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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블록체인 학회 디사이퍼, 솔라나 디지털 자산 인프라 ‘메타플렉스’ 리서치 페이퍼 발간

    서울대 블록체인 학회 디사이퍼, 솔라나 디지털 자산 인프라 ‘메타플렉스’ 리서치 페이퍼 발간

    서울대학교 블록체인 학회 디사이퍼(Decipher)가 솔라나(Solana) 기반 디지털 자산 인프라와 관련한 리서치 페이퍼 ‘솔라나 디지털 자산 생태계의 표준과 인프라, 메타플렉스’를 8일 공개했다. 디사이퍼에 따르면 이번 리서치는 솔라나 생태계에서 디지털 자산의 발행과 관리 등에 활용되는 메타플렉스(Metaplex)의 기술 구조와 관련 표준을 살펴보고, 디지털 자산 인프라의 작동 방식과 규제 준수 가능성 등을 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메타플렉스는 솔라나 네트워크에서 디지털 자산의 발행과 관리 등에 활용되는 오픈소스 프로토콜 및 관련 표준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리서치 페이퍼는 디지털 자산 이용자가 직접 인식하기 어려운 기술적 표준과 인프라가 자산의 발행 및 관리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주요 내용으로 다뤘다. 특히 자산의 생성과 등록, 관련 정보 관리 등 디지털 자산 생태계에서 활용되는 기술적 구조를 중심으로 분석했다. 이번 리서치에서는 실물자산 토큰화(RWA)와 관련한 기술적·제도적 과제도 다뤘다. 주식·펀드·채권 등 규제 대상 자산을 블록체인 기반 환경에서 다루기 위해서는 투자자 확인(KYC), 자산 보유 자격, 국가별 규제 요건 등을 확인하고 적용하는 절차가 필요하다는 점을 설명했다. 디사이퍼는 메타플렉스가 관련 규제 요건을 기술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구조를 개발 단계에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으며, 이더리움의 ERC-3643 등 다른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활용되는 관련 표준과의 차이점도 함께 살펴봤다. 리서치는 발행 표준의 상호운용성과 규제 준수 규칙을 자산에 적용하는 구조, 한 번 완료한 신원 확인을 여러 자산에 재사용하는 방식 등을 토큰증권(STO) 제도화 논의와 연계해 분석했다. 특정 프로젝트의 기능 소개보다는 디지털 자산이 어떤 표준과 규칙을 통해 발행·유통되는지를 주요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이번 리서치에는 이영제 디사이퍼 14기 학회장(서울대 컴퓨터공학부)을 비롯해 박수빈 15기 연구원(개발자·서울대 컴퓨터공학부 졸업), 정다운 15기 연구원(슈퍼워크 프로덕트 오너), 조석희 16기 연구원(서울대 컴퓨터공학부), 이승준 16기 연구원(토큰증권·디지털자산 변호사) 등 기술·산업·법률 분야 연구원 5명이 참여했다. 이영제 디사이퍼 학회장은 “이번 리서치는 자산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떤 규칙 아래 움직이는지, 즉 눈에 보이지 않는 인프라를 다룬 연구”라며 “토큰증권과 RWA 제도화 논의가 진행 중인 국내에서 온체인 자산 인프라의 가능성과 한계를 객관적으로 정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 엔비디아, 허깅페이스 18조원에 인수…AI 생태계 확장

    엔비디아, 허깅페이스 18조원에 인수…AI 생태계 확장

    엔비디아가 오픈소스 인공지능(AI) 모델 플랫폼인 허깅페이스를 129억 3000만 달러(약 17조 6000억원)​에 인수한다. 엔비디아의 역대 최대 규모 인수 중 하나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넘어 AI 모델과 개발자 생태계까지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2일(현지시간) 허깅페이스와 최종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엔비디아는 허깅페이스 주주들에게 약 119억 달러(약 16조 2000억원)​의 인수 대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여기에 엔비디아에 합류하는 허깅페이스 직원들을 위한 최대 10억 달러 규모의 주식 기반 보상 프로그램을 더하면 거래 규모는 최대 약 129억 달러(약 17조 6000억원)​에 이른다. 이번 거래는 필요한 규제 당국의 승인을 포함한 통상적인 종결 조건을 충족하면 2027년 상반기 중 완료될 전망이다. 허깅페이스는 개발자들이 오픈소스 AI 모델과 데이터셋, 애플리케이션을 개발·공유·배포할 수 있는 플랫폼과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이번 인수를 통해 GPU 중심의 AI 반도체 사업을 넘어 AI 모델과 개발자 생태계까지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엔비디아는 인수 이후에도 허깅페이스 플랫폼을 개방형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모델 개발자와 이용자가 원하는 모델과 데이터셋을 자유롭게 업로드·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하고, 엔비디아 외 다른 반도체 업체도 계속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 청소·설거지도 못하는데 ‘품절’…4초마다 팔린 55만원짜리 로봇 오리 [여기는 중국]

    청소·설거지도 못하는데 ‘품절’…4초마다 팔린 55만원짜리 로봇 오리 [여기는 중국]

    청소나 설거지는커녕 양말과 펜 정도만 집을 수 있는 작은 로봇 오리가 전 세계 개발자들 사이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출시 하루 만에 260만 달러(약 36억원)어치가 팔리면서 신규 주문은 내년까지 기다려야 할 정도로 밀렸다. 2일 중국 홍성신문에 따르면 인공지능(AI) 오픈소스 플랫폼 허깅페이스 산하 폴렌로보틱스는 지난달 27일 이족보행 로봇 ‘마이크로덕(Microduck)’의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가격은 399달러(55만원)다. 예약판매 6시간 만에 주문액이 100만 달러를 넘어섰고, 24시간 동안 260만 달러 이상의 주문이 들어왔다. 판매량으로 환산하면 5000대가 넘는다. 주문이 몰릴 때는 평균 4초마다 한 대씩 팔린 셈이다. 회사는 “커뮤니티에서 오리를 너무 많이 주문했다”는 공지를 올렸다. 현재 신규 주문의 배송 대기 기간은 4∼6개월로 늘어나 올해 안에 제품을 받기 어려울 수 있다. 마이크로덕은 키 25㎝, 무게 800g의 탁상용 로봇으로 두 다리로 걷거나 앉았다 일어날 수 있으며 넘어지면 스스로 몸을 일으킨다. 바퀴를 달면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움직이고, 작은 집게 역할을 하는 부리로 양말이나 펜 같은 가벼운 물건도 집을 수 있다. 15개의 모터와 카메라, 소형 라이다, 관성측정장치 2개를 탑재했다.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근거리무선통신(NFC)도 지원한다. 기본적으로 걷기와 앉기, 공 차기 등 7가지 동작을 할 수 있다. 집안일 대신 개발자가 ‘새 동작’ 가르치는 로봇마이크로덕이 주목받는 이유는 당장 집안일을 대신해주기 때문이 아니다. 개발자가 직접 프로그램을 수정하고 강화학습을 통해 새로운 움직임을 가르칠 수 있는 오픈소스 연구용 로봇이라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이용자는 가상환경에서 로봇의 동작을 훈련한 뒤 이를 실제 마이크로덕에 적용할 수 있다. 자신이 만든 동작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해 다른 개발자와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존 연구용 로봇은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에 달해 개인이 접근하기 어려웠다. 반면 마이크로덕은 399달러에 판매되고 소프트웨어와 학습 도구도 공개돼 학생과 개인 개발자가 로봇 강화학습을 실험할 수 있다. 마이크로덕을 개발한 폴렌로보틱스는 프랑스 보르도에 기반을 둔 로봇 기업으로 2025년 허깅페이스에 인수됐다. 제품 생산은 중국 선전의 오픈소스 하드웨어 기업 시드스튜디오가 맡았으며, 중국 반도체 기업 락칩의 RK3566 칩이 사용됐다. 따라서 중국 기업이 로봇 전체를 개발했다기보다는 프랑스에서 설계하고 허깅페이스의 오픈소스 생태계를 활용해 중국 선전에서 생산하는 글로벌 협업 제품에 가깝다. 중국인들은 “어릴 때 갖고 놀던 동물 장난감이 현실로 나온 것 같다”, “처음부터 거창한 인간형 로봇을 만들기보다 저렴한 장난감부터 기술을 쌓는 방향이 현실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결국 중국은 위탁생산만 맡은 것 아니냐”, “당장은 쓸모없는 부자들 장난감”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 오픈AI-커서 ‘결별’ 앤트로픽-X ‘동맹’…AI 패권 놓고 빅테크 합종연횡 본격화

