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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원 산책부터 한강빛섬축제, 이색 팝업까지…서울에서 만끽하는 가을[이.주.여.주]

    정원 산책부터 한강빛섬축제, 이색 팝업까지…서울에서 만끽하는 가을[이.주.여.주]

    하루하루 바쁘게 살다 보면 가족, 연인과 주말에 어딜 가서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할 때가 많습니다. 서울시청과 25개 자치구 출입 기자들이 지갑 사정을 걱정하지 않고도 알차게 주말을 보낼 수 있는 ‘가성비’와 ‘가심비’를 겸비한 전시, 공연 등 문화행사를 ‘이.주.여.주(이번 주말 여기 주목)’에서 빼곡하게 소개합니다. 가을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10월 둘째주 주말에도 서울시 곳곳에서 축제가 펼쳐진다.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정원박람회부터 한강의 야경을 더욱 아름답게 꾸민 야간 미디어아트 행사, 각종 이색 팝업 행사 등이 열릴 예정이다. 오는 27일까지 서초구 양재동 매헌시민의숲 일대에는 ‘2026 매헌시민의숲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확대 개최된다. ‘시민의 정원’을 주제로 꾸며진 총 51개의 정원을 만날 수 있다. 개막 주간인 오는 5일까지는 찾아가는 정원 처방, 작가 토크쇼, 가을정원음악회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다. 정원 관련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오픈형 정원마켓도 운영된다. 서울의 밤도 더욱 아름다워진다. 올해로 4회째인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축제’는 빛을 매개로 예술과 자연, 도시를 연결하는 서울의 대표 야간 미디어아트 축제다. 이번에는 노들섬에서 빛의 서사시를 주제로 한강의 물과 불, 토양, 공기, 생명의 에너지를 빛으로 풀어낸다. 노들섬 수변문화공간을 배경으로 첨단기술과 예술이 결합한 미디어아트에 빠져볼 기회다. 푸드트럭이나 주변 신용산과 노량진 골목상권도 찾아볼 만하다. 개막일로부터 지난 5일까지 약 29만 9000명이 다녀갔다. 축제를 즐기며 서울시 공식 기념품 ‘서울굿즈’도 만날 수 있다. 서울관광재단은 매헌시민의숲과 노들섬 곳곳에 해치 캐릭터를 입은 ‘서울굿즈 자판기’를 운영 중이다. 박람회에선 오는 27일까지, 빛섬축제에선 오는 11일까지 자판기를 가동할 계획이다. ‘해치 앤 소울 프렌즈’의 캐릭터와 ‘서울마이소울’ 브랜드의 기념품 약 50종이 판매된다. 피규어나 열쇠고리, 러기지택(여행가방 이름표), 자석 등 기념하거나 선물하기 좋은 상품들이다. 서울관광재단은 이달말부터는 서울역이나 안국역, 여의도 계류식 가스기구 ‘서울달’ 등으로 자판기를 확대할 계획이다. 더 다양한 제품은 서울갤러리, 세종문화회관, 여의도한강공원, 강남역, 서울관광플라자, 명동관광정보센터에 위치한 ‘서울마이소울샵’에서 찾을 수 있다. 가족과 책과 음악, 놀이,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주말을 보낼 수 있는 ‘한강패밀리 페스티벌’도 있다. 광나루한강공원에서는 오는 18일까지 매주 토·일요일마다 열린다. 잠원한강공원에서는 오는 9일 지역 예술가와 청소년·주민이 함께 공연을 선보인다. ‘수변독서존’, ‘놀이존’, ‘체험존’ 등도 주마다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또한 오는 11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광장에서 ‘아리땁다 아리수’ 팝업스토어가 열린다. 주제는 ‘가을밤 한강 피크닉’이다. 게임존, 카페존, 힐링존, 포토존으로 이어지는 동선을 따라 게임부터 음료, 휴식과 야경을 한번에 즐길 수 있다. 안내존·영상존·DIY존·홍보존·투표존·해치 아트벌룬까지 총 10가지 체험·휴식 공간이 조성된다.
  • 러 제트 추진 드론 ‘게란-4’ 뜯어보니…미국과 중국 등 서방 부품 가득 [밀리터리+]

    러 제트 추진 드론 ‘게란-4’ 뜯어보니…미국과 중국 등 서방 부품 가득 [밀리터리+]

    최근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치명적인 위협을 주고 있는 제트 추진 드론 ‘게란-4’에 중국을 비롯한 서방산 부품이 가득한 것으로 드러났다. 우크라이나 매체 유나이티드24 미디어 등 외신은 5일(현지시간) 게란-4를 뜯어본 결과 중국, 미국, 영국 등 전 세계 각지에서 생산된 부품들로 제작됐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HUR)에 따르면 먼저 드론의 심장은 중국의 텔레플라이 LX-WP-160 터보제트 엔진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중국산 카메라와 모뎀, 미국산 회로 기판, 메모리 칩, 송수신기 그리고 대만산 릴레이, 스위스산 마이크로컨트롤러 등 서방 국가들의 부품이 망라된 것으로 나타났다. HUR은 미국, 중국, 독일, 영국, 일본 등 다양한 국가에서 생산된 부품이 드론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또한 45개의 외국산 부품과 8개의 미확인 부품이 드론에서 발견됐으며 거의 모든 부품이 외국산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과 유럽연합, 영국 등은 러시아에 군사용 물품을 비롯해 군사, 항공, 기타 경제 분야에 사용될 수 있는 제품의 수출을 금지하고 있지만 이처럼 다수의 서방 부품이 발견되고 있다. 이는 범용 민수용 부품의 특성과 복잡한 제3국 우회 공급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표적으로 드론에 사용되는 칩, 센서, 마이크로컨트롤러 중 상당수는 군사용으로 특수 제작된 것이 아닌 노트북, 스마트폰, 세탁기, 자동차 등에도 들어가는 상용 제품이다. 또한 러시아로의 직접 수출은 막혀 있지만, 제재에 동참하지 않는 중국, 홍콩, 카자흐스탄 등 제3국을 거쳐 부품이 흘러 들어갈 수 있다. 현재 러시아는 이란의 샤헤드-236을 기반으로 게란-3, 게란-4, 게란-5의 제트 추진 드론을 개발해 사용 중인데, 격추하기 쉽지 않아 우크라이나에 치명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 그간 러시아가 사용하던 프로펠러 방식의 샤헤드 드론은 시속 150~200㎞로 속도가 느린 단점이 있어 우크라이나군은 기관총 등을 활용해 이를 격추했다. 그러나 제트 추진 드론은 기존 드론보다 속도는 3배, 탑재량은 2배 이상 커졌다. 보도에 따르면 게란-4는 시속 약 500㎞ 비행하며 고도 약 8㎞ 상승하며 최대 700㎞까지 비행할 수 있다. 대당 가격은 약 5~7만달러(약 6700~9400만원)로 추정되는데, 이를 격추할 수 있는 미사일은 수억 원에서 수십억 원에 달해 가성비가 떨어진다. 이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고육지책으로 F-16 전투기에 사용할 20㎜ 탄약 공급을 전 세계에 요청했다.
  • 다윗 후티에 발목 잡힌 골리앗 사우디, ‘중동판 나토’ 가동[글로벌인사이트]

    다윗 후티에 발목 잡힌 골리앗 사우디, ‘중동판 나토’ 가동[글로벌인사이트]

