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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돈 많은 애들? 서울대 안 간다”…확 달라진 韓 재벌가 자제들 [돋보기]

    “요즘 돈 많은 애들? 서울대 안 간다”…확 달라진 韓 재벌가 자제들 [돋보기]

    국내 대기업 오너 일가의 일명 ‘유학 공식’이 세대를 거치며 완전히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과거에는 국내 대학을 졸업한 뒤 미국 등에서 MBA를 밟는 코스가 일반적이었다면, 최근에는 아예 학부부터 해외 대학으로 향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총수가 있는 대기업집단 89곳의 오너 일가 가운데 학력이 확인된 350명을 조사한 결과, 4·5세 49명 중 46명(93.9%)이 해외 유학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별 격차는 뚜렷했다. 창업주 1세대는 34명 가운데 2명(5.9%)만 해외에서 학업을 마쳤지만 2세대는 112명 중 76명(67.9%), 3세대는 155명 중 122명(78.7%)이 해외 유학 경험이 있었다. 4·5세대의 경우 49명 가운데 46명(93.9%)이 해외에서 공부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 미성년 시절부터 유학하거나 학부 과정부터 해외 대학에 진학한 비율도 71.7%에 달했다. 해외 대학 가운데서는 미국 컬럼비아대가 22명으로 가장 많았다. 뉴욕대 18명, 코넬대 16명, 스탠퍼드대 15명, 하버드대 14명 순이었다. 컬럼비아대 출신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아들 신유열 롯데지주 부사장을 비롯해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자녀인 이경후 CJ ENM 음악콘텐츠사업본부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와 이선호 CJ그룹 미래기획그룹장 등이 포함됐다. 국내 대학에서는 고려대가 54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대 50명, 연세대 35명으로 집계됐다. 고려대 출신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물리학),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경영학), 허창수 GS그룹 회장(경영학), 이재현 CJ그룹 회장(법학),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경영학),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경영학) 등이 포함됐다. 서울대 출신으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동양사학),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경제학),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 센터장(산업공학), 구본준 LX홀딩스 회장(계산통계학) 등이 있었다. “후계 자리? 관심 없다” 꿈 찾아 떠나는 재벌가 자제들회사를 물려받지 않고 꿈을 좇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재벌가 자제들도 늘고 있다. 정유경 신세계그룹 회장의 딸 문서윤씨는 ‘애니’라는 활동명으로 아이돌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로 활동 중이다. 올데이 프로젝트는 애니·타잔·베일리·우찬·영서로 구성된 5인조 혼성 아이돌 그룹이다. 빅뱅과 블랙핑크의 음악을 프로듀싱한 테디가 이끄는 더블랙레이블이 지난해 6월 선보였다. 정 회장의 장녀가 멤버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데뷔 전부터 관심을 모았고, 데뷔곡 ‘FAMOUS’는 발매 5시간 만에 멜론 ‘톱 100’ 차트 10위에 오르기도 했다. 문씨는 지난해 공개된 다큐멘터리에서 처음 가수가 되고 싶다고 했을 때 정 회장이 “말이 되는 소리냐. 절대 노(No)”라며 반대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당시 문씨가 가수에 대한 뜻을 굽히지 않자 정 회장은 대학에 합격하면 다른 가족들을 설득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문씨는 이후 미국 컬럼비아대학교에 진학했고, 지난해 6월 올데이 프로젝트 멤버로 데뷔했다. 올해 5월에는 미술사학과 시각예술 전공으로 졸업했다. 네이버 창업자이자 의장 이해진의 아들 로렌(이승주)은 더블랙레이블에서 프로듀서와 작사가로 활동, 지드래곤의 ‘개소리’ 공동 작곡에 참여했고, 블랙핑크 ‘Lovesick Girls’ ‘Pretty Savage’ ‘You Never Know’ 작사로 이름을 알렸다. 2020년에는 싱글 ‘엠티 트래시(Empty Trash)’를 발표하며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1인 레이블을 설립해 록 음악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미국 대형 음악 축제인 코첼라 무대에 오르는 등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활동 반경을 넓혀왔다. 고(故) 최종건 SK그룹 창업주의 외손자이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5촌 조카인 이승환씨는 가업을 물려받지 않고 2021년 IT 기반 기부 플랫폼 돌고도네이션을 창업했다. 이 대표는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며 “남들보다 잘할 수 있는 게 뭘까 고민하다가 자선사업을 시작했다”며 “카드 수수료와 운영비를 일절 받지 않아 오랫동안 적자를 봐왔다. 어머니께서 금전적으로 도움을 많이 주셨다. 그래도 그 이상을 바라지는 않는다. 이건 가족 회사가 아니니까”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최근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금수저 전쟁’에 출연하기도 했다. 국내 굴지의 식품기업 오뚜기가 3세 함연지는 함영준 오뚜기 회장의 1남 1녀 중 장녀로 미국 뉴욕대에서 연기를 전공하고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했다. 지난 2019년부터 ‘햄연지’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방송 활동도 활발히 했다. 다만 2023년 말 “미국 시장에 한국 음식을 어떻게 하면 잘 알릴 수 있을까에 대해서 고민을 깊게 하고 있다. 지난 4년간 여러분과 제 하루하루를 공유하면서 소통하면서 달려왔는데 앞으로는 제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여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유튜브 활동을 중단했다.
  • 최순자 경기도의원, 외국인 주민 지원정책 정담회 개최