    오픈AI-커서 ‘결별’ 앤트로픽-X ‘동맹’…AI 패권 놓고 빅테크 합종연횡 본격화

    글로벌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이 격화하면서 경쟁 관계인 기업들이 이해관계에 따라 손을 잡거나 기존 동맹에 균열이 생기는 ‘합종연횡’이 본격화하고 있다. AI 모델 개발 경쟁을 넘어 클라우드와 반도체 등 AI 생태계 전반에서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업 간 협력과 경쟁의 경계도 빠르게 허물어지는 모습이다. 오픈AI는 29일(현지 시간) 스페이스X가 인수한 AI 코딩 도구 ‘커서’에 자사 AI 모델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스페이스X에 통보했다. 오픈AI는 계약 종료 통지 기한을 꽉 채운 11월 12일을 계약 종료일로 지목하며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기업들이 과거 계약을 위반한 전력을 문제 삼았다. 머스크는 곧장 엑스(X)에서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와 그레그 브록먼 사장을 겨냥해 “‘사기꾼 올트먼’과 ‘그레그 주식맨’은 개방형(오픈소스) 비영리 단체를 훔친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놈들”이라며 비난했다. 그간 스페이스X의 자회사 xAI의 자체 AI 모델 훈련과 애플의 알고리즘 조작 의혹 등을 두고 법정 공방과 공개 설전을 벌였던 올트먼 CEO와 머스크 CEO의 공방이 재점화한 것이다. 여기에 오픈AI의 경쟁사인 앤트로픽이 뛰어들면서 복잡한 합종연횡 구도가 드러났다. 앤트로픽의 톰 브라운 공동창업자는 “커서에 클로드 모델을 제공하기 위해 연산 자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픈AI 모델이 빠진 빈자리를 차지해 개발자 시장에서 클로드의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의도다. 스페이스X 역시 xAI를 통해 ‘그록’을 개발하고 있어 앤트로픽과 경쟁 관계지만, 오픈AI를 견제하려는 두 기업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것이다. 이 같은 빅테크들의 ‘적과의 동침’ 사례는 심심치 않게 나타나고 있다. 대표 사례가 서로를 비판하면서도 서로의 주요 고객이기도 한 메타와 앤트로픽이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지난 10일 에세이 ‘미래는 모두의 것’에서 “한 기업만이 초지능을 보유한다면 오늘날보다 덜 역동적이고 번영을 누리지 못할 것”이라며 폐쇄형 AI 기업인 앤트로픽을 저격했다. 이를 두고 뉴욕타임스는 “메타는 앤트로픽의 최대 고객사로서 앤트로픽의 성장에 큰 도움을 줬다”고 지적했다. 오랜 동맹이었던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픈AI의 관계도 역동적이다. MS는 오픈AI에 클라우드를 사실상 독점 공급했으나 현재는 코파일럿 등 자체 AI 모델을 개발하며 경쟁을 하고 있다.
  • 엔비디아, AI개발사 흡수… 中에 맞서 ‘개방형 AI’ 박차

    엔비디아가 오픈웨이트(개방형 가중치) 인공지능(AI) 모델 구축을 위해 코딩 전문 AI 스타트업인 ‘풀사이드’와 60억 달러(약 8조 3000억원) 규모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의 인공지능(AI) 굴기에 맞서 AI 소프트웨어 개발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현지 시간) 엔비디아가 풀사이드에 60억 달러를 지급하고 엔지니어 100여 명도 전원 자사로 영입해 자체 개발 중인 오픈웨이트 AI ‘네모트론’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추가로 10억 달러를 투자해 별도 지분도 확보했다. 풀사이드는 2023년 깃허브 출신 개발자 제이슨 워너 등이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정부·국방 분야의 코딩 자동화 AI ‘라구나S’로 주목받았다. 오픈웨이트 AI는 구조와 데이터, 가중치 등을 완전히 개방하는 ‘오픈소스’와 폐쇄형 AI 모델의 중간 형태로, 운영비가 저렴하고 맞춤화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이는 딥시크, 문샷AI 등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중국의 AI 기술에 맞서 개방형 모델을 통해 미국 주도의 AI 가치사슬을 확장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미스트랄, 퍼플렉시티 등과 개방형 모델 협의체 ‘네모트론 연합’을 출범시킨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미국의 AI 리더십은 개방적 생태계 확산 여부로 판가름 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엔비디아는 퍼플렉시티에 추가 지분 투자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시장에선 엔비디아가 사실상 기업결합 심사를 우회하는 방식으로 풀사이드를 흡수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계약이 지난해 12월 반도체 스타트업 ‘그록’의 설계 기술을 200억 달러에 비독점 제휴한 방식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 [기고] 유전자·세포치료, 첨단바이오의 씨앗

    [기고] 유전자·세포치료, 첨단바이오의 씨앗

    고령화와 함께 희귀·난치질환에 대한 사회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 유전적 결함, 면역체계 이상 등으로 발생하는 희귀·난치질환의 경우 기존 치료로는 증상 완화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이제는 질병의 근본 원인을 교정하고 손상된 기능을 회복하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된 핵심기술이 유전자·세포치료로 유전적 결함을 직접 교정하거나 생체 기능을 정밀하게 조절해 기존 치료법의 한계를 극복할 가능성이 큰 첨단기술이다. 개발부터 제조, 품질관리, 안전성 평가, 임상 적용까지 기존 의약품과 다른 체계를 요구하며 패러다임 자체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한국이 경쟁력을 확보할 기회가 열려 있는 신생 첨단산업 분야다. 세계적으로 유전자·세포치료에 대한 연구개발과 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연구자와 기업들이 적극 도전하며 경쟁력 있는 원천기술을 축적하고 있다. 올해 3월 첨단재생바이오법이 개정되면서 표준화와 대량생산 가능성이 큰 인체 내 유전자치료의 연구·임상 적용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 그러나 상용화까지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생명공학, 화학공학, 시스템공학, 의과학 등 다양한 융합연구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후보물질 개발, 치료제 전달, 면역반응 해결, 대량생산·품질관리 등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 따라서 서로 다른 분야의 기술과 인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여러 치료제에 반복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며 대학·연구소·기업·병원이 협력하는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 인프라에 대한 국가적 투자도 중요하다. 치료제 개발 과정에는 고가의 분석장비, 제조시설, 품질평가 시스템이 필요하지만 개별 대학이나 스타트업이 모두 갖추기는 어렵다. 정부가 핵심 시설을 공용 테스트베드 형태로 구축하고 연구자와 기업에 제공한다면 초기 기술 검증부터 제조공정 개발, 사업화까지 걸리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 대학·스타트업의 혁신 기술과 대기업의 사업화 역량이 연결돼야 하며 기술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개발자와 수요자가 성과와 이익을 합리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정부의 ‘7대 시드프로젝트’에 거는 기대가 크다. 정부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유전자·세포치료 원천기술 개발부터 실용화까지 폭넓게 투자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제조, 초기 임상, 자본 조달, 규제 대응까지 통합 수행하는 민관 합작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고 대학, 출연연, 기업 등이 참여하는 민간 컨소시엄 주도로 운영하며 사업화 성과를 창출하려 한다. 유전자·세포치료의 최종 목표는 기술 자체가 아니라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7대 시드 프로젝트가 변화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한국의 유전자·세포치료 기술이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 전 세계 환자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신성장동력이 되는 미래. 그것이 지금 우리가 함께 키워 가야 할 첨단바이오의 씨앗이다. 임광일 한국유전자세포치료학회장·숙명여대 교수
  • 더그래프(The Graph), AI 에이전트·온체인 생태계 확대…ETHGlobal Lisbon서 10개 프로젝트 선정

