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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홈·로봇’ 격전장된 유럽 가전 전시회…中 기업 총공세

    ‘AI홈·로봇’ 격전장된 유럽 가전 전시회…中 기업 총공세

    오는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6’의 관전 포인트는 ‘인공지능(AI) 홈과 로봇’이다. 단순히 AI 기능을 탑재한 가전을 넘어 집 안의 여러 기기를 연결하고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스스로 행동하는 ‘AI홈’과 실제 생활공간에서 움직이는 ‘피지컬 AI’가 가전산업의 새로운 경쟁 영역으로 떠올랐다. 특히 올해 IFA는 한국과 중국 기업의 유럽 시장 주도권 경쟁이 정면으로 맞붙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올해 IFA 2026에는 49개국 1900개 이상 기업·브랜드가 참가하는데 이 중 중국 기업은 932개로 절반에 육박한다. 지난해(691개)보다 241개 늘어 역대 최대 규모다. 중국 기업들이 TV·냉장고·세탁기 등 전통적인 가전뿐 아니라 AI와 로봇까지 경쟁 영역을 넓히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4일 업계에 따르면 IFA 2026의 올해 주제는 ‘미래는 지금(The Future Is Now)’이다. AI가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면서 AI홈을 전면에 내세운 기업들이 눈에 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AI 리빙’과 ‘AI 홈’을 앞세워 맞불을 놓는다. 삼성전자는 TV와 냉장고, 모바일 기기 등을 연결해 사용자의 일상을 지원하는 AI 생태계를 선보인다. 올해 1월 열렸던 미국 소비자가전전시회(CES)와 마찬가지로 단독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이 전시관의 주제는 ‘당신의 AI 일상 동반자’다. 가전과 스마트 기기가 연결된 ‘AI홈’에서 범위를 넓혀 개인의 생활 방식과 필요에 따라 여가와 건강관리 등 일상 전반을 편리하게 만드는 ’AI 리빙‘(AI Living)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사용자의 의도를 이해하고 기기를 직접 작동시키는 ‘실행형 AI’를 전면에 내세웠다. 가전과 에너지 관리 시스템 등을 연결하는 구상을 제시한다. 제품과 공간, 서비스를 연결해 가사 노동을 줄이는 ‘제로 레이버 홈’(Zero Labor Home)의 미래도 보여줄 예정이다. 양사의 경쟁 무대가 개별 제품의 성능에서 집 전체를 하나의 AI 생태계로 묶는 플랫폼 경쟁으로 옮겨간 셈이다. LG전자는 개막 하루 전날인 3일(현지시간) 전시 부스에서 처음으로 ‘LG 에어듀(AirDew) 헤어드라이어’라는 이름의 제품도 처음 공개했다. 에어듀는 기존 헤어드라이어와 차별화된 원통형 디자인이 특징이다. 둥근 헤드와 길쭉한 손잡이가 마치 망원경을 연상시켰다. 무게는 365g으로 가볍게 설계됐다. 역대 최대 휴머노이드 전시… 유니트리·애지봇 등 中 로봇 기업 대거 참가중국 기업들의 전략은 더욱 공격적이다. 올해 처음 IFA 메인 전시에 참가하는 샤오미는 스마트폰과 생활가전을 넘어 자동차와 로봇까지 연결하는 ‘Human × Car × Home’ 생태계를 선보인다. 380개가 넘는 제품을 한 공간에 내놓으며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가전·자동차·로봇을 하나의 생태계로 묶겠다는 전략을 유럽 소비자에게 직접 보여준다. 중국 TV 제조 기업인 하이센스와 TCL도 대형 TV와 스마트홈을 앞세워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로보락·에코백스·드리미 등 중국 로봇 기업들은 로봇청소기를 넘어 AI 기반의 자율주행·공간인식 기술을 강조하고 있다. 드론 기업 DJI 역시 드론에서 축적한 카메라와 장애물 감지, 공간 인식 기술을 로봇청소기에 접목해 유럽 시장에 신제품을 선보인다. 중국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만 앞세우던 단계에서 벗어나 기술과 제품군을 동시에 확장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미래기술 전시장인 ‘IFA Next’에는 약 300개 기업이 참여해 휴머노이드 로봇을 비롯한 피지컬 AI 경쟁을 벌인다. 유니트리·애지봇·딥로보틱스·엔진AI 등 중국 로봇 기업들도 대거 이름을 올렸다. IFA 측은 올해 IFA Next에서 역대 가장 많은 휴머노이드 로봇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봇이 실제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특히 휴머노이드·4족 보행 로봇 등을 패션쇼 런웨이에 올리는 ‘Robots on the Runway’까지 등장하면서 로봇이 연구실이나 공장을 넘어 일상생활로 들어오는 모습을 강조한다. 유니트리는 휴머노이드 G1과 사족보행 로봇 GO2·B2-W를 선보였다. 딥로보틱스의 산업 현장용 사족보행 로봇 Lynx M20S은 전력 설비 점검과 재난 구조, 보안 순찰 등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엔진AI와 애지봇도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을 전시했다.
  • “아직 움트지 않은 씨앗 꺼내겠다”

    “아직 움트지 않은 씨앗 꺼내겠다”

    ‘독창적 조형언어’ 이수경 작가 수상우현희 이사장 “예술적 성취 존중”세종미술관서 27일까지 수상작가전 “주저하며 시작하지 못했던 새로운 서사를 마그마가 뿜어 나오듯 펼칠 수 있게 해준 이 상을 평생 기억할 것 같습니다.”(이수경 작가) 호반문화재단은 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2026 호반미술상’ 시상식을 열고 이수경(63) 작가를 올해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 작가는 독창적인 조형 언어를 바탕으로 시대와 경계를 아우르며 독자적인 세계관을 구축해 왔다. 호반미술상은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하며 현대미술의 지평을 넓혀 온 중견작가의 예술정신을 기리고 지속적인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 제정됐다. 미술계 전문가들의 추천과 심사를 거쳐 수상자가 결정된다. 수상자에게는 개인전 개최와 상금 1억원을 지원한다. 이 작가는 “그동안 눈앞에 있는 작업을 하나씩 하나씩 해 왔을 뿐인데, 누군가 그 긴 시간을 지켜보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어 고맙다”며 “전시를 열 수 있게 되고 특히 신작인 ‘달빛 왕관_다정한 자매들_범여인 이야기’를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제 안에는 어떤 꽃과 열매를 맺을지 아직 알 수 없는 많은 이야기 파편들이 담겨 있다”며 “아직 움트지 않은 씨앗들을 하나씩 꺼내 현재 나에게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해 작업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은 축사에서 “이 작가는 버려진 도자기들을 변형함으로써 치유, 재생이라는 주제를 끊임없이 다뤄 왔다”며 “불확실성의 세계에서 상처 입은 영혼들에게 위안을 주는 작품들을 해 온 작가”라고 소개했다. 이어 “지난해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 전시 등 한국은 물론 세계적인 무대에서 입증해 온 눈부신 성취에 경의를 표한다. 한국 미술계의 한 사람으로서 굉장히 자랑스럽다”며 “이번 수상과 전시를 계기로 작가의 예술세계가 더 확장되고 한국 현대미술의 큰 궤적으로 남을 것을 확신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상열 서울신문 회장을 비롯해 우현희 호반문화재단 이사장,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 김 관장, 심사위원인 심상용 서울대 미술대학 교수, 윤진섭 미술평론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우 이사장은 “끊임없는 실험과 성찰을 통해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흔들림 없이 이어 온 이 작가의 여정은 호반미술상이 지향하는 가치와도 깊이 맞닿아 있다”며 “한 예술가가 오랜 시간 쌓아 온 창작의 과정과 예술적 성취를 존중하고, 그 가치가 우리 사회 속에서 더욱 널리 공감받을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수상작가전인 ‘아직, 이제는, 여전히’는 오는 2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린다. 대표작 ‘번역된 도자기’와 ‘달빛 왕관’ 연작을 비롯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신작 등을 선보인다.
  • 삼성·LG ‘AI 홈 라이프’… 당신의 패턴대로 움직인다