    최순자 경기도의원, 외국인 주민 지원정책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및 경기도교육청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최순자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지난 8일 경기도의회 포천상담소에서 경기도 이민사회국 관계자들과 외국인 주민 지원정책과 관련한 정담회를 가졌다. 이번 정담회에서는 이주민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미등록 외국인 아동을 지원하는 등, 외국인 주민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방안을 다양하게 다뤘다. 이와 함께 외국인 노동자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경기 북부 지역을 위주로 노동자 쉼터를 더욱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함께 제시됐다. 특히 ‘의료이음’ 사업을 활용한 이주민 의료 접근성 강화책이 비중 있게 논의됐다. 경기도는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주민들이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때 겪는 불편을 해소하고자 통역 지원, 진료 연계, 협력병원 네트워크 구축 등을 진행 중이다. 나아가 기존 외국인복지센터 및 전문 통역 인력 등 기존의 지원 체계를 유기적으로 연계함으로써 의료 접근성과 진료의 연속성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최 의원은 “언어와 경제적인 문제로 인해 아파도 병원을 찾기 어려운 이주민들이 있어서는 안 된다. 의료는 국적이나 체류자격과 관계없이 지역사회 구성원이 건강한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필요한 기본적인 기반인 만큼 실질적인 의료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출생등록이 되지 않은 미등록 외국인 아동에 대한 공적 확인과 보육 지원사업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경기도는 미등록 외국인 아동의 공적 확인을 통해 의료·보육 등 필요한 서비스와 연계하고, 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미등록 외국인 아동에게 보육지원금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 의원은 “아이들이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제도적인 사각지대에 놓여 필요한 보육과 교육의 기회를 잃어서는 안 된다. 아동을 중심으로 필요한 지원이 연계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 의원은 외국인 노동자 쉼터가 경기 남부지역에 편중돼 있는 현황을 지적하고 경기북부지역의 쉼터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현재 외국인 노동자 쉼터가 경기도 내 33개 있지만 각 시·군에 고르게 설치돼 있지 않고, 안산 9개소, 광주 7개소 등 남부지역에 30개소가 설치된 반면 경기북부지역에는 고양·구리·남양주에 각각 1개소가 설치된 상황”이라며 “지역별 외국인 노동자 수와 산업 특성을 고려해 쉼터가 필요한 곳에 균형 있게 설치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외국인 노동자가 많은 포천지역에도 외국인 노동자들이 안전하게 쉴 수 있는 쉼터가 추가로 설치될 필요가 있다. 포천의 지역적 특성과 외국인 노동자의 실제 이용 수요를 고려해 쉼터 확대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외국인 노동자 쉼터 확대에 공감을 표하며 “외국인 노동자들도 우리 지역사회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는 구성원인 만큼 기본적인 생활환경과 안전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 쉼터가 단순한 휴게공간을 넘어 필요한 정보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생활지원 공간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외국인 주민에 대한 지원은 단순히 한 가지 사업을 확대하는 데 그치기보다 주거·의료·보육 등 생활 전반의 지원체계가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한다. 사회적 약자인 이주민이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구성원으로서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최순자 의원은 “외국인 주민 지원정책은 결국 지역사회의 안전과도 연결되는 문제”라며 “현장에서 실제로 필요한 지원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경기도와 관계기관이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한성숙 총리 “2030년 세종학당 350개 이상 확대…한국 문학 번역 육성”

    한성숙 총리 “2030년 세종학당 350개 이상 확대…한국 문학 번역 육성”

    한성숙 국무총리가 9일 한글날을 맞아 “2030년까지 세종학당을 350개소 이상으로 확대하고, 정규 교육기관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나라도 70개 나라 이상으로 확장해 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580돌 한글날 경축식 기념사에서 “이제 한글은 세계로 뻗어나가 국경을 넘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연대의 언어’로 거듭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세계 각지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세종학당은 2007년 13개소에서 시작해 올해는 273개소까지 늘어났고, 현지의 정규 교육기관에서 한국어 과정을 운영하는 나라들도 51개국으로 확대됐다”며 “2025년에만 세종학당에서 약 24만명이, 현지 학교에서 약 23만명이 한국어를 배웠다”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한국문학 번역 지원 확대 방침도 밝혔다. 그는 “2년 전,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의 순간이 기억난다”며 “우리 국민들에게 한글과 우리 문학에 대한 자긍심을 높여주었던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한글과 우리 문화의 세계 확산을 위해 한국문학 번역에도 힘을 쏟겠다”며 “한국 문학 번역 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번역과 출판 지원을 확대해서 세계인이 우리 문화를 더욱 쉽게 만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어 말뭉치 확대 계획도 제시했다. 한 총리는 “한글의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지금, 사람과 인공지능을 잇는 언어의 가치와 경쟁력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정부는 이러한 한글의 가치가 첨단 기술의 시대에도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공지능이 한글을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현재 174종으로 구축해 배포하고 있는 ‘한국어 말뭉치’는 2030년까지 340종으로 늘리겠다”며 “이를 통해 한국의 지식과 문화를 세계에 연결하고 한국어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한글날 천안·아산 폭주 행위 특별단속…123건 적발

    한글날 천안·아산 폭주 행위 특별단속…123건 적발

    충남경찰청(청장 이서영)은 한글날을 맞아 천안·아산 일대에서 폭주 행위 특별 단속 활동으로 위법행위 132건을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단속 결과 신호위반 등 통고처분이 105건으로 가장 많았고, 음주운전 14건, 무면허운전 1건 등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사기 혐의 등 지명수배자 3명을 체포하기도 했다. 경찰은 음주·무면허 운전자 등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형사 처벌할 계획이다. 단속에는 교통경찰, 지역 경찰, 암행 순찰, 광역예방순찰대 등 192명의 경찰관과 66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경찰은 폭주족 예상 집결지 10개소 도로를 통제해 폭주 행위를 억제하고 교통법규 위반 행위 등에 집중 단속을 전개했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현장에서 확보된 CCTV, 캠코더 영상 등을 활용하여 불법행위에 가담한 차량과 오토바이에 대해서 끝까지 추적하여 처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화성 동탄트램’, 기술 제안서 심의 적격…10월 중 우선시공분 착공

    ‘화성 동탄트램’, 기술 제안서 심의 적격…10월 중 우선시공분 착공

    2027년 8월 사업계획 승인 및 본공사 착공 목표 화성특례시가 동탄 도시철도 건설공사(1단계)의 기술제안서 및 우선시공분 실시설계도서 심의를 마치고, 10월 중 우선시공분 착공을 위한 계약절차에 들어간다. 시는 DL이앤씨 컨소시엄이 지난달 4일 제출한 기술제안서와 우선시공분 실시설계도서에 대해 화성시 건설기술심의위원회 심의를 진행한 결과, 기술제안서 평가 점수 95.85점, 우선시공분 실시설계 평가 점수 95.01점으로 적격 기준인 60점 이상을 받아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우선시공분 공사 계약을 체결한 뒤 10월 중 착공할 예정이다. 우선시공분 공사는 본공사 착공 시 공사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현장을 미리 준비하는 공사로, 현장사무소 설치와 차량기지 가설울타리를 설치한다. 우선시공분 공사와 함께 본공사 실시설계를 8개월간 진행한 뒤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027년 8월 사업계획 승인과 본공사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명근 시장은 “10월 중 우선시공분 공사에 착수할 수 있도록 남은 계약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착공부터 안전과 품질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탄 도시철도 건설공사(1단계)는 총연장 31.55㎞ 구간에 정거장 33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본공사 기간은 철도종합시험운행 8개월을 포함해 착공일로부터 53개월이다.
  • 조선 정철의 시조가 K팝으로…한글, 세계인의 굿즈가 되다

