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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암물질’ 중국산 배추 우려에 현장점검 나선 서울

    ‘발암물질’ 중국산 배추 우려에 현장점검 나선 서울

    최근 중국 허베이성 등에서 배추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1군 발암물질 포름알데히드를 사용한 사실이 알려져 우려가 큰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31일 중국산 배추·김치 검사 현장을 점검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수거된 중국산 배추와 배추·김치의 시료 전처리와 정밀 분석 등 포름알데히드 검사 과정을 살펴보고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포름알데히드는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암연구소(IARC)가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한 물질로 공업·소독용이나 생체조직 보관 등에 사용된다. 그는 “최종 소비지인 식당에서 원산지를 정확히 표시하도록 하고 모든 유통 단계에서 안심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유통 과정도 철저히 감시해 적어도 먹거리에 관해서는 시민 여러분의 불안이 최소화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도매시장 반입부터 온오프라인 유통, 음식점·전통시장 등 소비 현장까지 중국산 배추가 시민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확인하는 ‘4대 안전망’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김치 취급업소 약 9500곳 원산지·위생 특별점검 △온오프라인 유통 중국산 배추김치 수거 검사 △가락시장 등 도매시장 반입 중국산 배추 즉시 수거·검사 △국내 유통 수입 배추·김치 포름알데히드 검사 결과 정기 공개 등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27일까지 국내에서 유통 중인 중국산 배추·배추김치·절임배추 등 82건을 검사한 결과 포름알데히드는 검출되지 않았다. 시는 다음 달 30일까지 김치 취급업소 약 9500곳을 대상으로 원산지와 위생 관리 등을 점검한다.
  • ‘발암물질’ 중국산 배추 우려에 오세훈, 배추·김치 검사 현장 점검

    ‘발암물질’ 중국산 배추 우려에 오세훈, 배추·김치 검사 현장 점검

    최근 중국 일부 지역에서 배추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1군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를 사용한 사실이 알려지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31일 중국산 배추·김치의 검사 현장을 점검했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수거된 중국산 배추와 배추·김치의 시료 전처리와 정밀분석 등 폼알데하이드 검사 과정을 살펴보고 기관별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그는 “폼알데하이드뿐만 아니라 중국산 식재료가 중금속을 비롯한 각종 색소나 유해 물질에 노출되어 있지는 않은지 정기적으로 점검해 먹거리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안심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기 점검을 강화하겠다”며 “최종 소비지인 식당에서 원산지에 대해 정확히 표시될 수 있도록 하고 모든 유통 단계에서 안심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유통 과정도 철저히 감시해 적어도 먹거리에 관해서는 시민 여러분의 불안이 최소화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중국산 배추의 도매시장 반입부터 온오프라인 유통, 음식점·전통시장 등 소비현장까지 배추가 시민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확인하는 ‘4대 안전망’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4대 안전망은 ▲김치 취급업소 약 9500곳 원산지·위생 특별점검 ▲온오프라인 유통 중국산 배추김치 수거검사 ▲가락시장 등 도매시장 반입 중국산 배추 즉시 수거·검사 ▲국내 유통 수입산 배추·김치 폼알데하이드 검사 결과 정기 공개다. 폼알데하이드는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암연구소(IARC)가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한 물질로 공업용이나 소독, 생체조직 보관 등에 사용된다. 최근 중국에서 배추 신선도 유지를 위해 이를 사용한 사실이 알려져 시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는 정부 검사 결과와 별개로 김치류 식품제조·가공업소와 김치 제공 식당 등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27일까지 국내에서 유통 중인 중국산 배추·배추김치·절임배추 등 82건을 검사한 결과 폼알데하이드는 검출되지 않았다. 시는 다음 달 30일까지 김치 취급업소 약 9500곳을 대상으로 원산지와 위생관리 등을 점검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배추김치 원산지 미표시와 거짓 표시 등이다.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과태료 부과나 고발 등 행정·사법 조치에 나선다. 서울에서 판매되는 중국산 김치도 직접 검사한다. 시는 온라인 판매제품 8건과 오프라인 제품 4건 등 12건을 우선 수거해 보건환경연구원에서 폼알데하이드 함유 여부를 분석하고 있다. 결과에 따라 추가 검사를 이어간다. 가락시장 등 서울 도매시장에 중국산 배추가 반입되면 즉시 수거·검사한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반입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시 식품정책과가 제품을 수거하면 보건환경연구원이 검사하는 방식이다. 중국산 포장 배추김치는 8월 한 달간 전국 65개 수입업체를 통해 5094t(톤)이 수입된 것으로 시는 파악했다. 검사 결과는 매월 공개한다. 위해 우려 제품이 발견되면 식약처 등 관계기관에 통보하고 유통 차단에 나선다. 시는 이를 위해 보건환경연구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민생사법경찰국, 25개 자치구가 참여하는 합동 태스크포스(TF)도 가동한다.
  • 위밋모빌리티, 가락시장 채소2동 지능형 입차관제 체계 구축 추진…스마트 물류 전환

    위밋모빌리티, 가락시장 채소2동 지능형 입차관제 체계 구축 추진…스마트 물류 전환

    인공지능(AI) 기반 물류 최적화 솔루션 기업 위밋모빌리티가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이하 공사)와 손잡고 국내 최대 농수산물 도매시장인 가락시장의 물류 체계 지능화에 착수한다. 위밋모빌리티는 최근 공사와 ‘전자송품장 기반 가락시장 채소2동 지능형 입차관제 체계 구축’ 사업 계약을 맺고 AI 기반 자동관제 시스템 개발 및 현장 적용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가락시장의 장시간 차량 대기와 시장 내 혼잡을 완화하고, 데이터와 AI에 기반한 스마트 물류 체계 전환을 추진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공사가 운영 중인 ‘가락시장 스마트물류시스템’을 기반으로 추진된다. 스마트물류시스템은 전자송품장 데이터를 활용해 출하 차량의 입차 및 하역 일정을 조율하는 ‘출하차량 입차·하역 스케줄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출하 차량이 산지에서 출발하기 전 전자송품장을 등록하면 예상 입차 순번과 대기 구역, 대기 시간을 사전에 안내하며, 가락시장 반경 약 3km 이내 진입 시 실시간 하역 대기 상황을 반영해 확정 하역 순번을 정하는 방식이다. 공사는 2026년 2월부터 주요 품목을 대상으로 해당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왔다. 중점 관리 31개 품목의 전자송품장 등록률은 2026년 7월 기준 73%까지 높아졌다. 다만 차량과 반입 물량이 특정 시간대에 집중될 경우 현장 혼잡을 사전에 조정하는 데 한계가 있었으며, 차량이 몰리면 도매 법인이 개별 차량의 하역 가능 여부와 대기 장소를 확인하고 입차를 지시해야 해 현장 인력의 업무 부담도 컸다. 위밋모빌리티는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차량 도착 전과 시장 진입 후를 연계한 2단계 지능형 입차관제 체계를 구축한다. 먼저 ‘산지 분산 입차 예약제’를 통해 출하자 또는 운송기사가 희망 입차 시간을 예약하도록 하고, 시간대별 예약 가능 대수를 제한해 차량과 물량의 도착 시간을 분산한다. 시장 진입 이후에는 AI 기반 자동관제를 통해 차량과 하역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입차를 자동화한다. 채소2동 하역 구역의 CCTV, 차량 번호 인식 정보, 센서 데이터 등을 기존 스마트물류시스템과 연계해 하역면 이용 여부와 차량 접안, 하역 진행 상황 등을 분석하고, AI가 차량의 대기 장소와 입차 하역면을 판단해 운송기사 애플리케이션과 현장 전광판 등을 통해 안내한다. 하역 완료 정보도 시스템에 자동 반영해 전자송품장 등록부터 시장 접근, 대기, 입차, 하역까지 전체 물류 흐름을 연계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하역 전 불필요한 차량 대기와 채소2동 주변 혼잡을 줄이고, 도매 법인의 입차·하역 지시를 AI 기반으로 자동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 관계자는 “입차·하역 스케줄링 서비스는 가락시장 물류 흐름을 경험과 수작업 중심에서 데이터 기반으로 전환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산지 단계의 입차 분산부터 시장 내 AI 자동관제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고, 향후 대상 품목 확대와 공간정보 기반 물류관리 체계까지 단계적으로 연계해 가락시장의 스마트 물류 환경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귀선 위밋모빌리티 대표는 “가락시장은 다양한 품목과 출하 차량, 하역 작업이 동시에 움직이는 복잡한 물류 현장인 만큼 현장의 정보와 운영 흐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능형 입차관제 체계를 통해 가락시장 반입 물류 효율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위밋모빌리티는 배차·경로 최적화와 실시간 차량관제 분야의 AI 물류 최적화 전문 기업으로, 농수산물 유통·물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이번 사업을 수행한다. 또한 화재 감지·경고 및 대기 구역 혼잡도 AI 영상 분석 등 안전·혼잡 관리 기능도 추가 제안할 예정이다. 채소2동 지능형 입차관제 체계는 2026년 하반기 개발·현장 시험·시범 운영을 거쳐 2027년 2월 구축 완료를 목표로 한다. 이후 채소1동과 과일동 등 가락시장 내 다른 도매 권역으로의 확대 적용도 단계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 경북 신품종 포도, 서울 입맛 사로잡는다…백화점 등서 시식회

