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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이러다 다 죽어!”…젤렌스키 뜯어말리기 시작한 상황 [배틀라인]

    트럼프 “이러다 다 죽어!”…젤렌스키 뜯어말리기 시작한 상황 [배틀라인]

    [배틀라인 3줄 요약]● 미국 디젤 가격이 사상 처음 갤런당 6달러를 넘자 트럼프는 젤렌스키에게 러시아의 경유 관련 시설을 공격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 우크라이나는 미국과 프랑스 정보까지 활용해 러시아 정유시설의 핵심 설비를 반복 공격했고, 이 여파로 러시아의 실제 정제능력 30% 이상이 한때 가동 차질을 빚었다. ● 러시아가 경유 수출금지를 연장하고 휘발유까지 역수입하는 가운데 중동 공급난까지 겹치면서, 미국이 과거 CPC 때처럼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망 공격 범위를 실제로 제한할지가 관건으로 떠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러시아의 경유 관련 시설을 공격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미국 평균 디젤 가격이 사상 처음 갤런당 6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다른 표적 많다”…트럼프가 찍은 금지선은 ‘경유’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둔벡에서 기자들과 만나 “젤렌스키 대통령과 이 문제를 이야기했다”며 “다른 표적은 많다. 경유는 때리지 말라”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의 경유를 파괴하는 일을 중단해야 한다”며 우크라이나의 공격이 세계적인 연료 부족을 키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전국 평균 디젤 가격은 지난 10일 사상 처음 갤런당 6달러를 넘어섰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13일 6.20달러까지 올랐다고 전했다. 미국 디젤 재고도 최근 5년 평균보다 13% 적은 수준이다. 가격 상승 요인 가운데 하나로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 공세가 꼽힌다. 최근 공격은 저장탱크를 파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정유공장의 가동을 오래 멈출 수 있는 핵심 설비를 겨냥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저장탱크 대신 핵심설비…러 정제능력 30% 흔든 우크라우크라이나군은 복구가 어렵고 가동 중단 효과가 큰 핵심 공정설비를 골라 반복적으로 공격했다. 복구 중인 설비를 다시 타격하기도 했다. 표적 선정에는 정유 기술자들의 조언도 활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격 과정에는 미국 정보도 활용됐다. FT는 지난 7월 미국과 프랑스 정보가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 타격에 쓰였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보는 러시아 방공망을 피해 장거리 드론이 침투할 비행경로를 짜는 데 도움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FT는 이 공세로 러시아의 실제 정제능력 가운데 30% 이상이 한때 가동 차질을 빚은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경유 수출국인 러시아는 국내 연료난 속에 7월 시작한 경유 수출금지를 9월 말까지 연장했고 인도 등에서 휘발유를 다시 들여오기 시작했다. 정유공장 맞은 러시아도 보복…푸틴 “판도라의 상자 열었다”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정유시설 공격에 보복하겠다고 경고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경제시설을 공격해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며 우크라이나의 “가장 민감한 경제 부문”을 겨냥하겠다고 밝혔다. 이달 초에는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을 거론하며 우크라이나 에너지 기반시설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준비·실행하도록 군에 지시했다고 공개했다. 러·중동서 하루 400만배럴 빠져…세계 경유시장 압박러시아의 공급 감소와 함께 중동에서도 석유제품 공급 차질이 커졌다. 세계 최대 원유·석유제품 트레이더 가운데 하나인 비톨은 이달 초 러시아에서 하루 약 200만배럴, 중동에서도 거의 200만배럴의 석유제품 공급이 세계시장에서 빠졌다고 추산했다. 중동에서는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던 사우디아라비아 동서횡단 송유관까지 멈췄다. 하루 약 400만배럴의 원유를 홍해 연안 얀부로 보내온 수송로다. 얀부의 수출용 원유 재고는 5~7일분으로 추산됐다. 송유관 가동 중단이 길어지면 세계 석유 공급의 약 4%가 추가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미국은 정유시설 가동률이 약 98%까지 올라 있어 단기간에 공급을 크게 늘릴 여지도 적다. 백악관은 국방물자생산법(DPA)을 활용해 정제능력을 늘리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DPA를 정제능력 확대에 실제 사용한 전례는 없다. 중간선거 50여일 앞…기름값까지 트럼프 압박러시아 정유시설을 겨냥한 우크라이나의 공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연료 가격 상승이 생활비 문제로 번지고 있다. 이는 오는 11월 3일 중간선거를 50여일 앞둔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부담이다. 실제로 지난달 말 로이터·입소스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33%로 집권 이후 최저 수준이었고, 응답자의 71%는 생활비 대응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공화당 지지층에서도 40%가 부정적이었다. 美 요구 뒤 실제 표적 바꾼 CPC 전례…이번에도 통할까미국이 에너지 공급 차질을 우려해 우크라이나의 공격 대상에 제동을 건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8월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흑해 항구 노보로시스크를 이용하는 비러시아계 선박과 카스피해송유관컨소시엄(CPC) 관련 시설을 공격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FT는 JD 밴스 미국 부통령의 요구 이후 우크라이나가 CPC 기반시설을 공격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비러시아 선박도 우크라이나의 제재 대상이거나 러시아산 화물을 싣는 경우가 아니면 공격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당국자도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비러시아 선박을 공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확인했다. 미국이 당시 공격 중단을 요구한 배경에는 CPC를 통해 수출되는 카자흐스탄산 원유가 있었다. CPC는 카자흐스탄 원유를 러시아 노보로시스크항을 거쳐 세계시장으로 보내는 수송망이다.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지난 7월 CPC 원유 선적량의 최대 20%가 영향을 받았고 카자흐스탄 원유 생산도 전월보다 14% 줄었다. 미국은 러시아산 원유와 별개인 카자흐스탄산 원유 공급까지 차질을 빚는 상황을 원하지 않았다. 이번에는 공격 제한 요구가 러시아의 연료 공급망을 직접 겨냥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 대상에서 빼라고 요구한 경유 관련 시설은 러시아의 국내 연료 생산과 수출에 연결돼 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자국 에너지시설을 반복적으로 공격하는 만큼 러시아 정유공장도 정당한 군사 표적이라는 입장이다. CPC 때처럼 미국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경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정유망을 상대로 이어온 장거리 공세에서 경유 관련 표적을 제외해야 한다. 세계 에너지시장 안정을 우선하는 미국과 러시아의 전쟁 수행 능력을 떨어뜨리려는 우크라이나 사이에서 정유시설 공격 범위를 어디까지 허용할지가 양국 협의의 핵심 쟁점으로 남았다.
  • “100명의 용사, 광주의 내일을 깬다”…청년이 직접 ‘정책 퀘스트’

    “100명의 용사, 광주의 내일을 깬다”…청년이 직접 ‘정책 퀘스트’