    삼성·LG ‘AI 홈 라이프’… 당신의 패턴대로 움직인다

    140여개국 첨단 미래 기술 한자리삼성은 경험 확장· LG는 맞춤 혁신기기의 경계 허물고 AI 생태계로中, 휴머노이드 로봇 등 대거 등장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IFA 2026’에서 중국 업체들이 인공지능(AI) 가전과 휴머노이드 로봇을 내세워 유럽 시장 공세를 강화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AI 홈 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선두 수성에 나선다. 가전 기기 간에 연결성을 높여 소비자의 생활패턴을 이해하는 AI 전략이 차별화 요소다. 삼성전자는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IFA에서 ‘당신의 AI 일상 동반자’를 주제로 TV와 가전, 스마트 기기를 연결하는 기존 ‘AI 홈’을 여가와 건강관리 등 일상 전반으로 확장한 ‘AI 리빙’ 경험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대화형 AI로 개인 맞춤 콘텐츠를 추천하는 ‘비전 AI 컴패니언’과 AI 카메라를 활용한 냉장고 등도 전시한다. 차세대 TV 기술인 ‘마이크로 RGB’와 에너지 절약·공간 효율에 초점을 맞춘 가전도 공개한다. LG전자는 지난해 선보인 ‘AI 가전 오케스트라’ 개념을 발전시켜 AI 연결 생태계를 확장한다. 이번 IFA에서 처음 공개하는 ‘씽큐 클로’ 기술은 AI 홈에 텍스트 기반 대화를 접목해 사용자의 일정과 생활 패턴, 가전 사용 정보 등을 바탕으로 필요한 행동을 제안한다. 건물 관리 플랫폼 ‘씽큐 프로’를 통해 AI 홈을 주거 공간에서 상업 공간으로 확대하고, 집안일을 돕는 홈 로봇 ‘LG 클로이드’도 선보인다. 양사는 공통적으로 기업 간 거래(B2B) 고객을 겨냥했다. 삼성전자는 B2B 고객과의 접점을 더 직접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메인 전시관인 메세 베를린이 아닌 도심의 훔볼트 카레 컨벤션 센터에 단독 전시관을 꾸렸다. 지난 1월 CES 2026에서 별도 전시관을 꾸렸던 전략을 이어간 것이다. LG전자는 전시 부스의 절반에 가까운 46%를 비즈니스 파트너 전용 상담 공간으로 마련했다. 역대 최대 규모의 프라이빗 부스로 현지 유통 업체를 비롯한 B2B 고객을 적극 공략한다는 취지다. 이번 IFA는 중국 기업들의 강세가 눈에 띈다. 중국의 드론 기업 DJI는 로봇청소기 ‘로모 2’를 유럽 시장에 처음 공개한다. 드론에 적용했던 카메라와 장애물 감지, 공간 인식 기술을 실내 자율주행 기기에 접목했다. IFA에 첫 출전한 샤오미는 스마트폰과 생활가전을 넘어 휴머노이드 로봇 ‘사이버원’을 전시한다. 단순히 생활가전 역량을 결집한 로봇 하드웨어를 넘어, 전기차 공장에서의 작업 실증 결과도 공개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 마련된 별도 ‘IFA 넥스트’ 전시관에선 중국 로봇 기업 유니트리와 애지봇, 딥로보틱스, 엔진AI 등이 차세대 로봇 기술을 선보인다. 휴머노이드와 사족보행 로봇이 등장하는 ‘로봇 런웨이’와 ‘로보 월드컵’ 등 관련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특히 올해 IFA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932개의 중국 기업이 참가한다. 지난해보다 약 200곳 늘어난 규모다. 하이센스와 TCL 등은 TV와 스마트홈 기술을 선보이고, 로보락·드리미·에코백스 등은 로봇청소기 신제품을 공개한다. 엔비디아와 AMD 등 AI 반도체 기업들의 참여도 눈길을 끈다. 엔비디아는 AI·창작·게이밍 등 분야의 최신 기술을 선보이는 ‘컨슈머 테크 데모 쇼케이스’를 열고, AMD는 ‘개인화된 AI의 시대’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이번 IFA에는 세계 140개국에서 22만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 인잘알, ‘2026 KTEA 한국브랜드평가대상’ 정수기렌탈 부문 수상

    인잘알, ‘2026 KTEA 한국브랜드평가대상’ 정수기렌탈 부문 수상

    가전 렌탈 비교 플랫폼 인잘알이 ‘2026 KTEA 한국브랜드평가대상’ 정수기렌탈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며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했다. 인잘알은 지난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2026년에도 연이어 수상자로 이름을 올리며, KTEA 한국브랜드평가대상에서 통산 3회 수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한국우수브랜드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브랜드경제가 후원하는 ‘KTEA 한국브랜드평가대상’은 각 산업 분야의 브랜드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해 부문별 수상 브랜드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인잘알은 정수기렌탈을 중심으로 다양한 생활가전 렌탈 서비스를 제공해온 가운데 올해 정수기렌탈 부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인잘알은 국내 주요 브랜드의 정수기를 한곳에서 살펴보고 제품별 기능과 관리 방식, 약정 기간, 렌탈 조건 혜택 등을 비교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냉·온·정수 기능을 갖춘 제품부터 직수형, 얼음정수기 등 사용 목적과 생활환경에 따라 필요한 제품을 비교해 볼 수 있도록 정수기렌탈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정수기 외에도 공기청정기와 비데 등 생활가전 렌탈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공기청정기는 사용 공간과 제품별 기능 등을, 비데는 주요 기능과 관리 방식 등을 살펴볼 수 있도록 제품 정보를 구성하고 있으며, 각 브랜드의 렌탈 조건을 함께 비교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정수기를 비롯해 일상생활에서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생활가전을 렌탈 방식으로 이용하려는 소비자들의 제품 선택을 돕고 있다. 인잘알 한형철 대표는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2026년에도 KTEA 한국브랜드평가대상을 수상하며 총 세 차례 수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정수기렌탈을 중심으로 공기청정기, 비데 등 다양한 가전렌탈 상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소비자들이 제품과 렌탈 조건을 편리하게 비교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러다 또 농구 대참사 날라…이기고도 불안한 대표팀을 어쩌나