    더그래프(The Graph), AI 에이전트·온체인 생태계 확대…ETHGlobal Lisbon서 10개 프로젝트 선정

    - AI 에이전트·표준화 데이터·실시간 처리 기술 활용 사례 소개- DeFi 넘어 의약품 물류·파일 인증·호텔 예약 등 다양한 분야 프로젝트 참여- 총 4개 부문에서 10개 프로젝트 선정…총 1만 5000달러 지원 더그래프(The Graph)는 지난 7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글로벌 Web3 해커톤 ‘ETHGlobal Lisbon 2026’에서 자사의 데이터 인프라를 활용한 10개 프로젝트를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ETHGlobal은 블록체인 개발자들이 다양한 서비스와 프로토타입을 개발하는 해커톤 시리즈다. 더그래프는 이번 리스본 행사에서 총 1만 5000달러의 상금을 지원했으며, AI 개발 도구, AI 활용 사례, 기존 프로젝트 고도화, 표준화 데이터 제품 활용 등 4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했다. 이번 수상작에서는 더그래프의 온체인 데이터 인프라를 활용해 AI 에이전트, 실시간 데이터 처리, 표준화된 데이터 구조 등을 구현한 사례가 소개됐다. 적용 분야도 탈중앙화금융(DeFi) 관련 프로젝트를 비롯해 의약품 콜드체인 물류, 파일 인증, 호텔 예약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났다. AI 개발 도구 부문에서는 Pista가 1위를 차지했다. Pista는 서브스트림스(Substreams)를 활용해 블록체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고, 지갑과 프로토콜의 이상 행동을 탐지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ArcBook과 deeptrace는 각각 온체인 주문 시스템과 여러 디파이 프로토콜의 데이터를 하나의 방식으로 조회하는 AI 도구를 선보였다. AI 활용 사례 부문에서는 의약품 콜드체인 물류 데이터를 활용하는 ColdProof와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호텔 예약 서비스 BookerBob이 선정됐다. ColdProof는 운송 과정에서 수집되는 센서 데이터를 더그래프를 통해 조회할 수 있도록 구현했으며, BookerBob은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예약 과정에 이용자 관련 정보를 반영하는 구조를 개발했다. 기존 프로젝트 고도화 부문에서는 EQLTY, Justify, Binary Stamp가 수상했다. EQLTY는 자연어로 입력한 투자 목표를 여러 AI 에이전트가 분석하고 거래 기능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서브스트림스를 활용해 로빈후드 체인(Robinhood Chain)의 유니스왑 V4 주식 토큰 풀 데이터를 처리했다. Justify는 예측시장 데이터를 서브그래프로 재구성했으며, Binary Stamp는 파일의 생성 및 변경 이력을 온체인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인증 시스템을 개발했다. 표준화 데이터 제품 활용 부문에서는 Am I cooked와 atlas가 선정됐다. 두 프로젝트는 여러 프로토콜에 적용할 수 있는 표준화된 데이터 구조를 활용해, 프로토콜별로 별도의 연결 방식을 구축하는 대신 하나의 질의 방식으로 여러 서비스를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수상작에서는 온체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거나 표준화된 구조로 활용하는 방식 등 다양한 데이터 활용 사례가 확인됐다. 일부 프로젝트는 새로운 프로토콜을 추가할 때 기존 데이터 구조를 활용하는 방식을 적용해 개발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ETHGlobal Lisbon에서는 AI 에이전트와 다양한 서비스에 온체인 데이터를 활용한 프로젝트들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더그래프는 서브그래프(Subgraphs)와 서브스트림스(Substreams)를 기반으로 온체인 데이터의 조회와 실시간 처리를 지원하고 있으며, 개발자들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 앱 수출국 ‘K’… 해외서 내려받기 국내 2.5배 18억 건 돌파

    앱 수출국 ‘K’… 해외서 내려받기 국내 2.5배 18억 건 돌파

    K팝과 게임 등 K컬처의 글로벌 돌풍과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개발자 생태계의 성장이 맞물리면서 한국이 명실상부한 ‘앱 수출국’이 됐다. 5일 글로벌 컨설팅 기관 퍼블릭퍼스트가 발간한 ‘한국의 디지털 관문: 2025년 구글플레이 및 안드로이드가 한국 경제에 미친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에서 개발된 앱의 해외 다운로드 수는 약 18억 건으로, 국내 다운로드 수(7억 3000만 건)의 약 2.5배에 달했다. 국가별로는 인도가 3억 6500만 건으로 가장 많았고 인도네시아가 1억 3100만 건, 브라질 1억 2300만 건, 미국 7700만 건, 멕시코 7300만 건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구글플레이와 안드로이드를 통해 창출된 한국 앱의 전체 수익만 690억 달러(약 98조원)에 달했다. 한국의 앱 수출 시장이 확대된 것은 디지털 시장과 게임 문화의 확산을 배경으로 개발자 생태계가 활성화됐기 때문이다. 한국의 활성 개발자 수는 2024년 전 세계 3위에서 지난해 1위로 증가했다. 보고서는 “한국은 세계에서 디지털 성숙도가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라며 “스마트폰 보급이 보편화돼 있고 모바일 상거래가 일상 깊숙이 자리 잡은 상황에서 이런 배경이 세계 최대 규모의 구글플레이 개발자 커뮤니티를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AI 음성인식 기술을 통해 실제 사람과 대화하듯 한국어를 배우는 학습 앱 ‘트이다’는 2019년 출시 이후 7년 만인 올해 누적 다운로드 수 600만 건을 돌파했다. K컬처 유행을 등에 업고 월간 활성 이용자 수도 60만명에 달한다. 전체 다운로드의 약 30%는 미국이 차지한다. 국내 게임 개발사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크러쉬’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5개국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구글플레이의 ‘올해를 빛낸 캐주얼 게임상’을 수상했다. 해당 상은 다운로드 수와 이용자 반응, 평점과 리뷰, 화제성과 완성도 등을 종합해 선정된다. 크래프톤의 ‘쿠키런 인디아:런닝 게임’ 역시 지난해 인도의 ‘베스트 게임’으로 선정됐다. 삼성전자 등 디지털 기기와의 협업을 전략으로 삼은 헬스케어도 한 축을 담당했다. 수면 데이터 분석·관리 전문인 리솔의 ‘슬리피솔바이오’ 앱은 웨어러블 기기와 결합해 누적 다운로드 170만 건을 기록했다. 슬리피솔바이오는 미국과 인도네시아, 인도 3개국에서 ‘올해를 빛낸 워치 앱’을 동시 석권했다. 구글코리아는 “모바일은 물론 PC, 스마트워치 등 플랫폼을 가리지 않는 한국 개발사들의 활약이 전 세계 무대로 펼쳐졌다”고 밝혔다.
  • 메타플렉스, ‘KBW 2026’서 RWA 인프라 전략 공개…솔라나 생태계 확장 본격화