    취업·주거·창업 등 12개 의제 토론게임 세계관 접목한 이색 정책 실험광주 청년 100명이 지역의 문제를 직접 찾고 해법을 제안하는 이색 정책 토론회가 열린다. 참가자를 ‘용사’로, 토론장을 게임 속 ‘던전’으로 꾸민 신개념 청년 원탁회의다. ‘2026 광주청년원탁회의(GWANGJU QUEST)’가 오는 19일 오후 2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청년 100명이 취업·일자리, 창업, 주거 등 청년의 삶과 맞닿은 12개 분야의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정책을 직접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가장 큰 특징은 행사 전반에 롤플레잉 게임(RPG)의 세계관을 접목한 점이다. 참가 청년은 ‘용사(HERO)’, 같은 테이블 참가자는 ‘파티(PARTY)’가 된다. 토론 진행자는 ‘던전 가이드(DUNGEON GUIDE)’로 불린다. 12개 정책 의제별 토론 공간은 ‘12개 던전’, 본격적인 토론은 ‘메인 퀘스트’로 구성했다. 토론 결과 발표는 ‘던전 클리어 리포트’, 공식 행사의 마무리는 ‘퀘스트 클리어’다. 행사 이후 참가자 투표와 정책 전달 과정은 ‘넥스트 퀘스트’로 이어진다. 기존의 경직된 토론 방식에서 벗어나 청년들이 게임 속 주인공처럼 직접 문제를 발견하고 해법을 찾아가도록 해 참여와 몰입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12개 던전의 주제는 ▲취업·일자리 ▲창업 ▲주거 ▲교육·진로 ▲결혼·출생·육아 ▲건강·마음 ▲문화·예술 ▲사회안전망 ▲이주민·유학생 ▲참여·권리 ▲여가·활력 ▲교통·이동 등이다. 참가자는 관심 주제를 선택해 같은 관심사를 가진 청년들과 파티를 구성한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되는 ‘메인 퀘스트’에서는 청년들이 각 분야에서 직접 경험한 불편과 문제를 찾아내고, 이를 바탕으로 광주 청년에게 필요한 변화와 구체적인 정책을 제안한다. 12개 던전별 논의 결과는 메인 스크린을 통해 공유하고 추가 의견을 수렴한다. 오후 4시 30분 공식 행사는 끝나지만 논의는 이어진다. 주최 측은 사후 투표인 ‘넥스트 퀘스트’를 거쳐 원탁회의에서 나온 청년들의 의견을 실제 정책 과정에 전달할 계획이다. 정책의 수혜자에 머물던 청년을 지역 문제 해결의 주체로 세우겠다는 것이 이번 행사의 목표다. 게임의 형식을 빌렸지만 청년들이 풀어야 할 과제는 현실이다. 일자리와 주거, 창업과 교육, 교통과 삶의 문제를 놓고 100명의 청년이 찾아낼 ‘광주의 답’에 관심이 쏠린다.
  • ‘웰에이징’ 가치 담아…신성통상 올젠, 26 FW 캠페인 공개

    ‘웰에이징’ 가치 담아…신성통상 올젠, 26 FW 캠페인 공개

    신성통상의 캐주얼 브랜드 ‘올젠’(OLZEN)은 2026 가을·겨울(FW) 캠페인 ‘익스플로어 오브 라이프’(EXPLORER OF LIFE)를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나이 듦을 변화의 끝이 아닌 새로운 경험과 이야기가 이어지는 과정으로 바라보며, ‘웰에이징’(Well-aging)을 핵심 가치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봄·여름 시즌 캠페인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로, 당시 스페인 시체스를 배경으로 우연히 만났던 두 사람이 시간이 흐른 뒤 다시 마주하는 과정을 담았다. 캠페인 영상은 광활한 자연과 길 위의 풍경을 배경으로 과거 여행의 기록이 담긴 다이어리를 매개로 두 사람의 기억과 현재의 여정을 연결했다. 올젠은 이를 통해 ‘‘시간이 흐를수록, 삶은 더 깊어진다’는 캠페인 메시지를 전한다. 단순히 유행을 좇기보다 축적된 경험과 자신만의 취향을 바탕으로 여유와 낭만을 추구하는 삶의 태도를 패션으로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26FW 시즌 컬렉션 역시 시간이 지나도 입을 수 있는 클래식한 디자인과 편안한 실용성에 초점을 맞췄다. 대표 제품인 울 트위드 체크 재킷은 하운드투스를 변형한 체크 패턴에 울 100% 트위드 소재를 적용했다. 스트라이프 면 안감과 레더라이크 버튼 등 세부 요소를 더해 클래식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조직감 있는 몰스킨 소재의 셋업은 내구성과 보온성, 부드러운 촉감이 특징이며, 이외에도 벨벳 셋업과 누벅 레더·스웨이드 소재 아우터 등을 선보인다. 일상은 물론 다양한 자리까지 활용할 수 있는 클래식한 스타일을 제안한다는 전략이다. 신성통상 올젠 관계자는 “단순히 옷을 잘 입는 법을 넘어 어떻게 멋있게 나이 들어갈 것인가를 이야기하는 브랜드가 되고자 한다”면 “유행에 따라 빠르게 변하는 스타일보다 시간이 지나도 가치가 이어지는 클래식을 바탕으로, 지금의 자신에게 가장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옷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올젠은 이날부터 공식 온라인 스토어 굿웨어몰에서 26FW 캠페인 기획전을 진행한다. 오는 11월부터는 캠페인에 등장한 다이어리를 사은품으로 제작해 고객이 자신의 지나온 시간과 앞으로의 여정을 기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전남광주특별시, 재해위험지역 정비 총력

    전남광주특별시, 재해위험지역 정비 총력

    계속되는 이상 기후로 극한 호우 등에 따른 기후 재난이 잇따르면서 전남광주특별시가 대대적인 재해위험지역 정비에 나선다. 전남광주특별시는 2027년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으로 신규 33개 지구와 계속사업 123개 지구 등 총 156개 지구(총사업비 2조 6천억원)에 2748억원을 투입한다. 총사업비 3889억원 규모의 신규 33개 지구에는 나주 운암천, 북구 신안지구, 서구 유촌지구, 화순 이양지구 등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지역이 포함됐으며 304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통합특별시는 이들 지역의 재해 위험 요인을 정비해 집중호우 등 유사 재해 피해를 예방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은 행정안전부가 재해 취약 시설과 지역을 선제적으로 정비해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통합특별시는 관계 부처가 협업해 지역 단위로 침수 붕괴 등의 재해 위험 요인을 통합 정비하는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을 통해 사업 대상지를 선제적으로 발굴했다. 또 민간 전문가를 활용한 사전 컨설팅 실시와 중앙부처에 사업의 시급성과 국비 지원 필요성을 지속 설명해 33개 지구를 2027년 신규사업으로 선정해 재해예방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기반을 마련했다. 통합특별시는 앞으로 사업이 조속히 추진되도록 실시설계와 사전 설계검토, 보상 등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지원하고 재해예방사업 이월 방지단을 운영해 사업 추진 상황과 예산 집행을 수시로 점검할 방침이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재해위험지역을 미리 정비하는 것이 재난 피해를 줄이는 가장 효과적 방법”이라며 “실제 피해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재해 위험 요인을 꼼꼼히 살피고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서대문구, 주민 제안 32개 생활밀착사업 내년 예산에 담는다

    서대문구, 주민 제안 32개 생활밀착사업 내년 예산에 담는다

    서울 서대문구는 주민들이 직접 제안하고 심사와 투표에 참여해 고른 32개 사업, 총 12억 1655만원을 2027년도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선정된 25건, 11억 5474만원과 비교하면 사업은 7건, 예산은 6181만원 늘었다. 올해 접수된 주민 제안은 모두 137건이다. 담당 부서 검토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현장·전체 심사를 거쳐 33건이 주민투표에 올랐고, 이 가운데 32건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 사업 가운데 가장 큰 규모는 3억 1300만원이 반영된 ‘인도 확장 및 홍제천 산책로 중간 운동기구 재배치·보행로 확장’이다. 주민 이용이 많은 홍제천 산책로의 보행 공간을 넓히고 운동기구를 재배치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평생학습 프로그램의 주말·야간 운영에 필요한 재료·장비 지원에 7125만원, 홍제천 생태 조사와 보고서 발간에 6000만원이 각각 배정됐다. 안전·보행 분야에서는 안산 자락길 소나기 대피시설 설치, 신촌 바람산 인근 폐쇄회로(CC)TV 설치, 증가로32안길 발광다이오드(LED) 가로등 교체·추가 설치, DMC파크뷰자이2단지 앞 스마트 횡단보도 안전시설 설치 등이 선정됐다. 영천시장 인근 상습 물고임 개선과 영천동 독립문 버스정류장 옆 인도 확장도 포함됐다. 평생학습·복지 분야에서는 어르신 디지털 교육과 치매 예방 스마트터치테이블 지원, 아이행복 그림교실 등이 추진된다. 환경·공원 분야에는 은행나무 열매 수거 장치와 연가어린이공원 그늘막 설치, 안산 복주우물 약수터·소공원 운동기구 추가 설치, 불광천 부유물 제거기와 홍제천 음수대 설치 등이 이름을 올렸다. 서대문구 문화유산 분포 지도·해설 게시판 설치와 박화목 시인길 연계 문화공원 정비 등 문화·지역생활 사업도 포함됐다. 주민투표는 지난달 19일부터 4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투표 결과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사점수를 합산해 최종 사업을 선정했다. 주민참여예산위원들은 동주민센터와 복지관 등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시설을 찾아 제도와 투표 방법을 알리며 참여를 독려했다. 이번에 선정된 32개 사업은 구의회 예산 심의를 거쳐 2027년도 예산으로 최종 확정된다. 박운기 구청장은 지난 10일 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에서 “주민참여예산의 출발점은 거창한 사업이 아니라 주민분들께서 매일 걷는 길과 이용하는 공원에서 느끼는 작은 불편”이라며 “주민이 발견한 문제가 주민의 선택을 거쳐 실제 동네의 변화로 이어지는 것이 생활 가까이에서 작동하는 행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종전 합의 하루 만에 판 엎어졌다…이란 내부서 벌어진 강경파 vs 온건파 ‘역대급’ 충돌 [밀리터리노트]