    이러다 또 농구 대참사 날라…이기고도 불안한 대표팀을 어쩌나

    “많이 반성해야 한다.”(이현중) “걱정이 많이 앞선다.”(여준석) 2026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을 앞둔 남자농구 대표팀이 여전히 불안한 경기력을 보이며 3년 전 ‘항저우 참사’의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그간 보여준 경기력만으로도 충분히 암울한데 남은 기간 얼마나 더 나아질 수 있을지 미지수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31일 경기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2라운드 2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85-72로 이겼다. 1라운드 성적을 그대로 안고 경쟁하는 2라운드까지 한국은 4승 4패로 균형을 맞췄다. 월드컵에 나가기 위해서는 각 조 1~3위 팀과 4위 중 성적이 좋아야 한다. 마줄스 감독 체제에서 거둔 두 번째 승리다. 통산 성적은 2승 6패. 사우디는 한국이 7전 전승으로 앞설 정도로 약체인 팀이다. 지는 게 정말 말이 안 되는 상대라는 뜻이다. 그러나 이런 팀에도 고전하면서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겼다. 한국은 줄곧 앞서 나가면서도 격차를 확 벌리지는 못했다. 4쿼터에는 2분여를 남기고 7점까지 추격당하기까지 했다. 수월하게 이길 경기를 불안하게 쫓기는 흐름이 반복됐다. 경기 후 선수들의 발언은 지금 대표팀의 상태가 어떤지를 보여준다. 25점을 넣은 에이스 이현중은 “감독님도 감독님이지만 뛰는 선수들이 더 냉정하게 경기해야 할 것 같다”면서 “공격이 단조롭고 아직 일대일 수비가 많이 부족하다. 고칠 게 너무나 많다”고 꼬집었다. 사우디전에서 호쾌한 덩크슛을 선보이며 18점을 넣은 여준석도 “아쉬운 부분이 많았던 경기”라며 “(아시안게임까지) 평가전 두 경기가 남았는데 그 안에 최대한 호흡을 더 맞추겠다”고 말했다. 귀화 선수가 없어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이가 열세인 한국은 수비와 외곽 플레이가 중요하다. 그러나 아시아 예선 최근 4경기에서 3점 성공률이 30%를 밑돌았다. 1라운드 대만전에서는 21.9%, 1라운드 일본전에서는 20%, 2라운드 레바논전에서는 22.9%를 기록했다. 이번 사우디전에서도 26.9%에 그쳤다. 한국 농구 특유의 끈끈한 수비도 뒷받침되지 않으면서 상대 공격에 허무하게 당하거나 앞서고 있어도 추격당할 때가 많다. 광복절에 일본을 만나 역대 최다 점수 차 패배 기록을 경신한 것은 현재 한국의 수비가 얼마나 형편없는지 보여준다. 마줄스 감독은 4쿼터 부진과 3점슛 난조 문제를 일단 체력 문제로 진단했다. 그는 “3점슛 성공률이 떨어졌고 오픈 찬스는 많았지만 슛이 들어가지 않았다”면서 “레바논 원정을 다녀오는 긴 여정이 있었고 이현중은 미국에서 넘어오면서 훈련할 시간이 하루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슈팅을 많이 쏘는 팀에게는 체력, 하체의 힘이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선수들이 에너지와 열정을 쏟는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계속 좋아지고 있고, 몸 상태도 올라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농구계에서는 마줄스 감독의 전술 능력과 지도력에 여전히 의문을 품고 있다. 선수 구성이 대체로 유지되는 상황에서 감독이 바뀌자마자 급격하게 고꾸라진 데다 연이은 패배에도 무엇 하나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어서다. 항저우아시안게임 당시 8강에서 탈락하며 체면을 구긴 한국 농구는 그때보다 더한 대참사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대회까지 이제 고작 9일 남았다.
  • 20살 된 전시컨벤션센터 ‘킨텍스’… 글로벌 전문 운영사로 도약

    20살 된 전시컨벤션센터 ‘킨텍스’… 글로벌 전문 운영사로 도약

    2018년 뉴델리 ‘야쇼부미’ 운영 따내작년 말레이시아·올해 몽골로 확장잠실 복합단지 40년 운영권도 확정해외 전시장, 중기 수출 전진기지로고양 시설도 세계적 수준으로 키워제3전시장 완공 땐 전시면적 17만㎡‘연간 방문객 600만여 명.’ 국내 최대 전시컨벤션센터 킨텍스에는 경복궁이나 에버랜드에 맞먹는 인파가 몰린다. 그러나 이들이 킨텍스를 찾는 이유는 단순한 관람이나 즐길 거리 때문만은 아니다. 10만 8011㎡에 이르는 전시장 곳곳에서 기업들은 새로운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고 국내외 구매자들과 상담하며 수출 계약을 맺는다. 수많은 만남이 투자와 생산, 일자리로 이어지는 ‘무역의 최전선’인 셈이다. 2005년 4월 제1전시장으로 출발한 킨텍스는 2011년 9월 제2전시장을 열며 국내 마이스(융복합국제회의산업)의 대형화와 국제화를 이끌었다. 개장 20년을 갓 넘긴 ‘청년 킨텍스’는 이제 공간을 빌려주는 전시장을 넘어 국내외 전시컨벤션센터를 직접 운영하며 세계로 활동 무대를 넓히고 있다. 킨텍스가 세계적인 전시장 운영사로 도약한 계기는 인도 뉴델리 국제전시컨벤션센터 ‘야쇼부미’였다. 2018년 프랑스·독일·싱가포르·홍콩 등의 유력 기업을 제치고 20년 운영권을 따내며 국내 기업 최초로 해외 대형 전시장의 장기 운영을 맡았다. 인도 정부가 조성한 야쇼부미는 전체 부지만 약 89만㎡에 이른다. 2023년 9월 1단계 시설을 개장했으며 완공되면 실내 전시·회의 공간이 약 30만㎡로 늘어난다. 현재 6만㎡가 넘는 전시장과 1만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회의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성과도 기대를 웃돌았다. 첫해 목표 가동률은 4.5%였지만 개장 6개월 만에 30%를 넘어섰다. 2023년 10월 P20(G20 정상회의와 연계해 개최되는 국회의장회의)를 시작으로 대형 전시회와 국제회의가 잇따랐고, 개장 1년 만에 흑자로 돌아서 2024~25년 1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킨텍스는 국내에서 쌓은 행사 유치와 시설·안전관리, 홍보, 편의사업 운영 경험을 야쇼부미에 그대로 적용했다. 전시장 운영 방식을 수출하고 그 수익 일부를 국내로 가져오는 새로운 외화 수익원도 마련했다. 인도에서 운영 역량을 인정받은 킨텍스는 2025년 4월 말레이시아 페낭 워터프런트 컨벤션센터(PWCC) 운영계약을 체결했다. 최초 5년 운영한 뒤 평가를 거쳐 5년을 연장하는 최장 10년 계약이다. PWCC는 연면적 약 3만 1600㎡에 7000㎡가 넘는 무주(無柱) 전시홀과 회의실, VIP 라운지 등을 갖추고 최대 8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페낭은 세계적인 반도체·전기전자 생산거점이자 관광도시다. 킨텍스는 인도를 서남아시아 진출 거점으로, 페낭을 동남아시아 시장의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이다. 해외 활동 무대는 다시 넓어지고 있다. 킨텍스는 지난 5월 몽골상공회의소와 전시산업 및 기업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7월 울란바토르에서 신규 전시컨벤션센터의 기획·건립·운영을 위한 추가 협약을 맺었다. 기존 시설을 운영하는 단계를 넘어 새 전시장의 타당성 검토와 운영전략 수립, 행사 개발에 이르기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인도와 말레이시아, 몽골을 잇는 네트워크는 킨텍스가 전시장 시설을 넘어 운영 지식과 콘텐츠를 수출하는 전문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해외에서 검증한 운영 역량은 국내 사업으로도 이어졌다. 서울시는 7월 말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인 서울스마트마이스파크와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 컨소시엄에 전시컨벤션 전문 운영사로 참여한 킨텍스는 2032년 준공 이후 40년간 잠실 전시컨벤션센터의 개관 준비와 행사 유치, 마케팅, 시설 운영을 총괄한다.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약 29만㎡에 조성되는 복합단지에는 약 8만 9000㎡의 전시장과 1만 9000㎡의 컨벤션시설을 비롯해 돔야구장, 스포츠·숙박·상업·업무시설이 들어선다. 전시컨벤션시설은 코엑스의 약 2.5배 규모다. 잠실 운영권 확보는 킨텍스가 경기 고양의 지역 전시장을 넘어 국내외 복수의 대형 전시장을 운영하는 전문기업으로 올라섰다는 의미를 갖는다. 고양 킨텍스와 잠실의 기능을 특화하고 해외 주최자와 바이어 네트워크를 공동 활용하면 수도권 전체의 마이스 경쟁력도 높아질 전망이다. 킨텍스는 해외에서 운영하는 전시장을 국내 중소기업의 시장 개척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해외 전시회 참가에는 현지 정보와 구매자 확보는 물론 제품 운송, 전시 공간 설치, 통역, 체류 등에 많은 비용과 노력이 든다. 킨텍스는 직접 전시회를 열고 참가 준비부터 현지 상담까지 지원해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2024년 11월 인도 야쇼부미에서 처음 개최한 대한민국산업전시회(KoINDEX)다. 국내 기업 233곳이 참가해 약 6000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고 일부는 실제 계약으로 이어졌다. 올해 7월 열린 두 번째 행사에서는 미용·식품·건축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참가비와 해상운송비 일부를 지원하고 상담 인력도 배치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뉴델리무역관 등과 협력해 현지 구매자 5000명 이상 유치도 추진했다. 해외 전시장을 운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곳에서 한국 기업을 위한 전시회를 열어 현지 구매자와 이어주는 방식이다. 운영 수익을 내면서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길도 함께 넓히는 킨텍스만의 사업 형태다. 해외 전시장 운영을 늘리는 한편, 고양의 자체 시설도 세계 수준으로 키우고 있다. 총사업비 6727억원이 투입되는 제3전시장은 지난해 10월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제1전시장 주차장 부지와 제2전시장 서쪽 부지에 전시장 두 동을 새로 지어 2028년 하반기 완공할 예정이다. 제3전시장이 문을 열면 전체 전시면적은 현재 10만 8011㎡에서 약 17만㎡로 늘어난다. 국내 2위 전시장보다 3배 이상 크며, 단일 전시장 기준 세계 30위권에 들어가는 규모다. 반도체와 미래차, 생명과학, 방위산업 등 우리나라 주력산업을 아우르는 대형 전시회를 한곳에서 열 수 있게 된다. 미국 소비자가전전시회(CES)와 같은 세계적인 대형 행사도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제3전시장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첨단 전시장으로 운영한다. 설계와 공사 단계부터 AI와 3차원 건축정보모형을 적용하고, 개장 후에는 관람객의 이동 경로와 혼잡도를 실시간으로 살필 계획이다. 주차 안내와 에너지 관리, 화재·재난 예방시설도 인터넷으로 연결해 안전성과 운영 효율을 높인다. 제3전시장과 호텔, 주차시설이 모두 들어서면 전시 관람부터 숙박과 이동까지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진다. 2005년 고양에서 출발한 킨텍스는 이제 인도와 말레이시아, 몽골, 서울 잠실을 잇는 세계적인 전시장 운영사로 더 큰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 한전, ‘세탁기·건조기 등 스마트가전 캐시백’ 시범사업 시행