    세계 최대 산유국이자 중동의 맹주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예멘 반군 후티와의 충돌에서 고전하고 있다. 사우디와 예멘 정부군이 후티의 근거지인 수도 사나를 대대적으로 공습하자, 후티 역시 사우디 수도 리야드와 홍해 연안 얀부의 아람코 석유 시설을 드론과 미사일로 타격하며 맞대응에 나섰다. 국력 격차를 뒤엎는 이른바 ‘비대칭전’이 중동 정세를 뒤흔드는 최대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양측의 체급은 사실상 비교가 무색하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사우디의 국내총생산(GDP)은 1조 3000억 달러에 육박하며 미군의 최신 전투기와 미사일 방공망을 갖춘 37만명의 정규군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내전과 오랜 봉쇄로 기반 시설이 무너진 예멘 북부 지역의 명목 GDP는 사우디의 1% 미만인 74억 달러 수준에 불과하다. 군사력 역시 부족 중심 무장조직으로 이란이 우회 지원하는 미사일과 드론에 의존할 뿐이다. 그러나 최근 전황은 예상을 뒤엎었다. 사우디는 2015년 아랍 연합군을 이끌고 내전에 개입해 수년간 압도적 공습을 퍼부었으나 끝내 후티를 굴복시키지 못했다. 오히려 2022년 유엔(UN) 중재 정전협정 이후 후티는 예멘 북부의 실질적 통치 행위자로 자리를 굳혔다. 후티의 무기는 값싼 자폭 드론과 단거리 미사일을 활용한 ‘가성비’다. 이들은 최근 사우디의 아킬레스건인 송유관과 해안 기지를 노리고 무차별 공격을 가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해상 길목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폐쇄하고 선박 해상 봉쇄를 선언하면서 사실상 사우디의 목줄을 쥐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우디는 호르무즈 해협 마비 이후 원유를 홍해 연안 얀부로 빼내는 우회 송유관에 의존해왔으나, 이마저도 후티의 드론 공격으로 가동이 중단되며 치명적인 급소를 찔렸다. 사우디가 전세에서 밀리자 ‘중동판 나토’로 불리는 수니파 3국 군사동맹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앞서 사우디와 튀르키예, 파키스탄은 지난 8월 메카에서 한 나라에 대한 공격을 3국 모두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는 ‘메카 공동방위협정’을 체결했다. 협정 당시 상징적 선언에 그칠 것이란 평가도 있었지만 3국은 5일(현지시간) 리야드에서 외무·국방장관이 참석한 긴급회의를 열고 집단방위 이행에 즉시 착수하기로 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두 나라의 합류는 전세를 뒤흔들 변수로 꼽힌다. 파키스탄은 이슬람권 유일의 핵보유국으로 60만 대군을 보유하고 있고, 튀르키예도 무장 드론 등 자체 방산 역량을 갖추고 있다. 이에 예멘 정부군이 홍해 거점 도시 모카에서 후티를 밀어냈다고 발표하는 등 본격적인 반격이 시작되는 모양새다. 로이터는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사우디가 몇 주 안에 예멘 지상군을 앞세운 대규모 전면 작전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후티 본거지인 북서부 산악지대는 지상전이 힘든 지형인 데다, 이란의 배후 지원도 이어지고 있어 중동 확전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골리앗을 자처하던 사우디가 동맹의 힘을 빌려 다윗과 맞서는 처지가 되면서 후티가 중동 정세와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 “하루 6000발 필요해”…젤렌스키, 이번엔 F-16용 20㎜ 탄약 전 세계에 요청 [핫이슈]

    “하루 6000발 필요해”…젤렌스키, 이번엔 F-16용 20㎜ 탄약 전 세계에 요청 [핫이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방공망 강화를 강조하며 F-16 전투기에 사용할 탄약 공급을 전 세계에 요청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키이우를 방문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의 공동 언론 기자회견에서 전 세계에서 F-16용 탄약을 조달하고 있으며, 새로운 물량이 이미 운송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의 무인항공기(UAV·드론) 방어 대책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현재로서는 항공 방어가 가장 효과적”이라면서 “F-16이 큰 도움이 되고 있고, 20㎜ 탄도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하루 5000~6000발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현재 전 세계 거의 모든 곳에서 F-16 탄약을 조달하고 있다. 이는 매우 어려운 과제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 20㎜ 탄약을 추가 공급할 나라는 독일과 폴란드로 알려졌다. 또한 우크라이나 정부는 탄약 공급을 시작했거나 곧 인도할 나라로 스페인과 벨기에를 언급했다. 다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특정 국가뿐 아니라 전 세계 민간 업체들도 통틀어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20㎜ 탄약은 그간 젤렌스키 대통령이 간절히 원했던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과 달리 제공받기가 훨씬 수월하다. 20㎜ 탄약은 가격이 싸고 F-16을 운용하는 전 세계 많은 나라와 방산 기업들이 상당량 비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달 30일 블룸버그 통신은 우크라이나가 유럽 여러 국가와 탄약 제조업체를 상대로 20㎜ 탄약 수만 발을 구매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처럼 우크라이나가 20㎜ 탄약을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것은 F-16을 이용해 러시아의 제트 추진 드론을 격추하기 위해서다.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미사일 방어 시스템은 드론에 지속해 대응하기에는 너무 비싸다”면서 “현재로서는 F-16이 가장 효과적인 선택지”라고 밝혔다. 실제로 F-16은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AIM-120 암람’(AMRAAM)과 ‘AIM-9 사이드와인더’(Sidewinder) 단거리 미사일을 탑재해 공중에서 드론을 요격할 수 있다. 그러나 두 미사일은 1발당 가격이 구형과 최신형에 따라 차이가 크지만 우리 돈으로 수억 원에서 수십억 원에 달해 가성비가 떨어진다. 여기에 우크라이나가 보유한 두 미사일의 비축분도 거의 없는 상황이다. 이에 고육지책으로 등장한 것이 바로 F-16에 장착된 20㎜ 6연장 M61A1 벌컨 기관포다. 다만 기관포를 이용해 공중 목표물을 파괴하는 경우 F-16이 드론에 근접해야 하므로 미사일과는 달리 조종사에게 큰 위험을 줄 수 있는 단점이 있다.
  • 슈테크도 저문다…‘한정판 경제’의 위축

    슈테크도 저문다…‘한정판 경제’의 위축

    한정판 상품에 웃돈을 붙여 되팔며 차익을 노리던 이른바 ‘리셀테크’ 열풍이 식고 있다. 코로나19 시기 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나이키 운동화부터 레고·피규어까지 번졌던 ‘한정판 경제’의 구조가 바뀌는 모습이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한정판 거래 플랫폼 ‘솔드아웃’ 서비스를 연말에 종료하고, 이를 중고 패션 플랫폼 ‘무신사 유즈드’로 통합하기로 했다. 한정판 상품보다 중고 패션 거래에 집중할 계획이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솔드아웃의 월간 이용자 수(MAU)는 지난 8월 약 16만명으로 전년 동월의 25만여명에서 40%나 줄었다. 글로벌 리셀 플랫폼인 미국 스탁엑스도 상반기에 국내 검수센터 운영을 5년 만에 종료하며 한국 사업을 축소했다. 한정판 거래 플랫폼인 크림도 일반 패션을 취급하는 등 범위를 넓혔다. 이는 한정판 리셀 시장의 차가워진 온도 때문이다. 2020년대 초반만 해도 한정판 운동화는 ‘슈(shoe)테크’라는 신조어가 탄생할 정도로 가치 높은 투자 대상이었다. 나이키의 조던·덩크 등 인기 제품은 발매가보다 몇 배씩 높은 가격에 거래돼 ‘신발 하나 잘 사면 차 한 대 값도 번다’는 말도 돌았다. 지드래곤이 나이키와 협업해 만든 한정판 ‘에어포스1’ 운동화가 2023년 솔드아웃에서 약 4000만원에 팔리기도 했다. 하지만 크림에서 주간 거래량 1위에 오른 나이키 에어포스1은 발매가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등 예전의 가격 프리미엄은 찾기 어려워졌다. 무엇보다 고물가 지속과 소비심리 위축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리셀은 당장 필요하지 않은 한정판을 산 뒤 가격이 오르기를 기다려야 하는데,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고 소비 여력이 줄면 이런 투자성 소비부터 줄이기 때문이다. 또 한정판 가격이 계속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사라지면서 가격 상승 기대가 실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순환 구조도 무너졌다. 공급 측면에서도 한정판의 희소성이 약해졌다. 나이키 등 주요 브랜드가 인기 제품을 반복 출시하거나 생산 물량을 늘린 데다, 소셜미디어(SNS)와 인공지능(AI)의 발달로 제품 정보와 시세가 빠르게 공유되면서 ‘아는 사람만 먼저 사는’ 정보 우위도 줄었다. 레고나 피규어, NFT(대체불가토큰) 등도 한때 희소성을 바탕으로 재테크 수단으로 주목받았지만 이전보다 존재감이 약해졌다. 아직 ‘포켓몬 카드’, ‘아이돌 포토카드’ 등이 여전히 높은 거래가를 형성하고 있지만 차익을 노린 리셀보다는 수집 자체를 목적으로 한 취향 소비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전체 중고거래 시장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싼 한정판을 사서 되파는 것보다 필요한 상품을 보다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가성비 소비가 확산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페이넥스트360에 따르면 국내 전체 리커머스 시장 규모는 올해 약 7조원에서 향후 4년간 연평균 9.2% 성장해 2030년 1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 “나가면 돈 덩어리”… 외식 대신 집밥, 여행 대신 OTT 홈캉스 늘었다

