터다. 도심과 바로 맞닿아 있으면서도 공원 안으로 들어서면 수목과 산책로가 이어져 한층 여유로운 숲 산책을 즐길 수 있다. 공원은 칸타빌라정원, 청파원, 힐빙정원, 피크닉정원 등 4개 테마 공간으로 구성돼 계절마다 다채로운 풍경을 선사한다. 축구장을 비롯한 다목적 체육시설과 어린이 야외체험장, 야외공연장 등을 갖추고 있으며, 곳곳에 정자와 숲속 쉼터가 마련돼 있어 산책 중 잠시 머물며 휴식하기도 좋다. 공원 산책로는 북한산국립공원 사패산 일대의 안골계곡까지 이어진다. 울창한 나무 사이를 따라 걸으며 도심 가까이에서 호젓한 숲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다.
  • 영덕군 병곡면에 150실 규모 관광호텔 건립…“북부권 관광 인프라 확대”

    영덕군 병곡면에 150실 규모 관광호텔 건립…“북부권 관광 인프라 확대”

    경북 영덕군이 종합 숙박시설 투자를 기반으로 체류형 관광도시로 거듭난다. 군은 ㈜메르센트리조트와 ‘영덕 메르센트 관광호텔 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영덕 메르센트 관광호텔은 영덕군 병곡면 병곡리 24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2400억원을 들여 지하 6층, 지상 10층, 객실 150실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관광호텔과 미디어 타워, 해수 와이너리, 400석 규모 컨벤션센터, 스카이라운지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함께 갖추게 된다. 시설은 동해안의 고래불해수욕장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영덕의 관광자원을 연계해 관광객들이 지역에 머물며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 거점 시설로 조성할 예정이다. 상대적으로 부족한 영덕 북부권에 숙박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지역 관광산업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사업은 연내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뒤 2027년 착공할 예정이다. 직접 고용 75명, 간접 고용 30명 등 총 105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주홍 영덕군수는 “메르센트 관광호텔 개발사업은 관광 영덕의 미래 비전을 실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상생을 바탕으로 한 대규모 민간투자가 성공적으로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사업 추진 전 과정에서 가능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 서울신라호텔, 영빈관서 한가위 ‘국악 크로스오버’ 선보인다

    서울신라호텔, 영빈관서 한가위 ‘국악 크로스오버’ 선보인다

    서울신라호텔이 한가위를 맞아 영빈관에서 크로스오버 국악 공연과 만찬 행사를 선보인다. 크로스오버 국악은 다른 음악 장르나 예술 장르를 혼합해 새로운 형태로 창조한 국악이다. 서울신라호텔은 추석 연휴인 다음달 24~26일 영빈관에서 한국의 전통음악과 추석 만찬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헤리티지 컬렉션 – 풀 문’ 패키지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패키지에는 객실 1박, 석식 뷔페, 크로스오버 국악 공연, 어번 아일랜드 입장 혜택, 발레파킹 1회가 포함된다. 프로그램은 웰컴 드링크 리셉션을 시작으로 석식 뷔페와 국악 크로스오버 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공연에는 국악과 월드뮤직을 접목해 전통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온 밴드 ‘두번째달’이 전 일정 참여한다. 여기에 9월 24일에는 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 부문 장원 출신의 소리꾼 오단해가, 25일에는 어린 시절부터 ‘판소리 신동’으로 이름을 알린 유태평양이, 26일에는 KBS 국악대상 대상 수상자인 김준수가 각각 무대에 오른다. 석식 뷔페에는 추석 분위기를 담은 한식 코너를 별도로 운영한다. 여수 돌문어 미나리 초회, 갈비구이, 전복 새우찜, 쌈밥 등 한식 메뉴를 마련했으며, 현미 마카롱과 오미자 마카롱 등 디저트도 함께 선보인다. 또한, 샴페인, 와인, 디저트 와인과 함께 전통주인 막걸리를 포함한 총 6종의 주류 페어링을 제공한다. 서울신라호텔 관계자는 “영빈관은 오랜 기간 국내외 귀빈을 맞이하며 환대의 의미를 이어온 공간”이라며 “추석을 맞아 국악 공연과 추석 음식을 함께 즐기며 한국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 “30년간 비행했다가 유방암 걸려”…女승무원 ‘직업병’ 인정받았다 [월드픽]