    메타플렉스, ‘KBW 2026’서 RWA 인프라 전략 공개…솔라나 생태계 확장 본격화

    솔라나 기반 디지털 자산 인프라 프로젝트 메타플렉스(Metaplex)가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6(KBW 2026) 위드(with) 업비트’에 공식 스폰서로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기관 주도의 디지털 자산 시장으로 재편되는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메타플렉스의 전략을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메타플렉스는 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서울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서 열리는 KBW 2026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팩트블록(FactBlock)이 주최하고 업비트가 프레젠팅 파트너로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 9회째를 맞은 글로벌 블록체인 콘퍼런스로, 전 세계 블록체인 기업과 금융·투자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산업 흐름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 행사에서는 실물자산 토큰화(RWA)를 비롯해 스테이블코인, 전통 금융권의 온체인 전환 등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블록체인 기술의 적용 범위가 기존 거래 영역을 넘어 제도권 금융 인프라로 점차 확장됨에 따라, 안정적인 자산 발행 및 관리 시스템 구축에 대한 기술적 논의가 활발해지는 추세다. 메타플렉스는 솔라나 생태계에서 토큰과 디지털 자산의 발행·관리·유통을 지원하는 인프라 플랫폼이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1,400만 명 이상의 유니크 월렛이 프로토콜을 이용했으며, 누적 거래 건수는 10억 건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된다. 회사는 기존 NFT 영역에서 확보한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토큰 발행과 RWA 등 온체인 활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늘려 가고 있다. 메타플렉스는 KBW 2026에서 기관 참여를 고려한 규제 대응형 RWA 아키텍처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스티븐 헤스(Stephen Hess) 창립자는 메인 컨퍼런스 ‘IMPACT’ 무대에서 ‘표준 토큰을 넘어: 기관 도입을 위한 규제 준수형 RWA 아키텍처 설계’를 주제로 발표한다. 행사 기간 메타플렉스는 기관 투자자의 진입을 고려한 규제 대응형 RWA 아키텍처 구축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스티븐 헤스(Stephen Hess) 메타플렉스 창립자는 메인 컨퍼런스인 ‘임팩트(IMPACT)’ 세션에 연사로 나서 ‘표준 토큰을 넘어: 기관 도입을 위한 규제 준수형 RWA 아키텍처 설계’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에는 글로벌 기관 투자자, 국내 블록체인 기업, 개발자 커뮤니티와 만나 솔라나 기반 온체인 경제 확대 및 디지털 자산 인프라 발전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스티븐 헤스 메타플렉스 창립자는 “기관과 전통 금융의 디지털 자산 시장 참여가 확대되면서 신뢰할 수 있는 인프라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KBW 2026은 글로벌 시장과 한국 생태계가 연결되는 중요한 기회로, 솔라나 기반 온체인 경제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 앤트로픽에 왕좌 뺏긴 오픈AI… 수익성 두고 ‘2차 주도권’ 경쟁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의 양대산맥인 오픈AI와 앤트로픽이 수익성을 두고 2차 주도권 경쟁에 돌입했다. 그간 AI시장을 선도하고도 일반인 소비자에 집중한 오픈AI가 핵심 수익원인 기업·개발자를 집중 공략한 앤트로픽에 밀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오픈AI가 대중의 문턱을 낮추고 고성능 AI 모델을 연이어 도입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전열을 다듬으면서 역공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일(현지시간) 오픈AI가 앤트로픽을 상대로 고전한 요인으로 수익화 둔화를 꼽았다. 챗GPT를 일반 소비자용으로 보급하며 압도적인 이용자를 모았지만, 일반 소비자의 구독료 증가 속도보다 오픈AI가 챗GPT를 유지·발전시키는 인프라 투자 규모가 더 컸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동영상 생성 도구 ‘소라’와 자체 칩 개발, AI 기기 스타트업 인수 등 ‘곁가지 사업’으로 전력이 분산돼 수익 창출에 유리한 기업·개발자용 AI 코딩 모델 발굴에 뒤처졌다고 했다. 최대 투자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파트너십이 흔들리면서 주요 인재가 이탈하면서 기술 개발의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지적도 나왔다. 반면 앤트로픽은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코딩 모델 ‘소네트 3.7’과 ‘클로드 코드’를 선보이며 개발자 생태계를 빠르게 장악했다. 클로드 코드의 성공으로 매출이 급속 성장하면서 현재 기업 가치 약 1조 달러(약 1450조원)로 평가받으며 하반기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IPO를 늦춘 오픈AI도 뒤늦게 개발자용 코딩 도구 ‘코덱스’를 내놓으며 기업간거래(B2B) 시장을 공략했지만 소프트웨어 개발자들 사이에서 코덱스가 상대적으로 느리고 불편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소셜미디어(SNS)에 “지난 12개월은 제 잘못이 크지만, 역대 최고의 12개월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전략 변경을 예고했다. 실제 오픈AI는 최근 고성능 AI 모델의 문턱을 연이어 낮췄다. 기업용 에이전트 AI인 ‘챗GPT 워크’를 선보이고 코덱스와 챗GPT, 웹 브라우저를 통합한 ‘슈퍼 앱’을 출시했다. 지난달 30일 최신 AI 모델인 ‘GPT 5.6’는 불과 출시 3주 만에 가격을 최대 80% 인하했고 이튿날 오픈AI의 활성 이용자 수는 10억명을, 기업 고객은 200만 곳을 돌파했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오픈AI와 앤트로픽이 AI의 핵심 수익원인 기업용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이며 이 경쟁의 승자가 생성형 AI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 애플, AI·앱스토어로 韓 개발 생태계 지원…“한국 개발 커뮤니티, 세계서 가장 역동적”

    애플, AI·앱스토어로 韓 개발 생태계 지원…“한국 개발 커뮤니티, 세계서 가장 역동적”

    애플이 인공지능(AI) 개발 도구와 앱스토어를 필두로 국내 개발자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발자 교육과 글로벌 유통 지원을 통해 국내 개발사의 해외 진출도 뒷받침하며 개발자 생태계 조성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애플은 29일 서울 강남구 애플코리아에서 간담회를 열고 최신 AI 개발 도구와 앱스토어, 개발자 교육 프로그램 등을 활용한 국내 개발자 지원 방안을 소개했다. 엔웨이 시에 애플 본사 개발자 릴레이션 총괄은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개발자 커뮤니티를 보유한 국가 중 하나”라며 “앱스토어와 애플의 개발 도구가 한국 개발자들의 성공을 지원하고 있다는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애플은 지난달 세계개발자회의(WWDC26)에서 공개한 새로운 AI 개발 환경을 통해 애플 파운데이션 모델뿐 아니라 앤트로픽의 클로드, 구글의 제미나이 등 외부 AI 모델도 개발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자체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구동할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한다. 통합 개발 환경인 ‘엑스코드(Xcode)’에서는 앤트로픽, 구글, 오픈AI 등의 AI 모델을 직접 연동해 코드 작성과 개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프로그래밍 프레임워크인 ‘스위프트UI(SwiftUI)’와 차세대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디자인 시스템 ‘리퀴드 글래스(Liquid Glass)’도 함께 개선했다. 국내 개발자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확대하고 있다. 애플이 2022년 경북 포항에 문을 연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는 현재까지 1000명 이상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졸업생들이 출시한 앱은 400개를 돌파한 상태다. 애플은 “지난 10년간 한국 학생 약 600명이 ‘스위프트 스튜던트 챌린지’에 참가해 120명이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애플 플랫폼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국내 개발사들의 사례도 소개됐다. 넥슨 자회사 민트로켓은 해양 어드벤처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를 모바일 플랫폼으로 출시하는 과정에서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최적화와 게임센터 연동, 앱스토어 에디토리얼 피처링 등 애플의 지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3차원 드로잉 애플리케이션 ‘페더’를 개발한 스케치소프트는 앱스토어를 통해 현재 150여 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 과정에서 애플의 글로벌 유통 시스템이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게임의 해외 출시 과정에서 앱스토어 피처링과 글로벌 마케팅 컨설팅 등을 지원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30일 출시 예정인 모바일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 ‘쿠키런 키우기-쿠키런: 크럼블’도 시연됐다. 비모소프트는 영상 편집 앱 ‘웨일로’에 애플 파운데이션 모델과 비전 프레임워크를 적용해 편집 맥락에 맞는 음악과 스티커를 자동 추천하는 AI 기능을 구현했다고 소개했다.
  • ‘XRP Seoul 2026’ 10월 개최… 글로벌 디지털자산 생태계 한자리에