    “나가면 돈 덩어리”… 외식 대신 집밥, 여행 대신 OTT 홈캉스 늘었다

    직장인 박현규(33)씨는 올여름 휴가 기간에 집에서만 시간을 보냈다. 1박에 수십만원 하는 성수기 숙박비와 가족 한 끼에 10만원을 넘나드는 외식비가 가계에 큰 부담이 돼서다. 대신 박씨는 집에서 치킨을 시켜 놓고 넷플릭스를 보며 ‘홈캉스’를 즐겼다. 직장인 강모(41)씨는 “요즘 술값, 밥값이 부담돼서 그런지 지인과의 모임이 뜸해졌다”며 “밖에 나갈 일이 없으니 옷을 안 사 입게 됐다”고 말했다. 강씨는 저녁 회식 문화가 줄어들자 ‘저녁이 있는 삶’을 즐기겠다며 빔프로젝터와 고급 스피커를 장만해 집을 영화관처럼 꾸몄다. 고물가 속 내수 부진이 겹치면서 ‘불황형 소비’가 확산하는 가운데 집 밖에서의 지출 부담이 커지자 ‘집콕 소비’가 확대되고 있다. 외식 대신 집밥이나 포장 음식을 선호하고, 집 안을 꾸미는 데 돈을 쓰는 현상을 뜻한다. 5일 국가데이터처 가계지출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의류·신발 실질 지출 비용은 12만 3420원으로 1년 전보다 1.0% 줄었다. 숙박비 실질 지출은 1만 3054원으로 9.1% 감소했다. 교통·운송비 지출은 26만 7176원으로 10.1% 급감했다. 구체적으로 자동차 구입비(-6.1%), 운송기구연료비(-10.6%), 철도운송비(-10.1%) 지출이 크게 줄었다. 주류·담배 지출도 2.5% 감소했다. 여행을 떠나는 것과 외부 활동을 비롯해 집 밖에서 돈을 쓰는 일에 단단히 허리띠를 졸라맨 것이다. 반면, 집콕 소비는 증가 추세다. 올해 2분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이 포함된 ‘방송 및 시청각 콘텐츠 이용’ 실질 지출은 1년 새 1.3% 늘었다. 가전 및 가정용 기기 지출은 36.9%, 가구·조명 및 장식서비스 지출은 25.4%, 영상음향기기 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3% 급증했다. 악기·음반 및 비디오물 지출도 17.8% 증가했다. 내 집을 최고의 오락시설로 바꾸는 ‘홈코노미’에 지갑을 열고 있다는 의미다. 집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 관련 실질 지출도 2년 연속 늘었다. ‘화훼 및 반려동물 서비스’ 지출은 45.1% 상승했다. ‘가성비 소비’도 힘을 얻고 있다. 스파(SPA) 브랜드 유니클로의 국내 사업을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의 매출은 최근 1년 새 28% 늘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1인 가구 증가에 고물가가 맞물려 집콕 소비가 확대됐다”며 “내수 진작과 대인 관계 단절 예방을 위해 오프라인 활동을 장려하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꿩 대신 닭?…폴란드 등 3개국 우크라에 F-16 용 20㎜ 탄약 공급하는 이유 [이슈분석+]

    꿩 대신 닭?…폴란드 등 3개국 우크라에 F-16 용 20㎜ 탄약 공급하는 이유 [이슈분석+]

    우크라이나가 F-16 전투기에 사용할 20㎜ 탄약 확보에 나선 가운데, 유럽 3개국이 지원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1일(현지시간) “스페인, 벨기에, 폴란드 3개국이 우크라이나에 20㎜ 탄약 공급을 시작했다”면서 “조만간 매우 중요한 외교 방문이 있을 예정이다. 이번 방문의 결과로 우크라이나에 수백만 발의 탄약이 지원될 것이라는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도 믿는다”고 기대했다. 다만 그는 어떤 외교 방문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지난달 30일 블룸버그 통신도 우크라이나가 유럽 여러 국가와 탄약 제조업체를 상대로 20㎜ 탄약 수만 발을 구매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처럼 우크라이나가 20㎜ 탄약를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것은 F-16을 이용해 러시아의 제트 추진 드론을 격추하기 위해서다. 시비하 장관도 “미사일 방어 시스템은 드론에 지속적으로 대응하기에는 너무 비싸다”면서 “현재로서는 F-16이 가장 효과적인 선택지”라고 밝혔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부는 지난달 29일 미국 방산기업 록히드마틴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크라이나 F-16 조종사들이 지금까지 순항 미사일 666발과 각종 무인기(드론) 약 2500대를 포함해 총 3150대 이상 공중 목표물을 요격했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F-16이 미사일과 드론 요격에 성과를 보이는 이유는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AIM-120 암람’(AMRAAM)과 ‘AIM-9 사이드와인더’(Sidewinder) 단거리 미사일을 탑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두 미사일은 1발당 가격이 구형과 최신형에 따라 차이가 크지만 우리 돈으로 수억 원에서 수십억 원에 달해 가성비가 떨어진다. 여기에 우크라이나가 보유한 두 미사일의 비축분도 거의 없는 상황이다. 이에 고육지책으로 등장한 것이 바로 F-16에 장착된 20㎜ 6연장 M61A1 벌컨 기관포다. 그러나 기관포를 이용해 공중 목표물을 파괴하는 경우 F-16이 드론에 근접해야 하므로 미사일과는 달리 조종사에게 큰 위험을 줄 수 있다. 또한 드론 한 대를 파괴하는 데 약 150발이 들어 현재 러시아의 공격 강도를 고려하면 하루 약 1만발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20㎜ 탄약은 우크라이나가 간절히 원하는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과는 달리 가격이 싸고 전 세계 많은 나라와 방산 기업들이 상당량 비축하고 있어 공급이 훨씬 쉬울 전망이다.
  • “밤까지 빛나는 부산… ‘머무는 도시’ 도약할 것”

    “밤까지 빛나는 부산… ‘머무는 도시’ 도약할 것”