    한전, ‘세탁기·건조기 등 스마트가전 캐시백’ 시범사업 시행

    한국전력은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풍부한 낮 시간대로 일반 가정의 전력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스마트가전 캐시백’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스마트가전 캐시백’은 지정 시간대에 스마트가전을 사용하면 캐시백을 제공하는 국민 참여형 수요관리 서비스다. 최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설비가 확대되면서 전력수요가 낮은 봄·가을철 주말 및 공휴일 낮 시간대에는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전력수요를 초과하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따라 한전은 전기 사용 시간을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많은 시간대로 이동시키는 수요관리 방식을 주거 부문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9∼10월 2개월간 운영되며, 적용 시간대는 주말·공휴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다. 대상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의류관리기 등 스마트가전 4종이다. 가전사 플랫폼을 통해 확인된 지정 시간대 전기사용량을 기준으로 1kWh당 100원의 캐시백이 적립되며, 기존 주택용 에너지캐시백에 합산해 익월분 전기요금에서 차감하는 방식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고객은 먼저 주택용 에너지캐시백에 가입한 후 ‘스마트가전 캐시백’을 신청해야 한다. 이후 보유 제품에 따라 삼성전자 SmartThings(스마트싱스) 또는 LG전자 ThinQ(씽큐) 앱에서 참여 신청을 하면 된다. 양사 제품을 모두 보유한 경우에는 각 가전사 앱에서 각각 신청을 해야 한다. 시범사업 시행에 맞춰 가입 이벤트도 진행한다. 스마트가전 캐시백 가입 고객은 이벤트에 자동 응모되며, 지정시간대 사용 실적이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1106명에게 노트북, 공기청정기, 커피 기프티콘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한전은 이번 시범사업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서비스 편의성과 운영체계를 보완하고, 향후 봄·가을철로 운영기간을 확대하는 등 본사업 추진을 검토할 예정이다.
  • 내년 정부 예산 3대 메가프로젝트·AI·7대 시드 프로젝트에 집중

    내년 정부 예산 3대 메가프로젝트·AI·7대 시드 프로젝트에 집중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내년도 예산안이 올해 추가경정예산보다 5조 8272억원이 증가한 29조 6476억원으로 편성됐다. 특히 AI 대전환을 목표로 3대 메가프로젝트와 최상위 AI 모델 및 기술 확보, AI 서비스 및 활용, AI 포용사회 예산으로 9조 4000억원을 편성했다. 과기정통부는 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2027년 예산안’을 공개하며 3대 중점 투자 분야로 △인공지능(AI) 대전환 가속화 △넥스트(NEXT) AI, 첨단기술 확보 △과학기술·디지털 기반 균형성장 지원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 7대 시드(SEED) 프로젝트를 뒷받침하고 정책 성과를 모든 세대와 지역, 계층에 확산하는 것에 역점을 뒀다. 과기정통부의 AI 예산은 올해와 비교해 84.3% 증가한 9조 4000억원, 연구개발 예산은 18.5% 증가한 14조 1000억원이다. 과기정통부 예산에서 특히 주목할 부분은 AI이다. 내년 AI 대전환에는 올해보다 84.3% 늘어난 9조 4211억원을 배정했다. 3대 메가프로젝트 본격 추진, 최상위 AI 모델·기술 확보, AI 서비스·활용, AI 포용사회 등 4개 부문에 관해 3대 메가프로젝트 예산은 올해 2981억원에서 7956억원으로 늘었다. AI 데이터센터(AIDC) 클러스터 조성 및 산업 육성에 878억원, 소부장·클라우드 기술 개발·고도화에 1155억원이 새로 편성됐다. 최상위 AI 모델·기술 확보를 위해 5조 5937억원을 투입할 예정인데 특히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장 확보를 포함한 AI 컴퓨팅 자원 활용 기반 강화 예산이 올해 2조 841억원에서 3조 8500억원으로 대폭 늘었다. AI 서비스·활용을 위해 1조 8611억원이 배정됐는데 모든 국민이 범용 AI 챗봇, 공공 AI 에이전트를 부담 없이 쓸 수 있도록 하는 ‘전 국민 AI서비스 보편적 활용지원 사업’에 2500억원이 신규 편성됐다. 이와 함께 AI 이후 미래 먹거리가 될 첨단기술 확보에는 올해보다 1조 6845억원 늘어난 12조 3770억원이 투입된다. 소형모듈원자로(SMR), 핵융합 등 7대 시드(SEED) 프로젝트에는 1조 3439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선박용 SMR인 해양용 용융염원자로(MSR), 혁신형 SMR 상용화 사업 등을 새로 시작하고 핵융합 인프라 구축에는 올해 처음 1601억원을 투입한다. 우주 분야에서는 2035년 한국형 저궤도 위성통신망 구축을 위한 기술 확보에 나설 예정이며, 국가전략기술 분야에는 5조 6408억원을 투입한다. 기초연구를 비롯한 연구개발(R&D) 생태계 강화에는 5조 1636억원이 투입된다. 개인 기초연구 과제 수도 올해 1만 5300개에서 1만 8000개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며 지역 연구자만 받을 수 있는 지역 장기연구에 300억원이 새로 배정됐다. 영재학교 및 연구중심대학 신설·확대를 위한 예산과 대통령과학장학금 등 이공계 장학금 확대에도 나선다. 그렇지만 AI를 비롯해 다른 분야와 비교했을 때 증가폭은 크지 않다. 올해 4조 7117억원보다 4519억원 증가하는 것에 불과하다. 한편 정부는 내년 연구개발(R&D) 예산을 올해보다 약 4조원 증가한 39조 5000억원으로 책정했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 대상인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가 배분·조정하는 주요 R&D는 올해보다 3조 5000억원 늘어난 33조 8000억원, 기획예산처가 편성하는 일반 R&D는 5조 7000억원으로 올해보다 5000억원 증가했다. 올해 R&D 예산은 정부 총지출 대비 4.81% 수준으로 5%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대해 박인규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각 부처의 수요에 맞춰 감액과 증액을 결정했을 뿐 5% 자체를 목표로 두지 않는다”며 “5%를 상회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예산을 심의·조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9월 내내 미술로 물들다...‘대한민국 미술축제’