    조선 정철의 시조가 K팝으로…한글, 세계인의 굿즈가 되다

    걸그룹 앳하트 ‘내 마음 한 조각’‘청구영언’ 속 시조로 곡 만들어KCON LA 현장 부스서 소개도단청 문양 한글 키캡 美 등 수출ABC초콜릿은 한글 한정판 출시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던 300년 전 한글 노랫말이 K팝이 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팬들에게 소개됐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외벽을 채우는 미디어아트로 되살아났다.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은 올해 한글은 문화유산의 기록을 넘어 K팝·굿즈·해외 한국어 교육을 잇는 문화콘텐츠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청구영언’은 1728년 가객 김천택이 구전되거나 개인 문집에 흩어져 있던 한글 시조 580수를 모아 엮은 책이다. 국립한글박물관 소장 보물인 이 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박물관이 추진한 ‘2026 한글문화상품 및 콘텐츠 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K팝과 미디어아트의 원천 자료가 됐다. 그룹 앳하트의 멤버 서현·봄·나현이 부른 ‘내 마음 한 조각’은 청구영언에 실린 정철(1536~1593)의 ‘내 마음 베어 내어’와 ‘재 너머 성권농 집에’, 김광욱(1580~1656)의 ‘봄바람 슬쩍 불어’ 등의 시조를 바탕으로 만든 곡이다. 달을 보며 임을 그리워하는 마음, 벗의 소식을 듣고 달려가는 설렘, 계절이 바뀌며 느끼는 아쉬움을 풀어냈다. 뮤직비디오는 지난 8월 LA에서 열린 ‘KCON LA 2026’ 현장 부스에서 소개됐다. DDP에서는 미디어아트 창작그룹 투그레이가 청구영언을 빛과 소리로 변주했다. ‘말이 빛나는 밤’은 청구영언 속 시조의 초장·중장·종장을 따라 3부로 구성한 작품이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던 노래가 한글로 기록되는 순간과 시조 속 자연 풍경을 입 모양, 격자, 픽셀, 산수화 이미지로 표현했다. 한글을 소재로 한 상품도 늘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달 11일 국립한글박물관과 협업한 ‘ABC 한글 한정판’을 선보였다. 자음 19종과 모음 10종, 숫자·특수문자를 더한 44종 모양의 초콜릿을 담고, 패키지에는 박물관 소장 ‘사민필지’ 초판본의 본문 서체를 적용했다. 주식회사 시이닷은 단청의 색과 문양에 한글 자판을 결합한 키보드와 키캡을 판매한다. 노지훈 시이닷 대표는 서울신문에 “한글이 박물관이나 기념품에 머무르지 않고 매일 쓰는 책상 위 물건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노 대표는 “2024년 12월 본격 판매를 시작한 뒤 지난해 매출은 20억원대에 육박하며 초기보다 약 10배 늘었다”며 “올해부터 미국·프랑스·핀란드에 수출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가방이나 파우치에 달 수 있는 단청 키캡 키링이 주력 상품으로 자리 잡는 추세”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해외에서 한국어를 배우려는 수요도 커지고 있다. 세종학당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르치는 기관으로, 2007년 3개국 13개소, 연간 수강생 740명으로 출발했다. 올해는 23개국에서 29개소를 새로 지정해 현재 89개국 273개소로 확대됐다. 수강생 수도 빠르게 늘었다. 세종학당의 온·오프라인 수강생은 2020년 10만 1675명에서 2023년 21만 6226명으로 처음 2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에는 23만 9020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007년과 비교하면 약 323배 규모다.
  • 암 넘어 삶으로… 국립암센터, 529만명 데이터로 미래 찾는다

    암 넘어 삶으로… 국립암센터, 529만명 데이터로 미래 찾는다

    암 환자 늘지만 생존율도 높아져완화 의료 강화하고 정신 관리도‘4차 병원 수준’ 희귀·난치암 특화암AI데이터센터 구축… 효율 치료기관 첫 3년 연속 경영실적 A등급 미국·일본·중국 등 국제 협력 확대 2000년 3월 설립해 이듬해 6월 공식 개원한 국립암센터가 올해로 개원 25주년을 맞았다. 국립암센터는 암 전문병원이 많지 않았던 시절 국가가 암 연구와 진료, 예방과 정책을 종합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만든 기관이다. 현재는 연구소와 부속병원, 국가암관리사업본부, 국제암대학원대학교를 두고 연구·진료·국가 암관리사업과 전문인력 양성을 한데 아우르는 국가 암 전문기관으로 성장했다. 암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을 뒷받침하고 연구와 진료의 표준을 제시하는 국가암관리 중앙기관이기도 하다. 8일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개원 후 25년이 흐르면서 암 의료 환경은 크게 달라졌다. 암은 여전히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대표적 질환이지만 치료 성적은 눈에 띄게 좋아졌다. 국립암센터의 역할도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을 넘어 국가 암관리 정책과 연구, 지역 암의료, 암데이터 등을 아우르는 ‘국가 암관리 사령탑’으로 확대되고 있다. 2023년 국내 신규 암환자는 28만 8613명으로 1999년 10만 1854명의 약 2.8배로 늘었다. 반면 국가암검진 대상 6대 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2019~2023년 69.9%로 2001~2005년 50.7%보다 19.2%포인트 높아졌다. 암에 걸리면 죽는다는 인식에서 암을 치료하고 관리하며 살아가는 시대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새로운 숙제도 생겼다. 암 진단 후 5년 넘게 생존한 사람은 2023년 기준 169만 7799명으로 국민 30명 중 1명꼴이다. 이제는 치료 후 후유증과 만성질환 관리, 직장과 사회 복귀, 정신건강까지 국가 암관리 영역에 포함해야 한다. 국립암센터도 암생존자 관리와 호스피스·완화의료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민간 의료기관에서 전문적인 진료체계를 유지하기 쉽지 않은 육종암을 전담하는 육종암센터를 개소했다. 올해는 희귀·육종암 집중 진료체계를 강화하고 호스피스 병상도 5병상 늘렸다. 지난 25년간 풀지 못한 숙제는 암환자의 수도권 쏠림이다. 정부도 올해 확정한 제5차 암관리종합계획(2026~2030)에서 ‘지역완결적 암 의료체계 구축’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국립암센터는 2004년부터 전국 14개 시도에 13개 지역암센터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지역에서 예방과 검진, 진단, 치료, 생존자 관리까지 이어지도록 하자는 취지다. 2024년 11월 취임한 양한광 제9대 원장은 올해 전국 지역암센터를 잇따라 찾아 현안을 파악하고 중앙과 지역 간 진료·연구·데이터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는 시설과 장비 확충을 넘어 실제 치료 역량을 높이고 각 지역암센터가 경쟁력 있는 암 분야를 특성화하는 것이 과제다. 국립암센터는 표준진료와 공동연구, 데이터 연계, 전문인력 교육과 교류를 지원하는 ‘중앙 허브’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국립암센터 자체도 민간 대형병원과 환자 유치를 경쟁하기보다 희귀·난치암과 고난도 치료 등 일반 의료기관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분야를 담당하는 ‘4차 병원 수준의 특수병원’으로 기능을 재정립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2028년까지 연간 최대 99억원을 지원하는 ‘국립암센터 특성화 기능 보상 시범사업’도 도입됐다. 기존 건강보험 수가만으로 충분히 보상하기 어려운 공공 암 진료에 별도의 재정지원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첨단 치료와 연구 인프라도 확대하고 있다. 2007년 국내 최초로 도입한 양성자치료에 이어 차세대 양성자치료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고형암 치료를 위한 면역세포 유전자치료제와 CAR-T 등 차세대 항암치료제 연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국립암센터의 다음 25년을 좌우할 또 하나의 축은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이다. 우리나라가 구축한 국가 암데이터는 2025년 기준 529만명 규모다. 국립암센터는 이를 AI와 결합해 암 발생 위험과 치료 결과를 예측하고 진단 정확도를 높이는 한편 환자별 치료법과 약물 반응을 찾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지역별 암 발생과 치료 결과를 분석해 지역 특성에 맞는 암관리 정책을 만드는 데도 활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국가암AI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한다. 내년 정부 예산안에 약 133억원의 신규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AI 기반 희귀·난치암 치료 기술 개발과 병리 영상 분석, 바이오마커 발굴, AI 기반 신약 개발 등으로 연구 영역을 넓히고 있다. 국가 암관리 정책기관으로서의 역할도 강화한다. 제5차 암관리종합계획 이행을 지원하고 암 검진 권고안을 개정하는 한편 비과학적 암 치료법과 잘못된 암 정보를 가려내 국민에게 근거 기반의 암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국립암센터는 보건복지부의 2026년 기타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전년 5위에서 올해 1위로 올라서며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하는 등 기관 운영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감사원의 2026년 자체감사활동 심사에서는 공공병원 16개 기관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국내에서 축적한 암관리 경험을 세계로 확산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지난 6월 국가암예방검진동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개원 25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에는 미국 국립암연구소(NCI)를 비롯해 일본과 중국의 암 연구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룩셈부르크 국립보건연구원과 암데이터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코트디부아르에서는 전립선암 조기진단과 현지 의료진 역량 강화 사업을 추진하는 등 ‘K암관리’와 ‘K암연구’의 국제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암센터 관계자는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암환자와 암생존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AI와 정밀의료, 유전체 분석 등은 암의 예방과 진단·치료 방식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국립암센터의 역할도 지역 암 의료체계 강화와 희귀·난치암 진료, 암생존자 관리 등으로 넓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 박순범 경북도의회 부의장, 파크골프 열풍에 제도적 뒷받침 나서