    경북 신품종 포도, 서울 입맛 사로잡는다…백화점 등서 시식회

    경북도가 육성한 신품종 포도가 서울의 고급 음식점과 백화점, 도심 장터, 도매시장 등 4개 유통망을 동시에 공략한다. 단순한 시식·판매를 넘어 셰프와 소비자, 유통 전문가의 평가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확인한다는 전략이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오는 20일부터 일주일간 서울 일원에서 ‘대체 불가 프리미엄 경북 포도, 대한민국 대표 케이(K)-포도’를 주제로 신품종 포도 홍보 행사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남동 음식점과 현대백화점 판교점,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상생마켓, 가락시장 중앙청과 등 서로 다른 성격의 유통 현장에서 신품종을 선보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셰프와 소비자, 유통 전문가가 직접 맛과 품질을 평가하도록 해 신품종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실제 소비·유통시장 진입 가능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품종은 8월 수확종인 ‘골드스위트’와 ‘레드클라렛’이다. 골드스위트는 황금빛 과피에 깊은 아카시아 향과 높은 당도,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레드클라렛은 진한 적색 과피에 풍부한 과즙과 은은한 향이 어우러진 품종이다. 두 품종 모두 껍질째 먹을 수 있어 간편성과 프리미엄 품질을 동시에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이번 서울 행사를 통해 생산자 중심의 품종 홍보에서 벗어나 실제 소비자와 유통 현장에서 신품종의 경쟁력을 검증한다는 구상이다. 오는 10월에는 만생종 ‘글로리스타’를 앞세운 2차 홍보 행사도 마련한다. 셰프와 함께하는 요리 교실을 비롯해 소비자 2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반응 조사, 공동구매 홍보 등을 통해 소비층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경북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경북이 육성한 포도 신품종은 맛과 향, 저장성에서 수입 포도와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며 “현장 중심 마케팅과 수출국 다변화를 통해 경북 포도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포도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 썩는 채소, 속 썩는 상인… 버리는 게 더 많아 ‘장사 포기’

    썩는 채소, 속 썩는 상인… 버리는 게 더 많아 ‘장사 포기’

    시금치 소매가 한달 새 152% 올라봄 전쟁·여름 폭염 겹쳐 생산가 급등 고객은 급감… 불경기에 외상만 늘어고수온 폐사 속출 수산시장도 비상 “값 너무 올라 손님 보기 민망한 수준” 40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지나간 뒤에도 서울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국내 최대 농수산물 도매시장인 이곳의 100여곳의 채소 상점 중 문을 연 곳은 20곳 남짓에 불과했다. 채소 도매가격이 오른 데다 폭염에 상품이 쉽게 무르고 썩자, 손해를 견디지 못한 상인들이 주말 장사를 접은 것이다. 20년째 이곳에서 가게를 운영한 김모(53)씨는 늘어놓은 채소에 연신 물을 뿌리며 “저녁이 되면 채소가 썩기 시작해 파는 것보다 버리는 것이 더 많다”고 했다. 상인 김이수(62)씨도 “시금치부터 무까지 폭염에 안 비싸진 농작물이 없다. 시금치는 금방 상해서 요즘은 들여올수록 손해니 주말엔 전기요금도 못 건진다”고 맞장구를 쳤다. 올봄 전쟁으로 인한 ‘워플레이션’에 이어 역대급 폭염으로 인한 ‘히트플레이션’까지 겹치면서 영세 상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식자재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는 가운데 가마솥더위에 손님들의 발길마저 뚝 끊기면서 상인들은 ‘가격 상승’과 ‘판매량 감소’, ‘상품 폐기’라는 삼중고를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 농산물 가격은 폭등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시금치(100g) 평균 소매가는 1978원으로 한 달 전(784원)보다 152.3% 급등했다. 같은 기간 오이와 애호박 가격도 각각 54.8%, 46.6% 올랐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시장 역시 평소라면 상인들로 북적였을 오후 시간에 간판을 켠 채소 가게는 단 두 곳 뿐이었다. 10년간 이곳에서 채소 가게를 운영한 최영식(56)씨는 “파 한 단을 팔면 300원밖에 남지 않는데, 그마저도 불경기로 외상이 부쩍 늘었다”며 “전쟁 터지고 받지 못한 외상값이 100만원이었는데 7월을 넘기니 300만원으로 불었다”고 한숨을 쉬었다. 수온이 오르면서 양식 어류 폐사가 늘어 수산물 가격도 요동치고 있다.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에서 만난 김민성(52)씨는 “수입 어종 가격이 많이 오른 상황인데 양식 폐사까지 늘면서 국내 어종 가격도 올라 손님들에게 내놓기가 민망한 수준”이라고 했다. 수협노량진 주간수산물동향을 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양식 광어 1㎏의 평균 경매 낙찰 가격은 2만 2300원으로 1주일 전보다 2.29% 올랐다. 치솟는 장바구니 물가에 일부 시민들은 장보기를 포기하는 분위기다. 대학원생 여근영(26)씨는 “폭염으로 식재료 물가가 너무 올라 요즘은 장을 보는 대신 라면으로 저녁을 해결하는 일이 잦아졌다”고 말했다.
  • 대아청과, 고랭지 무 산지 찾아 생육 상황 점검… “장마 피해 적어 공급량 충분”

    대아청과, 고랭지 무 산지 찾아 생육 상황 점검… “장마 피해 적어 공급량 충분”