    ‘XRP Seoul 2026’ 10월 개최… 글로벌 디지털자산 생태계 한자리에

    모니카 롱 리플 사장 등 주요 경영진 방한…기관 도입·토큰화·온체인 활용 사례 논의 리플(Ripple)의 공식 후원으로 열리는 ‘XRP Seoul 2026’가 오는 10월 3일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KBW) 기간에 열리는 행사로, XRP와 XRP 레저(XRPL)를 중심으로 글로벌 디지털자산 생태계 관계자와 기관, 개발자, 프로젝트, 커뮤니티가 한자리에 모인다. 디지털자산 인프라를 비롯해 기관의 블록체인 도입, 온체인 활용 사례, 결제 및 토큰화 등 산업 현장의 활용 가능성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될 예정이다. 올해는 리플 사장 모니카 롱(Monica Long)이 연사로 참석한다. 모니카 롱은 리플의 비즈니스와 제품, 엔지니어링 조직을 총괄하며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와 디지털자산 인프라 사업 확장을 이끌어온 인물이다. 한국이 XRP 거래와 커뮤니티 활동이 활발한 주요 시장으로 평가받는 만큼, 리플 경영진이 직접 참석해 XRP 레저 생태계의 전략과 향후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기관 활용 사례와 개발자 생태계 확대, 온체인 금융 인프라 발전 방향 등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장의 주요 이슈를 다룰 예정이다. XRP 레저 코리아 관계자는 “XRP Seoul 2026이 국내외 업계 관계자들이 XRP 및 디지털자산 생태계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와 기술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교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국보다 매력 없어” 日 패싱한 젠슨 황…깜짝 ‘도쿄행’ 결정한 이유

    “한국보다 매력 없어” 日 패싱한 젠슨 황…깜짝 ‘도쿄행’ 결정한 이유

    최근 한국과 대만을 연달아 방문하면서도 일본은 ‘패싱’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조만간 일본을 찾기로 했다. 1990년대 경영 위기를 도왔던 일본 게임업체 세가(SEGA)와의 협력 30주년 기념 이벤트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13일 엔비디아 지포스 재팬의 엑스(X)에 따르면 황 CEO는 오는 15일 도쿄 아키하바라에서 열리는 엔비디아와 세가의 파트너십 30주년 기념 게릴라 이벤트에 참석한다. 행사에는 사토미 하루노리 세가 CEO와 이리마지리 쇼이치로 전 사장, ‘버추어 파이터’ 개발자 스즈키 유 등도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황 CEO는 이 자리에서 자사의 초고성능 인공지능(AI) 제품 ‘RTX 스파크’를 대중에 소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강력한 AI 연산과 고성능 그래픽 기능을 결합한 차세대 PC용 AI 칩으로, AI 모델·서비스 개발과 게이밍에 특화된 성능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행사 참가자들에게 추첨을 통해 최신 그래픽카드 ‘지포스 RTX 5090 파운더스 에디션’도 증정할 계획이다. 엔비디아와 세가의 인연은 1990년대 후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93년 공동 창업자 2명과 함께 4만 달러로 시작한 엔비디아는 2년 뒤 첫 게임 그래픽처리장치(NV1)를 내놨지만 실패했다. 두 번째 제품(NV2)도 실패하며 파산 직전까지 몰렸는데, 이때 세가에서 500만 달러를 투자받아 기사회생했다. AI 생태계에서 일본의 존재감이 크지 않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황 CEO의 이번 방문이 파트너십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지 주목된다. 황 CEO는 지난 5월 말 고향 대만을 방문해 2주간 머물며 TSMC·폭스콘 등 주요 대만 기업의 경영진과 회동하고 대만에 연 1500억 달러(약 227조원)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한국으로 건너와서는 SK·LG 등 기업 총수들과 ‘삼겹살 회동’을 하고 예능 촬영에 나서는 등 3박 4일간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그러나 일본은 황 CEO의 아시아 방문 일정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현지에서는 ‘패싱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일본은 한국과 대만보다 파트너로서 매력이 떨어진다”며 “반도체 산업에서 일본의 경쟁력 약화뿐 아니라 AI 혁명에서 일본이 뒤처질 수 있다는 위험성도 시사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AI 혁명 시대에 일본이 엔비디아 같은 선도 기업의 단순 고객에 머물지 않고 진정한 파트너가 될 수 있을지 여부는 앞으로 일본의 국부를 좌우할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앞으로 5년 골든타임… 시스템반도체로 다변화해야”[월요인터뷰]

    “앞으로 5년 골든타임… 시스템반도체로 다변화해야”[월요인터뷰]