    박순범 경북도의회 부의장, 파크골프 열풍에 제도적 뒷받침 나서

    경북도의회 박순범 부의장(칠곡)이 대표발의한 ‘경북도 파크골프 진흥 및 지원 조례안’이 지난 7일 문화환경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급증하는 파크골프 수요에 발맞추어 관련 시설과 이용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토대를 구축하고자 추진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파크골프장 확충 및 기존 시설 보수, 관련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전문 인력 양성, 각종 대회 개최 및 교류 지원 등 경북도가 시행할 수 있는 다각적인 사업 추진 근거가 포함됐다. 아울러 해당 사업에 필수적인 재정적 지원과 함께 도내 시·군 및 유관기관 간의 협조 체계에 관한 법적 토대를 구체화하여, 파크골프 활성화를 위한 각종 지원 방안이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기틀을 확립했다. 이번 조례안은 전국적인 파크골프 확산과 경북의 지속적인 생활체육 수요 증가를 반영한 것이다. 특히 고령인구 비중이 높은 경북에서는 파크골프 참여가 활발하다. 대한파크골프협회에 따르면 도내 등록회원은 2022년 1만 1261명에서 지난해 2만 4093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회원 수는 전국에서 두 번째 규모다. 올해 8월 말 기준 도내에서는 파크골프장 94개소가 운영 중이다. 이번 조례안은 파크골프 인구 증가에 따른 시설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교육과 대회 운영 등 지원 범위를 넓히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도와 시·군, 관련 단체의 협력을 통해 지역별 여건에 맞는 파크골프 진흥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박순범 부의장은 “파크골프는 단순한 여가활동을 넘어 어르신들의 건강과 활기찬 노후를 뒷받침하는 생활체육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경북에서는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늘어나는 파크골프 수요에 맞춰 시설을 확충하고 이용환경도 꾸준히 개선해 나가야 한다”며 “이번 조례를 바탕으로 도민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경북도의회에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례안은 오는 15일 경북도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 시행 200일 맞은 통합돌봄…포항시, ‘맞춤형 돌봄망’ 구축

    시행 200일 맞은 통합돌봄…포항시, ‘맞춤형 돌봄망’ 구축

    경북 포항시가 통합돌봄 시행 이후 맞춤형 서비스 제공으로 지역 사회 돌봄망 체계를 촘촘히 구축하고 있다. 시는 시행 200일을 맞은 ‘ALL GOOD 통합돌봄’을 통해 일상에서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3월 27일 통합돌봄 전면 시행 이후 시는 지역 의료·복지 자원을 연계해 시민이 살던 곳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해 왔다. 올해 9월 말 기준 누적 1022명에게 약 1만 1000건의 맞춤형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서비스는 경북 최초로 시행한 ‘병원안심동행’이다. 전용 차량과 동행 인력이 병원 이동부터 접수·진료, 귀가까지 함께한다. 혼자 병원을 이용하기 어려운 시민의 부담을 덜고 퇴원 환자의 안전한 귀가를 돕는다. 지난 7월에는 전국 최초로 공공의료원 기반의 ‘포항시 방문의료센터’를 개소했다. 다학제 팀이 거동이 불편한 시민의 집을 찾아 건강상태를 살피고 필요한 의료서비스와 복지·돌봄 서비스를 연계한다. 기존 민간 방문의료와 공공 방문의료를 상호 보완하는 지역 의료체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일상생활을 돕는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 건강 상태와 돌봄 필요도에 따라 영양도시락, 가사·돌봄, 주거환경 개선 등을 연계한다. 특히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삼킴(연하)운동 지원’은 음식물을 씹고 삼키는 데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의 구강·삼킴 기능을 유지·개선하고 건강한 식생활을 돕는 서비스다. 통합돌봄을 뒷받침할 민관 협력체계도 마련했다. 지난 8월 의료·보건·요양·돌봄 분야 전문가 20명이 참여하는 ‘제1기 통합지원협의체’를 출범시키고 통합돌봄 정책과 서비스 연계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통합돌봄의 진정한 성과는 시민 한 분 한 분이 살던 곳에서 안심하고 일상을 이어가는 데 있다”며 “의료와 돌봄을 촘촘히 연결해 시민 누구나 살던 곳에서 더 오래, 건강하게 살아가는 ‘올굿 포항’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민선 9기 100일 정명근 화성호(號), ‘모두의 행복, 더 큰 화성’ 초석 다져