    “30년간 비행했다가 유방암 걸려”…女승무원 ‘직업병’ 인정받았다 [월드픽]

    프랑스에서 전직 항공사 승무원의 유방암이 직업병으로 인정받았다. 현지 항공업계에서 유방암이 산재로 인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6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프랑스 남서부 바욘 법원은 에어프랑스에서 30년간 객실 승무원으로 근무한 여성 소피 레노(59)씨가 제기한 소송에서 유방암의 업무상 재해를 인정하는 판결을 확정했다. 법원은 레노씨의 발병 요인으로 잦은 야간 비행과 기내 간접흡연, 전리방사선(우주방사선) 노출 등을 지목했다. 앞서 레노씨는 1989년부터 2019년까지 장거리 노선 승무원 및 사무장으로 근무하며 총 1만 2600여시간의 비행시간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야간 비행시간만 6500시간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에어프랑스는 2000년까지 기내 흡연을 허용해 당시 승무원들의 간접흡연 노출도 심각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프랑스 법정 직업병 목록에는 유방암이 포함돼 있지 않아 통상 직업병 인정 절차가 까다롭고 오랜 시간이 걸린다. 앞서 두 차례의 지방 직업병 판정 위원회에서도 업무 연관성을 인정받지 못했으나, 프랑스민주노동동맹의 지원을 받아 2년 6개월간의 법정 공방 끝에 최종 승소했다. 레노씨는 “그동안 용기를 내지 못했던 다른 여성들에게도 길이 열리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레노씨 측 변호인은 이번 판결이 항공업계의 중요한 법적 선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어프랑스 측은 이번 재판과 관련해 “소송 당사자가 아니어서 구체적인 판결 사유를 전달받지 못했다”면서도 “직원의 건강과 안전은 최우선 순위”라는 입장을 내놨다. 한편 유방암은 프랑스 여성에게 가장 치명적인 암 가운데 하나로, 매년 약 1만 3000명이 유방암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코웨이, 기업 맞춤 컨설팅·전문 시공… ‘B2B’ 시장 공략 가속화

    코웨이, 기업 맞춤 컨설팅·전문 시공… ‘B2B’ 시장 공략 가속화

    코웨이가 맞춤형 솔루션과 전문 시공, 체계적인 케어서비스를 앞세워 B2B(기업간거래)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단순히 제품을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 고객의 사용 환경을 분석한 최적의 제품 제안부터 설치, 사후 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점이 주효했다. 특히 호텔 객실처럼 인테리어 훼손 없이 공간 활용이 중요한 곳에서는 전담 전문 시공팀을 운영해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설치 이후에는 법인 전담 조직과 전국 인프라를 통해 위생 관리와 필터 교체 등 체계적인 케어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같은 철저한 맞춤형 관리는 기업 고객들의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관리 비용을 절감하는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진다. 기업들은 복잡한 사후 관리 과정을 코웨이에 일임함으로써 본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게 되며, 이는 곧 높은 재계약률과 브랜드 신뢰도로 직결되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 이 같은 차별화된 역량은 굵직한 수주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코웨이는 지난해 전국 농협 영업점에 정수기·공기청정기·비데 9200여대를 수주했으며, CJ그룹 계열사(5700여대), 메가스터디(2200여대) 등에서 성과를 냈다. 특히 콘래드 서울, 그랜드 하얏트 서울,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등 국내 주요 5성급 호텔을 비롯해 제주신화월드 전 객실에 제품을 공급하며 호텔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 밖에도 유통·금융·건설사는 물론 교육청 공기청정기 조달 사업까지 수주 영역을 넓히고 있다. 향후 코웨이는 축적된 B2B 운영 노하우와 압도적인 서비스 인프라를 바탕으로 공공기관, 대기업, 숙박업계를 아우르는 시장 점유율을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환경가전 수요가 다변화되는 만큼, 차별화된 기업 맞춤형 솔루션을 무기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지속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업계 1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업 고객별 요구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 고객 중심의 B2B 사업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웨이는 차별화된 맞춤형 B2B 솔루션을 바탕으로 기업 고객의 신뢰를 높이며 환경가전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고히 다지고 있다.
  • 코웨이, ‘맞춤형 B2B’ 솔루션… 기업 고객 공략