    최고 도시 관광 목적지(트립질라), 아시아 주요 관광지 1위(야놀자 리서치), 골든위크 가성비 여행지 1위(익스피디아), 2026 아시아 최고 인센티브 목적지(아태 마이스 매체 M&C 아시아)…. 부산이 올해 ‘글로벌 관광 허브’를 기치로 창출한 성과 지표들이다. 2012년 부산시 산하 공기업으로 출범한 부산관광공사는 관광객 유치 전략 수립과 마케팅을 비롯해 전문인력 양성과 관광산업 육성까지 도맡으며 이러한 대외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내부적으로도 경영평가 2년 연속 최고등급 등 탁월한 경영 성적을 내고 있는 이정실 사장으로부터 1일 경영 비전과 함께 부산 관광의 현황과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공사의 경영 비전과 성과는. “부산은 지난해 개항 이래 최초로 연간 외국인 관광객 364만명 돌파, 올해 7월 최단 기간 292만명 유치로 ‘외국인 관광객 400만을 넘어, 500만 시대’를 바라보고 있다. 2025~2026년 행정안전부 경영평가에서 2년 연속 최상위 등급을 달성하는 결실을 거두었고 세계적인 기관과 매체에서 부산을 ‘꼭 가봐야 할 도시’로 선정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부산만의 콘텐츠를 발굴, 세계가 찾는 ‘글로벌 관광 허브 도시’이자 ‘해양 관광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미래 비전 해양수도 완성에 있어 부산 관광의 역할을 정의하자면. “부산이 진정한 해양수도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원동력이 바로 관광이다. 공사는 단순한 관람형 관광을 넘어 바다와 도심 수변을 체험하고 오랫동안 머무는 ‘부산형 융복합 해양관광’으로 체질 전환을 도모하고 있다. 실제로 2021년 400여명으로 시작해 올해 2500여명 규모로 성장한 ‘해양치유’를 부산 전역으로 확대했고, ‘수영강 휴먼브릿지 달빛 LED SUP(발광다이오드 패들보드) 투어’처럼 밤바다를 직접 체험하는 야간 수변 콘텐츠도 키우고 있다. 여기에 영도 감지해변의 ‘해녀체험’이나 비시즌 해양레저 할인 프로모션을 더해 사계절 내내 바다를 즐기는 환경을 넓히는 중이다.” -관광 스타트업 육성 등 관광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는데. “부산 관광의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은 결국 지역 기업에서 나온다. 공사는 관광기업지원센터를 통해 스타트업 298개사를 발굴·육성하며 357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업 매출액 3764억원을 달성했다. 이 같은 성과로 6년 연속 우수센터로 선정되기도 했다. 단계별 맞춤 지원과 해외 판로 개척을 통해 지역 관광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든든히 뒷받침할 계획이다.” -권역별 맞춤형 마케팅 전략이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시장을 중화권·일본·동남아·구미주 4개 권역으로 세분화해 맞춤형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중화권의 특수목적관광(SIT) 광역투어상품(SIC) 발굴, 일본의 국립공원·카페·뷰티 콘텐츠 공략, 동남아의 무슬림 및 K콘텐츠 연계 상품, 구미주의 역사·문화·크루즈 및 인근 지역 연계 마케팅을 통해 타깃별 유치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관광 트렌드와 패러다임 전환이 가속화하고 있는데. “최근 관광 트렌드는 단순히 보고 지나가는 관광에서 벗어나 한 지역에 오래 머물며 다양한 경험을 쌓는 체류형 관광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이에 맞춰 부산이 ‘잠시 들르는 도시’가 아니라 ‘밤까지 머물며 소비하는 도시’로 전환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체류시간 연장과 지역 경제 활성화 성과와 전략은. “야간관광 브랜드 ‘별바다부산’ 콘텐츠를 통해 3년 만에 626% 증가한 27만명의 유치 실적을 올렸고, 외국인 전용 관광 패스 상품인 ‘비짓부산패스’는 누적 판매 100만장을 돌파하며 올해 상반기에만 587억원의 지역 소비를 창출했다. 2023년 4.4일에서 2025년 4.8일로 외국인 체류 기간이 증가하고 카드 소비액 역시 지난해 7809억원으로 카드 소비 증가율이 41.7%나 늘어나 체류형 관광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직결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융복합 콘텐츠를 넓혀 ‘더 오래 머물고, 더 많이 소비하며, 다시 찾는’ 부산을 만들겠다.”
  • 서울 집값 86주 연속 ‘최장 상승’… 강남 3구 이어 용산도 하락 전환

    서울 집값 86주 연속 ‘최장 상승’… 강남 3구 이어 용산도 하락 전환

    보유세 부담에 초고가 주택 하락‘마용성’ 지역으로 약세 확산될 듯매물 부족에 ‘가성비’ 강세 이어가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 폭이 5주 연속 둔화하며 강남 3구에 이어 한강벨트의 대표 지역인 용산구가 22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다만 서울 전체의 상승세는 계속돼 역대 최장 상승 기간을 뛰어넘었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넷째 주(9월 28일 기준)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정부의 세제 개편안 발표 이후 고가 주택을 중심으로 보유세 부담이 늘면서 용산구가 지난주보다 0.01% 하락했다. 이에 서울 내 하락 지역은 4개 구로 늘었다. 강남구와 서초구는 지난 8월 둘째 주부터 8주째, 송파구는 지난달 첫째 주부터 4주째 하락세다. 특히 강남구의 하락률은 0.56%로 전주(0.42%)보다 하락 폭을 키웠다. 지난 2019년 1월 넷째 주(0.59%) 이후 7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이다. 용산구를 비롯해 이른바 ‘마용성’ 등 한강벨트 핵심 지역들로 약세가 확산할 가능성도 관측된다. 이번 조사에서 성동구가 0.12%에서 0.07%로 상승 폭이 줄었고, 마포구(0.08%)는 0.02%포인트 늘었지만 상승률 자체가 높지 않은 수준이다. 반면 서울 아파트 전체 매매가격지수는 0.09% 오르며 부동산원의 공표 기준으로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6주 연속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역대 최장 상승 기록이다. 종전 최장 상승 기간은 문재인 정부 당시의 85주(2020년 6월 둘째 주~2022년 1월 셋째 주)였다. 전반적으로 중하위권의 상승세가 서울 전체의 가격을 끌고 가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상승 폭은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모습이다. 서울 전체의 변동률이 전주(0.13%)보다 오름폭을 좁히며 지난 3월 넷째 주(0.06%)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당시에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방침으로 서울의 아파트 매물이 8만건을 돌파하는 등 세 부담을 덜기 위한 매물이 쌓이던 때였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강남 3구가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이 큰 만큼 이들 지역의 하락세 확대는 전반적으로 서울 가격 상승률을 둔화시킬 수 있다”며 “세제 개편 등 정책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금리 인상에 따른 투자 심리도 위축돼 거래 둔화와 가격 약세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매매·전월세 매물이 모두 부족해 매수세가 큰 상황에서 ‘가성비’ 지역인 서울 중하위와 경기 지역 등의 가격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
  • 미사일 달라던 우크라 이번엔 ‘20㎜ 탄약’ 수만 발 확보하려는 이유 [이슈분석+]

    미사일 달라던 우크라 이번엔 ‘20㎜ 탄약’ 수만 발 확보하려는 이유 [이슈분석+]

    우크라이나가 F-16 전투기에 사용할 20㎜ 탄약을 확보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3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유럽 여러 국가와 탄약 제조업체를 상대로 20㎜ 탄약 수만 발을 구매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가 수만 발의 20㎜ 탄약을 원하는 이유는 F-16을 이용해 러시아의 제트 추진 드론을 격추하기 위해서다. F-16은 보통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AIM-120 암람’(AMRAAM)과 ‘AIM-9 사이드와인더’(Sidewinder) 단거리 미사일을 사용한다. 이를 통해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의 순항 미사일과 드론을 격추하고 있으나 문제는 가성비와 비축량이다. 두 미사일은 미군을 비롯한 서방 공군의 핵심 공대공 미사일로, 1발당 가격은 구형과 최신형에 따라 차이가 크지만 우리 돈으로 수억 원에서 수십억 원에 달한다. 서방 동맹국들은 우크라이나에 이 미사일을 제공했으나 지금은 비축분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우크라이나 공군은 미사일 대신 F-16에 장착된 20㎜ 6연장 M61A1 벌컨 기관포를 사용해 공중 목표물을 파괴하고 있다. 다만 기관포를 이용해 공중 목표물을 파괴하는 경우 F-16이 드론에 근접해야 하므로 미사일과는 달리 조종사에게 큰 위험을 줄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드론 한 대를 파괴하는 데 약 150발이 들어 현재 러시아의 공격 강도를 고려하면 하루 약 1만발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간절히 원하고 있는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과는 달리 20㎜ 탄약은 가격이 싸고 전 세계 많은 나라와 방산 기업들이 상당량 비축하고 있어 공급이 훨씬 쉬울 전망이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개전 이후 줄기차게 러시아에 맞서 실질적 군사 진전을 이루려면 공군력 강화를 위해 F-16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실제로 네덜란드와 덴마크가 우크라이나에 F-16을 제공했으나 보안상 이유로 정확한 대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또한 벨기에도 연말까지 F-16 3대를 인도할 예정이다.
  • 해수부, 제로베이스원과 ‘K-Seafood’ 캠페인…광어·굴·김·전복 매력 담은 영상 4편 공개