    종전 합의 하루 만에 판 엎어졌다…이란 내부서 벌어진 강경파 vs 온건파 ‘역대급’ 충돌 [밀리터리노트]

    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 양해각서(MOU)가 이행되던 지난 7월, 평화적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돌발 사태가 발생했다. 이란 군부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민간 상선 3척을 전격 공격하면서 합의 이튿날 미국의 반격과 함께 MOU가 사실상 폐기된 것이다. “누구 마음대로 쐈나”…대통령 격노에도 통제 불능에 빠진 권력 14일 뉴욕타임스(NYT) 보도 등에 따르면 이번 사태의 배경에는 이란 수뇌부를 거치지 않은 군부 현장 지휘관들의 ‘독단적 판단’과 함께 평화 협상을 추진하던 온건 실용파를 무력화하려는 극단적 강경파의 공작이 자리 잡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상선 공격 소식을 접한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아흐마드 바히디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총사령관에게 즉시 전화해 고성을 지르며 강하게 질타했다. 그러나 돌아온 답변은 황당하게도 “사전에 보고받지도, 공격을 승인하지도 않았다”는 해명이어서 통제 불능에 빠진 국가 안보 시스템의 단면을 그대로 드러냈다. 안보 정책을 총괄하는 최고국가안보회의(SNSC)조차 이번 공격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 지휘관들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위반하는 선박을 공격하라”는 기존 내부 지침을 빌미로 지도부 승인 없이 독단적으로 행동을 감행한 것이다. 이후 이란 수뇌부 내부에서는 “역사상 가장 격렬하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피 튀기는 정치적 충돌이 벌어졌다. 장성급 인사 2명이 사임하겠다고 압박하고 SNSC 사무총장이 전격 교체되는 등 지휘부 전체가 극심한 혼란에 휩싸였다. 6개월째 모습 감춘 최고지도자…‘권력 공백’ 틈탄 강경파의 도발 이처럼 군부 강경파가 정부 지휘봉을 건너뛰고 판을 엎을 수 있었던 근본적 원인으로는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부재’가 꼽힌다. 그는 지난 3월 취임 이후 6개월째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으며, 심지어 지난 7월 부친의 장례식에마저 불참해 생사조차 불분명하다는 의구심이 증폭되는 상황이다. 최고 권력자의 부재로 생긴 권력 공백을 틈타 미국과의 협상에 반대해 온 호세인 타에브 등 혁명수비대 출신 극단적 강경파 세력이 득세하기 시작했다. 강경파는 “협상이 파탄 나 국제 유가가 폭등해야 이란에 유리하다”는 명분을 내세우며 예멘 반군,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 등 ‘저항의 축’을 동원한 공격적 전쟁 계획을 밀어붙이고 있다. 경제 회복 꿈꾸던 온건파의 좌절…벼랑 끝으로 내몰린 이란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의장 등 온건 실용파는 미국의 경제 제재를 풀고 파탄 난 민생 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공들여 MOU를 성사시켰다. 하지만 군부 강경파의 ‘뒤통수’ 도발로 미국과의 대화 채널이 다시 닫히면서 온건파의 노력은 순식간에 수포로 돌아갔다. 미국과의 군사적 충돌 수위가 다시 높아지는 가운데 내부 주도권마저 강경파에게 빼앗긴 온건파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고 있다. 최고지도자의 가시적인 영도력이 회복되지 않는 한, 군부의 독단적 행동을 막을 통제 장치가 사라진 이란은 향후 한동안 극단주의 강경파의 폭주 속에 국제적 고립과 안보 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 이재식 서울시의원, 서남선(구 목동선)·강북횡단선 조속 추진 촉구

    이재식 서울시의원, 서남선(구 목동선)·강북횡단선 조속 추진 촉구

    서울시의회 이재식 의원(국민의힘, 양천구 제1선거구)은 제339회 임시회 당시 서울시 도시철도 사업의 진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서남선과 강북횡단선 등 핵심 철도망 사업이 더 이상 지체되지 않도록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조속히 확정하고 후속 행정 절차를 속도감 있게 밟아나갈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 이 의원은 특히 양천구 내 활발한 재개발 및 재건축으로 인해 기존 약 2만 5000세대 규모의 주거지가 향후 5만세대 이상으로 대폭 팽창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폭증하는 인구 유입과 교통 수요에 발맞춰 선제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의원은 “양천구는 교육환경을 찾아 다른 지역에서 많은 주민들이 유입되고 있지만, 중·고등학교 졸업 이후 교통 여건 때문에 다시 지역을 떠나는 경우가 많다”며 “양천구는 사실상 교통 때문에 갇혀 있는 상황으로, 지역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도시철도 확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 추진됐던 목동선이 여러 차례 사업성 문제에 부딪혔던 점을 언급하며, 현재 추진 중인 서남선이 영등포·양천·구로·강서·금천 등 5개 자치구를 연결하는 광역적인 교통축으로 추진되는 만큼, 지역 간 교통 연결성을 높이고 사업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같은 지적에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제3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연말에 고시되는 것이며, 계획이 고시돼야 서남선·강북횡단선·서부선 등 후속 사업 절차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고 답하며 “제3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고시 이후 서남선과 강북횡단선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서울시의 목표에 따라 오세훈 시장 임기 내 관련 노선들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서남선과 강북횡단선은 단순히 특정 지역의 교통편의를 위한 사업이 아니라 서울의 동서·남북 교통망을 보완하고 지역 간 이동격차를 줄이는 중요한 사업”고 말하며, “연말 고시가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서울시가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고시 이후에는 예비타당성조사 등 후속 절차도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 의원은 도시철도 사업 추진 시 국회 및 지역 정치권과의 공조가 필수적이라는 서울시의 입장에 공감했다. 이어 서울시와 국토교통부 간의 소통을 넘어 지역 국회의원과 시·구의원까지 뜻을 모아 사업 동력을 확보해야 함을 역설하며, 서울시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 이인식 서울시의원 “3조원 순세계잉여금, 남긴 재원보다 잘못된 세입 추계가 문제”