    코웨이, ‘맞춤형 B2B’ 솔루션… 기업 고객 공략

    코웨이가 맞춤형 컨설팅과 전문 시공, 케어서비스를 앞세워 B2B(기업간거래)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최근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등 환경가전에 대한 기업 수요가 늘면서 B2B 시장이 새로운 성장 영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코웨이는 30여년간 축적한 케어서비스 노하우와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기반으로 고객사별 사용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기업 고객의 공간과 이용 환경을 고려해 정수기·공기청정기·비데 등 적합한 제품을 제안하고, B2B 전담 전문 시공팀을 통해 설치까지 지원한다. 특히 호텔의 경우 객실 인테리어와 공간 활용, 이용객 편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형 시공(사진)을 제공한다. 설치 후에는 법인 고객 전담 서비스 조직과 전국 서비스 인프라를 활용해 정기 점검과 위생 관리, 필터 교체 등 체계적인 케어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 고객의 관리 부담을 낮추고 제품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실제 수주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코웨이는 지난해 전국 농협 영업점에 정수기·공기청정기·비데 9200여대를 수주했으며, CJ그룹 계열사에서도 5700여대를 공급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메가스터디에서 2200여대 규모를 수주했다. 호텔 시장에서도 콘래드 서울, 그랜드 하얏트 서울,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반얀트리 서울 등 주요 5성급 호텔에 제품을 공급하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코웨이는 향후에도 고객사별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를 확대해 B2B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 수도권은 밀고 지방은 당기고… 데이터센터 밀당[데이터센터의 명암]

    수도권은 밀고 지방은 당기고… 데이터센터 밀당[데이터센터의 명암]