    민선 9기 100일 정명근 화성호(號), ‘모두의 행복, 더 큰 화성’ 초석 다져

    108만 특례시 시대를 맞이한 민선 9기 화성시가 ‘모두의 행복, 더 큰 화성’을 위한 정책을 본격 추진한 지 8일로 100일을 맞았다. 재선에 성공한 정명근 시장이 이끈 화성시는 외형적 성장이나 도시 확장은 물론 시민 개개인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는 체감형 내실 행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달려왔다. 지난 100일 동안 분야별로 단단하게 구축된 정책 기반은 시의 향후 100년을 이끌어갈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의 초석을 놓았다. 공정·포용·성장으로 ‘모두의 행복, 더 큰 화성’ 열어간다 민선 9기 화성특례시는 ‘모두의 행복, 더 큰 화성’을 시정 목표로 삼고 있다. ‘모두의 행복’은 성장의 결과를 시민 개개인의 삶의 변화로 이어간다는 뜻이고 ‘더 큰 화성’은 경제·문화·복지 등 모든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도약하는 화성특례시의 미래 비전을 담았다.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세부 핵심가치는 ▲공정 ▲포용 ▲성장이다. 공정은 투명한 행정으로 시민의 신뢰를 얻고 청년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고, 포용은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고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는 따뜻한 기본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성장은 첨단 산업과 교통 혁신으로 시민 모두가 체감하는 성장을 이루는 것이다. 공정 분야에서는 불합리한 업무 개선과 청년 창업·직무교육 지원을 하고 성장 분야에서는 AI 기업 유치 기반 마련, 우주항공산업 육성 준비, 동탄 심야 자율주행 순환버스를 도입한다. 포용 분야에서는 가족주치의와 케어안심주택, 구청별 통합돌봄센터, 금융복지상담지원센터 확대가 추진되고 있다. ‘더 큰 화성’과 ‘30분 이동 도시’로 여는 교통 혁신 화성 화성시는 교통·도로 민원에 더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교통국 내에 ‘교통·도로민원 신속처리 기동단’을 꾸려 지난달부터 운영하고 있다. 접수 후 1시간 이내에 처리 방안을 민원인에게 안내하는 것을 원칙으로, 신호체계 개선, 교통안전시설·도로시설 개선·설치, 도로 혼잡 개선 등 도로·교통 전반의 민원을 다룬다. 12월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시민 만족도와 운영 현황을 분석한 뒤 정식 전담 조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 100일간 수도권 출퇴근 불편 해소와 교통 소외지역 해소를 위한 교통망 확충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광역교통 거점을 연결하는 주요 광역버스(P9303번, P9304번 버스)를 신설했고, 팔탄면에는 똑버스를 기존 기천1리에서 기천3리까지 확대 운행 중이다. ‘30분 이동 도시’를 향한 준비도 속도를 내고 있다. 동탄역과 동탄 1·2신도시를 잇는 심야 자율주행 순환버스는 내년 12월까지 사업자 선정과 정밀지도·관제시스템 구축, 시범서비스 순으로 추진한다. 차량 4대, 순환노선 3개, 정류장 20개소 이상이 계획돼 있다. 시 전 지역을 잇는 순환철도 구상은 내부 타당성 검토를 시작으로 본격화한다. 그냥드림·무료 생리대…‘모두의 행복’ 완성하는 화성형 포용 복지 화성시는 복지 분야에서는 생계가 어려운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그냥드림을 대폭 확대해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현재 국가형 3개소와 화성형 38개소 등 총 41개소에서 가동 중인 그냥드림은 복지 사각지대를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화성형 포용 복지의 핵심 정책이다. 나아가 거동이 힘들거나 거리가 멀어 사업장을 찾기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읍면동을 직접 순회하는 찾아가는 그냥드림을 본격 추진해 단 한 명의 시민도 소외되지 않는 복지 모범 모델을 완성해 가고 있다. 건강권 보장을 위한 공공생리대(코리요 생리대) 보급 사업도 추진 중이다. 시는 현재 관내 공공기관 및 관공서 공중화장실 68개소에 무상 비치함을 설치해 가동 중이며, 2027년까지 75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단 한 명의 시민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포용 ‘화성 돌봄’ 의료와 주거가 결합된 전 생애 맞춤형 돌봄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방문형 건강 돌봄을 제공하는 한방주치의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앞으로 가족주치의, 치과주치의로 대상과 범위를 넓혀 지역사회 의료·돌봄 체계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진안동 내 24호 규모로 조성된 케어안심주택 ‘화성 온(溫) 이음채’는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위기 가구에 안정적인 주거와 돌봄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건물 내 커뮤니티센터에 간호사와 사회복지사 등 전문 인력이 상주하며 24시간 스마트 안심 돌봄 체계를 가동해 취약계층의 자립과 건강한 일상 복귀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서해안을 품은 체류형 관광의 중심축으로 우뚝 서다 지난 6월 임시 개통한 ‘황금해안길’은 궁평항에서 제부 마리나항까지 17km에 걸쳐 조성된 해안 둘레길로 낙조경관길(5.0km), 소금바다길(4.5km), 궁평관광길(7.5km) 등 3개 구간의 해안데크와 경관도로를 갖췄다. 개통 이후 9월 29일까지 누적 이용객 18만 6,611명을 기록하는 등 서해안을 대표하는 대표 힐링 명소로 빠르게 자리매김했다. 지난 7월 본격 가동된 ‘화성에코팜테마파크’는 14.6ha 부지에 106면 규모의 오토캠핑장과 전망대, 어린이 놀이터, 체험 텃밭, 야외공연장, 농가 레스토랑, 로컬푸드 직매장 등을 고루 갖췄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맞춤형 휴양 공간이자 서해안 권역 체류형 관광의 새로운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화성형 햇빛기본소득마을 ·일하는 방식 개선으로 행정혁신 화성시는 주민이 주도하는 햇빛기본소득마을 사업을 정부 사업과 연계해 ‘화성형 햇빛 기본소득마을’로 확대하고 있다. 마을별 0.3MW에서 1MW 규모로, 시 사회적경제기금에서 마을당 1.5억 원을 연 2.2% 금리로 융자해 마을의 자부담을 덜었다. 첫 사례인 석포6리는 국유지인 제방을 활용해 추진 중이며, 연간 전기생산 매출 약 1억 원, 약 7000만 원의 순이익이 기대된다. 시는 또 업무방식과 관행을 개선하고 다양한 정책제안을 시정에 반영함으로써 시민 중심의 행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다각적인 행정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 1일부터 8월 24일까지 공직자를 대상으로 ‘불합리한 관행 및 업무개선 과제 등을 접수하고 부서별 검토와 두 차례의 부서장급 타당성 회의를 진행했다. 총 122건의 제안 중 중복 건을 제외한 117건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실효성과 개선 필요성이 높은 73건을 최종 추진과제로 선정했다. 시민 삶터에서 답 찾는 ‘현장 밀착형 행정’ 본격 전개화성시는 지난 100일간 다져온 정책 추진 기틀을 바탕으로 시민의 삶터에서 답을 찾는 ‘현장 밀착형 행정’을 한층 강화한다. 특례시 사무 이양에 맞춘 행정 조직 재정비를 차질 없이 마쳐 주민 편의를 극대화하고, 동·서부 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지역 맞춤형 균형발전 사업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아울러 주요 정책의 수립부터 집행에 이르는 전 과정에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소통 채널을 활성화한다. 이를 통해 행정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더욱 높이고, 시민 중심의 포용 행정을 흔들림 없이 완성해 나갈 방침이다.
  • “전기차 충전시설, 관리 강화해야”…경남도의원 제도 개선 촉구