    9월 내내 미술로 물들다...‘대한민국 미술축제’

    9월 한 달 동안 전국에 흥겨운 미술축제가 이어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전국 각지에서 ‘2026 대한민국 미술축제’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2024년부터 시작한 대한민국 미술축제는 매년 9월 국민 누구나 생활 속에서 미술을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4개 비엔날레(광주비엔날레, 경기도자 비엔날레, 부산 비엔날레, 제주비엔날레)와 2개 아트페어(키아프 서울, 프리즈 서울)를 비롯해 주요 미술관 96곳이 축제에 동참한다. 문체부는 미술축제를 기념해 전시 입장권 특별 할인을 지원하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15일부터 온라인 예매처에서 대한민국 미술축제 기념 특별 전시 할인 입장권을 정가의 30~70% 할인 판매했다. 현재 키아프·프리즈 서울, 광주비엔날레, 부산비엔날레, 경기도자비엔날레 전시 할인 입장권은 매진됐다. 제주비엔날레 전시 할인 입장권은 네이버에서 50% 할인된 4000원에 살 수 있다. 한국철도공사가 준비한 철도관광상품으로도 미술축제를 즐길 수 있다. 서울-부산 하행 열차 50% 할인권과 부산비엔날레 입장권 30% 할인권, 부산역 매장 2만원 이용권을 하나로 묶은 ‘부산행 축제대전’ 상품이 출시됐다. 레츠코레일 홈페이지(letskorail.com)와 응용프로그램(앱) 등에서 살 수 있다. 부산비엔날레 현장에서 종이 입장권으로 바꿀 수 있다. 국공립 35곳, 사립 61곳 전국 미술관 96곳도 미술축제에 동참한다. 거장의 회고전부터 신진 작가전, 지역 미술 소개전까지 다양한 전시가 마련됐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과천·덕수궁·청주관에서는 1~6일 모든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문 기획자, 해설사와 함께 각 지역의 미술관과 비엔날레, 작가의 작업실을 둘러보며 작품에 담긴 이야기를 듣는 ‘미술여행’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19일부터 미술축제 홈페이지(k-artfestival.com)에서 예약을 받았는데, 이미 예약이 마감됐다. 전국 5개 권역(경기, 충청, 전라, 경상, 제주)에서 지역 단체 10곳이 프로그램 13개와 연수회(워크숍) 2개를 운영하며, 특히 올해는 광주·부산·제주에서 동시에 열리는 비엔날레 3개를 지역 미술 현장과 하나의 경로로 엮어서 진행한다. 11월까지 인천·김포·김해국제공항이 거대한 미술관으로 바뀐다. 각 공항에서 관람객들은 한국 신진·중견 작가 16명의 미디어·설치 작품 29점을 만날 수 있다. 미술축제 전후 한국을 찾는 해외 미술계 주요 인사를 대상으로 ‘2026 다이브 인투 코리안 아트(Dive into Korean Art)’를 운영한다. 문체부는 미술축제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SNS), 정부·지자체 보유 옥외 전광판, 가로등 현수기, 공항·역사 등 다양한 매체와 공간을 활용해 미술축제를 알린다. 재외한국문화원,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 등도 활용해 온·오프라인으로 외국인에게 정보를 제공한다. 미술축제 안내서를 비엔날레 4곳과 키아프 서울 등 주요 행사 현장과 한국관광 홍보·체험관 ‘하이커 그라운드’ 등에서 배포한다. ‘월간미술’, ‘퍼블릭아트’, ‘아트인컬처’ 등 미술 잡지와 KTX 매거진에도 소개한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대한민국 미술축제’는 국민 누구나 일상에서 미술을 만나는 계기이자, 세계가 한국미술을 찾아오는 관문”이라며 “미술축제를 계기로 미술이 ‘케이-컬처’의 다음 주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창작 지원부터 해외 진출까지 미술 생태계 전반의 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혼수부터 신혼여행까지

    혼수부터 신혼여행까지

    삼성전자는 14개 주요 웨딩 관련 제휴사가 참여하는 가운데 10월 31일까지 결혼을 준비하는 고객을 위한 웨딩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혼수 가전뿐 아니라 신혼여행, 청첩장, 가구, 예물 등 전 과정에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제공
  • ‘미래 기술 리더’ 찾아나선 LG전자… 류재철 “결국 미래 바꾸는 건 인재”

    류재철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북미 지역에서 인공지능(AI)·로보틱스·모빌리티 등 미래 성장사업을 이끌 연구개발(R&D) 인재 확보에 나섰다. LG전자는 류 CEO가 2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북미 테크 콘퍼런스’에 참석해 기술 인재의 중요성과 회사의 미래 성장 비전을 공유했다고 31일 밝혔다. 북미 테크 콘퍼런스는 R&D 경력자와 박사급 전문인력을 초청해 LG전자의 미래 사업과 기술 경쟁력을 소개하고 채용으로 연계하는 행사다. 올해는 스탠퍼드대, 하버드대, 매사추세츠공대(MIT), UC버클리 등 주요 대학과 연구기관의 박사·연구원, 현지 빅테크와 스타트업 경력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류 CEO는 자신을 ‘기계공학을 전공한 엔지니어’로 소개하며 LG전자에 입사해 사업부장과 사업본부장을 거쳐 CEO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LG전자는 기술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이 회사의 미래를 이끄는 핵심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회사”라고 강조했다. 류 CEO는 생활가전과 올레드 TV, 텔레매틱스 등 기존 사업의 경쟁력에 안주하지 않고 공조(HVAC), 모빌리티, 피지컬 AI 등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대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AI와 로보틱스, 모빌리티 등 미래 기술을 이야기했지만 결국 미래를 바꾸는 것은 인재”라며 “LG전자는 더 큰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인재들과 함께 세상에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9일부터 MIT, 카네기멜런대, 미시간대, 퍼듀대 등 북미 주요 대학에서 채용설명회를 여는 등 우수 R&D 인재 확보를 이어간다.
  • 오늘부터 ‘365 서울챌린지’ 2기 운영

    서울에 사는 A씨는 ‘365 서울챌린지’에 참여하기 위해 ‘서울마음편의점’을 찾았다가 큰 위로를 받았다. A씨는 “아무리 지쳐 있어도 라면 한 그릇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생각에 든든했다. 이웃들이 기부한 가전제품에도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처럼 시민들이 일상에서 작은 도전을 하며 외로움과 고립감을 덜어낼 수 있도록 1일부터 ‘2026년 365 서울챌린지 2기’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챌린지는 16가지 외부 활동을 골라 빙고판을 완성하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자발적인 외출과 경험으로 외로움과 고립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마련된 ‘외로움 없는 서울’ 정책 가운데 하나다. 앞서 지난 6~8월 진행된 1기에는 약 9000명이 참여했다. 참여한 3254명 중 79.9%(2599명)는 “타인과 소통과 연결감을 느꼈다”고 답했다. 참여 이후 외출 횟수가 2~3회 이상 늘었다는 답변은 75.8%(2465명)나 됐다. 2기에는 일상, 체육, 문화, 배움 등 4개 분야 총 36개의 챌린지가 11월까지 운영된다. ‘우리 동네 플로깅하기’, ‘내 반려식물 혹은 반려동물 인증하기’ 등을 하며 일상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다. ‘손목닥터 9988 1만보 인증하기’나 ‘서울둘레길 2.0 방문하기’로 건강을 지키고, ‘서울물빛나루 방문하기’,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방문하기’ 등 서울 대표 명소나 공공서비스를 체험할 수도 있다. 민간 기업과 이색 챌린지도 마련했다. 9월에는 인터넷 서점 알라딘과 책 구절을 쓰거나 하루 3000보 이상 걷기를 7일 이상 실천하는 챌린지를 한다. 10월에는 배달의민족, 11월에는 올리브영과 함께한다. 서울에 사는 14세 이상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챌린지를 마칠 때마다 400~1000포인트가 적립되고, 빙고 한 줄을 완성하면 1500포인트가 추가로 지급된다. 인당 최대 2만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정진우 시 복지실장은 “많은 시민이 문밖으로 나와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며 일상의 활력과 따뜻한 연결감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 에디슨, 고용노동부ㆍ맘스다이어리와 손잡고 ‘6분육아’ 아빠 육아참여 캠페인 후원