    서울 가락시장 도매시장법인 대아청과는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강원 일대 고랭지 무 주산지를 찾아 생육 동향을 점검하고 산지 농민 등 출하자들과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대아청과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장마 이후 이어진 더위로 고랭지 무 생육과 수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산지 직황을 직접 확인하고 향후 수급 전망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 결과 올해 장마로 인해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재배 면적은 지난해 대비 다소 줄었지만 현재까지 생육 및 작황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공급량은 충분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앞으로 폭염 등 기후 상황이 수급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대아청과 측은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산지 출하자와 대아청과 관계자들은 이러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산지 출하 전략과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소비가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정부도 시장 격리와 소비촉진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생산과 소비가 함께 균형을 이루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도 의견이 모였다. 특히 합리적인 소비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고랭지 농가가 재배면적을 줄이게 되고 이는 다시 생산량 감소로 이어져 결국 그 피해가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도 공통적으로 나왔다. 농민 등 출하자들은 “농자재값과 인건비 상승으로 생산비 부담은 커졌는데 저시세까지 이어져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면 농가뿐만 아니라 농촌 경제 전체가 무너질 수 있는 만큼 소비자들도 농가의 어려움에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박준홍 대아청과 상무는 “고랭지 채소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산지와 유통업계가 지속적인 정보 교류를 통해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며 “우리 농산물 소비에 힘을 보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대아청과는 다음달 초 고랭지 배추 산지도 방문해 면밀한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대아청과는 매년 고랭지채소 산지 간담회와 함께 ‘기후위기 극복 우리 농산물 지키기’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고랭지 물량의 안정적 공급과 수급 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송파, 가락시장 사거리 ‘걷고 싶은 거리’ 만든다

    송파, 가락시장 사거리 ‘걷고 싶은 거리’ 만든다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사거리 일대가 녹지와 휴식 공간이 어우러진 ‘걷고 싶은 가로정원’으로 탈바꿈한다. 송파구는 가락시장 사거리 일대에 총 6700㎡ 규모의 녹지를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구가 민선 8기부터 추진한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사업’의 하나로 시 예산 5억원을 투입해 오는 10월까지 정원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구는 현재 총 25개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사업 중 22개 사업을 완료했다. 사업대상지는 가락동 480번지 일대로 9510가구 대단지인 헬리오시티가 있는 곳이다. 정원은 ▲계절별 꽃과 다양한 수목을 감상할 수 있는 ‘테마가든’ ▲벤치와 그늘에서 쉬어갈 수 있는 ‘쉼가든’ ▲보행과 가벼운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활력가든’ 등 3개 공간으로 구성된다. 구는 가락시장 사거리 일대에 조성된 녹지공간들과 연계해 시너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구는 앞서 가락시장 정수탑을 초대형 공공미술작품 ‘더 트로피’로 재탄생시키고 주변에 ‘트로피파크’를 조성했다. 헬리오시티 맞은편에는 황톳길과 점토지압길 등으로 구성된 총 365m 길이 어싱길(맨발로 걸을 수 있는 길)을 조성하고 207주 교목형 무궁화 등 다양한 수목을 심어 도심 속 녹지를 조성했다. 서강석 구청장은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사업을 통해 구민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며 “가락시장사거리 정원 조성을 통해 기존 녹지공간과 연계 효과를 높이고, 주민들이 걷고 쉬며 자연을 누릴 수 있는 더 살기 좋은 송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남도마켓, 시리즈A 60억 투자 유치… 도매시장 OS 전국·글로벌 확장 본격화

    남도마켓, 시리즈A 60억 투자 유치… 도매시장 OS 전국·글로벌 확장 본격화

    - 트랜스링크·D-CAMP 후속 투자…비에이·유비쿼스·H인베 신규 참여- 남대문·동대문 도매시장 점유율 기반 도매시장 OS 선두 입지 강화 전통 도매시장의 디지털 운영체제를 구축하는 도매시장 OS 기업 ‘남도마켓’이 6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누적 투자금은 100억 원에 달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D-CAMP(은행권청년창업재단), 비에이인베스트먼트, 유비쿼스인베스트먼트, H인베 등 총 5개 투자사가 참여했다. 기존 투자사인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와 D-CAMP는 이번에도 후속 투자에 나섰으며, 특히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는 초기 투자부터 이번 시리즈A까지 세 차례 연속 투자하며 남도마켓의 사업 모델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신뢰를 이어갔다. 비에이인베스트먼트, 유비쿼스인베스트먼트, H인베가 신규 투자사로 합류하면서 투자자 기반도 한층 넓어졌다. 남도마켓은 도매 커머스 플랫폼 ‘ND MARKET’, 주문·정산 자동화 시스템 ‘ND UNCLE’, 도매 매장 관리 시스템 ‘엉클POS’를 기반으로 상품 등록부터 주문, 판매, 거래처 관리, 결제, 정산, 배송까지 전통 도매시장의 핵심 업무를 하나의 데이터 흐름으로 연결하고 있다. 이 가운데 ‘ND UNCLE’은 규제혁신 우수사례로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기술력과 현장 혁신 성과를 인정받았다. 회사 측 추산에 따르면 남도마켓은 현재 남대문과 동대문 주요 도매시장에서 약 50%의 점유율을 확보하며 국내 도매시장 OS 분야에서 선두 지위를 다지고 있다. 성장성과 수익성도 함께 입증하고 있는데, 지난해 거래액 3,681억 원, 매출 224억 원을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에만 매출 300억 원을 달성했다. 연간 거래액은 1조 원에 이를 것으로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 이번 투자금은 우선 도매시장 OS 고도화와 동대문 시장 내 사업 확장에 투입된다. 이후 남대문과 동대문에서 검증한 운영체제를 가락시장, 매천시장 등 전국 주요 도매시장으로 확대해 대한민국 도매시장의 표준 OS로 자리 잡는다는 계획이다. 최근 출시한 ‘엉클POS’를 통해서는 온라인 주문·정산 중심이었던 OS를 오프라인 매장 운영 영역까지 확장한다. 엉클POS는 도매 매장의 실제 영업 환경에 맞춰 개발된 매장 관리 시스템으로, 매장 운영에 필요한 기능을 통합 제공한다. 남도마켓은 이미 도매시장 현장에 AI를 적용하며 AX(AI Transformation)를 추진 중이며,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AI 적용 범위를 도매시장 OS 전반으로 넓혀 현장 업무의 생산성과 의사결정 효율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글로벌 진출에도 속도를 낸다. 남도마켓은 현재 국내 도매 상품을 전 세계 2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주문·정산 자동화 시스템 ‘ND UNCLE’ 등 도매시장 운영 솔루션도 4개국 이상에서 활용되고 있다. 아울러 남도마켓은 배송·결제·수출에 이어, 실거래 및 정산 데이터를 활용해 도매·소공인의 자금 융통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정부의 생산적 금융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민간 금융모델을 현장에 정착시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 서울농수산식품공사, 가락시장 ‘나눔 선순환’