    해수부, 제로베이스원과 ‘K-Seafood’ 캠페인…광어·굴·김·전복 매력 담은 영상 4편 공개

    전 세계적으로 한류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해양수산부가 한국 수산물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K-Seafood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에는 글로벌 K-POP 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이 참여해 한국 수산물의 매력을 전 세계 소비자에게 전달한다. 특히 K-Culture의 글로벌 인지도와 영향력을 K-Seafood의 자산으로 활용해 한국 수산물을 하나의 글로벌 브랜드로 알릴 계획이다. 캠페인 슬로건은 ‘Give it a Kick, Dive into K-Seafood’로,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는 영어 메시지를 통해 K-Seafood의 글로벌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수산물인 광어·굴·김·전복을 소재로 한 영상 4편을 공개했다. 각 수산물의 특징을 최근 젊은 세대가 사용하는 감각적인 표현과 결합해 재미있게 풀어낸 점이 눈에 띈다. 광어 편은 면과 면이 만나는 모서리를 뜻하는 ‘각’을 테마로 ‘넘버원 광어의 월드클래스 각’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굴 편에서는 멋과 형태를 뜻하는 ‘폼’을 활용해 ‘가성비 끝판왕 굴의 폼 미친 클래스’로 표현했다. 김 편은 진심과 진짜를 뜻하는 ‘찐’과 연결해 ‘최상의 바삭함에 세계인이 반한 찐템’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전복 편은 놀라움과 감탄을 표현하는 말이자 글자 형태가 ‘명’과 비슷해 재미있게 쓰이는 ‘띵작’의 ‘띵’을 테마로 ‘먹는 순간 띵, 씨푸드계의 띵작 전복’이라는 메시지를 내세웠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한류 콘텐츠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한국 수산물, K-Seafood의 우수성과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콘텐츠를 통해 K-Seafood의 인지도를 높이고 한국 수산물의 세계화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기름 팔아 드론 막는 걸프국들…“샤헤드 방어에 ‘7조원’ 돈 잔치” [밀리터리+]

    기름 팔아 드론 막는 걸프국들…“샤헤드 방어에 ‘7조원’ 돈 잔치” [밀리터리+]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걸프 지역 국가들이 대드론 방어체계 구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의 지난 1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걸프 국가들에서 발표되거나 승인된 방산업체들의 관련 계약 규모는 50억 달러(한화 약 6조 9000억원) 이상에 달한다. 해당 계약들은 안두릴인더스트리스와 RTX, 독일 라인메탈, 호주 EOS 등이 수주했다. 걸프국들은 이미 수십 년간 첨단 방공망에 500억 달러(약 70조원)를 퍼부었고 대부분은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이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를 구매하는 데 소비됐다. 문제는 패트리엇과 사드와 같은 기존 체계는 탄도미사일 대응용인 만큼, 빠르고 낮게 날며 레이더를 피하고 비행 중 방향을 바꾸는 이란의 샤헤드 드론을 막기에는 가성비가 매우 떨어진다는 사실이다. 저렴한 드론으로 값비싼 요격 미사일을 소모하게 만드는 이란의 ‘비대칭 전력’은 현대전의 흐름을 바꿔놓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샤헤드 드론 한 대는 3만 달러(약 4150만원)에 불과하지만 최신형 패트리엇 PAC-3 미사일은 한 발에 400만 달러(약 55억 3000만원)가 넘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과 걸프 동맹국들은 전쟁 기간 PAC-3 미사일을 2500발 이상, 최소 100억 달러(약 14조원)어치를 소모한 것으로 추산됐다. 우크라이나도 넘보는 대드론 방어체계 시장전쟁이 장기화하고 미국과 이란이 단 한 발도 양보하지 않을 기세를 보임에 따라 이란제 저가형 드론을 막기 위한 대드론 방어체계 시장 규모는 갈수록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랍에미리트(UAE)는 지난여름 호주 EOS에 드론 격추용 30㎜ 기관포 ‘슬링어’를 1억 2400만 달러(약 1715억원)어치 주문했다. 러시아와 4년 넘게 전쟁을 치르며 드론 방어 노하우를 쌓은 우크라이나 업체들에도 기회가 열렸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 UAE, 카타르와 방산 협력 협정을 맺었다. 걸프 국가들은 센서와 전자전 장비, 요격체, 소프트웨어, 숙련된 운용 인력을 겹겹이 엮은 우크라이나식 방공 모델을 본보기로 삼고 있다. 블룸버그는 “걸프 각국에는 군사시설과 에너지 시설, 공항 등 여러 겹의 방어가 필요한 시설이 수백 곳씩 있고 한 곳을 지키는 데 수백만 달러가 든다”고 전했다. 걸프국이 이란의 드론을 막기 위해 지난 6개월 동안 7조원을 쏟아부은 것과 관련해 카타르군 자문역을 맡아 온 안드레아스 크리그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교수는 “걸프국의 돈은 거의 무한하다”며 “현재 보고 있는 현상은 아마도 걸프국 방위 역사상 최대의 지출 잔치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걸프 국가들은 더 이상 고객으로 남고 싶어 하지 않는다”며 “자립과 회복력 성장이 전략적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이고, 합작 투자로 자체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도 그 일부”라고 덧붙였다. 걸프국들이 단순 구매를 넘어 합작 생산까지 노릴 수 있다는 의미다. 요격 미사일 바닥난 사우디, 동맹국이 도울까이란과 호르무즈 해협에 한정돼 있던 이번 전쟁의 범위가 예멘과 이라크, 사우디, 홍해까지 확대된 가운데, 최근 가장 곤욕을 치르는 국가는 다름 아닌 사우디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의 잇따른 공습으로 F-15 전투기가 격추되고 원유 수송로가 막힌 것도 모자라, 요격 미사일 재고까지 바닥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AP 통신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사우디가 최근 후티발 미사일·드론 공습을 방어하기 위해 프랑스·영국·파키스탄·이집트 등에 방공 자산 배치를 요청했다. 미국은 이미 지난 6개월간 이어진 전쟁의 여파로 사우디를 지원할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사우디는 국제 동맹국들을 규합해 집단 대응에 나서는 방안을 모색하려 하지만 반응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총리실 대변인은 “영국은 사우디와 긴밀한 국방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면서도 사우디의 군사 지원 요청 여부나 자국군의 현지 체류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다. 파키스탄은 만성적인 경제난과 함께 이란과의 국경 마찰 우려로 중동 분쟁 개입에 소극적이다. 튀르키예도 이란과의 복잡한 관계를 고려해 신중한 입장이다. “사우디, 매우 좌절하고 있다”무엇보다 미국의 태도에 사우디는 절망을 느끼고 있다. 앞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해 후티에 대한 군사 행동을 요청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댄 샤피로 전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는 “이미 이란 전쟁에 대응 중인 데다 과도하게 확장된 해군력, 줄어드는 탄약 비축량을 감안하면 트럼프가 새로운 전선을 열고 싶어 하지 않는 것은 놀랍지 않다”며 “사우디 측에는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마이클 라트니 전 사우디 주재 미국 대사는 “사우디가 미국과의 안보 동맹에 막대한 투자를 해 온 이유는 바로 이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현재 사우디는 정말 좌절해 있고 어떤 의미에서는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평가했다.
  • 뚝섬선 거리예술, 노들섬선 노을멍…한강으로 떠나는 가을소풍[이.주.여.주]