    “전기차 충전시설, 관리 강화해야”…경남도의원 제도 개선 촉구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이 빠르게 늘고 있지만 전기요금 미납이나 고장 등으로 운영이 중단되는 사례도 잇따르면서 사후관리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강민승 경남도의원은 7일 전기차 충전시설의 안정적인 운영과 사후관리 강화를 위한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운영·관리체계 개선 촉구 대정부 건의안’을 발의했다. 2025년 정부 합동점검에서는 전국에서 약 4000기의 충전기를 설치·운영하던 한 사업수행기관이 전기요금 미납 등의 이유로 2796기의 운영을 중단한 사실이 확인됐다. 또 2만 1283기는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서 충전기 상태정보가 제대로 확인되지 않는 등 설치 이후 관리에도 문제가 드러났다. 공공급속충전기 고장도 적지 않다. 국회 제출자료를 보면, 2022년부터 올해 7월 9일까지 고장 접수 건수는 1만 2531건에 달했다. 평균 조치 기간도 지난해 약 3일에서 올해 7월 기준 약 4일로 늘었다. 경남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경남도가 제출한 자료를 보면 도내 시·군 공공기관 충전시설 가운데 산청 119개소와 거창 12개소 등 131개소가 동일 운영사업자의 전기요금 미납으로 운영이 중단됐다. 학교 충전시설의 관리 실태도 문제로 지적됐다. 지난 7월 기준 도내 206개 학교·기관에 308기의 충전시설이 설치됐지만 정상 가동 중인 곳은 107개소로 전체의 51.9%에 그쳤다. 강 의원은 건의안에서 충전시설 운영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관련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운영사업자를 선정할 때도 재무건전성과 운영실적뿐 아니라 유지보수와 고장 대응능력 등 사후관리 역량을 평가하도록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학교 충전시설에 대해서는 학교별 이용수요와 시설 여건을 고려한 관리기준을 마련하고, 시·도교육청이나 권역 단위의 통합 유지관리체계를 구축할 것을 요구했다. 강 의원은 “충전시설은 빠르게 늘고 있지만 설치 이후 실제 가동 여부와 유지관리 수준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제도적 장치는 여전히 부족하다”며 “이제는 설치 확대에 그치지 않고 안정적인 운영을 담보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함께 정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 “MDL 남쪽 北지뢰 수백 발 매설 추정… 원상 복구 촉구할 것”

    “MDL 남쪽 北지뢰 수백 발 매설 추정… 원상 복구 촉구할 것”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군사분계선(MDL) 이남에 북한이 매설한 지뢰가 수백 발로 추정된다는 취지로 말했다. 국방부는 지뢰 매설을 ‘도발’로 규정하고 대북 통지를 통해 북측에 지뢰 지대의 원상 복구를 강력 촉구할 방침이다. 강 장관은 7일 국방부 청사에서 진행된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MDL 이남에만 수백 발 이상의 북한 지뢰가 매설돼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의견을 묻자 “저희도 그렇게 보고 있는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25사단 외에 다른 지뢰 매설 의심 지역이 있는지에 대해선 “수개소”라면서 “유엔군사령부와 함께 공동 조사를 해 확실하게 한 이후 필요한 조치를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업무 보고에서는 “대북 통지를 통해 정전협정 위반 행위 중단과 원상 복구를 강력히 촉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전날 북한 외무성이 폭발 원인이 북한군 지뢰가 아니라고 부정한 성명에 대해서는 “그들도 우리의 대응에 상당히 당황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뢰 폭발 사고에 대한 ‘상응 조치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회의적인 입장을 내놨다. 강선영 국민의힘 의원이 대북 경고 방송을 해야한다고 하자, 강 장관은 “(대북 방송을) 가장 강력한 수단이라고 말했는데 그렇다면 제가 썼죠. 그런데 그렇지 않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강 장관은 다음달 예정된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시점인 X연도 도출 계획과 관련해 “완전운용능력(FOC) 검증 평가를 완료하고, 그렇게 되면 X연도를 확정해서 건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아시안게임에서 촉발된 예술·체육요원 병역 특례 축소 논란과 관련해서는 “병역 특례에 대해 점진적으로 축소해서 궁극적으로 폐지하는 것이 우리 국방부의 목표”라고 명확히 했다. 같은 날 진행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국감에서도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 대응이 주요 이슈였다. 강 장관이 지뢰 폭발 사고를 “도발”이라고 규정한 반면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아직 (북한의) 지뢰 공격이라고 특정할 수 없다”고 평가해 부처 간 온도 차를 재확인했다. 정 장관은 이번 지뢰 폭발을 보는 미국의 시각에 대해서는 “(MDL이) 북미 대화의 의제화가 될 수 있다”며 “미국 입장에서도 북미 정상회담으로 가는데 이것이 장애물이 되는 것은 원치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MDL은 남한과 북한의 문제인데 북미가 MDL을 정하면 되냐”고 했고, 정 장관은 재차 “평화에 도움이 된다면 (한국이 빠져도) 상관없다”고 답변했다. 정 장관은 대북 제재에 대해서도 “통일부로서는 제재는 방법이 아니라는 기본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는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 “지역에서 꿈 이룰 수 있게”…경남 청년 꿈 아카데미 센터 개소