    AI 확산으로 전국 곳곳에 건설 추진 중“사회적 합의 없이 증설만 매몰” 지적도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가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으며 전국 곳곳에서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반면 부작용에 대한 사회적 합의 없이 증설에만 매몰돼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적지 않다. 수도권에서는 주거환경을 위협하는 ‘기피시설’로 반발을 사고 있다. 지방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첨병으로 환영받지만 실효성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이처럼 상반된 평가를 받는 데이터센터에 대해 사회적 합의를 끌어내자는 취지로 국내외 사례, 기술적 대안, 해법을 총 3회에 걸쳐 짚어본다. “특혜 요구도 법 위에 서려는 것도 아닙니다. 안전하고 평온하게 살겠다는 겁니다.” 서울 금천구 독산동 주민 김모씨는 지난 14일 오전 금천구청 앞에서 열린 데이터센터 건립 반대 집회에서 ‘데이터센터 결사반대’ 피켓을 들며 이같이 말했다. 30도를 웃도는 폭염이었지만 김씨는 오전 8시 20분부터 40여분간 구 및 구의회 관계자들의 출근길 앞에 섰다. 소형 스피커에서는 “우리 동네 우리가 지켜낸다”, “아이들을 위해 동네를 지켜라” 등의 노랫말이 반복해 흘러나왔다. 독산동 주민들은 지난 2월부터 평일 오전마다 금천구청 앞에 모여 지난해 10월 금천구청역 인근에 착공한 수전용량 4.98㎿ 규모 데이터센터 건립을 막아 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이날로 172일째 지속된 집회에는 많게는 50여명의 주민이 참여한다. 데이터센터 시행사와 주민 간에 송사도 생겼다. 독산동 데이터센터는 2900여 가구 아파트 단지와 어린이집, 학교, 구민체육센터 등 공공시설이 밀집한 곳에 건립 중이다.  AI인프라 유치 놓고 반응 ‘극과 극’금천 “주거지에 건설 안 돼” 반대동해는 최대 120조 투자·고용 기대지방으로 갈수록 통신비 부담 커져국내 데이터센터 60% 수도권 집중일자리 창출 효과 입증 사례는 부족주민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데이터센터 전자파와 각종 전자 설비의 화재 위험성, 옥상 냉각설비서 뿜어져 나올 열기 등은 사전에 모두 예측하기도, 통제할 수도 없다고 주장한다. 시행사 측은 구의 중재로 지난 2월부터 한 달 이상 건설을 중단하고 건축물 안전 점검도 했지만 주민의 마음을 돌리지는 못했다. 인허가 기준 금천구 내 데이터센터는 5곳으로 현재 전국 자치구 중 가장 많다. 독산1동 데이터센터반대 비대위원회 관계자는 “데이터센터 자체를 반대하는 건 아니다. 주거지 인근이 아닌 산업단지나 바닷가 등 외곽에 짓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찾은 강원 동해시는 독산동과 정반대였다. 지난 6월 말 GS가 북평제2일반산업단지에 초대형 데이터센터(2.4GW급)를 건립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직후 거리 곳곳에는 축하 현수막이 내걸렸다. 최대 120조원이 투입되는 데이터센터는 빠르면 오는 10월 착공해 2029년까지 2단계에 걸쳐 지어진다. 데이터센터를 짓는 4년간 투입 인원은 총 7만명, 데이터센터 가동에 따른 상주 직원은 20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천곡동에서 음식점을 하는 한창옥(69)씨는 “대기업이 들어오면 당연히 인구가 늘고 돈이 돌고 상권이 살아날 것 아니냐”며 “공사 기간에는 근로자들이 북적거려 장사에 숨통이 트이고, 공사 뒤에도 직원들이 상주하니 지금보다는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50여 객실을 갖춘 숙박업소 대표 엄재철(58)씨는 “공사 관련 업체와 장기 사용 계약을 맺기 위해 세탁과 청소 서비스, 음식점과의 제휴 등을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양섭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동해시지회장은 “임대용으로 쓸 건물의 신축 부지를 물색하는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여기는 원래 월세 물건이 부족한데 공사에 들어가면 임대 수요가 크게 늘어 물건을 더 찾기 힘들 것”이라고 했다. 청년들의 기대도 크다. 취업준비생 최근혜(29)씨는 “많은 친구들이 타지로 나가는 이유가 대부분 취업 때문인데 좋은 일자리가 있으면 굳이 고향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며 “(나도) 당연히 도전해 볼 것”이라고 했다.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는 북평제2산단은 반경 1㎞ 안에 주택이 거의 없어 소음, 진동, 발열로 인한 피해가 비교적 적을 전망이다. 전억찬 강원경제인연합회장은 “민원이 없을 뿐만 아니라 바로 옆에 화력발전소가 있어 전력도 충분하다”며 “인구가 갈수록 줄어 도시 활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데이터센터가 건립돼 사람을 불러들이고, 지역경제를 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데이터센터에 따른 고용 효과는 아직 실증된 사례가 많지 않다. 미국 브루킹스연구소는 데이터센터를 유치한 지역에서 건설 기간에는 고용이 크게 늘지만, 이후 운영 인력을 보면 평균적으로 100~200개 정도의 일자리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곽준수 동해시의원도 “데이터센터가 실질적으로 지역에 어떠한 효과가 있을지 냉철하고 면밀하게 분석하고 대응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AI 연구소·대학 연구센터, AI 스타트업·기업, 로봇·바이오·반도체·제조업, 지역 인재 양성 등 생태계가 조정되어야 실제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 데이터센터 수요처인 기업과 클라우드·정보기술(IT) 서비스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데이터센터가 수도권에서 멀어질수록 통신 회선 요금이 높아진다. 이 때문에 기피시설로 반발을 사면서도 정작 데이터센터는 수도권에 몰리는 역설이 반복된다.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에 따르면 2024년 기준으로 165곳의 데이터센터 중 60%(99곳)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산업통상부는 2029년 전체 데이터센터의 약 80%가 수도권에 몰릴 것으로 전망한다. 데이터센터의 명암에 대한 사회적 논의는 이제 막 시작 단계다. 이선미 참여연대 기획팀장은 “혁신 산업 인프라 등이란 인식과 이에 대한 기대감 등이 6·3 지방선거에도 반영됐다”면서도 “다만 국내의 경우 상대적으로 해외만큼 데이터센터가 이슈화되지 않아 부작용보다는 경제적 효과에 대한 기대가 앞선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 국립목포대, 7년 연속 ‘전남광주특별시 청년 해외취업 지원사업’…운영기관 선정