    이인식 서울시의원 “3조원 순세계잉여금, 남긴 재원보다 잘못된 세입 추계가 문제”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속 이인식 의원(더불어민주당·금천구 제1선거구)은 지난 9일 제2회 서울시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재무국장을 향해 대규모 순세계잉여금의 주된 원인인 세입 초과 문제를 지적하며, 정밀한 세입 추계를 통해 재정 운용의 신뢰성과 예측 가능성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실제로 2025회계연도 일반회계 기준 순세계잉여금은 전년도 9290억원에서 무려 2조 819억원(224.1%) 급증한 3조 109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초과 세입 규모만 2조 6812억원에 이르러 전체 순세계잉여금의 대부분을 점유했다. 이는 최초 예산안 편성 시 수립한 세입 전망과 실제 결산 결과 사이에 심각한 괴리가 존재했음을 방증한다. 이 의원은 서울시 재무국장을 상대로 “2조 6000억원이 넘는 초과 세입이 발생한 가장 큰 원인이 무엇이냐”​고 질의했다. 재무국은 지방소득세와 취득세 등 주요 세목이 법인 실적과 부동산 시장 등 경기 변동에 민감해 세수 추계에 구조적인 어려움이 있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경제 상황과 부동산 시장의 변동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은 이해한다”​면서도, “매년 상당 규모의 초과 세입이 반복된다면 이를 단순한 예측 오차로만 볼 수는 없다”​고 밝혔다. 당초 예산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재원이 결산 이후 순세계잉여금으로 남고, 다시 추경 재원으로 활용되는 구조가 반복돼서는 재정 운용의 계획성과 예측 가능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특히 회계연도 독립의 원칙을 언급하며, 시민의 세금이 결산 이후 남은 재원으로 뒤늦게 활용되기보다 당초 예산 단계에서 정확하게 전망하고 필요한 곳에 적기에 배분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순세계잉여금 자체를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면서도 “중요한 것은 얼마를 남겼느냐가 아니라 얼마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계획적으로 사용했느냐”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제2회 추경을 단순히 남은 재원을 추가로 활용하는 절차로 끝내서는 안 된다”​며 “재무국은 대규모 초과 세입이 반복되는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세입 추계의 정확성을 높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끝읕로 이 의원은 “세입은 서울시 예산의 골격을 세우는 첫 번째 단추”​라며 “보다 정교한 세입 전망을 통해 시민의 세금이 필요한 시기에 제대로 쓰이고, 서울시 재정이 보다 예측 가능하고 계획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국민 누구나 AI 갖도록”…토종 AI ‘유니콘’ 만든 90년대생 이세영 [창업주의 비밀노트]

    “국민 누구나 AI 갖도록”…토종 AI ‘유니콘’ 만든 90년대생 이세영 [창업주의 비밀노트]

    “한국에서 가장 빨리 사람을 돕는 AI 플랫폼을 만들자.”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세상에 알려지기 전부터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 대표는 AI가 전기처럼 세상을 뒤바꿀 기술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그때에 대비해 전 국민이 무료로 AI를 사용하고 확산시켜 세계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생각했죠. 한발 빠르게 AI의 잠재력을 알아본 눈썰미, 이 대표가 5년 만에 뤼튼을 유니콘(기업 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기업) 기업으로 만들 수 있었던 배경입니다. 뤼튼의 창업자 이 대표는 1996년생, 말 그대로 ‘90년대생 창업주’입니다. 단순히 젊고, AI를 쉽게 접할 수 있었다는 점만으로는 뤼튼의 가파른 성장세를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2021년 설립된 뤼튼은 AI 포털 ‘뤼튼’과 AI 캐릭터 챗봇 플랫폼 ‘크랙’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뤼튼 매출은 471억원으로, 전년 31억원에서 5배 가까이 늘었고 올해엔 10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하며 유니콘 기업 반열에 올랐습니다.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한 국내 AI 스타트업 중 기업 가치 1조원을 넘긴 것은 뤼튼이 처음입니다. 지난해 월간활성이용자(MAU)는 650만명으로 서울 인구의 70%가 뤼튼을 이용한 셈입니다. 고교생 때부터 창업의 꿈…출발점 된 학술대회 뤼튼의 뿌리는 이 대표의 고등학생 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 대표는 여느 사춘기 청소년과 같이 아이디어도, 패기도 넘치는 열정 어린 학생이었습니다. 머릿속에 번뜩이는 생각들을 정교하고 논리적으로 표현하고 싶어 안달이 나 있었죠. 특히 어리고 경험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무시당할 때마다 이 대표의 고민은 치열해졌습니다. 청소년의 학문적 고민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13년, 이 대표는 사회과학을 연구하는 교내 동아리를 만들고 전국 단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청소년학술대회(KSCY)를 열었습니다. 처음 참가자는 30명 남짓이었지만 이듬해 300명, 그다음 해 3000명으로 규모가 폭발적으로 커졌습니다. 위기는 기회와 함께 찾아왔습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무한히 연기되던 KSCY를 2022년 온라인 대회로 열었습니다. 세계 15개국에서 5000명 이상의 청소년이 참여했는데, 수천 명의 학생들이 쏟아낸 글을 검토하고 질문하고 피드백을 주려면 사람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때 이 대표의 머리를 스친 것이 당시 대중에겐 아직 생소했던 생성형 AI였습니다. 이 대표는 2년 전 오픈AI의 ‘GPT3’ 비공개 테스트에 참여했던 기억을 더듬었습니다. 초기 모델은 느리고 비쌌으며 한국어 성능도 지금과 비교하면 형편없었습니다. 오픈AI라는 기업도 유명하지 않던 시절 다들 이 기술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의심하던 때 이 대표는 GPT3이 문장을 만들어내고 사람과 소통하는 능력을 눈여겨봤죠. 이 대표는 당시 대학원에서 GPT를 연구하던 친구와 KSCY를 위한 생성형 AI를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대표는 “서비스를 개발할수록 놀란 맘을 가라앉히기 어려웠다”며 “앞으로 엄청난 연구와 투자가 일어날 거고, 결국 전기나 인터넷처럼 생성형 AI가 온 세상에 퍼질 거라 확신했다”고 회상했습니다. ‘글쓰기 도구’에서 국민 AI로 2021년 4월 뤼튼은 학술대회 참가자들의 글쓰기를 돕는 ‘AI 논술교사’로 세상에 나왔습니다. 자료를 조사하고 글의 구조를 잡고 문장을 다듬는 일을 도우며 자리를 잡아갔습니다. 뤼튼이 유용해질수록, 이 대표에겐 KSCY를 넘어 누구나 탁월하게 정보를 찾고, 정리하고,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커졌습니다. 이 대표는 주변 친구들의 일상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보도자료, 광고 문구, 블로그와 소셜서비스(SNS) 등 사람들이 실제 생활과 업무에서 사용하는 글을 AI가 대신 만들어주는 ‘뤼튼 카피라이팅’을 내놨습니다. 대화형 AI에 간단한 자연어 키워드만 입력해도 척척 문서 초안을 만들어주는 서비스였죠. 글쓰기에서 출발한 뤼튼 카피라이팅은 출시 일주일 만에 가입자 1만명을 넘기며 기업 간 소비자 거래(B2C)로 선풍적인 시장 창출에 성공했습니다. 대중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무엇을 어려워하고 귀찮아하는지, 또 어떤 기술을 필요로 하는지를 정확히 파악한 덕분입니다. 그렇게 몸집을 키운 뤼튼은 글쓰기에 머물지 않고 AI 검색, AI 캐릭터, 개인화 AI 등으로 서비스를 넓혔습니다. ‘1인 1 AI’를 위한 무료화 결단 2022년 말 챗GPT가 출시된 이후 이를 포함한 생성형 AI 대부분이 한 글자, 한 문장을 만들어낼 때마다 돈을 받고 있었습니다. 1만자에 2만원, 10만자에 20만원 같은 식으로 초기 수익 모델을 마련하던 때였죠. 뤼튼 역시 AI의 파도 위에 올라타며 사세가 한창 커지던 때였습니다. 당시 AI에 대한 이 대표의 인식은 명확했습니다. 전기나 수도, 인터넷이 오늘날 보편화된 것처럼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AI도 언젠간 전 국민에게 확산될 것이라고 봤습니다. 그렇게 폭발적인 AI 기술을 일부 사람만 쓰게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AI 활용 능력이 개인의 생산성과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면 누구나 AI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부터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또 어차피 언젠간 보편화될 기술이라면, 그 선봉에 뤼튼이 서지 않을 이유가 없었죠. 이 대표는 2023년 초 유료였던 서비스를 전면 무료로 바꾸겠다는 결단을 내립니다. 고객이 AI를 많이 쓸수록 회사가 지출해야 하던 비용도 늘어나는 구조라 내부에선 즉각 반대가 나왔습니다. 회사 재정을 고려했을 때 적자가 될 수밖에 없는 결정이었기 때문이죠. 이 대표는 뤼튼의 구성원들에게 편지를 써서 설득에 나섰습니다. ‘대화형 AI 슈퍼 앱으로 만들자’는 이 대표의 구상은 구성원들의 마음이 움직였고 결국 뤼튼을 무료 서비스로 만들었습니다. 이 대표는 “네이버와 구글이 PC의 첫 화면이듯, 또 카카오톡과 라인이 모두가 쓰는 메신저이듯, 사람과 AI의 ‘첫 대화’는 뤼튼이라고 각인하고 싶었다”며 “그러려면 아무런 장벽 없이 들어와 기술을 누리고 즐기는 플랫폼이 돼야 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사는 프로 구단, 나는 구단주”어리다면 어린 20대부터 한 기업을 이끈 이 대표는 뤼튼의 성장 철학을 대학 시절 선수로 뛰었던 미식축구에서 찾았습니다. 프로와 아마추어의 경계가 상대적으로 적고, 대학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이면 국가대표가 될 수 있었던 가능성의 스포츠에 끌린 것입니다. 이 대표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미식축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4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때 국가대표팀 주장으로서 적게는 50명, 많게는 100명 가까운 선수단을 이끌면서 우승을 향해 달려갔던 경험은 뤼튼의 경영에도 많은 도움을 줬죠. 공격과 수비, 스페셜팀으로 나뉘어 각자 다른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하나의 목표를 향해 움직이는 미식축구의 구조는 기업 운영과 꼭 닮아있었습니다. 대표팀을 이끌면서 이 대표는 선수 대신 직접 뛰는 것이 아니라 선수 한 명 한 명이 최고의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드는 것이 구단주의 역할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회사 구성원과 함께 빅테크 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서도 기업 구성원들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야 했죠. 2023년 당시 이름도 생소하던 ‘AI 프롬프트 엔지니어’에 연봉 1억원을 내걸었던 뤼튼의 채용공고는 업계에서 단연 화제가 됐습니다. 서울대, 카이스트, 옥스퍼드, 스탠퍼드 등 유수의 인재를 섭외하고 그에 걸맞은 대우를 하겠다는 이 대표의 신념이 뤼튼을 국내 AI 업계의 인재 선순환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세계 무대로 나아가는 ‘생활형 AI’ 뤼튼의 성장은 이제 국내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2023년 일본 법인을 세우고 현지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글로벌 시장을 향한 도전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일본은 한국과 비슷한 모바일·인터넷 환경을 갖춘 동시에 콘텐츠 산업이 강하다는 점에서 뤼튼이 일찍부터 주목한 시장입니다. 2024년 이 대표를 비롯한 뤼튼 공동창업자와 주요 구성원들은 포브스의 ‘아시아 30세 이하 30인’에 선정됐습니다. 이용자가 직접 만든 캐릭터와 대화하는 서비스 ‘크랙’은 일본(서비스명 ‘캬라푸’)과 북미(‘OOC’)에도 진출했습니다. 지난 5월 북미에서 출시한 OOC는 3개월 만에 월 매출 100억원을 넘어서며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추월한 상태입니다. 이제 이 대표가 바라보는 목표는 한국의 AI 스타트업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AI 기업입니다. 2030년까지 AI 서비스부터 인프라까지 아우르는 아시아 최대 ‘하이퍼스케일러’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습니다. 최근에는 국내 주요 증권사에 입찰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하며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9월 중 주관사를 선정해 내년 이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AI는 인터넷과 모바일에 이은 또 하나의 거대한 전환기”라고 말합니다. AI의 미래는 단순히 정보를 찾아주는 ‘검색창’을 넘어, 이용자를 대신해 판단하고 실제 행동까지 수행하는 시대로 나아갈 것이라는 게 그의 전망입니다. 이 과정에서 핵심 토종 AI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뤼튼은 생성형 AI를 넘어 일상 속에서 이용자의 필요를 먼저 파악하고 행동을 돕는 ‘생활형 AI’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 DJI, 제83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서 ‘영화 제작자 & 비저너리 세션’ 개최