    서울농수산식품공사, 가락시장 ‘나눔 선순환’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운영하는 가락시장이 압도적인 유통 경쟁력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 ‘먹거리 복지’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가락시장은 면적당 거래물량 기준 세계 1위를 기록 중인 글로벌 도매시장으로 공사는 이러한 유통 역량을 이웃을 향한 나눔과 동행으로 연결하며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가락시장의 먹거리 사회공헌은 현장의 전문성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공사와 도매시장법인이 협력해 진행하는 ‘얘들아 과일먹자’ 사업은 서울 전역의 지역아동센터 아이들 1만 4000명에게 신선한 과일을 제공한다. 지난 2025년부터는 사업 규모를 두 배로 확대해 수혜 범위를 크게 넓혔다. 매년 가락몰 하늘공원에서 열리는 ‘김장나눔 시민대축제’는 지역사회의 대표적인 나눔 행사로 자리 잡았다. 이곳에서 담근 김장김치 10만 포기는 저소득층의 겨울나기를 돕는다. 이 밖에도 명절마다 저소득 300가구에 제수용품을 지원하는 등 한국인의 정서를 반영한 밀착형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공사와 유통인들은 2010년 설립한 사단법인 ‘희망나눔마켓’을 통해 사회공헌의 전문성을 높였다. 공사는 관내 복지단체에 정기적으로 급식재료를 기부하고, 혹서기에는 인근 경로당에 보양식을 제공한다. 유통인들도 개별적으로 학교와 장애인 보호단체 등을 찾아 가락시장만의 특성을 살린 먹거리 지원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이러한 나눔 활동은 가락시장이 단순한 농수산물 유통 거점을 넘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먹거리 복지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장의 유통인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정성은 우리 이웃들의 삶을 지탱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문영표 사장은 “예산의 한계를 넘어 나눔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체계적인 사회공헌 시스템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농협 “양파 도매값 ㎏당 1000원대 회복”

    농협중앙회는 양파 수급 안정 대책이 성과를 거두며 가락시장 상등급 양파 도매가격이 지난 5월 ㎏당 평균 570원에서 전날 1022원까지 회복했다고 9일 밝혔다. 저장양파 적정 재고량은 평년 8만1000t(톤) 수준이지만, 지난해에는 9만 5000t까지 늘어나면서 양파 농가가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농협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조·중생종(조기에 수확하는 양파 품종) 양파를 시장에서 격리하고 출하량을 조절했다. 지난달부터는 882억원 규모의 가격 회복 대책도 추진하고 있다. 농협은 무이자 자금을 특별 편성해 산지 양파 수매와 상품화·선별 작업을 지원했다. 또 수출 물류비를 지원해 대만 등으로 국산 양파 수출을 확대했으며, 전국 하나로마트 소비촉진 행사와 공급가 할인으로 군 납품을 늘렸다. 이와 함께 무더위쉼터와 농협주유소에서 양파즙을 제공하는 등 전국 유통망을 활용해 소비 확대에도 나섰다.
  • ‘서울아이 든든한끼’… 맞벌이·한부모 가정 돌봄 공백 막는다

    ‘서울아이 든든한끼’… 맞벌이·한부모 가정 돌봄 공백 막는다

    서울시가 올 여름방학부터 맞벌이·한부모 가정 자녀를 위한 점심 식사를 지원하는 ‘서울아이 든든한끼’ 사업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방학 중 6~12세 아동이 지역아동센터나 우리동네키움센터에서 점심 식사와 식습관 교육·놀이·독서·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4월 발표한 ‘서울아이 동행 업(UP) 프로젝트’의 핵심 과제다. 기존에는 지역아동센터나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이용하던 아동만 방학 돌봄을 받을 수 있었지만, 시는 이와 별도로 4000명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6~12세 아동이나 초등학생이다. 맞벌이나 한부모 가정 등 돌봄 공백이 있는 아동을 우선 선발한다. 조건이 같은 경우 선착순으로 확정된다. 사업은 25개 자치구의 지역아동센터 187곳과 융합·거점형 키움센터 39곳 등 총 226곳에서 진행된다. 기간은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5주간이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일주일 단위로 총 5회차로 나뉜다. 이용료는 평일 5일 기준 1회차당 1만원으로, 하루 2000원꼴이다. 어린이 급식관리 지원센터를 통해 전문가가 구성한 월간 표준 식단을 적용해 균형 잡힌 음식을 제공한다. 가락시장 청과도매시장법인·공판장이 협력하는 ‘얘들아 과일 먹자’ 사회공헌 사업과 연계해 주 2회 제철 과일도 제공한다. 식사 전후에는 위생 교육과 신체 놀이, 가상현실(VR) 체험 등이 운영된다. 이용 신청은 우리동네키움포털을 통해 각 회차 시작 2주 전 수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2시까지 접수한다. 이달 20일 시작되는 1회차 이용 예약은 8일 오전 10시부터 자치구별로 그룹을 나눠 차례대로 접수한다. 선정되면 증빙 서류를 신청한 주의 일요일까지 내야 한다. 시는 향후 현장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운영 시설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아동센터와 우리동네키움센터를 통해서도 여름방학 동안 1만 9000여명에게 점심이 지원된다. 오 시장은 “새롭게 시작하는 ‘서울아이 든든한끼’를 통해 방학 때마다 마음 졸였던 부모님들의 근심을 서울시가 든든함으로 덜어드리겠다”고 밝혔다.
  •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AI 경영 대전환’ 선포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AI 경영 대전환’ 선포