    에디슨, 고용노동부ㆍ맘스다이어리와 손잡고 ‘6분육아’ 아빠 육아참여 캠페인 후원

    유아용품 전문기업 ㈜아이엔피(대표 박병운)의 대표 브랜드 에디슨(Edison)이 임신·육아 버티컬 플랫폼 맘스다이어리가 주관하고 고용노동부가 후원하는 ‘2026 대국민 아빠 육아 캠페인: 6분 6아, 아빠의 시작’의 공식 참여 기업으로 선정되어 후원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총 45일간 진행된다. 일상 속에서 하루 6분이라는 실천을 통해 부부 공동 육아 문화를 사회 전반에 안착시키고 확산하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캠페인을 주최·주관하는 맘스다이어리는 200만 명 이상의 회원 수를 보유한 국내 대표 임신·육아 버티컬 플랫폼으로, 무료 출판 서비스와 커뮤니티를 통해 영유아 부모들의 필수 앱으로 자리잡고 있다. 고용노동부와 맘스다이어리가 추진하는 ‘6분 6아’ 캠페인은 육아에 참여하고자 하는 의지는 있으나 방법을 몰라 어려움을 겪는 초보 아빠들에게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공하고, 부부 공동 육아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에디슨은 이번 캠페인에서 아빠들의 육아 실천을 격려하고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총 130명에게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총 약 600만 원 상당의 맞춤형 육아 용품 경품을 지원한다. 캠페인 참여는 맘스다이어리 플랫폼을 통해 ‘아빠 육아 실천하기’ 인증샷 및 응원 메시지를 남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실제로 지난 2019년 진행된 동일 캠페인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 중 아빠의 직접 참여율이 45.15%에 달하는 높은 반응도를 기록한 바 있다. 에디슨은 이번 2026년 캠페인을 통해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지속 가능한 남성 육아 참여 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로 창립 24주년을 맞은 ㈜아이엔피는 ‘에디슨’ 브랜드를 앞세워 유아용품 시장을 이끌어 온 전문 기업이다. 인체공학적 구조의 ‘에디슨 젓가락’을 자체 개발해 아이들의 식습관 형성에 기여했으며, 성인 및 왼손잡이용 식기류를 비롯해 분유 제조기와 수유 가전 등으로 제품군을 지속 확장했다. 아울러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 20여 개국에 진출하며 글로벌 판로를 넓혀 왔다. 이러한 기술 혁신과 시장 개척, 사회적 기여를 인정받아 ㈜아이엔피 박병운 대표는 상공업계 행사인 ‘제52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에디슨은 ‘엄마의 마음을 공부합니다’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품질 안전성과 기술력 제고는 물론,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이는 사회적 책임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아이엔피 박병운 대표는 “육아는 어느 한쪽의 부담이 아닌 부모가 함께 만들어 가는 소중한 과정이며, 하루 6분이라는 짧은 시간의 실천이 아이와 아빠의 관계는 물론 가정 전체의 행복을 변화시키는 큰 출발점이 될 수 있다”며, “에디슨은 24년간 아이들의 성장을 곁에서 함께해 온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고 부모의 육아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 줄 수 있는 상생과 나눔의 ESG 경영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에디슨은 향후에도 고용노동부 등 유관 기관 및 영유아 전문 플랫폼과의 협력을 지속 강화해 건강한 육아 문화 조성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 “고립감 줄었다”…서울시, ‘365 서울챌린지’ 2기 모집

    “고립감 줄었다”…서울시, ‘365 서울챌린지’ 2기 모집

    서울에 사는 A씨는 ‘365 서울챌린지’에 참여하기 위해 ‘서울마음편의점’을 찾았다가 큰 위로를 받았다. A씨는 “아무리 지쳐 있어도 라면 한 그릇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생각에 든든했다. 이웃들이 기부한 가전제품에도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처럼 시민들이 일상에서 작은 도전을 하며 외로움과 고립감을 덜어낼 수 있도록 1일부터 ‘2026년 365 서울챌린지 2기’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챌린지는 16가지 외부 활동을 골라 빙고판을 완성하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자발적인 외출과 경험으로 외로움과 고립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마련된 ‘외로움 없는 서울’ 정책 중 하나다. 앞서 지난 6~8월 진행된 1기에는 약 9000명이 참여했다. 참여한 3254명 중 79.9%(2599명)는 “타인과 소통과 연결감을 느꼈다”고 답했다. 참여 이후 외출 횟수가 2~3회 이상 늘었다는 답변은 75.8%(2465명)나 됐다. 2기에는 일상, 체육, 문화, 배움 등 4개 분야 총 36개의 챌린지가 11월까지 운영된다. ‘우리 동네 플로깅하기’, ‘내 반려식물 혹은 반려동물 인증하기’ 등을 하며 일상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다. ‘손목닥터 9988 1만보 인증하기’나 ‘서울둘레길 2.0 방문하기’로 건강을 지키고, ‘서울물빛나루 방문하기’,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방문하기’ 등 서울 대표 명소나 공공서비스를 체험할 수도 있다. 민간 기업과 이색 챌린지도 마련했다. 9월에는 인터넷 서점 알라딘과 책 구절을 쓰거나 하루 3000보 이상 걷기를 7일 이상 실천하는 챌린지를 한다. 10월에는 배달의민족, 11월에는 올리브영과 함께한다. 서울에 사는 14세 이상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챌린지를 마칠 때마다 400~1000포인트가 적립되고, 빙고 한 줄을 완성하면 1500포인트가 추가로 지급된다. 인당 최대 2만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정진우 시 복지실장은 “많은 시민이 문밖으로 나와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며 일상의 활력과 따뜻한 연결감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 쿠폰·경품·할인 총출동…명절 부담 덜어주는 베네피아 ‘추석 패밀리 세일’

    쿠폰·경품·할인 총출동…명절 부담 덜어주는 베네피아 ‘추석 패밀리 세일’