    HBM 슈퍼사이클 3~4년 전망중국, 범용D램·낸드플래시 위협적시스템반도체 설계도 이미 韓 앞서온디바이스 AI 칩 국산화해야스마트폰·車·로봇·공장 경쟁력 원천엔비디아 세계 지배 이유는 CUDAAI 인프라 투자 과열 우려 있지만2000년 닷컴 버블 때와는 다를 것3G 이통 선제 인프라 거대한 결실호남 ‘제2 반도체 기지’ 프로젝트정부 신속 행정·인프라로 뒷받침미래 투자는 기업들에 맡기면 돼인공지능(AI) 시대가 도래하면서 반도체 산업이 역대급 ‘슈퍼사이클’(초호황기)을 맞이했다. AI 반도체에 필수적인 고대역폭메모리(HBM)의 핵심 공급자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한 뒤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힘입어 국내 주식시장도 활황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AI 거품론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번 호황이 일시적 특수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산업 경쟁력으로 이어지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국내 1세대 시스템반도체 개발자이자 산학연을 아우른 전문가인 김용석(67) 가천대 반도체대학 석좌교수는 “앞으로 5년이 골든타임”이라며 “메모리 호황을 기회로 삼아 HBM 이후를 준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국에서도 엔비디아 같은 기업이 나오려면 반도체 생태계를 시스템반도체로 다변화하고, 자동차·로봇·공장 등에 온디바이스 AI(기기 자체에서 AI를 구동하는 기술) 반도체를 국산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산업통상부가 추진하는 AI 반도체 M.AX 얼라이언스 위원장을 맡아 이 과제를 총괄하고 있다. 지난 9일 경기 성남시 가천대 연구실에서 그를 만났다. -AI 반도체 슈퍼사이클은 얼마나 지속될까. “전문가들은 앞으로 3~4년을 한계로 본다. HBM 호황에 취해 있다간 지금의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중국이 만만치 않다. 첨단 미세공정이 필요 없는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중국은 가장 즉각적이고 파괴적인 위협이 될 것이다. 시스템반도체 설계 분야는 이미 우리나라를 앞선 지 오래됐다. 캠브리콘, 무어스레드와 같이 중국이 엔비디아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전략적으로 키우는 AI 반도체 스타트업의 성장도 놀랍다.” -이번 호황이 지속적인 발전으로 이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중국은 이미 10년 전 ‘제조 2025’를 제시하고 첨단산업을 집중 육성했다. 현재 중국의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기업)는 한국을 양적, 질적인 면에서 모두 앞서고 있다. 그동안 시스템 반도체 설계 능력을 꾸준히 키워왔고, 앞으로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설계 분야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HBM 초격차를 유지하면서 반도체 생태계를 메모리에서 시스템반도체로 다변화해야 한다.” -한국은 메모리반도체 강자인데, 시스템반도체로 다변화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스마트폰, PC, 자동차 등의 경쟁력은 결국 시스템반도체에서 나온다. 애플과 테슬라가 왜 직접 칩을 개발하는지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다. 우리만의 기능과 성능을 넣으려면 시스템반도체를 직접 개발하는 게 좋다. 만약 삼성 갤럭시에 들어가는 엑시노스(삼성전자가 설계한 스마트폰용 시스템반도체)가 없다면 퀄컴(미국 팹리스 기업)이 부르는 게 값이 된다. 엑시노스가 있기에 협상이 가능한 것이다.”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메모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엔비디아 같은 기업은 나오지 못했다.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엔비디아가 세계를 지배하는 이유는 GPU(그래픽·연산용 반도체) 칩 성능 때문만은 아니다. 2006년 개발한 개발자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CUDA가 있기 때문이다. 전 세계 개발자들은 CUDA에 종속돼 있다. 우리나라가 소프트웨어 역량이 떨어지는 것도 이유다. 제품을 만드는 기업에서 시스템반도체와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하려는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 -AI 인프라 투자 과열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는 단기적 과열 우려가 있지만, 하이퍼스케일러(AI 데이터센터를 짓고 운영할 수 있는 초대형 기업들)의 기초체력 덕분에 2000년 닷컴 버블과는 다를 것이다. 지금은 IMT-2000(3G 이동통신) 초기와 비슷하다. 당시에도 투자 과열과 거품론이 있었지만 선제적으로 인프라를 구축한 덕분에 스마트폰 생태계와 모바일 혁명이라는 거대한 결실을 맺었다.” -정부는 지난달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함께 경기 용인에 이어 호남을 ‘제2의 반도체 기지’로 조성한다는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삼성과 SK하이닉스는 이미 용인에 팹(공장) 10기를 계획하고 있다. 정부는 신속한 원스톱 행정 지원과 국가 책임의 인프라 조성에 최우선으로 나서야 한다. 또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기업들의 미래 투자가 비수도권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급하게 서두를 일은 아니다. 기업에 맡기면 된다. 전력과 용수는 돈으로 해결되지만, 진짜 문제는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다. 인재들이 비수도권 지역에 계속 머물게 하려면 교육 환경은 물론 문화·예술 등 인프라까지 갖춰야 한다.” -삼성의 현 상태를 평가한다면. “강력한 반도체 슈퍼 사이클과 AI 시장의 확대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하지만 과거 독보적인 초격차 경쟁력이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끄는 혁신 문화가 완전히 회복됐다고 보긴 어렵다. AI 및 차세대 반도체 분야에서 판도를 바꾸는 원천 기술을 선점하려면 지금과 같은 호황기에 대규모 연구개발(R&D)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최근 노조의 성과급 제도화 요구나 DS(반도체)·DX(제품) 사업 부문 간 격차, 비메모리(시스템반도체·파운드리) 부문의 소외감 등 조직 내 갈등 요인도 해소해야 한다.” -혁신을 지속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실패를 용인하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문화가 필요하다. 내가 처음 삼성에 입사했을 때 비디오카세트(VCR)가 신제품으로 나오던 아날로그 시대였다. 반도체(DS) 부문이 아닌 제품을 만드는 DX 부문으로 입사했는데, 미국 모토로라에서 스카우트돼서 온 과장급 선배가 ‘앞으로는 제품을 만드는 곳에서 칩을 직접 설계해서 쓰게 될 것’이라며 반도체 설계를 제안했다. 당시만 해도 반도체 설계는 반도체 회사에서만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 통념을 깨고 국내 처음으로 시스템반도체 설계를 시작한 것이다.” 김 교수는 1998년부터 이동통신 소프트웨어 분야로 옮겨 개발했던 통신 칩(모뎀) 11개를 액자에 넣어 보관했다. “1998년부터 2002년까지 만든 이 칩들은 모두 상용화에 실패한 것들이다. 퀄컴이 독보적으로 잘하고 있었지만, 삼성에서도 직접 해보자며 자체 개발을 시작했던 것이다. 비록 당시엔 실패했지만 도전이 이어지면서 지금의 엑시노스로 결실을 맺었다. 상용화에 실패했는데도 나는 임원으로 승진했다. 당시 삼성은 ‘이 기술만큼은 반드시 확보하자’는 목표가 있으면 실패하더라도 도전을 인정했다.” -인재 유출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점심시간에 식당에 가면 수많은 한국인 연구자들을 만날 수 있다. 박사급이면 미국 빅테크 기업에선 연봉 100만 달러(약 15억원) 정도를 받는다. 한국에선 1억 5000만원 정도다. 보수도 중요하지만 미국 빅테크 기업에서 일하고 싶어 하는 또 다른 이유는 커리어 때문이다. 국내 기업은 아직도 연공서열을 무시할 수 없다. 그래서 아무리 능력 있고 뛰어나도 젊은 직원을 파격적으로 대우해주지 못한다. 오픈AI, 구글, 애플에선 가능하다. 우수한 엔지니어는 정년 없이 계속해서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하고, 단 한 명이라도 사장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는 최고 엔지니어가 나와야 한다.” -반도체교육원에선 학생들에게 어떤 것을 가르치나. “초등학생부터 중·고등학생, 취업준비생까지 전 세대를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한다. 요즘은 초등학생들도 젠슨 황이나 엔비디아, TSMC를 이야기할 정도다. 지난해와 재작년에 초등학생들과 SK하이닉스 팹을 견학했는데 학생들의 관심이 예상보다 훨씬 크다는 걸 실감했다. 초·중학생한테 반도체 지식을 주입하는 것이 목적은 아니다. 우선 반도체를 재미있는 분야로 느끼게 하고, 훗날 진로를 선택할 때 자연스럽게 이공계에 관심을 갖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김용석 가천대 석좌교수는 1959년 태어나 성균관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정보통신대학원과 동국대 정보통신공학과에서 각각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3년 삼성전자 종합연구소에 입사해 31년간 근무하며 국내 처음으로 시스템반도체 설계를 시작했으며, TV·오디오·이동통신 칩을 개발했다. 2010년 스마트폰 시스템소프트웨어 팀장을 맡아 갤럭시 S1~S4 개발에 참여했다. 10년간 삼성전자 임원(상무)을 지내고 퇴직한 뒤 2014년부터 성균관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로 11년간 재직했다. 현재 가천대 반도체대학 석좌교수 겸 반도체교육원장이며, 산업통상부 AI반도체 M.AX 얼라이언스 위원장을 맡고 있다.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상, 장관상 등 다수의 정부 표창을 받았다. 저서로는 ‘AI 반도체 전쟁’ 등이 있다.
  • 아시아 크루즈 허브 향한 제주… 15개국 전문가 한자리에

    아시아 크루즈 허브 향한 제주… 15개국 전문가 한자리에

    제주가 아시아 크루즈 산업의 미래를 논의하는 국제 무대가 된다. 제주도와 해양수산부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가 주관하는 ‘제13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이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고 2일 밝혔다. 올해 포럼에는 국내외 크루즈 선사 관계자와 전문가, 학계, 관광업계 등 15개국에서 700여명이 참가해 아시아 크루즈 산업의 발전 방향과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포럼 주제는 ‘아시아 크루즈 4.0: 경계를 넘어 하나로’다. 국가 간 장벽과 산업의 경계를 넘어 아시아 크루즈 산업의 공동 성장과 통합 플랫폼 구축 방안을 논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는 올리비에로 모렐리 MSC 크루즈 한국·일본·동남아 지사장의 기조연설로 막을 올린다. 이어 크루즈 선사 운영, 기항지 개발, 지속가능한 크루즈 산업 등을 주제로 10여개의 전문 세션이 진행된다.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관광·인공지능(AI)·데이터 분야를 전공하는 대학생 30명이 참여하는 ‘제주 크루즈 관광 데이터 해커톤’에서는 크루즈 관광객의 이동 경로와 소비 특성을 분석해 관광 정책과 산업에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해커톤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한정된 기간 내에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 등이 팀을 구성해 쉼 없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이를 토대로 앱, 웹 서비스 또는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하는 행사를 의미한다. 비즈니스 교류도 활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해양수산부가 마련한 대만 크루즈 선사와 여행사 대상 포트세일즈에는 제주를 비롯해 부산, 인천 등 국내 주요 기항지가 참가해 신규 크루즈 노선 유치와 관광객 확보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아시아크루즈리더스네트워크(ACLN)가 주관하는 특별 세션에서는 국가별 크루즈 산업 동향과 현안을 공유한다. 올해는 ‘대만 크루즈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강연과 패널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포럼과 박람회도 함께 열린다. 전시관은 선사관, 산업관, 기항지관으로 구성된다. 글로벌 및 국내 크루즈 선사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산업관에서는 제주 로컬 콘텐츠와 선용품을 전시한다. 기항지관에서는 국내외 주요 크루즈 기항지의 관광자원을 홍보한다. 도민을 위한 크루즈 여행상품 판매 부스와 업계 관계자 간 비즈니스 상담회도 운영돼 관광객 유치와 산업 협력 확대에도 힘을 보탠다. 도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국제 크루즈 선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크루즈 노선을 다변화해 동북아 대표 크루즈 허브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김종수 도 해양수산국장은 “아시아 크루즈 산업이 국가와 산업, 지역 간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참가자들이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포럼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까치네’ 개발자에서 ‘국대 AI’ 업스테이지 수장…“모두의 AI” 김성훈의 도전 [창업주의 비밀노트]