    서울 송파구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을 관리·운영하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지난달 30일 ‘비전 2030: 밸류업 위드 인공지능(AI)’ 경영 선포식을 열고 AI 경영으로의 대전환을 선언했다. 경영 전반에 AI를 도입해 공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문영표 사장은 “지난 4년간 구축해 온 전자송품장, 입차 스케줄링, 공간정보 데이터베이스(DB) 등 디지털 인프라를 바탕으로 경험과 수작업을 중심으로 운영되던 도매시장을 데이터 기반의 미래형 유통·물류 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문 사장은 “하루 4만 6000대의 차량이 드나들고, 8000t의 농수산물이 거래되며, 20만건의 거래정보가 생성되는 가락시장이야말로 인공지능 전환(AX)이 가장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현장”이라면서 “AI 활용은 앞으로 조직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역량”이라고 강조했다. 공사는 27개의 AX 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가장 대표적인 과제로는 AI 농산물 가격 예측 시스템 구축과 AX 기반 지능형 입차·하역 자동관제 체계 구축을 제시했다. 
  • “한결같은 섬김행정… 명품 송파대로·재건축 속도 내겠다” [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한결같은 섬김행정… 명품 송파대로·재건축 속도 내겠다” [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생활 밀착 ‘섬김행정’풍납토성 발굴·체육공원 활용 병행방이2동 복합청사 내년 착공 목표6·25 참전유공자 수당 단계적 인상걷고 싶은 명품도시석촌호수~가락시장 인도 넓히고벚꽃·계절꽃 심은 가로정원 조성구민·학교 대상 무료 공연도 확대재건축 41곳 속도전‘규제’ 아닌 ‘지원’ 행정으로 전환인허가 기간 단축해 착공 앞당겨전담 인력 보강·조직개편도 검토“구민께서 지난 4년의 구정에 지지와 신뢰를 보내주셨습니다. 그에 보답하기 위해 ‘섬김행정’의 가치를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서강석(69) 서울 송파구청장은 2022년 구청장에 당선된 뒤 “구민을 주인으로 섬기겠다”며 ‘섬김행정’을 구정 운영의 전면에 내세웠다. 구민이 원하는 바를 행정으로 보답하겠다는 의미다. 6·3 지방선거에서 득표율 54.7%로 여유 있게 재선에 성공한 그는 지난 30일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섬김행정 이후 많은 구민께서 구청 공무원이 친절해지고 일처리도 빨라졌다는 말씀을 해주셨다”면서 “이런 결과가 다시 한번 저를 선택해주신 바탕이 됐다고 생각한다. 민선 9기 역시 섬김행정의 가치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선 9기에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사업 ▲재개발·재건축 전담 조직 강화 ▲구민 대상 문화예술 사업 확대 등 공약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선거 다음날 구청장에 복귀해 가장 먼저 확인한 사안은 무엇인가. “3월 말 재선 도전을 선언하고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두 달 넘게 자리를 비웠던 만큼 확인할 일이 많았다. 가장 먼저 확인한 건 삼표 풍납레미콘공장 부지 활용 계획이다. 풍납레미콘공장 부지는 백제 풍납토성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공장 이전이 결정됐다. 2025년 12월 31일 이전을 끝내고 7월부터 본격적으로 철거가 시작된다. 내년 4월에 철거가 완료될 예정인데 그렇게 되면 2만 1000㎡의 새로운 부지가 생긴다. 풍납토성 복원을 위한 발굴은 당연히 필요하다. 다만 작업에 수년 이상 소요되는 만큼 그 시간 동안 땅을 그냥 두는 것은 주민에게 손해다. 부지를 절반으로 나눠 한쪽에서 발굴 작업을 할 동안 다른 한쪽에는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원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부지 면적을 감안하면 파크골프와 테니스장 등이 포함된 체육공원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체육공원인 만큼 지하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문화재에도 영향이 없고 언제든 다시 발굴이 가능하다. 현재 국가유산청과 협의 중인 사안인 만큼 지역 국회의원 등과 함께 적극적으로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방이2동 복합청사 조성 문제도 구청장으로 복귀하자마자 살펴봤다. 송파구가 소유한 이 땅에 당초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청년주택 160호를 짓고 40년 뒤에 구가 다시 넘겨받는 쪽으로 논의가 됐지만 일부 청년이 아니라 모든 주민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방이2동 복합청사를 조성하는 방안으로 방향을 틀었다. 대신 일부 부지에 청년주택을 지을 수 있도록 LH에 매각하고 매각대금으로 주민센터와 어린이집, 돌봄센터, 창업지원시설 등 복합청사를 짓는 방안이다. 최대한 행정절차를 빠르게 진행해 내년에는 착공하는 것이 목표다.” -민선 8기에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사업’을 중점 추진했는데.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사업은 잠실대교에서 석촌호수를 가로질러 헬리오시티까지 연결되는 송파대로를 걸어서 다닐 수 있는 거리로 만드는 민선 8기의 핵심사업이었다. 전체 25개 세부 사업 중 22개가 완료됐다. 석촌호수의 미디어아트 조형물 ‘더스피어’와 호수교 전망대 등 관련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마지막 퍼즐은 송파대로의 차선을 줄이고 인도를 확장하는 ‘송파대로 걷고 싶은 가로정원 조성’ 사업이다. 민선 9기에 반드시 이뤄야 할 과제다. 석촌호수 사거리~가락시장 사거리 1.5㎞ 구간을 10차선에서 8차선으로 축소하고 확보한 공간에 벚나무와 계절 꽃을 심어 가로정원으로 연결할 생각이다. 2024년 7월 서울경찰청 교통안전 심의를 통과해 차선을 줄여도 차량 흐름에 지장이 없다는 확인도 받았다.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전 세계에서 찾아오는 서울의 명소가 될 것이다. 올봄 석촌호수에서 열린 벚꽃 축제를 찾은 수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이를 증명한다. 사업 완성을 위해 서울시와 적극 협력해 재정 지원을 받아내겠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정원도시 서울’ 비전과 맞닿아 있는 만큼 충분히 긍정적 논의가 가능하다.” -전국 최초로 6·25 참전유공자 대상 참전수당 지급 정책도 시작했다. “송파에 거주하시는 6·25 참전유공자는 제가 처음 구청장에 취임했을 때 470명이었는데 지금은 240명으로 줄었다. 연로해 돌아가셨다. 이분들은 더 많은 예우를 받을 권리가 있다. 민선 8기에 6·25 참전유공자에게 지급하는 연 30만원의 참전수당은 내년부터 40만원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후 단계적으로 50만원까지 늘려 지급해드리는 것이 목표다. 예우해드리고 싶어도 시간이 많지 않다. 참전유공자뿐 아니라 구에서 실시하는 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해주시는 자원봉사 단체도 송파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시는 분들이다. 예를 들어 자율방범대원들은 연말 잠실 롯데월드타워 등에서 실시하는 카운트다운 행사에 자정이 넘는 오전 1~2시까지 인파 관리를 하신다. 그런데도 정작 봉사를 마친 뒤 해장국 한 그릇 드실 비용도 지급되지 않는다. 최소한의 활동비용과 존중 차원의 지원은 필요하다. 현재 송파구 민간 공익봉사단체는 새마을운동·자율방범대·대한적십자봉사회 등 총 7개 단체에서 1만 4461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이 최소한의 활동비용이라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구의회와 협의해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할 수 있게 하겠다.” -재개발·재건축도 주요 공약이었는데. “민선 8기 재개발·재건축 정책의 핵심은 ‘규제행정’이 아닌 ‘지원행정’으로 패러다임 전환이다. 정비사업은 결국 속도와의 싸움이다. 행정 절차가 빨라지면 조합도 속도를 낸다. 민선 9기에는 현재 송파에서 진행 중인 41곳의 정비사업 지역들이 핵심 단계인 사업시행계획인가에서 착공을 앞둔 만큼 이 기간을 단축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려고 한다.(실제로 서 구청장은 임기 첫 날인 1일 잠실주공 5단지 사업시행계획인가 승인을 민선 9기 1호 결재로 처리했다. 2003년 재건축 추진위가 구성됐지만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했던 잠실주공 5단지는 민선 8기 때 재건축 행정을 규제에서 지원으로 방향전환한 뒤 2024년 4월 도시계획위원회, 2025년 6월 통합심의를 통과해 본격화 됐다.) 장미 1·2·3차(3월 도시계획위원회)와 잠실우성(5월 통합심의) 등 서울시 주요 심의를 앞둔 단지들도 사업시행인가 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담당 부서에 인력을 먼저 보강할 계획이다. 이후 필요하다면 새롭게 팀을 구성하는 등 조직개편도 검토하고 있다.” -민선 8기에 ‘학교로 찾아가는 오케스트라’, ‘롯데콘서트홀 구민 무료 공연’ 등 문화 예술 분야에도 적극적이었다. 앞으로의 변화가 기대되는데. “문화·예술 분야는 구민 삶의 품격을 높이는 일이다. 명품 아파트만 즐비하다고 해서 명품 도시가 되는 게 아니다. 송파구민이면 무료로 볼 수 있는 롯데콘서트홀 정기 공연과 석촌호수의 구립미술관 ‘더 갤러리 호수’ 개관, 석촌호수에 있는 서울놀이마당 리모델링, 500석 규모 송파문화예술회관 개관 등을 진행한 까닭이다. 특히 2024년부터 연 4~5회 여는 롯데콘서트홀 구민 초청 공연은 많은 구민이 ‘강남구와 서초구에 사는 지인들이 부러워한다’면서 자랑스럽다고 얘기한다.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송파구립교향악단이 직접 찾아가 연주회를 여는 ‘학교로 찾아가는 오케스트라’는 지난해 12개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했는데 올해는 15개 학교를 찾아가 5000여명의 학생이 오케스트라 연주를 직접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1957년 서울에서 태어나 대광중·고, 서울시립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81년 25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서울시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그는 행정과장과 주택기획과장 등 요직을 거쳐 김영삼 정부의 청와대 행정관과 이명박 서울시장의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2015년 서울시 재무국장을 끝으로 퇴임한 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경영본부장을 지냈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받아 현직 구청장인 박성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16.57%포인트 차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어 4년 동안 잠실주공5단지 등 재개발·재건축 드라이브를 걸었고, 6·3 지방선거에서도 무난하게 재선에 성공했다. 그는 문예지 ‘열린시학’에서 한국예술작가상을 수상한 등단 시인이기도 하다.
  • “양파를 먹읍시다”…지자체·농협, 소비촉진 총력전