    최대 20만원 쿠폰팩·100% 당첨 ‘행운 보름달’·매일 ‘오늘특가’…이달 27일까지 SK엠앤서비스(대표 임동찬)가 운영하는 선택적 복지 플랫폼 베네피아가 명절 선물 준비 고객의 부담을 덜기 위해 ‘추석 패밀리 세일’ 기획전을 오는 9월 27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베네피아는 현재 3,700여 개 민간 기업 및 공공기관 소속 130만 명의 임직원이 이용 중인 복지 전문 플랫폼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알뜰한 명절 장만을 돕기 위한 다채로운 할인 혜택을 선보인다. 우선 총 20만 원 상당의 ‘추석 선물 쿠폰팩’이 3가지 형태로 순차 지급된다. 연휴 마지막 날까지 상시 사용 가능한 ‘추석 통합 쿠폰’을 기본 제공하며,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선착순 지급 쿠폰과 명절 배송 마감 5일 전부터 적용되는 ‘배송 마감 D-5 릴레이 카테고리 쿠폰’이 추가된다. 매일 1회 응모 가능한 100% 당첨 이벤트 ‘행운 보름달’도 마련됐다. 다이슨 무선 물청소기, 애플 에어팟, 프리미엄 한우 세트 등 매일 최대 220만 원 상당의 경품을 일자별로 구성해 제공한다. 아울러 매일 오전 10시에는 최고 76% 할인율을 적용하는 ‘오늘특가’ 코너를 가동한다. 축산물, 수산물, 홍삼,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명절 스테디셀러 상품군을 비롯해 주방·가전·생활용품, 국내외 여행 상품 및 외식 다이닝 이용권까지 폭넓은 상품 구색을 갖췄다. 소비자 편의를 고려한 예산별 맞춤 큐레이션 서비스도 지원한다. 5만 원 이하, 10만 원 이하, 20만 원 이하, 20만 원 이상 등 희망 가격 구간을 지정하면 가전, IT·게임, 헬스케어, 레저·골프, 뷰티, 정육 등 조건에 부합하는 인기 상품을 자동으로 추천해 준다. 베네피아 측은 “명절 선물 준비에 고심하는 고객들이 실질적인 비용 절감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풍성한 혜택을 통해 온 가족이 넉넉하고 편안한 한가위를 보내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속보]7월 산업생산 제자리…소비 2.4% 줄고 설비투자 7.5% 증가

    [속보]7월 산업생산 제자리…소비 2.4% 줄고 설비투자 7.5% 증가

    지난달 전체 산업 생산이 전월과 같은 수준에 머물며 한 달 만에 증가세를 멈췄다. 서비스업 생산은 4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고 소비도 2.4% 감소했다. 반면 설비투자는 두 달 연속 큰 폭으로 늘었다. 국가데이터처가 31일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20.2(2020년=100)로 전월과 같았다. 4월(-0.5%)과 5월(-0.4%) 두 달 연속 감소한 뒤 6월 2.4% 증가로 전환했으나 한 달 만에 증가세를 멈췄다. 부문별로 보면 광공업 생산은 전월보다 0.2% 증가했다. 자동차 생산이 4.5% 감소했지만 OLED와 인쇄회로기판 등을 포함한 전자부품 생산이 20.7% 늘고 1차 금속도 4.2% 증가한 영향이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보다 1.3% 감소했다. 2022년 2월(-1.7%) 이후 4년 5개월 만에 최대 감소 폭이다. 최근 고물가와 폭염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정보통신업이 3.5% 증가했지만 금융·보험업이 4.8%,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이 2.7% 각각 감소했다. 소매판매액지수는 103.4로 전월보다 2.4% 줄었다. 승용차와 가전제품 등 내구재 판매는 7.7% 줄었다. 특히 6월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로 수요가 몰렸던 승용차 소매판매는 11.1% 감소해 2024년 1월(-14.6%)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의복 등 준내구재와 화장품 등 비내구재도 각각 1.4%, 0.1%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서도 소매판매는 0.8% 줄었다. 반면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7.5% 늘었다. 전월 6.9% 증가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증가세로, 지난 2월 15.0%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건설기성은 건축 공사 실적이 줄면서 전월보다 1.1% 감소했다. 경기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8포인트,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 [기고] 바이오헬스, 미래 이끌 국가전략산업

    [기고] 바이오헬스, 미래 이끌 국가전략산업

    바이오헬스는 병원과 같은 치료 중심의 의료체계, 제약, 의료기기 산업 등 전통 산업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보다 더 넓게 인공지능, 데이터,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기반으로 예방, 치료, 관리 등 전 과정에 있어 제약, 백신, 세포·유전자치료제, 재생 및 정밀 의료, 의료기기 등 첨단 과학·바이오 기술이 집약된 융합 산업이다. 바이오헬스는 미래 먹거리다. 반도체와 자동차, 조선 등 우리의 주력 산업에 버금가는 미래 성장 동력이다. 보건복지부는 바이오헬스 시장이 2030년 반도체 시장을 넘는 2조 4100억 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바이오헬스의 발전은 인구구조의 변화와도 관련 있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만성질환과 퇴행성 질환에 대한 예방과 치료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오래 사는 것을 넘어 건강하게 오래 사는 건강수명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 이 같은 환경 변화와 함께 의료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끄는 것이 인공지능, 데이터,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기반으로 하는 바이오헬스 영역인 것이다. 바이오헬스 산업은 국가 보건의 파수꾼 역할도 한다. 지난 시기 코로나를 겪으면서 우리는 백신, 치료제, 진단키트 등의 소중함을 절실하게 느꼈다. 당시 각국은 자국민의 건강을 위해 백신 등의 개발과 보급 등을 통제했고, 기술 유무에 따라 각 국가의 국민들이 겪은 피해는 큰 차이를 보였다. 각국은 안보 차원에서 자국의 바이오헬스 산업의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그간 우리나라의 바이오헬스 산업 역량도 성장했다. 최근 정부의 R&D 비중과 금액도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의약품 파이프라인의 경우 세계 3위를 차지했고, 바이오 시밀러, 위탁생산 능력도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수준으로 올라왔으며, 기술이전 실적도 최근 10년간 74.8조 원에 달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다만 혁신 신약과 원천기술, 첨단 의료기기 등 고부가가치 분야에서는 선도국과 격차가 있다. 앞으로 대한민국이 바이오헬스의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새로운 혁신과 그것을 뒷받침하는 혁신형 생태계가 필요하다. 우선 의과학, 인공지능, 데이터 관리 및 축적 등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과 그들이 창의성을 갖고 연구, 개발에 전념할 수 있는 국가와 민간의 R&D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 정부는 실패 가능성이 높은 초기·기초·임상 연구에 적극 투자하고, 민간은 사업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역할을 분담해야 한다. 인공지능, 데이터, ICT 등 혁신 성장 기반도 필요하다. 우리는 우수한 의료기관과 건강보험 제도를 통해 상당한 규모의 의료데이터가 있다. 데이터 품질관리 체계를 만들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한다면 바이오헬스 산업 성장에 밑거름이 될 것이다. 보상체계도 혁신해야 한다. 바이오헬스 산업에서는 기술뿐 아니라 합리적 규제와 시장 진입이 중요하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되, 혁신적인 기술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검증하고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예측 가능한 규제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 이 같은 조건을 갖출 때 바이오헬스 산업이 우리의 진정한 미래 성장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류근혁 법무법인 광장 고문·전 보건복지부 2차관
  • 폐가전 90% 쥐고 분담금 쥐락펴락… 재활용 공제조합 ‘복마전’

    폐가전 90% 쥐고 분담금 쥐락펴락… 재활용 공제조합 ‘복마전’