    ‘까치네’ 개발자에서 ‘국대 AI’ 업스테이지 수장…“모두의 AI” 김성훈의 도전 [창업주의 비밀노트]

    “기업을 위한 인공지능(AI)을 넘어 모두를 위한 AI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지난 16일 미디어데이) 올해 한국 AI 업계는 유난히 숨 가쁜 한 해를 보냈습니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평가부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리사 수 AMD CEO의 잇단 방한, 소버린 AI 필요성 부각까지 굵직한 이슈가 이어졌습니다. 이 같은 주요 장면마다 빠지지 않고 이름을 올린 인물이 있습니다. 대기업 총수도, 글로벌 빅테크 CEO도 아닙니다. 국내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를 이끄는 김성훈 대표입니다. 한글 검색엔진, ‘까치네’를 기억하시나요 1972년생인 김 대표는 구미전자공고를 거쳐 대구대학교 전자공학과에 진학했습니다. 프로그래밍 공부에 매진했던 그는 재학 중이던 1995년 국내 최초의 한글 검색엔진인 ‘까치네’를 개발했습니다. 까치네는 1990년 후반 포털 사이트 경쟁이 치열해지기 전까지는 주요 검색 엔진 중 하나였습니다. 이듬해에는 인터넷 솔루션 벤처기업 ‘나라기업’을 창업했습니다. 삐삐와 휴대전화로 이메일 수신 사실을 알려주는 ‘깨비메일’을 선보이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깨비메일 역시 한때 유행했으나 다음메일 등 경쟁 서비스에 밀려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훗날 스타트업 대표직에 오르고 나서도 김 대표의 본질은 여전히 ‘개발자’였습니다. 올해 초 미국에서 인간 없이 AI 에이전트들 모여 토론하는 커뮤니티 ‘몰트북(Moltbook)’이 화제를 모으자, 그는 곧바로 한국판 몰트북으로 불리는 ‘봇마당’을 직접 만들었습니다. 당시 김 대표는 “놀라움과 두려움, 설렘이 동시에 교차했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美유학→홍콩과기대 교수→네이버클로바 AI 총괄→창업김 대표는 연구자로서도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2000년 미국으로 건너가 캘리포니아대학교 산타크루즈 캠퍼스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컴퓨터과학·인공지능연구소(CSAIL) 박사후연구원으로 활동하며 소프트웨어의 버그 예측 및 예방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2008년에는 홍콩과학기술대학 컴퓨터공학과 교수로 임용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세계소프트웨어엔지니어링학회(ICSE) 등 국제 학회에서 우수 논문상을 네 차례 수상했습니다. 순탄해 보이던 교수 생활을 뒤로하고 김 대표는 2017년 또 한 번의 도전을 선택했습니다. 네이버에 합류해 클로바 AI 총괄 책임리더를 맡은 것입니다. 그는 이 시기 100여 개의 AI 기술을 선보이며 네이버의 AI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불과 3명이었던 AI 조직도 3년 만에 250여 명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이즈음 김 대표는 유튜브 채널 ‘모두를 위한 딥러닝’을 개설하기도 했는데, 구독자는 현재 기준 6만여명에 이릅니다. 2020년 10월, 49세의 나이에 그는 안정적인 직장을 떠나 다시 창업에 도전했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회사가 바로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입니다. 자체 LLM ‘솔라’ 내세워 성장…AI 추격조 제안 업스테이지는 김 대표를 비롯해 네이버, 카카오, 메타 등 IT 기업 출신 개발자들이 의기투합해 설립한 회사입니다. 김 대표는 당시 한 언론 인터뷰에서 창업 배경에 대해 “더 많은 기업이 AI를 실제 비즈니스에 적용하고 실행에 옮기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창업했다”고 밝혔습니다. 2023년 3월 열린 첫 기자간담회에서는 “AI 기술로 사람들에게 해방과 편리함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AI 기술 기업으로서 좋은 선례를 남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업스테이지는 자체 거대언어모델(LLM)인 ‘솔라(Solar)’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김 대표가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계기 중 하나는 이른바 중국 ‘딥시크 쇼크’ 이후였습니다. 지난해 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인공지능위원회 등이 국내 AI 산업 경쟁력을 진단하기 위해 마련한 간담회에서 그는 ‘국가대표 AI 추격조’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이 구상은 이후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정책 논의로 이어졌습니다. 당시 간담회에 함께 참석했던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겸 부총리를 맡고 있습니다. ①독파모 1차 통과 ②유니콘 등극 ③다음·타임리 인수 올해는 김 대표와 업스테이지에 있어 여러 의미 있는 성과가 이어진 한 해였습니다. 가장 주목받은 성과는 독파모 프로젝트였습니다. 당초 5개 정예팀이 참여한 이 사업에서 업스테이지는 지난 1월 1차 평가를 통과한 3개 팀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습니다. 특히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꾸린 경쟁팀들을 제치고 이름을 올리며 기술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기업 가치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업스테이지는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을 인정받으며 국내 생성형 AI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유니콘 기업 반열에 올랐습니다. 여기에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가 업스테이지에 1000억원 규모의 직접 지분투자를 결정하면서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습니다. 금융위원회는 당시 “업스테이지가 독파모 프로젝트에서 벤처·중소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1차 단계 평가를 통과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국내에서 창업한 기술벤처의 성공적인 성장 모델 창출이 기대된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업 확장 역시 올해를 상징하는 중요한 변화였습니다. 업스테이지는 포털 ‘다음(Daum)’을 운영하는 AXZ와 AI 에이전트 기업 ‘타임리’ 등을 잇달아 인수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단순히 AI 모델 개발 기업을 넘어 종합 AI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지난 1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 대표는 자체 AI 모델을 중심으로 기업 고객과 일반 사용자를 아우르는 ‘모두를 위한 AI 시대’를 열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습니다. 이를 위해 업스테이지와 AXZ, 타임리를 하나의 생태계로 묶는 ‘업스테이지 컴퍼니’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소박하고 자유로운 리더…수익 창출·IPO 등 과제 산적 무엇보다 김 대표는 글로벌 빅테크 수장들과의 교류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3월 방한했을 당시 국내 스타트업 유일하게 업스테이지의 김 대표와 단독 회동을 가졌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이번달 초 방한했을 당시 ‘코리아 AI 에코시스템 리셉션’을 개최했는데, 김 대표의 참석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했습니다. 김 대표는 소박하고 자유로운 업무 스타일로도 IT 업계에 잘 알려져 있습니다. 미디어 데이에서 직원들과 함께 입은 흰색 단체 티셔츠는 권위를 내려놓은 그의 리더십을 상징적으로 보여줬습니다. 회사 규모가 크게 성장했음에도 별도 사무실을 따로 두지 않는 점 역시 그의 경영 철학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회사가 성장한 만큼 김 대표가 짊어진 책임도 한층 무거워졌습니다.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기업공개(IPO) 추진, 여타 AI 기업들과의 경쟁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미디어데이에서 쏟아진 질문에 그는 “매일 아침마다 고민하는 문제”라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국내외 AI 업계 판도를 뒤흔드는 스타트업으로 성장한 업스테이지. 창업가이자 개발자인 김 대표가 앞으로도 기술력과 경영 능력을 모두 입증하며 ‘국가대표 AI 기업’을 이끄는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 한국바이브코딩협회-블루포지, 바이브코딩 교육·자격검정 협력…“한국형 생태계 구축”

    한국바이브코딩협회-블루포지, 바이브코딩 교육·자격검정 협력…“한국형 생태계 구축”