    DJI, 제83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서 ‘영화 제작자 & 비저너리 세션’ 개최

    민간용 드론 및 창의적인 카메라 기술 기업 DJI가 제83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기간 중 영화 산업 교류 프로그램인 ‘베니스 프로덕션 브릿지(Venice Production Bridge)’에서 ‘영화 제작자 & 비저너리 세션(Filmmakers & Visionaries Session)’을 개최했다. 이번 세션에는 기성 및 신진 감독과 촬영감독들이 참여해 소형 카메라와 짐벌 안정화 기술의 발전이 영화 제작 방식과 시각적 표현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했다. 특히 ‘시네마 카메라가 손안에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영화 언어는 어떻게 달라지는가’를 주제로 장비의 소형화가 창작 환경과 촬영 방식에 가져온 변화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세션에서는 오즈모 포켓(Osmo Pocket) 시리즈를 활용해 제작한 작품들도 소개됐다. 지난 5월 칸에서 공개된 이후 DJI가 두 명의 영화 창작자에게 오즈모 포켓 4P(Osmo Pocket 4P)를 제공해 제작한 작품 ‘FAMILIARITÉ’와 ‘Looking for Her’가 대표적이다. ‘FAMILIARITÉ’는 칸과 베니스 영화제에서 활동한 배우 이자벨 위페르(Isabelle Huppert)가 주연과 크리에이티브 디렉팅에 참여한 작품으로, 전편이 Osmo Pocket 4P로 촬영됐다. 일본 촬영감독 미키야 다키모토(Mikiya Takimoto)가 기획·연출한 ‘Looking for Her’ 역시 전편을 Osmo Pocket 4P로 촬영했다. 행사에서는 이와 함께 여러 국가의 신진 촬영감독들이 제작한 단편 4편도 상영됐다. 이탈리아의 가브리엘레 멘카로니(Gabriele Mencaroni)와 알레산드로 템페스티니(Alessandro Tempestini), 중국·프랑스의 리우 야디(Liu Yadi), 중국·네덜란드의 저우 청저우(Zhou Chengzhou)가 참여했으며, 실험영화부터 상업 영상과 다큐멘터리까지 다양한 형식의 작품을 선보였다. 상영과 라이브 촬영 시연 이후에는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촬영감독 발렌틴 비녜(Valentin Vignet), 크리스티아노 디 니콜라(Cristiano Di Nicola), 미켈레 다타나시오(Michele D‘Attanasio)가 참여해 신진 창작자들의 작품을 평가하고 영화 촬영의 기술적·창작적 변화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발렌틴 비녜는 대형 카메라 장비가 촬영 현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면서 배우가 장비에 맞춰 움직이기보다 카메라가 장면을 관찰하는 방식으로 촬영 환경이 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티아노 디 니콜라는 “네 편의 단편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은 어느 영화 제작자도 더 가벼운 카메라를 사용하기 위해 완성도를 타협할 필요가 없었다는 것”이라며 소형 카메라가 촬영 방식의 선택지를 넓힐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진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새로운 세대가 영화를 어떻게 다시 정의하는가’를 화두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콤팩트한 짐벌 안정화 장비가 카메라, 배우, 촬영 환경의 상호 관계에 미치는 영향과 더불어, 경량 장비가 가져온 제작 워크플로 및 현장 운영의 변화를 짚어보았다. 아울러 제한된 예산과 소규모 촬영팀으로 작업하는 신진 창작자들이 영화적 표현력과 기술적 완성도를 동시에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와 함께 컬러 사이언스, 다이내믹 레인지, 안정화 정밀도 등 프로 촬영의 핵심 기술적 요소들이 반드시 카메라 장비의 물리적 규모와 비례하지 않는다는 점도 비중 있게 다뤄졌다. DJI 관계자는 이번 세션에 대해 “영화 제작 환경에서 장비가 창작을 제한하는 요소에서 벗어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도구로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영화 제작자들이 다양한 환경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할 수 있도록 촬영 기술과 창작 도구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성역 없는 ‘쇄신 칼바람’ 공직기강 다잡는 민선 9기 울산시