    공제조합, 그들만의 카르텔전체 생산자 분담금 年최대 800억산정위원 일부 업체 관계자 포함처리비·폐가전 물량 영향 가능성수익률 제조업 평균 7~8배신규 업체 공모 2017년이 마지막전임 이사장은 임기 중 돌연 사퇴감사원 1년여 감사… 공정위도 주시 최근 중동 사태로 인한 원유 수급 불안과 각국의 희토류 전략 자산화 움직임 등으로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국내 대형가전의 재활용 처리를 담당하는 공제조합이 ‘독점·담합’ 의혹에 휩싸였다. 삼성전자·LG전자 등으로부터 받은 운영 재원인 ‘재활용 분담금’은 제대로 된 감시를 받지 않은 채 신규 업체의 진입을 막고 각종 이권을 챙겨 왔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감사원은 ‘E순환거버넌스’(재활용사업공제조합)를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1년여간 감사를 벌여온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원은 조합의 분담금 운용 구조와 회원가입 제한 여부를 지역별로 점검해 비위가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감사원이 조만간 감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도 조합의 담합 여부를 예의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 대상이 된 조합은 ‘전자제품 등 자원순환법’에 따라 버려지는 전기·전자제품 회수, 재활용 의무이행을 위해 생산업체와 판매업체들이 설립한 민간 공제조합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가전 기업은 제품을 만들어 파는 것에 그치지 않고 버려진 자사 제품을 수거·회수해야 하는 의무도 진다. 이 의무를 직접 수행하기 어렵다 보니 법정 인가 단체인 E순환거버넌스에 가입해 분담금을 내고 의무 대행을 위탁한다. E순환거버넌스는 국내 대형 폐가전 물량의 90% 이상을 처리하는 사실상 독점 조합이다. 일반 가정에서 내놓는 대형가전도 결국 이 공제조합 시스템을 통해 처리된다. 삼성전자와 LG가 내는 분담금 규모는 합산 연 300억~400억원 안팎, 전체 생산자 분담금 규모는 600억~8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조합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647억원이었다. 여기서 삼성과 LG는 수백억원에 이르는 수거 비용을 자체 부담한다. 이 분담금은 재활용 의무를 대행하는 비용으로 공제조합에 귀속된다. 조합은 이 분담금을 배분하고 총괄한다. 주로 운영비와 임직원 인건비, 민간 폐기물 처리업체의 재활용 실적에 비례한 지원금 등으로 사용된다. 국고로 환수되는 재활용부과금과는 성격이 다르다. 문제는 소비자가 부담하는 제품 가격에 반영되는 분담금 지출이 그간 투명하지 않게 이뤄져 왔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는 점이다. 특히 공제조합의 분담금 배분을 결정하는 의사결정 구조에 이해관계자인 재활용 사업체가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분담금을 ‘셀프’로 챙겨 왔다는 의혹도 나왔다. 먼저 생산자로부터 받는 분담금을 산정하는 비용산정위원회 위원에 재활용 사업체 관계자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폐가전 물량 배분을 결정하는 조합 자원순환평가위원회의 의사결정에도 여러 경로를 통해 재활용 사업자의 이해관계가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결국 재활용 사업자가 자신이 지급받을 처리비와 수익이 되는 폐가전 물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구조인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자신들이 받을 수익에 영향을 미치는 기준을 이해관계자가 직접 결정하는 구조라면 공정성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감사원도 조합의 이런 구조적인 부분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본 것으로 전해졌다. 그들만의 ‘재활용 분담금 카르텔’이 형성되면서 업계에서는 신규 업체가 진입할 길이 막혔다는 불만이 쇄도하고 있다. 조합은 폐기물 재활용 수요가 소속 업체의 인허가 처리량을 넘어서면 이사회의 결정을 통해 신규 사업자를 공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재활용 수요가 늘어도 기존 업체가 인허가 처리량을 늘리기만 하면 신규 사업자의 진출은 봉쇄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인허가 처리량과 실제 처리량은 다르다. 성수기 물량이 몰리면서 재활용 사업체가 감당하지 못하고 불법 건축물을 만들어 놓거나 허가되지 않은 장소에 적재하는 사례가 발생하는 등 불법이 난무하고 있다”면서 “신규 업체의 공모 여부를 기존 업체의 결정으로 차단할 수 있는 구조로 돼 있다는 점도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 조합이 대형 폐가전 분야 신규 업체를 공모한 것은 9년 전인 2017년이 마지막이다. 공제조합에 진입한 재활용 사업체는 가만히 있어도 돈을 버는 구조다. 삼성·LG 등 제조사는 수거된 폐가전을 권역별 재활용센터(RC)로 넘기는데, 이때 재활용센터는 제조사 측에 물류와 조달 비용을 내지 않는다. 인건비나 공정 운영비는 분담금에서 처리비(대형 가전 제외) 명목으로 받는다. 대형 폐가전을 재활용 처리해 확보된 플라스틱 합성수지나 구리, 고철 등 유가 금속은 그대로 팔아 수익이 된다. 이들 업체의 수익률은 국내 제조업 평균 수익률(5~6%)의 7~8배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활용 사업체가 공고한 진입장벽을 형성하면서 재활용 사업에 나서는 경쟁업체들은 연 수백억원의 손실을 보고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A업체 측은 “수백억원의 분담금으로 운영되는 조합에 가입돼 있지 않은 사업자는 폐가전 물량을 확보하지 못해 사업 운영이 불가능하다”며 “어려운 폐기물 사업 허가를 받고 공장 부지도 매입하는 등 사업 준비를 했는데, 조합이 신규 업체의 진출을 막아 손해만 쌓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3월 E순환거버넌스의 전임 이사장이 임기를 2년여 남기고 돌연 사퇴한 배경이 감사원의 감사와 무관하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관계자는 “매년 조합을 상대로 관리·운영 상태를 감사하고 있으나, 자체 감사에서 비위 등이 발견된 바는 없다”며 “감사원 감사에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 LG, 남부 지역 수해 복구에 10억원 기부

    LG, 남부 지역 수해 복구에 10억원 기부

    LG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부산과 경남, 광주·전남 등 남부 지역 주민을 돕기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부하고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한다. LG는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수해 복구 성금 10억원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성금은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임시 대피소의 이재민들에게 담요와 구호 의류, 생필품 등으로 구성된 긴급구호키트도 전달한다. LG는 2022년부터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매년 긴급구호키트 2000개를 제작해 자연재해 발생 지역에 지원하고 있다. 계열사들도 피해 복구에 나섰다. LG전자는 수해 피해 가구를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전문 장비를 갖춘 차량을 투입해 침수된 가전제품의 세척과 수리, 부품 교체 등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임시 대피소에 와이파이를 제공하고 휴대전화 배터리 충전을 지원한다. LG 관계자는 “이재민들이 빠르게 안정을 되찾고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극한호우 피해 거제 응급복구율 79%…주말 비 예보에 긴장

    극한호우 피해 거제 응급복구율 79%…주말 비 예보에 긴장

    광복절 연휴 기간 거제와 통영 등 경남 남해안 지역을 쓸고 간 기록적인 국지성 폭우 피해에 대한 응급 복구가 막바지에 다다랐지만 주말을 앞두고 다시 강수가 예보되면서 2차 피해 발생에 대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28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광복절 연휴 거제 671㎜, 통영 550㎜, 고성 396.5㎜의 비가 내렸다. 이로 인해 거제에서 1명이 숨지고 거제 2명, 통영 1명 등 3명이 다쳐 모두 4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재산 피해는 도로 45건, 하천 259건, 주택 1846동, 산사태 293건 등으로 집계됐다. 3053가구 6083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이 가운데 2279가구 4548명은 아직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8시 기준 시설 피해 3403건(거제 2341건·통영 1062건) 중 2899건이 조치 완료돼 전체 응급 복구율은 85.2%를 기록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통영이 99%(1049건 완료)로 사실상 응급 복구를 마무리했으나, 피해가 집중된 거제는 79%(1850건 완료)에 머물러 있다. 특히 거제의 경우 도로와 상하수도 등 기간시설은 대부분 복구되었으나 산사태는 242건 중 64건(26%), 소상공인 피해는 523건 중 263건(50%)만 완료되는 등 생활 밀착형 피해 복구에는 시간이 더 걸리는 모양새다. 행정 당국은 복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27일까지 인력 2만 4364명과 장비 3291대를 동원해 복구 작업을 펼치는 한편 서울시와 경남은행 등의 구호 물품·수돗물 지원, 가전제품 무상 수리 등 이재민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21일 거제시 전역과 통영시 봉평동·산양읍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하기도 했다. 도는 오는 29일부터 진행되는 중앙합동 피해조사 기간 중 통영시 전역에 대한 추가 선포를 건의할 방침이다. 최종 복구 계획은 9월 말 확정된다. 문제는 2차 피해 우려다. 기상청에 따르면 경남에는 29일 10~40㎜, 30일 20~6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거제에는 28일에도 오전 11시까지 누적 29㎜ 비가 내렸다. 경남도와 거제시는 아직 복구가 되지 않은 산사태 피해 지역에 방수포를 설치하고 예찰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호우 상황에 따라 실외 복구 작업을 실내로 전환하고 위험 지역 접근을 통제하는 등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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