    “지역에서 꿈 이룰 수 있게”…경남 청년 꿈 아카데미 센터 개소

    경남 청년정책의 광역 거점 역할을 할 ‘경남 청년 꿈 아카데미 센터’가 문을 열었다. 경남도는 창원시 의창구 사림로45번길 59에 경남 청년 꿈 아카데미 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경남도민이나 도내 학교에 재학·직장에 재직 중인 19~39세 청년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경남도미래세대재단이 운영하는 센터는 정부와 도, 시·군 청년센터를 연결하는 광역 청년정책 거점이다. 시·군 청년센터와 기능이 겹치지 않도록 현장 지원과 협력체계 구축, 광역 단위 사업 발굴·확산 등에 중점을 둔다. 주요 역할은 중앙부처 공모사업 공동 대응과 시·군 청년센터 운영 지원, ‘경남 청년 꿈 아카데미’ 확대, 청년정책 종합상담과 맞춤형 정책 연계 등이다. 시·군 센터가 지역 청년들에게 밀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컨설팅과 협력사업도 지원한다. ‘경남 청년 꿈 아카데미’를 통해 지역에서 성장한 청년들의 성공과 성장 사례도 발굴해 공유한다. 찾아가는 토크콘서트와 꿈 캠프 등으로 청년과 청소년에게 ‘지역에서도 꿈을 실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알릴 계획이다. 일자리·주거·교육·복지 등 분야별 청년정책을 한곳에서 상담하고 필요한 사업으로 연계하는 기능도 강화한다.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도와 시·군이 공동 대응해 지역에 필요한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국비 확보에도 나선다. 김성규 경남도 교육청년국장은 “경남 청년센터가 도와 시·군, 정부를 연결하고 청년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이어주는 청년정책의 허브가 되길 기대한다”며 “청년들이 경남에서 꿈을 찾고 성장하며 정착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앞으로 중앙·시·군 청년센터와 관계기관 간 협력을 확대해 청년들이 경남에서 배우고 일하며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청년정책 전달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 가덕도신공항공단 “연약지반 개량공법, 보강 후 적격 판정”

    가덕도신공항공단 “연약지반 개량공법, 보강 후 적격 판정”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7일 대우건설 컨소시엄 기본설계안의 연약지반 처리를 위한 ‘해상 PBD’(Plastic Board Drain, 해상 연직 배수) 공법과 관련한 일부의 검증 실패 지적에 대해 공법 보강 후 ‘적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PBD 공법은 인공 배수재를 연약지반에 삽입하고 상부에 하중을 가해 지반을 연약하게 만드는 물을 빼내는 지반 개량 공법을 말한다. 기본설계안에 따르면 컨소시엄은 핵심 공정인 연약지반 안정을 위해 기본계획보다 배수 성능을 강화한 해상 PBD 공법을 국내 최초로 적용할 계획이다. 공단은 “본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시행착오를 방지하기 위해 기본설계 단계에서 해상 5개소 총 90공을 대상으로 시공성 검증을 했다“라며 ”검증 결과, 90공 중 89%에 해당하는 일반 PBD 개량구간 시공성은 성공적으로 확인됐지만, 11%의 경질 PBD 개량구간에서는 관입 저항력 상승 등으로 인해 관입 중지 및 변형 사례가 확인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컨소시엄이 이 같은 데이터와 문제점을 기본설계 보고서에 상세히 수록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맨드렐(PBD 자재 관입 장비) 단면 강화 등 개선방안을 기본설계에 반영했다“라고 밝혔다. 공단은 “공항, 항만·해안 분야 등 7개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는 개선방안이 포함된 기본설계 도서에 대해 심도 있는 토의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컨소시엄의 기본설계안을 적격으로 평가했다“라고 밝혔다. 공단은 또 “컨소시엄은 연약지반의 성공적 개량을 위해 시공성 검증 시 도출된 개선방안을 바탕으로 해상 PBD 장비를 개선하고 2차 시공성 검증을 실시, 실시설계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공단은 2차 시공성 검증 입회, 기술자문 시행, 전문가를 활용한 실시설계 평가 등을 통해 해상 PBD 공법에 대해 검증하는 등 안전성을 더 높이는 방향으로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 [단독] 주춤한 청년 주거 지원…서울 청년안심주택 이어 SH 매입임대 공급 뚝

    [단독] 주춤한 청년 주거 지원…서울 청년안심주택 이어 SH 매입임대 공급 뚝

    서울시가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해 추진하는 SH(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청년 매입임대주택의 공급이 2022년 이후 연평균 6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7일 나타났다. 청년안심주택의 최근 2년간 신규 인허가도 0건으로 청년 주거지원 정책이 뒷전으로 밀린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SH 청년 매입임대주택 공급은 2020~2021년까지 연평균 1777가구에서 2022~2024년 연평균 703가구로 60.4% 감소했다. 특히 2022년부터 3년 연속 연간 공급량이 채 1000가구에 미치지 못했다. 2024년의 공급량(740가구)은 2021년(2059가구)의 약 36% 수준에 그친다. 청년 매입임대는 서울시나 SH가 다가구·다세대·원룸 등 기존 주택을 직접 사들인 뒤 무주택 저소득층이나 청년·신혼부부 등 주거 취약계층에게 값싼 시세로 빌려주는 공공임대주택 제도다. 서울시가 청년 세대의 주거 문제 해결을 외치고 있음에도 공급 물량이 충분히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오세훈 시장이 청년들의 주거 부담을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이라고 강조한 청년임대주택 공급도 큰 폭으로 줄었다. 청년안심주택 인허가는 2021년 45개소(1만 5498가구)에서 2024년 4개소(1393가구)로 급감했다. 지난해 이후 신고된 인허가는 한 건도 없다. 김남근 의원은 “목표만 제시해서는 정책의 실행 가능성을 확인할 수 없다. 청년 주거 지원을 강조하면서 정작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크게 줄고 청년안심주택 신규 인허가는 0건에 머물렀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시는 공급 계획 발표에 그치지 말고 인허가부터 착공·준공·입주까지 단계별 실적을 공개하고 청년 주거 정책의 성과를 입증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서울시는 “서울시는 SH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매입임대주택 현황을 통합해서 관리하고 있으며, 이 기준으로 2023~2025년 3년간 연평균 공급량은 6821호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청년임대주택에 대해서는 “2022년부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리와 공사비 상승으로 사업자의 수익성이 급격히 약화되고 가용지도 부족해지면서 청년안심주택 공급에 차질이 있었다”며 “올해 하반기 역세권을 250m에서 500m까지 확장하는 등의 제도 개선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 수원페이로 착한가격업소 165곳서 결제 때 5% 캐시백

    수원페이로 착한가격업소 165곳서 결제 때 5% 캐시백

    수원페이 가맹점인 착한가격업소에서 수원페이로 결제하면 5%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5% 캐시백은 6일부터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다. 시 184개 착한가격업소 중 수원페이 가맹점 165개소에서 캐시백을 받을 수 있고, 1인당 지급 한도는 월 5만 원이다. 착한가격업소는 지역 평균 물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 물가 안정에 기여하는 업소다. 외식업, 개인서비스업종을 대상으로 주요 취급 품목 가격 수준, 청결도·위생 관리, 공공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행정안전부 기준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민생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착한가격업소 추가 할인을 마련했다”며 “착한가격업소를 이용하는 시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합리적인 소비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소아·선천성 심장병, 수술만 하면 끝?… ‘심장재활’로 평생 관리해야