    한국바이브코딩협회(KVCF)와 AI 바이브코딩 플랫폼 기업 블루포지주식회사가 바이브코딩 교육과 자격검정 체계 구축을 위해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6월 29일 서울 용산구 숙명여자대학교 캠퍼스에서 협약식을 열고 한국형 바이브코딩 생태계 조성과 전문 인재 양성,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생성형 AI 기술의 확산으로 자연어를 이용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바이브코딩 활용이 증가함에 따라, 교육 및 자격검정 기준을 마련하고 산업 현장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협약 내용에 따라 블루포지는 한국바이브코딩협회가 운영하는 인증 교육과정과 자격시험의 공식 교육·실습·검정 플랫폼으로 참여한다. 이어 양 기관은 실제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하고 빌드 결과를 자동 평가하는 검정 시스템을 공동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블루포지는 통합 비주얼 에디터, 원스톱 배포 환경, 멀티모델 라우팅 엔진, 아시아 지역 결제·인증 API 연동 기술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비개발자 직군도 실제 서비스가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문형남 한국바이브코딩협회 회장은 “이번 협약은 교육과 산업을 연결하는 바이브코딩 생태계 조성의 출발점”이라며 “표준화된 교육과 자격검정 체계를 통해 바이브코딩 전문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서상재 블루포지 대표는 “교육과 산업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해 시민 개발자 생태계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민간자격 활성화, 컨퍼런스 개최, AI 크레딧 지원 및 검정 서비스 운영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 AI신약개발자문위 “기업·연구기관, AI 지원 강화해야”

    AI신약개발자문위 “기업·연구기관, AI 지원 강화해야”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파르나스호텔에서 2026년 제1차 인공지능(AI) 신약개발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AI 활용 신약개발 교육홍보사업 고도화 방안 ▲AI 신약개발 혁신 생태계 구축 등에 대한 자문 및 토론이 이뤄졌다. 아울러 올해 새롭게 운영될 AI 신약개발 단계별 교육 프로그램이 소개됐다. 참석자들은 AI 교육 사업이 단순 이론 교육을 넘어 최신 AI 모델을 실제 연구에 적용할 수 있는 실습 중심 교육과 프로젝트형 프로그램을 확대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자문위원들은 “AI 기반 신약개발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서는 AI 예측 결과를 실험으로 검증하고 다시 학습에 활용하는 ‘휴먼인더루프’(Human-in-the-Loop)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AI 기업과 제약·바이오기업, 출연연구기관 간 협력을 확대하고 지원 사업을 강화해, AI 활용 성과가 산업 현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협회도 산업 현장의 AX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SDL(자율실험실) 구축 활용을 통해 AI와 자율화 기술 기반의 미래형 연구개발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면서 “논의가 AI 신약개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 방안 마련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국 사무소 개소한 앤트로픽… “美 AI 제한, 수일 내 해결 기대”

    한국 사무소 개소한 앤트로픽… “美 AI 제한, 수일 내 해결 기대”

    앤트로픽 인공지능(AI) 모델에 대한 미국 정부의 수출통제 조치가 글로벌 AI 접근권 논란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앤트로픽이 우리나라에 사무소를 열었다. 또 수출통제 조치가 조만간 정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AI 모델의 접근·관리 체계 논의에 착수하면서, AI 수출통제 문제는 외교·안보 이슈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크리스 차우리 앤트로픽 인터내셔널 총괄은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한국 사무소 개소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수출통제 조치와 관련해 “매우 제한적인 사례”라며 “수일 내(within days) 상황이 정리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국내 기업·기관도 참여 중인 글로벌 AI 보안 협력체 ‘프로젝트 글래스윙’ 관련 질문에는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번 논란은 미국 정부가 지난 12일(현지시간) 국가안보와 사이버보안 우려를 이유로 앤트로픽의 최신 AI 모델인 ‘미토스5’와 ‘페이블5’에 대해 외국 기관·개인의 접근을 제한하면서 시작됐다. 워싱턴포스트는 수출통제 검토 과정에서 중국 연계 의혹이 제기된 한국 통신사의 미토스 접근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이날 이런 의혹을 일제히 부인했다. 수출통제 조치에 따른 후폭풍은 거세다. 전날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G7 정상회의 기간 유럽 외교관들과 최첨단 AI 모델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제도가 도입되면 미국의 가까운 동맹국과 검증된 기관은 최신 AI 모델에 우선 접근할 수 있게 된다. 반면 미국에서는 이런 움직임이 AI 수출 전략의 신뢰를 흔들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이런 논란 속에서도 앤트로픽은 이날 한국 사무소를 공식 출범했다. 최기영 앤트로픽 한국 대표는 “한국은 이미 AI 기본법을 시행하고 있고 반도체와 인프라, 개발자 생태계를 모두 갖춘 몇 안 되는 국가”라고 말했다. 앤트로픽은 한국을 미국·인도·일본·영국 등과 함께 클로드 사용을 주도하는 주요 국가로 분류한다. 지난해 분석에서 우리나라의 클로드 활용도는 인구 규모 대비 예상치를 3.5배 이상 웃돌았고, 1인당 사용량 기준으로는 116개국 중 12위였다. 앤트로픽은 영업·기술·정책·운영 조직을 구축하고 한국어 성능 고도화를 강화할 계획이다. 데이터 주권 등을 고려해 데이터 레지던시 옵션도 검토 중이라고 했다. 현재 네이버, 넥슨, LG CNS, 한화솔루션 등이 클로드를 활용하고 있다.
  • 한국 사무소 공식 개소 알린 앤트로픽 “미토스 접근 제한 곧 풀릴 것”

    한국 사무소 공식 개소 알린 앤트로픽 “미토스 접근 제한 곧 풀릴 것”

    앤트로픽 인공지능(AI) 모델에 대한 미국 정부의 수출통제 조치가 글로벌 AI 접근권 논란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앤트로픽이 우리나라에 사무소를 열었다. 또 수출통제 조치가 조만간 정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AI 모델의 접근·관리 체계 논의에 착수하면서, AI 수출통제 문제는 외교·안보 이슈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크리스 차우리 앤트로픽 인터내셔널 총괄은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한국 사무소 개소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수출통제 조치와 관련해 “매우 제한적인 사례”라며 “수일 내(within days) 문제가 해결돼 해당 모델이 다시 이용 가능해질 것으로 매우 확신한다”고 말했다. 다만 국내 기업·기관도 참여 중인 글로벌 AI 보안 협력체 ‘프로젝트 글래스윙’ 관련 질문에는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번 논란은 미국 정부가 지난 12일(현지시간) 국가안보와 사이버보안 우려를 이유로 앤트로픽의 최신 AI 모델인 ‘미토스5’와 ‘페이블5’에 대해 외국 기관·개인의 접근을 제한하면서 시작됐다. 워싱턴포스트는 수출통제 검토 과정에서 중국 연계 의혹이 제기된 한국 통신사의 미토스 접근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이날 이런 의혹을 일제히 부인했다. 수출통제 조치에 따른 후폭풍은 거세다. 전날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G7 정상회의 기간 유럽 외교관들과 최첨단 AI 모델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제도가 도입되면 미국의 가까운 동맹국과 검증된 기관은 최신 AI 모델에 우선 접근할 수 있게 된다. 반면 미국에서는 이런 움직임이 AI 수출 전략의 신뢰를 흔들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이런 논란 속에서도 앤트로픽은 이날 한국 사무소를 공식 출범했다. 최기영 앤트로픽 한국 대표는 “한국은 이미 AI 기본법을 시행하고 있고 반도체와 인프라, 개발자 생태계를 모두 갖춘 몇 안 되는 국가”라고 말했다. 앤트로픽은 한국을 미국·인도·일본·영국 등과 함께 클로드 사용을 주도하는 주요 국가로 분류한다. 지난해 분석에서 우리나라의 클로드 활용도는 인구 규모 대비 예상치를 3.5배 이상 웃돌았고, 1인당 사용량 기준으로는 116개국 중 12위였다. 앤트로픽은 영업·기술·정책·운영 조직을 구축하고 한국어 성능 고도화를 강화할 계획이다. 데이터 주권 등을 고려해 데이터 레지던시 옵션도 검토 중이라고 했다. 현재 네이버, 넥슨, LG CNS, 한화솔루션 등이 클로드를 활용하고 있다. 또 국가AI연구거점 연구진은 클로드를 무상 제공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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