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입성 김연아 ‘바쁜 일정’

밴쿠버 입성 김연아 ‘바쁜 일정’

입력 2010-02-20 00:00
수정 2010-02-2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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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야 진짜 올림픽이라는 실감이 나요”

한 번의 점프를 익히려고 무려 1천번의 엉덩방아를 찧으며 기다려왔던 동계올림픽.

 7살 소녀가 처음 스케이트 부츠를 신으며 꿈꿔왔던 올림픽 무대가 드디어 눈앞에 펼쳐진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피겨 사상 최초의 금메달을 노리는 ‘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가 마침내 ‘결전의 땅’ 캐나다 밴쿠버에 입성해 본격적인 메달 도전을 시작했다.
<올림픽> 연아, 금빛미소  (밴쿠버=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피겨 김연아가 밴쿠버에 도착했다. 20일 오전(한국시간)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김연아가 밴쿠버 공항에 도착해 취재진을 바라보고 있다.
<올림픽> 연아, 금빛미소
(밴쿠버=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피겨 김연아가 밴쿠버에 도착했다. 20일 오전(한국시간)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김연아가 밴쿠버 공항에 도착해 취재진을 바라보고 있다.
<올림픽> 피겨여왕 도착인사      (밴쿠버=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피겨여왕 김연아가 20일 수많은 취재진과 팬들의 환영속에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출전하기위해 밴쿠버 국제공항으로 도착한 가운데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올림픽> 피겨여왕 도착인사
(밴쿠버=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피겨여왕 김연아가 20일 수많은 취재진과 팬들의 환영속에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출전하기위해 밴쿠버 국제공항으로 도착한 가운데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올림픽> 피겨여왕 도착인사      (밴쿠버=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피겨여왕 김연아가 20일 수많은 취재진과 팬들의 환영속에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출전하기위해 밴쿠버 국제공항으로 도착한 가운데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올림픽> 피겨여왕 도착인사
(밴쿠버=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피겨여왕 김연아가 20일 수많은 취재진과 팬들의 환영속에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출전하기위해 밴쿠버 국제공항으로 도착한 가운데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올림픽> 김연아, 즐거운 밴쿠버  (밴쿠버=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피겨 김연아가 밴쿠버에 도착했다. 20일 오전(한국시간)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김연아가 밴쿠버 공항에 도착해 밝은 웃음을 보이고 있다.
<올림픽> 김연아, 즐거운 밴쿠버
(밴쿠버=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피겨 김연아가 밴쿠버에 도착했다. 20일 오전(한국시간)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김연아가 밴쿠버 공항에 도착해 밝은 웃음을 보이고 있다.


 김연아는 20일(한국시간) 오전 전지훈련지인 캐나다 토론토를 떠나 3시간 시차를 거슬러 오르는 비행 끝에 밴쿠버 국제공항에 발을 내디뎠다.

 이날 공항에는 ‘피겨퀸’의 도착을 지켜보려고 한국과 일본은 물론,캐나다 방송사까지 300여 명의 취재진과 팬들이 모여 김연아가 도착하기 3시간 전부터 출국장에 자리를 잡았다.

 예정보다 30여분 일찍 도착한 김연아는 출국장을 나서면서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과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반갑게 인사했다.

 김연아는 어머니 박미희 씨와 브라이언 오서 코치를 비롯해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송재형 물리치료사 등과 함께 한국 선수단 유니폼을 입고 환한 표정을 지으며 ‘밴쿠버 입성’을 알렸다.

 또 김인건 태릉선수촌장을 비롯한 한국 선수단 관계자 10여 명도 일찍 공항에 도착해 김연아의 이동경로를 세심하게 체크하면서 혹시나 있을지 모를 만일의 사고에 대비했다.

 김연아는 출국장을 나서면서 “토론토에서 훈련하다가 다른 선수들보다 늦게 밴쿠버에 도착했다”라며 “TV를 통해 올림픽을 보면서 ‘이제 진짜 올림픽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도착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컨디션도 좋다.그동안 준비했던 것을 모두 펼쳐보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메달에 대한 소망을 살짝 내비쳤다.

 김연아 일행은 대회조직위원회와 한국선수단의 일사불란한 공조 속에 선수단이 제공한 두 대의 차량을 이용해 공항을 빠져나왔다.

 김연아의 첫 일정은 선수 등록.

 김연아는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함께 공항에서 곧장 밴쿠버 시내 선수촌으로 이동해 선수 등록 절차를 밟았다.

 한국 선수단은 한 달 전에 선수단 유니폼을 김연아의 전지훈련지인 토론토로 공수했고,이날 김연아와 오서 코치는 선수단 점퍼를 입고 밴쿠버에 등장했다.

 김연아와 오서 코치는 선수촌에서 선수등록을 마치고 나서 박성인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겸 선수단장과 다과를 나눴다.

 박성인 단장은 이 자리에서 “평소에 하던 대로만 하면 된다.경기에 대한 부담을 떨치고 자신이 가진 기량만 보여주면 된다”라며 “차분한 마음으로 경기에 나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연아와 오서 코치는 30여 분 동안 박 단장과 환담하고 나서 준비된 승용차를 이용해 호텔로 이동,한식으로 점심 겸 저녁 식사를 마친 뒤 휴식을 취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선수들이 훈련 때문에 선수촌을 비워서 다른 태극전사들과 만남의 시간은 성사되지 못했다.

 김연아는 21일 오전부터 대회가 치러질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첫 훈련에 나서고 오후에는 연습링크인 트라우트 레이크 센터로 자리를 옮겨 두 번째 훈련에 나설 예정이다.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대진 추첨은 22일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치러진다.

 한편 한국 선수단은 비록 김연아가 밴쿠버 시내 호텔에서 경기를 준비하기로 했지만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선수촌에 김연아와 오서 코치가 머물 수 있는 방을 마련했다.

 박필순 대한체육회 홍보실장은 “언제든지 김연아와 오서 코치가 선수촌에 들어올 수 있도록 숙소를 마련해 놨다”라며 “대회 기간에 계속 방을 비워 놓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밴쿠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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