    “양파를 먹읍시다”…지자체·농협, 소비촉진 총력전

    지방자치단체와 농협 등이 최근 양파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을 지원하기 위한 소비 촉진 운동을 잇따라 전개하고 있다. 경북도는 26일 도청 앞뜰에서 ‘양파 소비촉진 판매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도청, 도의회, 농협 임직원 등에게 양파 6t이 시중보다 30% 싼 가격에 판매됐다. 양파 김치, 양파 껍질차 등 양파 가공제품도 함께 선보였다. 앞서 도는 지난 17일까지 고령 등 양파 주산지 시군을 대상으로 중만생종 3800t(50ha)을 출하 정지하는 한편 대만·싱가포르 등 해외 수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경북도 내 양파 생산량은 기상 호조로 전년보다 5.7% 증가한 17만 5000t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1인당 양파 연간 소비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지난 6월 23일 기준 가락시장 양파 도매가격(상품)은 ㎏당 689원으로 평년 1016원과 비교해 32.2% 하락했다. 전북도는 도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인 전북생생장터에서 오는 30일까지 양파를 할인 판매한다. 농협하나로마트에서는 7월 1일까지 판촉 행사가 이어진다. 도는 농협, 생산자단체가 참여하는 양파주산지협의체를 중심으로 양파 수급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할 계획이다. 농협전남본부는 지난 25일부터 농협하나로마트 서울 양재점과 창동점에서 ‘전남 무안 양파 특판전’에 들어갔다. 본부는 무안산 양파 3㎏, 15㎏ 상품을 산지 납품가격 대비 3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한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양파 도매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1% 하락했다. 이에 양파 농가들은 판매가가 생산비(㎏당 800원)에도 못 미친다며 반발하고 있으며, 지난달 주요 양파 산지인 전북 완주와 경북 김천, 전남 무안 등지에서는 양파밭을 갈아엎었다.
  • “서대문 주민과 ‘운기조식’ 큰 힘… 우리 모두의 구청장 될 것” [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서대문 주민과 ‘운기조식’ 큰 힘… 우리 모두의 구청장 될 것” [민선 9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4년 만의 ‘리턴매치’ 승리매주 골목 식당 찾아 주민들과 식사‘싸우지 말라’는 말씀 따라 협치할 것1호 결재 ‘주민자치회 부활’ 참여 예산 늘리고 ‘동장직선제’ 도입AI로 의견 접수 ‘주민 주권’ 첫걸음교통 여건 개선 총력서부선 서명 운동… 2년 안에 착공강북횡단선, 조속히 예타 절차 진행정비사업 속도·상권 부활유진상가 등 재개발, 서울시와 협력9개 대학 연계해 ‘AI 청년특구 ’신설 “매주 서대문의 골목 식당에서 이웃들을 만나는 ‘운기조식’으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앞으로도 주민 말씀에 더욱 귀 기울이는 ‘우리 모두의 구청장’이 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운기(59) 서울 서대문구청장 당선인은 25일 연희동 사무실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소통하는 자세’를 거듭 강조했다. 국민의힘 이성헌 구청장과의 리턴매치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도 ‘운기조식’을 비롯한 적극적인 소통을 꼽았다. 흔히 쓰는 ‘운기조식(運氣調息)’에 착안해 본인 이름과 ‘아침 식사’를 조합했다. 그의 블로그에는 정겨운 골목 식당에서 찍은 사진을 담은 글 200여 개가 쌓여 있다. 박 당선인은 인수위원회부터 ‘우리 모두의 구청장’ 구상을 구체화했다. 4년 전 경선에서 경쟁한 조상호 전 시의원을 인수위원장으로 영입했다. 국민의힘 당적을 가진 강철구 변호사도 합류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주민 의견 접수 시스템으로 ‘골목길 민주주의’를 실현할 계획이다. 그는 “1호 결재로 주민자치회 부활을 선포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2000년대 초 ‘홍제천 살리기’ 운동을 계기로 풀뿌리 정치에 입문했다. 그만큼 서대문의 자연환경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 서부선(새절역~관악산역) 추진을 위해 “전 주민 서명 운동과 캠페인을 진행해 주민 뜻을 서울시에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왕시장·유진상가 재개발에는 “시기를 놓치지 않고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고, 신촌·이화여대 상권 부활을 위해 “인수위에 전문가를 영입해 대학과 연계한 AI 산업 유치의 청사진을 그려내겠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치열한 선거를 치른 소감은. “(구청장이 되기까지) 8년이 걸렸다(웃음). 4년 전 민주당 경선 때 시작한 운기조식 시즌 1을 낙선한 뒤에도 시즌 2로 이어갔다. 200차례 주민과 아침 식사를 하며 대화한 ‘운기조식’은 이번 선거에도 큰 힘이 됐다. 운기조식은 취임 이후 시즌 3로 이어간다. 앞으로 주민 목소리에 더욱 더 귀를 기울이겠다.” -민선 9기 가장 중점을 두고 실행할 정책은. “1호 결재로 ‘주민자치회의 부활’을 선포하겠다. 참여 예산, 사회적 경제 등 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거버넌스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동 단위 주민참여 예산을 확대한다면 생활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동장 직선제도 추진한다. 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선거로 뽑고, 동에 애정이 있는 공무원에게 5년간 최소 임기를 보장한다는 취지다. 보통 공무원은 1~2년마다 인사가 나지만 5년 임기라면 가시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 -선거 기간 동안 만난 주민들이 가장 당부한 대목은. “주민들은 ‘싸우지 말라’고 강조했다. 여의도 정치나 구청과 구의회 대립을 보고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것 같다. 저는 ‘싸우지 않고 협치를 잘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그래서 ‘우리 모두의 구청장’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인수위 구성부터 의지를 상징적으로 담았다. 4년 전 경쟁했던 조상호 전 시의원과 국민의힘 강철구 변호사를 설득해 모셨다.” -서대문구는 서부선·강북횡단선 등 교통 여건 개선에 관심이 높다. 향후 추진 계획은. “서부선은 2년 안에 착공하는 것이 목표다. 서부선은 민자 사업 재공고와 재정 사업 전환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곧장 전 주민 서명 운동과 캠페인을 진행해 열망을 서울시에 전달하고 협력하겠다. 강북횡단선(청량리역~목동역)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야 한다. ‘교통은 곧 복지’란 점을 정부에 강하게 어필할 생각이다. 4년 내 예타 통과가 목표다. 최근 발표된 서울시의 3차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에는 강북횡단선 홍은동 권역의 (서울여자)간호대역 신설이 빠져 있다. 하지만 반드시 필요하다.” -홍제동 유진상가·인왕시장 재개발은 어떤 계획이 있나. “일단 구청이 직접 시행사를 맡는 것은 맞지 않다. 민관 공동개발 방식이 정답이지만 자치구가 시행사를 맡을 경우 빚까지 떠안는 부담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당장 놓을 수는 없다.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맡을 수 있도록 변경이 필요하다. 역시 서울시의 도움이 절실하다. 이제 첫 단계를 마친 상황인데 시기를 놓치지 않고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지내며 알게 된 인맥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 정비사업도 시의회 도시계획심의위원으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신속한 추진을 도울 방법을 알고 있다. 무엇보다 주민 의견을 우선해 정주를 위한 따뜻한 개발을 추구하겠다.” -‘미스터 홍제천’으로 불릴 만큼 서대문 자연환경에 관심이 많다. “서대문구 생태축을 되살리겠다. 안산과 인왕산을 잇는 무악재 생태다리를 홍은동 권역에도 추가로 만들겠다. 인왕산과 북한산이 연결될 수 있다. 안산·홍제천·불광천은 건물 옥상 녹화, 보도변 정원 등을 통해 징검다리 형태로 생태축을 연결할 수 있다. 기후위기 대응도 구에서 앞장서야 한다. 쓰레기를 대폭 줄이는 방안 중 하나로 배달 업체의 다회용기 회수 시스템을 구상 중이다. 쓰레기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배달 용기를 다회용기로 바꾸고 세척을 돕는 사회적 기업을 만드는 방식이다. 꼭 추진하겠다.” -신촌·이화여대 상권 부활을 위한 복안이 궁금한데. “제가 경제, 산업 분야에 약하다는 것은 인정한다. 그래서 성동구에서 ‘성수동 신화’의 밑그림을 그린 임채선 전 성동청년창업이룸센터장을 인수위에 모셔왔다. 전문가의 도움으로 9개 대학을 연계한 인공지능(AI) 청년특구 청사진을 그려내겠다. 서대문구에 밀집한 대학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자산이다. 청년과 AI 산업을 연계한 일자리도 창출하겠다. 상가 공실에 임대료 인센티브를 부여해 청년 창업 공간으로 활용할 생각이다.” -정치에 입문한 계기는. “성균관대 86학번이다. 민주화 항쟁 때 거리에 나가면 키가 커서인지 경찰에 잡히기 일쑤였다. 그렇다 보니 가족들이 강제 휴학계를 냈다. 1987년 6월 항쟁 이후 고민을 하다 ‘노동자와 함께하는 삶’을 위해 공장에 취업했다. 기계에 손을 다쳐 군대도 못 가게 됐다. 노동자가 돼야겠다는 마음에 울산에서 용접공으로 일했다. 그러다 1993년 해고를 당했고 먹고 살 길이 막막해 아내와 함께 본가로 돌아왔다. 가락시장에서 새벽 배송을 하다 눈을 뜬 게 ‘열린사회시민연합’이었다. 집 앞 홍제천 살리기가 소명이었다. 서울에 10개 지부를 둔 열린사회시민연합이 지방선거에서 3명의 후보를 냈는데 당선된 것은 저뿐이었다. 학생운동과 노동운동, 시민운동을 거쳐 정치를 시작한 셈이다. 스스로 정치인이 아닌 ‘정치운동가’라고 생각한다. 정치를 위한 정치가 아닌 주민과 소통하고 경청하는 정치운동가가 되겠다.” -민선 9기 시작과 함께 주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AI를 활용해 주민 의견을 접수하는 시스템을 시작한다. 복잡한 인증 절차 없이 전용 번호로 의견을 남기면 된다. 단순 민원부터 지역 현안, 구정 발전 아이디어 등을 AI가 요약해 인수위의 검토를 거친다. 주민 주권 확립의 첫걸음이다. 어떤 목소리든 좋다. 귀 기울이고 네 편 내 편 나누지 않겠다. 우리 모두의 구청장이 되겠다.” ■ 박운기 당선인은 1967년 출생. 지역에서 초중고(연희초-숭문중-명지고)를 졸업했다. 1986년 성균관대 조경학과 1학년을 마친 뒤 안산공단에 위장 취업해 노동운동에 투신했다. 기계에 손이 끼어 오른쪽 검지와 중지가 짧아지게 된 것도 이때다. 울산에서 용접공으로 일하다 해고된 뒤 1993년 고향으로 돌아왔다. 이후 열린사회시민연합에 합류해 홍제천 살리기에 나서면서 시민운동에 뛰어들었고, 2002년 무소속으로 구의원에 당선됐다. 4년 뒤 열린우리당 후보로 재선에 성공했고, 체급을 올려 제8·9대 시의원을 지내면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2018년부터 구청장에 도전했다. 처음에는 당내 경선, 2022년에는 국민의힘 이성헌 후보에게 패했지만 물러서지 않았다. 2전 3기 끝에 6·3선거에서 51.87%로 당선됐다.
  • 농산물 농약 검사장비·인력 부족… 도매시장 검사율 1% 미만