    뚝섬선 거리예술, 노들섬선 노을멍…한강으로 떠나는 가을소풍[이.주.여.주]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 9월이다. 주말에는 한강으로 가을 소풍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뚝섬한강공원과 서울숲에서는 산책하듯 걸으며 거리예술을 만날 수 있는 축제가 펼쳐지고 노들섬에는 한강과 노을을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수변문화공간이 문을 연다. 19~20일 뚝섬한강공원과 서울숲 일대에서는 ‘서울거리예술축제2026’이 열린다. 올해는 시민들이 평소 산책하고 자전거를 타는 한강과 서울숲을 무대로 삼았다. 공연장을 따로 찾아가지 않아도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거리예술을 만날 수 있다. 먼저 뚝섬한강공원과 서울숲을 걸으며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기는 ‘아트레킹(Artrekking)’이 있다. 어린이 동반 가족과 일반 관람객을 위한 풀코스·하프코스 등 4개 추천 코스가 마련됐다. 풀코스는 뚝섬한강공원에서 출발해 서울숲까지 이동한 뒤 다시 돌아오는 왕복 코스다. 반나절 나들이를 원한다면 서울숲에서 출발해 뚝섬한강공원으로 향하는 하프코스를 선택하면 된다. 걷는 게 부담스럽다면 따릉이나 한강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보물찾기처럼 스탬프를 모으는 재미도 있다. 축제장 곳곳의 스탬프 6개를 찍으면 서울거리예술축제 풍경을 담은 엽서가 완성된다. 이 가운데 4개 이상을 모아 자양역 하부 아트레킹 부스로 가져가면 선착순으로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8m 높이의 빨간 기린 인형이 등장하는 대형 퍼레이드를 비롯해 서커스와 현대무용, 전통연희 등이 펼쳐진다. 프랑스·리투아니아·칠레·슬로베니아·브라질 등 해외 5개국 작품을 포함해 모두 20개 작품이 이틀 동안 62차례 관객을 만난다. 올해 처음 마련된 시민경연대회 ‘락(樂)을 추다’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16개 팀이 본선과 결선을 치른다. 댄서 아이키와 안무가 이루다, 이재원 서울윈터페스타 총감독 등이 전문가 평가단으로 참여하고 시민 평가단 100명도 있다. ▲디제잉에 맞춰 춤추고 물총을 쏘며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어린이 EDM 파티’ ▲소원 연 만들기 ▲보물찾기 ▲추석 놀이터 ▲나무 놀이터 등도 있다. 일부 사전 예약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모두 무료다. 조금 더 여유로운 한강 나들이를 원한다면 새롭게 단장한 노들섬이 선택지다. 18일부터 노들섬 수변부에 생태정원과 놀이정원, 그라스정원, 틈새정원, 산책로 등이 새롭게 문을 연다. 아이와 함께라면 ‘놀이정원’부터 찾아가 볼 수 있겠다. 주차장과 쓰레기장으로 사용되던 공간이 빗물·언덕·숲놀이정원으로 변신했다. 통나무와 잔디 언덕, 자연석 등을 활용해 아이들이 뛰고 오르며 놀 수 있도록 꾸며졌다. 생태정원에서는 노을을 즐길 수 있다. 기존 피크닉 공간에 한강을 바라볼 수 있는 무대 좌석을 설치해 돗자리를 펴고 쉬거나 가족·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며 해가 지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걷거나 달리고 싶은 사람을 위한 폭 4~6m, 길이 1.5㎞의 순환형 산책로로 마련됐다. 그라스정원과 수국정원 등 작은 정원들을 지나며 한강 가까이에서 산책이나 러닝을 즐길 수 있다. 주말에는 즐길 거리가 더 많아진다. 토요일에는 한강을 바라보며 책을 읽는 ‘팝업 도서관’, 일요일에는 돗자리와 보드게임을 빌려 쉬어 가는 ‘피크닉 데이’가 열린다. 9~10월 주말에는 가족 방문객을 위한 야외 ‘서울형 키즈카페’도 운영된다. 해가 진 뒤에는 가을 저녁 한강을 배경으로 ‘구석구석 라이브’ 버스킹이 열리고 푸드트럭도 운영된다. 한강대교 남단 ‘아뜰리에 노들’에서는 다음 달 30일까지 오후 7시부터 미디어아트 7점을 상영한다.
  • “안부 대신 건네는 프리미엄 웰니스!” 올 추석, 국산 배가 주목받는 이유

    “안부 대신 건네는 프리미엄 웰니스!” 올 추석, 국산 배가 주목받는 이유

    추석을 앞두고 감사한 마음을 전할 명절 선물을 고민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실속과 건강을 함께 챙기는 ‘웰니스’ 소비 흐름이 이어지면서, 오랜 시간 명절 선물세트의 대표 주자로 자리해 온 국산 배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차례상 과일을 넘어 환절기 건강을 챙기는 과일로 재평가받는 분위기다. 아침저녁 일교차가 커지는 요즘은 목이 칼칼하거나 기침이 잦아지기 쉽다. 배는 수분 함량이 85~90%에 이르러 건조한 환절기에 수분을 보충하기 좋은 과일로 꼽힌다. 항산화 성분인 루테올린을 비롯한 기능성 성분이 함유돼 있어 관련 연구도 이어지고 있으며, 예로부터 배숙과 배즙이 환절기 음식으로 널리 활용돼 온 배경이기도 하다. 천연 당분과 아스파라긴산도 들어 있어, 기름진 음식과 술자리가 잦은 명절 연휴에 곁들이기 좋은 과일이다. 국산 배는 소비 방식도 넓어지고 있다. 차례용 대과(大果) 중심에서 벗어나 한 손에 들어오는 중소과 품종과 당도·풍미를 높인 신품종이 다양하게 출시되면서 젊은 층의 선택지도 늘었다. 깎아 먹는 과일에 머물지 않고 배 샌드위치와 배 샤베트, 배 스무디 등 카페 디저트 재료로도 쓰이며 활용 범위가 넓어지는 추세다. 특히 최근 ‘국산 배’는 수급 안정과 대대적인 할인 지원이 맞물려 올 추석 최고의 실속 건강 선물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국산 배 작황 호조로 출하량이 순조롭게 늘고 있는 데다,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성수품 공급 물량을 평시의 3.5배 수준으로 대폭 확대하고 대대적인 농축산물 할인 지원(최대 40~50%)을 적용하면서 가격이 안정세를 띠고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는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의 할인·환급 행사를 활용해 합리적인 가격에 국산 배를 구매할 수 있다. 사단법인 한국배연합회 이동희 회장은 ”국산 배는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호불호 없는 과일이자 받는 사람의 건강까지 고려한 격식 있는 선물”이라며, “올 추석 작황 호조와 정부의 대규모 수급·할인 대책이 맞물려 품질, 건강, 가성비를 모두 갖춘 최적의 선물을 하실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마시길 바란다”며 추천의 말을 전했다.
  • ‘50% 환급에 천혜의 자연을’…태안반값 여행 오픈 15분 만에 완판

    ‘50% 환급에 천혜의 자연을’…태안반값 여행 오픈 15분 만에 완판

    충남 태안군이 야심 차게 선보인 ‘2026 지역사랑 휴가 지원 시범사업 태안 반값여행’이 접수 시작 15분 만에 1차 모집 인원을 채웠다. 17일 태안군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10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 태안 반값여행 1차 사전 신청이 15분 만에 3300명의 접수가 마감됐다. 반값 여행은 관외 거주 관광객이 태안을 방문해 지출한 여행 경비의 50%를 모바일 지역 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원 금액은 1인당 최대 10만원, 2인 이상은 최대 2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청년층 방문 유도를 위해 만 19~34세 이하 청년에게는 환급금의 20%를 추가로 가산해 환급한다. 동일 거주지에 등록된 가족이 함께 방문하면 최대 5인이 50만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환급받은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은 2027년 4월 30일까지 태안군 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태안은 은빛 모래사장과 붉게 물드는 서해 낙조를 비롯해 푸른 솔향을 품은 안면도 자연휴양림, 가을꽃 축제와 웰니스 야영장 등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두루 갖추고 있다. 군 관계자는 “가을 황금연휴와 맞물리면서, 가성비와 힐링을 동시에 챙기려는 실속파 여행객들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군은 10월 1일 오전 10시부터 10월 8일까지 공식 홈페이지(https://taeantour.kr)를 통해 2차 사전 신청을 신청받는다. 2차 모집 승인자의 여행 인정 기간은 10월 12일부터 11월 8일까지다. 군 관계자는 “자세한 신청 요건 및 세부 기준은 태안 반값여행 공식 홈페이지(https://taeantour.kr) 또는 태안반값여행 지원센터(1660-1726, 070-4801-0406), 태안군청 관광진흥과 관광마케팅팀(041-670-2691, 2772)으로 문의하면 된다”고 전했다.
  • “트럼프, 일본 호위함 살 수도”…美 ‘군함 직구’, 한국이 불리한 부분은? [밀리터리+]

    “트럼프, 일본 호위함 살 수도”…美 ‘군함 직구’, 한국이 불리한 부분은? [밀리터리+]