    국립목포대, 7년 연속 ‘전남광주특별시 청년 해외취업 지원사업’…운영기관 선정

    국립목포대학교가 전남광주특별시가 주관하는 ‘2026년 청년 해외취업 지원사업’ 운영기관으로 7년 연속 선정됐다. 목포대는 기존 미국 채용형 인턴과정과 일본취업과정에 이어 올해 중동 항공사 객실승무원 취업과정을 신설해 총 3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청년들에게 해외 취업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직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청년고용 촉진 프로그램이다. 2026년도 모집 인원은 과정별 10명씩 총 30명이다. 선발된 청년들은 어학 및 직무교육, 현지 적응 교육, 비자·출국 지원 등 취업 준비부터 정착까지 전 과정을 지원받는다. 교육비와 항공료, 비자 발급비 등 비용 일체는 전액 지원된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전일 기준 만 34세 이하로,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전남광주특별시인 대학 재학생 및 졸업생이다. 모집 기간은 오는 9월 1일부터 23일까지며, 국립목포대 취업지원실 이메일이나 전화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오명호 목포대 학생취업처장은 “7년 연속 선정은 대학의 해외취업 지원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지역 청년들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독일 자주포는 달리며 쏘는데…美가 K9MH 고른 이유 [밀리터리+]

    독일 자주포는 달리며 쏘는데…美가 K9MH 고른 이유 [밀리터리+]