    소아·선천성 심장병, 수술만 하면 끝?… ‘심장재활’로 평생 관리해야

    병원·가정 잇는 전 생애 건강 관리 소아·선천성 심장병 치료는 수술이나 시술로 끝나지 않는다. 전문의들은 이를 ‘치료의 시작’으로 정의하며, 지속적인 관리와 전문적인 심장재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김수진 부천세종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은 “수술만 성공하면 끝이라는 생각은 위험하다”며 “선천성 심장병은 평생 추적 관찰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심장 역시 근육으로 이뤄진 장기인 만큼, 다친 심장을 치료한 뒤 회복 속도를 높이고 재발을 방지하려면 심장재활에 끊임없이 매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심장재활은 심장병 환자를 대상으로 위험인자 관리 교육, 심폐운동능력 평가, 운동치료, 영양상담 등을 병행해 심장과 호흡 기능을 회복·유지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수술 후 저하된 체력과 자기 효능감을 끌어올리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부천세종병원은 이러한 중요성을 인식해 2006년부터 전문 심장재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학회 인증을 받은 전문 물리치료사와 간호사가 상주해 개인 특성에 맞춘 최적의 운동을 처방한다. 나아가 부천세종병원은 최근 청소년부터 성인 전환기 환자가 건강한 노년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선천성 심장 평생건강 클리닉(CoCo-net)’을 개소했다. CoCo-net은 선천성(Congenital), 협력(Cooperative), 종합적(Comprehensive), 네트워크(Network)의 뜻을 담고 있다. 이 클리닉은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영양사 등 다학제 전문가가 팀을 이뤄 환자를 종합 평가하고 맞춤형 건강관리를 제공한다. 필요 시 정신건강 전문가까지 연계해 운동능력, 영양상태, 생활습관, 정신건강 등 전반적인 삶의 질을 함께 살핀다. 주요 대상은 폰탄 수술 후 환자와 우심실 기능 저하 환자 등이다. 특히 ‘병원에서 시작해 가정으로 이어지는 건강관리’를 목표로 12주 하이브리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심폐운동부하검사(CPET) 기반의 맞춤 운동처방, 심혈관 위험요인 관리, 영양 상담을 먼저 시행한다. 이후 환자는 AI 기반 운동앱(엑서사이트케어)과 주 1회 온라인 상담을 통해 가정에서도 관리를 지속할 수 있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재평가를 거쳐 장기적인 자기관리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 관악에 ‘1호 서울체력장’ 문 열었다

    관악에 ‘1호 서울체력장’ 문 열었다

    서울 관악구는 지난 2일 관악구보건소 2층에 서울시 1호 ‘서울체력장’ 전용센터를 개소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체력장은 대사증후군 관리와 연계한 원스톱 건강관리 체계를 갖추고 과학적인 체력 측정을 위한 장비를 도입했다. 체질량지수(BMI), 혈압, 체성분 등 신체계측과 근력·심폐지구력·유연성 등 건강체력, 민첩성·순발력 등을 종합적으로 측정한다. 이를 토대로 개인별 상담과 적합한 운동 방법도 안내한다. 19세 이상 구민과 서울시 생활권자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손목닥터9988’에서 매월 1, 16일 예약할 수 있으며, 잔여석이 있으면 당일 방문도 가능하다. 구는 인공지능(AI) 기반 체력측정존을 조성해 자세·보행·러닝 동작 분석 서비스를 확대하고 보건소와 연계한 체력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서울체력장이 체계적으로 건강을 관리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건강하고 활기찬 일상을 위해 건강·생활체육 인프라를 지속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 [단독] 장애인 우선이라더니…반다비 체육센터 4곳 중 1곳 장애인 이용률 10%↓

    [단독] 장애인 우선이라더니…반다비 체육센터 4곳 중 1곳 장애인 이용률 10%↓

    장애인이 우선 이용하되 비장애인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반다비 체육센터 4곳 중 1곳은 장애인 이용률이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반다비 체육센터 39개소의 장애인 이용률은 평균 22.5%였다. 센터당 평균 전체 이용 인원은 올 상반기 2만 3282명으로 이 가운데 장애인은 5245명, 비장애인은 1만 8037명이었다. 반다비 체육센터는 장애인이 우선 이용하되 비장애인도 함께 이용할 체육시설을 조성해 장애인의 생활체육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다. 2019년 사업 시작 이후 올해까지 총 108개소가 건립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올해 8월 기준 42개소가 개관했다. 반다비 체육센터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18년 평창 동계패럴림픽 당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 없이 더불어 잘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지시하며 추진됐다. 센터 명칭인 반다비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마스코트인 반다비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이재명 정부도 123대 국정과제에 장애인이 일상에서 차별 없이 체육을 누릴 수 있도록 반다비 체육센터를 확대하는 방안을 담았다. 정부는 센터 건립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에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개소당 40억~50억원을 정액 지원하고 있다. 문체부는 반다비 체육센터의 전체 이용자 대비 장애인 이용률이 60% 이상 유지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올 상반기 장애인 이용률이 확인된 반다비 체육센터 39개소 가운데 장애인 이용률이 60% 이상인 곳은 8개소(20.5%)에 불과했다. 특히 장애인 이용률이 10%에도 미치지 못한 반다비 체육센터는 39개소 가운데 10개소(25.6%)였다. 화천 반다비 체육센터는 올 상반기 전체 이용자 4576명 가운데 장애인이 15명에 그치기도 했다. 문체부는 “센터별 장애인 이용률에 지역별 장애인 인구와 이용 수요, 시설 접근성, 인근 장애인체육시설 유무, 프로그램 운영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반다비 체육센터는 장애인이 우선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된 시설인데도 장애인 이용률이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곳이 10개소에 달했다”며 “정부가 장애인 이용률이 60% 이상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할 것을 권고하고 있는 만큼, 이용률이 특히 낮은 시설은 지역별 여건을 구체적으로 살펴 그 원인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역별 장애인 수요와 시설 접근성, 프로그램 등 실제 이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점검하고 저이용 시설별 여건에 맞는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시설을 계속 확충하는 것과 함께 이미 문을 연 반다비 체육센터가 장애인에게 실제로 이용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개관 이후 운영과 사후 관리도 내실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청라시대 연 하나금융… 헤드쿼터로 금융타운 완성

    청라시대 연 하나금융… 헤드쿼터로 금융타운 완성

    하나금융그룹이 인천 청라 헤드쿼터(HQ) 오프닝 행사를 열고 지난 15년간 추진한 하나금융타운 완성을 공식 선포했다고 4일 밝혔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지난 2일 인천 서해구 청라 HQ 오프닝 행사에서 “인천의 민생과 미래산업, 투자 정책에 금융을 촘촘히 연결하고 지역 경제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지역금융 파트너로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축사를 통해 “15년간 이어온 투자유치 노력이 하나금융타운의 완성으로 결실을 맺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이제 하나금융은 인천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하나금융은 지난 2012년부터 인천 청라에 하나금융타운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2017년 통합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2019년 하나글로벌캠퍼스를 개소했으며, 올해 HQ가 문을 열며 청사진을 현실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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