    성역 없는 ‘쇄신 칼바람’ 공직기강 다잡는 민선 9기 울산시

    민선 9기 울산시가 공직 기강 확립을 위해 전면전에 돌입했다. 관행적 비위와 부실 사업을 도려내 새로운 시정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14일 울산시 등에 따르면 가장 먼저 사정권에 든 것은 공직사회와 산하기관의 고질적인 기강 해이다. 최근 시청 내부에서는 본청 소속 A 서기관의 비위 및 갑질 의혹에 대해 철저한 감사를 촉구하는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A 서기관은 특정 마트에 장부를 두고 개인 생필품을 챙긴 뒤 업무추진비로 결제하거나, 회식을 명분으로 과도한 식재료를 공금으로 사들여 사적으로 빼돌렸다는 의혹을 받는다. 여기에 부당한 회계 처리에 이의를 제기하는 직원에게 갑질을 가했다는 비판까지 더해지며, 시 감사실의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산하기관과 위탁시설의 도덕적 해이 역시 심각한 수준이다. 투자 유치를 전담하는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실질적 성과가 없는 수억원대의 외유성 출장과 기관장 과도 의전 논란이 불거지며, 현재 시의 감사를 받고 있다. 또한 위탁기관인 외국인주지원센터도 최근 감사를 통해 직원의 공금 횡령 혐의가 적발돼 경찰에 고발 조치됐다. 앞서 울산연구원은 지난 11일 뇌물수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소속 직원에 대해 파면 조치했다. 울산시 사정의 칼날은 민선 8기에 추진된 대규모 사업들로도 향하고 있다.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된 ‘태화강역~장생포 수소트램 운행 사업’은 노선 변경에 따른 환승 불편과 사업성 왜곡 논란으로, ‘태화강 친환경 목조전망대’는 예산 낭비 및 부지 매입 특혜 의혹에 대해 김상욱 시장은 각각 고강도 감사를 지시했다. 특히 울산시는 사업 추진 부서뿐만 아니라 부실 징후를 사전에 인지하고도 제때 제동을 걸지 않은 내부 감사 부서의 ‘직무유기’ 여부까지 파헤칠 방침이다. 울산시는 앞으로 시스템 기반의 청렴으로 제도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울산도시공사 등 8개 산하 공공기관과 ‘인공지능(AI) 기반 감사 역량 강화 협약’을 체결했다. 의혹이 불거진 A 서기관의 사례처럼 업무추진비를 비정상적으로 유용하거나 부당 거래를 반복하는 패턴을 AI와 빅데이터가 사전에 포착해 차단하는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안착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민선 9기 울산시에게 청렴은 성공적인 시정 운영을 위한 가장 강력한 엔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성신여대, 2027 수시 경쟁률 12.08대 1… 전년比 1.2%↑

    성신여대, 2027 수시 경쟁률 12.08대 1… 전년比 1.2%↑

    성신여자대학교는 2027학년도 신입학 수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1478명(정원외 포함) 모집에 1만 7853명이 지원해 최종 경쟁률 12.08대 1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10.88대 1보다 1.2% 상승했다. 전형별 경쟁률은 논술우수자전형이 31.27대 1로 가장 높았고, 실기·실적 23.45대 1, 학생부종합(정원내) 8.95대 1, 학생부교과 4.2대 1 순이었다. 특히 논술고사 반영 비율을 100%로 확대한 논술우수자전형은 159명 모집에 4972명이 지원했다. 학과별로는 간호학과(인문)가 77.2대 1로 가장 높았으며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57.75대 1, 법학부 49.75대 1 등이 뒤를 이었다. 실기·실적전형에서는 현대실용음악학과가 11명 모집에 854명이 지원해 77.64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미디어영상연기학과(60.54대 1), 디자인과(40.88대 1)도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학생부종합 자기주도인재전형은 533명 모집에 5096명이 지원해 9.56대 1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 학과는 문화예술경영학과(32.2대 1)였다. 논술고사는 자연계 다음달 3일, 인문계 다음달 4일 돈암동 수정캠퍼스에서 진행된다. 실기고사는 다음달 10일부터 31일까지 수정캠퍼스와 운정그린캠퍼스에서 실시된다. 최종 합격자는 실기·실적 일반학생전형의 경우 오는 11월 13일, 학생부종합·교과·논술우수자전형은 오는 12월 18일 발표한다.
  • 노성철 서울시의원, 방치 킥보드 관리 사각지대 해소 나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안전 증진 조례 개정안 본회의 통과

    노성철 서울시의원, 방치 킥보드 관리 사각지대 해소 나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안전 증진 조례 개정안 본회의 통과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3)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안전 증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11일 열린 제339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이번 개정안은 보행 공간에 무분별하게 방치된 개인형 이동장치로 인한 통행 불편과 안전사고를 줄이고, 대여사업자의 관리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조례 개정의 가장 큰 의의는 기존에 명확히 규정되지 않았던 지정주차구역의 조성 및 운영에 관한 법적 근거를 뚜렷하게 명시했다는 점이다. 현재 서울시는 24개 자치구 내 485곳에서 개인형 이동장치 전용 주차 공간을 운영 중이며, 이번 개정 조치를 바탕으로 관련 교통 정책들을 한층 더 안정적이고 체계화된 형태로 추진할 수 있는 제도를 완성했다. 새로운 개정안에 의하면, 서울시장은 보행자의 안전한 보행권을 보장하고 이동장치 이용의 혼선을 막기 위해 전용 주차구역을 직접 설치하고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가 밀집해 있거나 올바른 주정차 문화 정착이 시급한 지역에 대해서는 관할 구청장, 서울경찰청 등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지정주차구역 조성을 최우선으로 진행하게 된다. 대여사업자에게는 지정주차구역 이용 활성화에 필요한 이용자 안내와 기술적 조치를 권고할 수 있다. 대여사업자의 준수사항에도 방치된 개인형 이동장치의 이동·수거와 관련 시민 신고에 대한 조치, 주·정차 질서 등 이용자 준수사항 안내를 추가해 자율적인 관리 책임을 강화했다. 무단방치에 대한 대응체계도 구체화했다. 서울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안전계획과 실태조사에 무단방치 방지·관리 및 상습·집중 방치지역에 관한 사항을 반영하고, 시장이 구청장과 신고 접수 및 이동·수거 현황 등 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무단으로 방치된 개인형 이동장치가 보행자의 안전이나 통행에 지장을 주는 경우에는 대여사업자에게 신속한 이동·조치를 요청할 수 있다. 대여사업자에 대한 관리 실태 평가 근거도 마련됐다. 시장은 무단방치 관련 민원, 이동·수거 소요 시간, 안전사고 발생 현황, 시민 만족도 등을 토대로 대여사업자의 관리 실태를 평가할 수 있으며, 그 결과를 공개하거나 관련 정책에 활용할 수 있다. 평가가 미흡한 사업자에게는 필요한 개선을 권고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무단방치 예방과 안전관리를 위해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관리시스템을 구축·운영할 수 있는 근거도 신설됐다. 노 의원은 “지정주차구역은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자의 편의를 보장하면서 무분별한 방치로 인한 보행 불편을 줄일 수 있는 기본적인 안전장치”라며 “이번 조례 개정으로 지역별 이용 수요와 보행환경에 맞춰 지정주차구역을 확대할 수 있는 제도적 토대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끝으로 노 의원은 “개인형 이동장치의 편리함이 시민의 안전과 보행권을 침해해서는 안 된다”며 “서울시가 자치구 및 관계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필요한 장소에 지정주차구역을 확충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국기술교육대 수시 경쟁률, 국·사립대 ‘비수도권 1위’ 등극