    미국이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에서 군함을 직접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는 16일 복수의 미 해군 관계자를 인용해 “미 해군이 미국 조선소에 대한 장기 투자와 기술 이전 등을 추진하는 동시에 더 신속한 선박 납품을 원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의도를 실현하기 위한 선택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미 해군 관계자는 매체에 “어쩌면 일본의 호위함 몇 척을 살 수도 있다”며 “일본 함정은 훌륭하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 정부는 군함 부족 문제를 심각하게 인지하고 해외에서 건조된 함정을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미 백악관은 지난 8월 미국에 새로운 조선소를 짓거나 현지 조선소를 인수한 외국 기업에 한해 초기 2척을 해당 기업의 본국에서 건조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해당 사업의 유력한 사업자로는 한국과 일본이 거론되고 있다. 앞서 미 해군 전문 매체 USNI도 미국이 해외에서 발주할 해군 함정으로 한국과 일본, 튀르키예의 유도미사일 호위함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국 충남급 vs 일본 모가미급 호위함현재 미군이 ‘직구’를 원하는 군함 후보로는 한국의 충남급 호위함과 일본의 모가미급 개량형 호위함이 꼽힌다. 한국 해군의 최신예 호위함인 ‘울산급 배치-Ⅲ’(충남급)는 길이 129m·폭 14.8m·높이 38.9m에 경하 배수량 3600t급 호위함으로, 기존 인천급(Batch-I), 대구급(Batch-II)보다 대공·대잠 능력이 크게 강화됐으며 국산 첨단 전투 체계와 4면 고정형 AESA(능동위상배열) 레이더를 최초로 적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 함정들이 회전식 레이더를 사용한 것과 달리, 충남급은 함교 위에 설치된 통합 센서 마스트(I-MAST)에 네 개의 고정형 레이더를 배치해 360도 전 방향을 동시에 감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다수의 공중 및 해상 표적을 동시에 탐지·추적할 수 있으며, 미사일과 항공기에 대한 대응 속도와 정확성이 크게 향상됐다. 충남급 호위함은 HD현대중공업이 기본 설계를 맡고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함께 분담 건조하는 방식으로 생산된다. 미쓰비시중공업의 모가미급 호위함은 일본 해상자위대가 운용하는 차세대 다목적 호위함으로 스텔스 설계가 특징이다. 선체와 상부 구조물을 단순하고 경사진 형태로 설계해 레이더 반사 면적을 줄였으며, 대잠전·대공전·대수상전뿐 아니라 기뢰전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모가미급의 또 다른 특징은 평시의 경계·감시 임무부터 유사시의 전투 임무까지 한 척으로 폭넓게 수행하도록 설계됐다는 점이다. 지난 2025년 개량형 모가미급은 호주 해군의 차세대 범용 호위함 사업에서 우선협상 플랫폼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닛케이는 “한국은 조선 대기업을 통한 대미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어 미 해군 함정 도입 사업에서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고 분석했다. 일본, 납기 일정 맞출 수 있나충남급 호위함과 모가미급 호위함은 이미 검증된 함정 설계를 기반으로 개발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미 해군의 전투 체계와 무장 등을 통합한 미국형 수상전투함을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다만 일본 조선소가 납기 일정을 맞출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 호주 ABC뉴스는 지난 4월 “일본 해상자위대가 신형 모가미급 호위함 12척을 도입할 계획인 가운데, 호주 해군에 수출되는 첫 3척은 일본에서 건조하기로 일정이 잡혀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이미 확정된 자국용 호위함 및 호주 공급 일정 탓에 인력과 자원을 분산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반면 한국의 조선업은 이미 빠른 납기와 가성비를 인정받은 데다, 이미 필리조선소를 인수하고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한 한화와 미국 현지 조선소 인수와 지분 투자를 검토하며 현지 진출을 준비하는 HD현대 등이 ‘필수 조건’을 차근차근 마련해 가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한국과 일본 모두 미국의 관련 법규에 발목을 잡힐 수 있다. 현재 미국은 미 상선과 화물선은 반드시 현지에서 건조해야 한다는 존스법과 미 해군 군함 등을 미국 내 조선소에서 건조하도록 강제하는 번스-톨프레슨 수정법 등으로 해외 군함 건조를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러한 법규를 개정해서라도 군함을 신속하게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의회와 협력하며 관련 법 개정에 대한 설득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미 하원은 해외 건조 함정에 대한 국방 예산 사용을 금지하는 조항을 2027 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에 담아 통과시켰고, 상원은 비전투 지원함만 해외 건조가 가능한 NDAA를 추진하고 있다. 향후 행정부와 상하원 간 의견 조율이 우리 업체의 최종 계약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목표물 앞에서 갈라진다”…이란 미사일 기술 진화에 미군도 ‘당혹’ [밀리터리노트]

    “목표물 앞에서 갈라진다”…이란 미사일 기술 진화에 미군도 ‘당혹’ [밀리터리노트]

    이란의 탄도미사일 기술이 급격히 고도화되면서 미군의 방공망에 비상이 걸렸다. 이란이 목표물 타격 직전 여러 개의 탄두로 분리되는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자 미군이 미사일 1발을 막기 위해 3~4발의 고가 요격미사일을 쏟아부어야 하는 구조적 딜레마에 빠졌다. 표적 도달 시 분출되는 ‘분열 탄두’… 요격 난도 급상승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최근 이란이 요르단 소재 미군 기지 등을 향해 탄도미사일 20여발을 발사했을 당시, 미군은 이를 막기 위해 패트리엇(PAC-3) 요격미사일 60~70발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요격미사일 12발 이상을 발사했다. 미군 당국자는 이 같은 소모량이 이란과의 전쟁 중 일주일 동안 사용했던 물량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미군의 방공 미사일 소모가 급증한 것은 이란의 공격 기술이 적응과 학습을 거쳐 진화했기 때문이다. 이란은 목표물에 접근하면 여러 개의 탄두나 투사체로 갈라지는 전술을 도입해 미군 방공망의 기만 및 요격 난이도를 극대화하고 있다. 영국 분쟁군비연구소(CAR)의 파비안 힌츠 전문가는 “이란이 무엇이 효과가 있는지를 파악하며 실전에서 계속 학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성비 잔혹사’에 요격탄 재고 경고등… 트럼프 행정부는 반박 문제는 미군의 핵심 방공 자산 소모 속도가 공급 속도를 훨씬 압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미 국방부 감찰관은 최근 특별보고서를 통해 미군의 핵심 탄약과 요격미사일 재고가 상당 부분 소진됐음을 인정했다. 특히 유럽 및 역내 비축분이 위험 수위에 도달했으며 이를 재충전하는 데 수년이 걸릴 수 있다는 당국자들의 우려가 잇따르고 있다. 반면 이란은 전쟁 초기 지하 시설에 매몰됐던 미사일을 회수하고 비축 부품을 활용해 신규 생산을 재개하는 등 공급망을 지속해서 회복하는 모양새다. 국제위기그룹(ICG)의 하미드레자 아지지는 “미군의 역내 주둔 비용을 감당 불가능한 수준으로 올리는 것이 이란의 핵심 전략”이라고 했다. 트럼프 행정부, ‘미사일 재고 고갈설’ 강력 부인 다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러한 ‘재고 고갈설’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국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최첨단 무기를 생산해 매일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숀 파넬 국방부 대변인 역시 “고갈 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미군은 여전히 세계 최강”이라고 반박했다.
  • “하이닉스 던져라” 예언 적중, 이번엔 삼전? “버텨봤자 푼돈” 충격 보고서 [내가샀다]