    32개 도매시장 중 6곳 검사소 없어일부 지역은 신종 농약 못 걸러내전국 공영도매시장에 설치된 시도 현장검사소의 인력과 장비가 부족해 먹거리 안전에 사각지대가 발생한다는 지적이다. 도매시장에 위판되는 농산물의 잔류농약 검사율이 1% 미만이고 신종 농약은 걸러내지 못할 뿐 아니라 일부 지역은 검사소마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전국 16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산하 26개 현장검사소가 32개 공영도매시장에서 출하 전 농산물에 대해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나, 표본 검사 비율이 낮고 검사 대상 농약 종류도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기준 총 628만 4625t의 과일과 채소가 공영도매시장에서 거래됐지만 잔류농약 검사는 4만 8010건만 실시됐다. 이는 전체 위판 물량의 1% 미만으로, 99%는 잔류농약 검사를 통과하지 않은 채 시중에 유통된 셈이다. 국내 최대 규모인 서울 가락시장의 경우 2024년 220만 6550t의 농산물이 거래됐으나 잔류농약 검사는 5321건에 그쳤다. 부산 엄궁시장도 32만 9011t 중 2195건만 검사가 실시됐다. 광주 각화시장도 2만 3673t이 거래됐지만 검사는 2166건에 그쳤다. 대전 오정시장 역시 21만 6047t 거래에 검사 건수는 1524건에 머물렀다. 이런 상황은 26개 검사소에 배치된 검사 인력 159명이 검사 장비 140대를 온전히 가동해도 하루 평균 1만 7000t씩 위판되는 농산물을 전수조사하기에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전국 16개 시도 32개 공영도매시장 가운데 강원 2곳(강릉·원주), 전북 2곳(익산·정읍), 경북(구미), 경남(창원 팔용) 등 6개 거점 도매시장에는 현장검사소가 아예 없어 잔류농약 검사를 거치지 않은 농산물이 대거 무사통과돼 식탁에 오르고 있다. 검사 대상 농약 종류도 식약처는 511종을 지정했으나 검사소마다 각기 다르다. 현장검사소에 설치된 ‘액체·기체 크로마토그래프 질량분석기’ 보유 대수와 성능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울시의 경우 장비(16대)와 인력(18명)이 비교적 충분해 500여 종의 농약 성분을 대부분 검사하고 있다. 하지만 지방 도시는 신종 농약이나 특정 살충제 성분은 걸러내지 못해 먹거리 안전을 위협한다는 지적이 높다. 전북 전주농산물검사소의 경우 정부 기준보다 훨씬 적은 350여 종만 겨우 검사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현장검사소가 없을 경우 잔류농약 검사에 자신이 없는 농산물이 집중적으로 위판되는 경우도 발생한다”며 “먹거리 안전을 담보하려면 공영도매시장에 검사소를 반드시 설치하고 인력과 장비를 확충해 검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식약처 관계자는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위해 농산물 생산과 유통단계별로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산물의 유통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아청과, 기후위기 여름채소 생산안정 지원 나서