    한국기술교육대 수시 경쟁률, 국·사립대 ‘비수도권 1위’ 등극

    수시 경쟁률 13.20대 1, 전국 최상위취업률 82.8% 등 실질적 경쟁력 ‘입증’ 충남 천안의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유길상)가 2027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에서 국사립대 통틀어 비수도권 1위로 최근 12년간 최고 성과를 거뒀다. 고용노동부가 설립한 국책 대학이자 전국 4년제 대학 취업률 1위(82.8%)를 기록 중이다. 14일 한국기술교육대에 따르면 11일 마감한 202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796명 모집에 총 1만 504명이 지원해 13.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국기술교육대는 지난해 수시모집에서 1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대전·충남북 4년제 대학(국립대 포함)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비수도권(서울·경기·인천 이외) 대학 중 2위의 성적이었다. 올해 수시 경쟁률은 비수도권 국립 및 사립대를 포함해 ‘1위’로 등극했다. 학령인구 감소와 수험생 수도권 쏠림 현상, 수시모집 전 교육부의 ‘지방 30개 국립대 신입생 등록금 전액 지원’ 등 불리한 사립대학 정책에도 불구하고 거둔 성과다. 앞서 한국기술교육대는 교육부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 조사에서 취업률 82.8%로 전국 4년제 대학 1위를 달성했다. 학생들의 진로 자율성을 극대화한 유연한 모집 단위 운영과 생성형 AI 및 AX(인공지능 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공학교육 혁신 등 학부모와 학생들의 확고한 신뢰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이번 수시모집에서 주요 전형별로는 논술전형이 150명 모집에 4349명이 지원해 29.99대 1로 가장 높았다. 학생부종합전형 창의인재(서류형)는 124명 모집에 1450명이 지원해 11.69대 1을, 학생부종합전형 창의인재(면접형)는 110명 모집에 1390명이 지원해 12.67대 1을 각각 기록했다. 학생부교과 일반전형은 192명 모집에 1779명이 지원(9.27대 1)했다. 유길상 총장은 “실사구시(實事求是)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한 한국기술교육대의 압도적인 취업 성과와 탄탄한 교육·복지 인프라를 인정받은 쾌거”라며 “‘1등급 실무형 융합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투자와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세종대 2027학년도 수시 경쟁률 17.85대 1

    세종대학교는 202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1857명 모집에 3만 3139명이 지원해 평균 17.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학생부교과 지역균형전형은 8.9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2025학년도 신설된 자유전공학부는 122명 모집에 1018명이 지원해 8.34대 1을 기록했다. 지역균형전형에서는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가 24대 1로 가장 높았으며 화학과 17대 1, 행정학과 16.25대 1 등이 뒤를 이었다. 학생부종합 세종인재전형(면접형)은 전년보다 362명 늘어난 5360명이 지원해 14.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가 31.36대 1로 가장 높았고, 생명시스템학부 29대 1,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28.75대 1 순이었다. 올해 계열모집을 신설한 세종인재전형(서류형)은 2242명이 지원해 8.62대 1을 기록했다. 인문사회계열이 16.47대 1로 가장 높았으며 자연생명계열 11.65대 1, 경상호텔관광계열 10.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논술우수자 전형은 43.13대 1로 전년도 34.74대 1보다 경쟁률이 크게 상승했다. 경영학부가 102.56대 1로 가장 높았고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94.5대 1, 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 82.44대 1 등이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자유전공학부도 3513명이 지원해 49.48대 1을 기록했다. 군과의 협약으로 선발하는 계약학과·특별전형에서는 항공시스템공학 8.17대 1, 사이버국방 6.31대 1, 국방AI융합시스템공학 5.09대 1, 국방AI로봇융합공학 4.7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 “중국 없으면 못 먹고 산다” 한국 섬인데 ‘한국인 고작 20%’…중국인 가득하다는 제주 우도 근황

    “중국 없으면 못 먹고 산다” 한국 섬인데 ‘한국인 고작 20%’…중국인 가득하다는 제주 우도 근황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제주 우도의 최근 모습을 담은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최근 유튜브 채널 ‘까르보승엽’에는 ‘요즘 제주도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걸까? 국내 관광객이 사라진 제주 최신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썸네일에는 ‘미쳐버린 제주도 근황’이라는 문구가 적혔다. 영상에는 우도 주요 관광지에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모인 장면이 공개됐다. 유튜버는 “여기 계신 분들이 거의 다 중국인 분들이다. 우리나라 관광객은 없고, 다 중국말”이라며 “여기가 한국인지 중국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우도행 배를 운전하는 선장도 외국인 관광객 비중에 대해 “여기는 중국인이 80%고, 한국인은 20%밖에 없다”고 전했다. 인근 상점에는 한국어보다 중국어가 더 크게 적힌 간판도 줄지어 자리했다. 관광객 증가와 함께 무질서한 모습도 영상에 담겼다. 해수욕장에는 아이가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기저귀가 버려져 있었고, 해변 곳곳에는 쓰레기가 가득했다. 유튜버는 “도민들이 이렇게 버리실 것 같지 않다. 외국인 관광객들, 쓰레기 적당히 버리세요”라고 지적했다. 상인들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침체된 상권이 살아났다는 긍정적 반응과 함께 한국인이 없어서 아쉽다는 반응이 공존했다. 일부 상인들은 “우도에선 중국인 없으면 먹고살기 힘들다”면서도 “정작 우리나라 사람들은 잘 오지 않는다”고 했다. 유튜버는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이렇게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을 보는데, 특히 우도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너무 없고 모든 관광객이 다 중국인 관광객이었다는 점”이라며 “상인분들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들어오면 많이 팔 수 있고 상권도 살릴 수 있어 이득이지만 도민들 입장에는 외국인들이 너무 많이 들어오니까 그게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외국인들보다 제주도에 관심을 많이 가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실제 통계에서도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중 중국인 비율이 압도적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빅데이터플랫폼에 따르면 지난 6월 제주 입도객은 내국인 87만 1614명, 외국인 24만 9035명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시장은 중국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중국인 입도객은 17만 6249명으로, 전체 외국인 입도객의 약 70.8%였다. 이어 일본 8274명, 홍콩 7525명 순이었다.
  • 국민대, 2027학년도 수시 22.08대 1… 논술 경영학전공 388대 1 ‘최고’

    국민대, 2027학년도 수시 22.08대 1… 논술 경영학전공 388대 1 ‘최고’

    국민대학교는 2027학년도 수시모집 마감 결과, 2109명 모집에 4만 6561명이 지원해 평균 22.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23.84대 1)보다는 소폭 낮아진 수치다. 최고 경쟁률은 논술전형에서 나왔다. 경영학부 경영학전공은 11명 모집에 4278명이 몰려 388.91대 1로 전체 모집단위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계열별 논술전형을 보면 인문계는 경영학전공에 이어 미디어·광고학부 미디어전공이 361.00대 1, 자연계는 융합바이오공학과가 114.00대 1로 각각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주요 전형별로는 국민프런티어전형이 14.39대 1(724명 모집·1만 419명 지원), 교과우수자(학교장추천)전형이 5.25대 1(586명 모집·3079명 지원)의 경쟁률을 보였다. 주요 학과 중에서는 국민프런티어전형 시각디자인학과가 43.80대 1, 교과우수자전형 교육학과가 12.50대 1로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 잘나가서 공무원 관뒀는데…김선태 “일감 없고 직원도 퇴사”

    잘나가서 공무원 관뒀는데…김선태 “일감 없고 직원도 퇴사”