    독일 자주포는 달리면서 포탄을 쏠 수 있고 영국 자주포는 사격을 마친 뒤 30초 안에 자리를 뜰 수 있다. 그런데 세계 정상급 차륜형 자주포들이 맞붙은 미 육군의 차세대 화포 경쟁에서 살아남은 것은 한화의 K9MH였다. 미 육군은 지난 18일(현지시간) 기동 전술포(MTC) 사업의 시제품 개발 업체로 한화디펜스USA를 선정했다. 계약에 따라 한화는 K9MH 시제품 6대를 우선 공급하며 미 육군은 추가로 12대를 발주할 수 있다. 계약 금액은 1억 30만 달러(약 1400억원), 옵션 등을 포함한 누적 액면가는 최대 2억 6290만 달러(약 3700억원)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19일 K9MH가 독일 RCH155, 영국 아처, 이스라엘 엘빗의 시그마, 프랑스 CAESAR(세자르) 계열 등과 경쟁해 미 육군의 선택을 받았다고 전했다. 미 육군도 미국 안팎에서 여러 업체의 시연을 거치는 등 광범위한 시장 조사를 벌였으며 복수 업체가 성숙한 차륜형 화포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달리며 쏘는 RCH155·30초면 빠지는 아처 눈에 띄는 것은 K9MH가 모든 개별 성능에서 경쟁 기종을 앞선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대표적인 경쟁 기종인 독일 KNDS의 RCH155는 세계 최초로 이동하면서 155㎜ 포를 쏠 수 있도록 개발한 자주포다. 무인 자동포탑을 탑재하고 승무원 2명이 운용한다. 분당 발사 속도도 8발을 넘는다. 정차와 사격, 이탈을 반복하는 기존 자주포보다 적의 대포병 사격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영국 BAE시스템스의 아처도 빠른 전개와 이탈을 내세운다. BAE시스템스에 따르면 아처는 이동하다 정차한 뒤 30초 이내에 첫 포탄을 쏠 수 있고, 사격을 마친 뒤 다시 움직이기까지 걸리는 시간도 30초 미만이다. 승무원은 장갑 객실에서 내리지 않고 사격 과정을 통제한다. 디펜스 익스프레스가 지난 4월 공개 영상을 분석한 결과 K9MH는 정차 약 20초 뒤 사격을 시작하고 마지막 포탄을 쏜 뒤 약 50초 만에 진지를 이탈했다. 이탈 속도만 놓고 보면 아처가 더 빠른 셈이다. RCH155처럼 이동 중 사격하는 기능도 현재 K9MH에는 없다. 대신 K9MH는 빠른 연속 사격 능력을 보여줬다. 자동 장전 장치를 이용해 약 7.5초 간격으로 포탄을 쐈고 59초 동안 9발을 발사했다.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이 발사 속도가 아처와 비슷하고 RCH155보다 빠를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스라엘 엘빗의 시그마 역시 만만치 않다. 155㎜ 52구경장 포와 자동장전·조준 체계를 갖췄고 3명의 승무원이 장갑 객실 안에서 운용한다. 포탑을 360도로 돌릴 수 있어 표적이 바뀌었을 때 대응하기 쉽다. 프랑스 세자르 8×8도 52구경장 포와 반자동 장전 장치를 탑재하고 최대 36발을 싣는다. 압도적 한 가지보다 ‘균형’…미국 생산도 준비 그렇다면 미 육군은 왜 K9MH를 시제품으로 골랐을까. 미 육군은 업체별 점수나 구체적인 선정 사유를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공개된 자료를 종합하면 K9MH는 자동화된 화력과 기동성에 이미 대규모로 운용되는 K9 계열의 생산·지원 기반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K9MH는 궤도형 K9 계열 기술을 바탕으로 만든 차륜형 자주포다. 승무원을 2~3명으로 줄이고 40발을 탑재한다. 한화에 따르면 K9 계열은 세계에서 2500대 이상 운용되고 있으며 K9MH는 미 육군이 사용하는 155㎜ 탄약 체계와 호환된다. 미국 현지 생산 준비도 이미 시작했다. 한화디펜스USA는 앨라배마주 오펠리카에 K9 계열의 통합·시험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한화는 이곳을 시작으로 미국 공급망과 생산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미 육군이 이번 MTC에서 원하는 것도 단순히 멀리 쏘는 포가 아니다. 기존 견인식 M777을 일부 부대에서 대체해 화력뿐 아니라 기동성·신뢰성·생존성을 함께 높이는 것이 목표다. 드론과 각종 감시 수단 때문에 전장이 갈수록 투명해지면서 포를 쏜 뒤 얼마나 빨리 움직일 수 있는지도 중요해졌다. 다만 이번 계약이 K9MH의 미군 제식 채택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미군 병사들은 앞으로 시제품을 실제 전투와 비슷한 환경에서 운용하면서 성능과 신뢰성, 정비·지원 능력을 시험한다. 사업 기간은 약 4년이다. 미 육군은 여기서 확보한 데이터를 토대로 실제 배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세계 정상급 자주포들을 제치고 시험 기회를 잡은 K9MH가 미국 포병의 차세대 화포로 이어질지는 이제부터 검증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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