    대아청과, 기후위기 여름채소 생산안정 지원 나서

    폭염과 이상기후로 고랭지 배추·무 등 여름 채소 수급 불안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서울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 대아청과가 산지 생산 기반 안정화 지원에 나섰다. 대아청과와 한국농어촌희망재단은 지난 15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원예농협 본점에서 강원도 산지 우수 출하 조직을 대상으로 하는 물류 기자재 지원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근 기후 변화와 농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랭지 산지의 생산 기반을 보호하고, 농가의 물류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준연 대관령원예농협 조합장과 대아청과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대아청과는 대관령원예농협에 물류 기기 임대료 지원을 위한 가락상생기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대관령원예농협은 여름철 고랭지 배추·무의 대표 출하 조직으로 최근 기후 변화에 따른 생산 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생산·출하하며 여름철 채소 수급 안정에 기여해 온 곳이다. 대아청과는 같은 날 케이팜영농조합법인에도 지게차 구매를 위한 가락상생기금 2000만원을 지원했다. 케이팜영농조합법인은 최근 대아청과와 온라인도매시장을 통해 고랭지 채소를 거래하며 유통 다변화에 나서고 있는 생산자 조직이다. 대아청과는 2024년 강원도 고랭지 농업 현장을 찾아 기후 위기 대응의 필요성을 알리고 생산자 지원 활동을 펼친 데 이어, 올해도 강원 산지를 방문해 생산 기반 유지와 출하 여건 개선을 위해 나섰다. 박준홍 대아청과 상무는 “최근 기후 변화로 농업 현장의 어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산지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물류 기자재 지원이 생산자들의 부담을 덜고 고품질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지원 사업은 대아청과와 가락시장 도매법인(서울, 중앙, 동화, 농협가락공판장)들이 한국농어촌희망재단에 출연한 가락상생기금을 활용해 추진됐으며, 앞으로도 농업·농촌 발전과 산지 상생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 명품 ‘고창수박’ 출하 시작…본격 여름맞이 시동

    명품 ‘고창수박’ 출하 시작…본격 여름맞이 시동

    전국 최고 품질과 당도를 자랑하는 ‘고창수박’이 본격적인 출하에 들어가며 전국 소비자 입맛 공략에 나섰다. 전북 고창군은 11일 대성농협에서 심덕섭 고창군수와 수박 농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고창 명품수박 첫 출하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고창수박은 대성농협 명품수박 공선출하회에서 연간 20만 덩이, 선운산농협 공선출하회 연간 31만 덩이 등 총 51만 덩이가 출하될 예정이다. 이날 첫선을 보인 고창수박은 대형 유통업체인 롯데마트를 비롯해 서울 가락시장 등 전국의 주요 도매시장으로 공급돼 전국의 소비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고창수박은 지난 2024년 농림축산식품부 지리적표시제(GI) 116호로 공식 등록됐다. 고창수박은 청정 해풍과 풍부한 일조량, 미네랄이 풍부한 황토 등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재배돼 아삭한 식감과 독보적인 당도를 자랑한다. 농가들의 숙련된 재배 노하우에 농협의 체계적인 품질 관리가 더해져 매년 프리미엄 수박 시장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다. 심덕섭 군수는 “앞으로도 고창수박이 전국 최고의 명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엄격한 품질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농가들이 안심하고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판로 개척과 행정적 뒷받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국민의힘, 13일간 표심 잡기 돌입…21일 자정부터 선거전 시작

    국민의힘, 13일간 표심 잡기 돌입…21일 자정부터 선거전 시작

    6·3 지방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은 21일 자정부터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이날 0시 삼성전자 파업 철회를 요구하며 단식 4일차에 접어든 양향자 경기지사 후보를 찾는다. 국민의힘은 20일 “장 대표가 경제와 민생이 최우선이라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며 “반기업·친노조 정책으로 커진 산업 현장의 혼란과 경제 위기에 대한 정부·여당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도 같은 시간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찾아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서울의 경제를 깨우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가락시장의 생동감을 본받아 서울 경제의 활력을 일으키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는 자정부터 부산 중구 자갈치 신동아 시장 앞에서 심야버스에 탑승한다. 심야 시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과 소통하며 현장 민심을 청취하겠다는 구상이다.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민식 후보는 0시에 북구 만덕119 안전센터 앞에서 선거 현수막을 설치하며 선거전의 첫발을 뗀다. 본격적인 ‘후보들의 시간’이 찾아온 만큼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에 후보들은 오전부터 분주할 예정이다.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는 오전 4시 30분 대구 북구에 있는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 경매장을 방문해 상인 인사를 하고, 이정현 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는 오전 5시에 출근하는 광주의 환경미화원들을 만나며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김진태 강원지사 후보는 오전 7시 30분 강원 춘천시 중앙로터리에서 춘천 후보들과 함께 합동 유세를 하며 선거운동 시작을 알린다. 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출정식을 하며 의지를 다지는 후보들도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오전 8시 천안시 서북구 천안시장 앞 사거리에서 천안 합동 출정식을 열 예정이며,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는 오전 9시 인천 연수구 송도역에서 ‘거침없는 질주’ 출정식을 연다. 이철우 경북지사 후보는 오전 10시 경북 영천시 국립영천호국원 참배로 선거운동에 나선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 “호국영령들을 뵈며 이 무거운 책임감과 ‘바른 정치’의 길을 가슴 깊이 새기고 오겠다”고 밝혔다. 한편 개혁신당 조응천 경기지사 후보와 김정철 서울시장 후보는 오전 9시 개혁신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하며 선거운동 스타트를 끊는다. 회의는 경기 화성시 동탄구의 진성균 화성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한다. 정이한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는 오전 7시 30분 부산 연제구의 연산교차로에서 시민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가락시장서 ‘서울 최대 빵 축제’ 연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가락시장서 ‘서울 최대 빵 축제’ 연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10일까지 가락몰 3층 하늘공원에서 국내 최초이자 서울 최대 규모의 빵 축제인 ‘제3회 전국빵지자랑’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전국의 유명 베이커리 22개 업체가 참여해 갓 구운 빵을 선보이는 미식 행사다. 공사는 단순한 먹거리 축제를 넘어, 공사의 핵심 공익사업인 ‘식품 안전성 검사’의 중요성을 알리는 홍보 부스를 운영해 시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의 가치를 전달할 계획이다. 홍보 부스에는 어린이들이 직접 검사원이 되어보는 ‘체험형 포토존’이 마련된다. 실제 검사실처럼 꾸며진 공간에서 식품 안전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할 수 있다. 또한 공사의 공식 캐릭터인 ‘친환경무농이’와 ‘신선이’를 활용한 인형 뽑기 이벤트와 캐릭터 쿠키 증정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즐길 거리도 풍성하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주말 가락몰에서 전국의 유명 빵을 맛보는 즐거움과 함께 우리 식탁의 안전을 책임지는 공사의 역할을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 기간 중에는 빵 시식 외에도 다양한 공연과 경품 이벤트가 진행되어 가정의 달을 맞은 시민들에게 특별한 미식 체험의 장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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