    “하이닉스 던져라” 예언 적중, 이번엔 삼전? “버텨봤자 푼돈” 충격 보고서 [내가샀다]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185만원에 이어 148만원으로 끌어내렸던 증권사가 이번에는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로 27만원을 제시해 이목을 끌고 있다. 15일 증권가에 따르면 BNK투자증권은 전날 보고서를 내고 삼성전자에 대해 “메모리 수요 둔화 흐름이 지속돼 주가 상단이 제한적”이라며 목표주가를 30만원에서 27만원으로 끌어내리고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보고서 작성일 기준 삼성전자 종가는 24만 9000원으로, 상방이 불과 8.4%밖에 열려 있지 않다는 부정적인 전망이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해 “거시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메모리 가격이 더 이상 오르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5%, 2% 낮췄다. SK하이닉스의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각각 6%, 4% 하향 조정하며 눈높이를 낮췄다. 구글과 메타 등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이전의 성능 경쟁에서 ‘가성비’ 전략으로 돌아서고 있으며, 앤트로픽과 오픈AI 등을 중심으로 제기된 ‘AI 속도조절론’도 메모리 수요 둔화의 근거로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해 “주주환원 프로그램이 주가 방향성에 영향을 주지는 못할 전망”이라며 “파운드리 수익성 개선 기대는 주가에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주주환원 효과 제한적…상방 막혔다”이 연구원은 SK하이닉스에 대해서는 목표주가 148만원, 투자의견 ‘보유’를 그대로 유지했는데, 보고서 작성 당시 SK하이닉스 종가는 169만 7000원으로 사실상 ‘매도’ 의견이다. 이 연구원은 SK하이닉스에 대해 “AI 서버 출하가 여전히 강하고 밸류에이션이 주가 하단을 지지하고 있으나 상단도 제한될 전망”이라며 “박스권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하다”라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7월 9일 보고서를 통해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185만원으로 끌어내려 투자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SK하이닉스의 당시 주가는 220만원대로, 사실상 ‘매도’ 의견이었다. 이 연구원은 메타가 자체 구축한 AI 인프라를 활용한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 등을 근거로 인공지능 인프라 둔화 가능성을 제기했는데, 불과 4일 만인 13일 SK하이닉스 주가는 15% 급락해 184만 5000원으로 내려앉았다. 이 연구원은 20일 뒤인 7월 29일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148만원으로 재차 낮췄다. 이튿날 SK하이닉스 주가는 130만원대까지 추락했다. 한편 ‘AI 속도조절론’에 전날 각각 4.24%, 7.12% 급락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 1% 안팎 상승 중이다.
  • 스팀 다리미가 4980원? PB 상품, 얇은 지갑 털었다

    스팀 다리미가 4980원? PB 상품, 얇은 지갑 털었다

    이마트가 출시한 자체브랜드(PB) 상품 ‘5K프라이스 스팀 다리미’는 없어서 못 파는 ‘품귀템’이다. 498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 덕분에 올해 3월 출시 이후 지금까지 8000개가량 팔렸는데, 초도 물량이 계획보다 빠르게 소진돼 추가 생산과 완판이 거듭되고 있다. 이마트 ‘5K 프라이스’도 전 제품 5000원 이하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지난해 8월 론칭 후 올해 7월까지 1년간 누적 4000만개가 팔렸다. 이마트는 “매년 해외 박람회 등에 참가해 좋은 상품을 발굴하려 노력한 결과 초저가임에도 체감 품질이 높다 보니 자연스럽게 PB 상품 전반에 대해 신뢰가 쌓였다”고 설명했다. PB 상품이 소비 위축 시기에 매출을 지탱하고 소비자를 유인하는 핵심 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14일 편의점 CU에 따르면 올해 1~8월 PB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했다. GS25에선 PB 매출 비중이 전체의 30%에 달한다. 롯데마트 PB 상품 수는 2023년 말 1000개에 못 미쳤으나 올해 상반기에 2050여개로 2배 넘게 늘어났고, 매출도 전년 상반기 대비 10% 늘었다. 패션 플랫폼 무신사의 PB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는 지난해 매출이 4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0% 늘었다. 소위 ‘싼 맛’으로 유인했던 PB 상품의 전략도 변하고 있다. 가격 경쟁력만 앞세우던 방식에서 벗어나, 유통업체의 안목을 바탕으로 다양한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키는 통로로 진화했다. 유통업계는 가격대와 콘셉트별로 복수의 PB 라인을 운영 중이다. 이마트는 가성비·트렌드를 내세운 ‘노브랜드’, 초저가·소용량이 특징인 ‘5K프라이스’, 친환경·건강한 식생활을 지향하는 ‘자연주의’ 등을 갖췄다. 가성비 의류를 팔던 현대홈쇼핑도 프리미엄 수요를 포착해 2024년부터 고급 원단을 쓴 패션 PB ‘머티리얼랩’을 운영 중이다. 이 브랜드의 올해 1~8월 매출은 전년 대비 30% 이상 늘었다. 이런 호응을 바탕으로 패션, 리빙, 여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PB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매출 2조원을 넘긴 쿠팡의 PB 자회사 CPLB는 오는 17~20일 서울 성수동에서 ‘곰곰’·‘탐사’ 등을 선보이는 첫 오프라인 팝업 ‘쿠팡온리 페스티벌’을 연다. PB가 팔리는 무대도 확장되고 있다. GS25는 PB 상품 600여종을 33개국에 수출 중인데, K브랜드 인기에 힘입어 SNS에 소개된 상품을 수출해 달라는 해외 기업의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GS25 관계자는 “PB 상품은 단순히 상품 차별화를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 확장하는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원격 기관총 쏘며 맞붙은 무인 함정들… 해전 역사 새로 쓴 ‘흑해의 교전’ [밀리터리노트]

    원격 기관총 쏘며 맞붙은 무인 함정들… 해전 역사 새로 쓴 ‘흑해의 교전’ [밀리터리노트]

    흑해 상공과 수면에 사람이 사라졌다. 우크라이나 해군과 국방정보국(HUR)이 흑해 해상에서 자국의 다목적 무인수상정(USV) ‘사르간-3000’(Sargan-3000)으로 러시아 무인정을 감지·격파하는 교전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교전은 인류 해전 역사상 ‘사상 첫 무인 수상정 간 대 드론 교전’으로 평가받는다. 단순 자폭용으로 활용되던 해상 드론이 원격 사격 무장을 갖추고 적 무인 체계를 직접 사냥하는 단계로 진화하면서 외교안보 패러다임이 전면 재편되고 있다. 교전 전말…원격 사격 무장과 통신 안테나 집중 타격 우크라이나 HUR 소속 부대가 흑해 수역에서 러시아 무인정을 포착한 뒤, 우크라이나 해군은 다목적 해상 무인 플랫폼인 ‘사르간-3000’을 즉시 투입했다. 사르간-3000에는 12.7㎜ 기관총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프로텍터’(Protector) 무장 장치가 탑재됐다. 충돌 후 폭발하는 자폭 전술과 달리, 원격 조종원은 교전 초기에 적 무인정의 통신 안테나를 겨냥해 제어 능력을 무력화한 뒤 기관총 사격으로 파괴했다. 기관총을 탑재한 무인정은 일회성 소모품이 아닌, 지속적인 정찰·경계·요격 임무를 수행한 뒤 기지로 복귀할 수 있는 자율 전투 플랫폼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무무인(無無人) 소모전’ 시대로의 전격 진입 그간 해상 드론은 함선이나 항만 시설을 노리는 ‘가성비 비대칭 무기’로 분류되었다. 그러나 상대국 역시 무인정을 대량 투입함에 따라 ‘드론으로 드론을 사냥하는’ 차단·요격 전술이 필수 과제로 부상했다. 우크라이나는 흑해 일대에서 러시아 유조선·화물선 등 물류망을 겨냥한 드론 타격을 확대해 왔다. 이에 대응해 러시아도 크림반도에 무인정 전용 항만 시설을 구축하며 전력을 확충하고 있었다. 이번 전투는 양국이 흑해 해상 항로 주도권을 놓고 벌이는 ‘해상 로봇 군비 경쟁’이 본궤도에 올랐음을 뜻한다. 인명 피해 위험이 사라지면서 군사 작전의 과감성과 교전 빈도가 대폭 증가한다. 또 통신 재밍(Jamming) 환경에서도 자율 표적 인식 및 교전이 가능하도록 AI 및 광학·관성 항법 장치 탑재가 급선무가 될 전망이다. 한국군 및 글로벌 해군에 던지는 과제 이번 흑해 교전은 대형 유인 함정 위주로 구성된 기존 해군 구조에 강한 경종을 울린다. 삼면이 바다인 우리 해군 역시 서해북방한계선(NLL) 연안 경계 및 북한의 비대칭 해상 침투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해상 USV의 전력화 및 요격 체계 구축을 서둘러야 한다. 흑해에서 입증된 무인 대 무인 해전은 단순한 미래 예측이 아닌, 오늘날 현대 해전이 도달한 명확한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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