    ‘충주맨’으로 이름을 알린 전 충주시 공무원 김선태가 일감 감소와 직원 퇴사 등 회사를 운영하며 겪는 어려움을 털어놨다. 김선태는 지난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김선태 홍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김선태는 근황을 묻는 말에 “아시다시피 하루하루 버텨내고 있다”고 답했다. 일감이 줄었느냐는 질문에는 “일감이 많이 없는 편”이라며 “지금이 성수기이기는 한데 저희에게는 추운 겨울이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자신을 돕던 직원 한 명도 최근 퇴사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영화 ‘타이타닉’을 보면 생쥐가 가장 먼저 빠져나오지 않느냐”며 “생존하려고 하는 것 아닌가 싶다”고 농담했다. 이어 “처우가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직원 입장에서는 싫을 수 있다”며 “회사를 운영하는 부담이 크다. 언제라도 문을 닫을 수 있는 것 아니냐”고 했다. 그동안 유튜브 콘텐츠에 집중하기 위해 거절했던 강의 제안도 다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선태는 “사정이 바뀌어서 강의를 해볼까 생각 중”이라며 “요즘 뉴스에도 많이 나오는 것을 보니 강의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진행 중인 광고를 소개하면서는 광고주를 향해 큰절을 올렸다. 그는 “사실 내가 요즘 조금 건방졌다. 다시 초심을 찾기 위해 간절하게 일해보려고 한다”고 했다. 부담이 큰 의뢰를 수락한 이유에 대해서는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 말했다. 영상에는 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이 “그래 선태야 열심히 하자”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다만 해당 영상은 단순히 경영난을 고백하는 콘텐츠가 아니라 김선태가 자신의 전문 분야인 ‘홍보’를 활용해 제작한 광고 영상이었다. 전화 통화 상대에게 자신의 화면을 보여주는 애플리케이션을 알리는 과정에서 최근 처지를 소재로 삼은 것이다. 김선태는 2016년 9급 공무원으로 임용된 뒤 2018년부터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를 운영했다. 특유의 ‘B급 감성’을 앞세운 콘텐츠로 채널 구독자 90만명 이상을 모았으며 특별승진을 거쳐 6급 보직을 맡았다. 지난 2월 공직을 떠난 뒤 개설한 개인 유튜브 채널은 개설 48시간 만에 구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현재 구독자는 약 165만명이다. 그러나 지난 7월 자신의 이름을 내건 KBS 유튜브 오리지널 예능 ‘돈선태: 성공시대’ 선공개 영상이 공개된 뒤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김선태는 걸그룹 리센느 멤버 원이에게 정치권까지 번졌던 ‘무섭노’ 발언 논란을 다시 언급했다. 원이는 해당 논란으로 두려움을 느꼈다며 이후 말 한마디에도 조심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방송 이후 이미 상처를 입은 당사자에게 논란을 다시 꺼내 ‘2차 가해’를 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자극적인 영상 제목과 섬네일, 무관한 인물을 태그한 제작 방식도 도마 위에 올랐다. 김선태는 “공중파 방송 단독 MC를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과했던 것 같다”며 프로그램 자진 하차를 발표했다. 리센느 소속사 대표를 통해 멤버들에게 사과했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초심을 잃은 것은 아닌지 스스로 돌아보게 됐다”고 고개를 숙였다. KBS도 논란에 사과하고 프로그램 제작 중단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돈선태: 성공시대’는 정식 방송을 시작하기 전에 폐지됐다.
  • 10대 때 만나 20년 부부였는데… “결혼생활 끝” 배우 앨런 리치슨 이혼 발표

    10대 때 만나 20년 부부였는데… “결혼생활 끝” 배우 앨런 리치슨 이혼 발표

    “다른 방식으로 서로 응원…3명의 아들은 공동양육”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액션 범죄 드라마 ‘리처’의 주연으로 유명한 미국 배우 앨런 리치슨(43)이 20년간의 결혼생활을 끝내고 이혼했다고 지난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앨런 리치슨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20년간 함께한 끝에 저와 아내 캐서린은 결혼생활을 끝내고 다른 방식으로 서로를 지지하며 나아가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우리는 함께 성장했고, 함께 삶과 가정을 일궜다. 그리고 우리는 언제나 우리 세상의 중심일 3명의 훌륭한 아들을 키우고 있다”며 “함께 보낸 세월과 우리가 영원히 나눌 사랑과 존경은 그 무엇으로도 줄어들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서로에게, 그리고 우리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가장 든든한 공동 양육자가 되겠다는 약속”이라고 적었다. 또 “우리는 서로가 앞으로 본연의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각자에게 공간을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끝으로 “우리 아들들을 위해서라도, 이 시기 우리 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해주고 이해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미국 연예매체 TMZ는 이날 앨런 리치슨 부부가 지난해 12월 이혼 소송을 냈었다가 지난 3월 화해하고 재결합했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번 발표로 부부의 결혼생활은 결국 끝을 맺었다. 두 사람의 인연은 10대 때 시작됐다. 고등학교 시절 발레 수업에서 만나 여름 동안 짧은 연애를 하기도 했다 헤어졌으나, 몇 년 뒤 공통 지인의 소개로 다시 만났고 2006년 결혼했다. 앨런 리치슨은 지난해 결혼 19주년을 맞아 지난해 5월 올린 인스타그램 게시물에서 캐서린 리치슨과 함께 세월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유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저는 세상에서 가장 운이 좋은 사람이다. 결혼과 가족이라는 보물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은 제 인생에서 가장 큰 특권이자 성공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결혼 20주년을 맞은 지난 5월에는 자축 메시지를 올리지 않았다.
  • “15억 ‘가성비 아파트’ 수요 몰려”… 서울 매매가 86주 연속 상승세

    “15억 ‘가성비 아파트’ 수요 몰려”… 서울 매매가 86주 연속 상승세

    강서 등 견인… 누적 17.16% 올라시중 자금 늘고 전셋값 오른 영향“금융 지원 늘면 가격 계속 오를 것”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8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역대 최장 상승 기록을 넘어섰다. 주택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집값을 상승시킬 변수들이 이전보다 강해져 상승세가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은 지난해 1월 셋째 주부터 지난 9월 첫째 주까지 86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 기간 누적 매매가격 상승률은 17.16%에 달한다. 앞선 최장 상승 기간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0년 6월 둘째 주부터 2022년 1월 셋째 주까지 85주였다. 9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20%로, 0.20%대 중후반을 기록한 전월보다는 소폭 하락했지만 상승 추세는 여전했다. 올해 들어 변동률이 가장 높았던 때는 정부가 다주택자 중과 유예 종료 방침을 발표했던 1월 넷째 주(1월 26일 기준)의 0.31%였고, 이후 세 부담을 피하기 위한 급매물이 쌓인 3월 셋째 주(3월 16일)의 상승률이 0.05%로 가장 낮았다.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가 부활한 뒤에는 다시 0.20%대 후반에서 0.31%까지 상승률이 커졌다. 다만 정부의 다주택자 또는 고가·비거주 1주택의 세 부담을 키우는 정책으로 매물이 늘거나 불확실성이 커지며 강남 3구의 집값이 하락세를 보이며 전체적인 상승 폭은 제한되는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그럼에도 시장에서는 당분간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이 하락 전환하기는 쉽지 않다고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이 부동산 가격 상승의 주요 요인이었던 문재인 정부와 달리 최근에는 금리가 올랐지만 반도체 호황 등으로 시중에 풀린 자금이 훨씬 많아졌다. 2020년 임대차법이 시행된 이후 서울의 전세 매물 및 입주물량 감소 등으로 전세 가격도 크게 오르자 임차인과 무주택자들의 서울 아파트 매수가 몰리는 것도 매매 상승세의 요인으로 꼽힌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매매와 전월세 매물이 모두 부족한 상황에서 매도호가 하락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15억원 이하의 ‘가성비’ 아파트가 밀집한 강서·성북·동대문·서대문 등 서울 중위 지역의 높은 상승률이 탄탄한 흐름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출 총량 3% 관리, 보금자리론 소득 자격 인정요건 기준 완화 등 2030 무주택자들에게 금융지원이 확대되면 10억원 이하의 서울 외곽 및 경기 비규제 지역이 서울의 가격 상승을 끌어올리는 ‘순환매’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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