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 붙잡은 김진수…주말 현대家 대전 변수된 국대 수비수

허벅지 붙잡은 김진수…주말 현대家 대전 변수된 국대 수비수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입력 2022-10-06 12:19
수정 2022-10-0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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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울산-전북 맞대결
울산 승리 땐 승점 8점차로 벌려 사실상 우승 확정
전북 승리 땐 승점 2점차 추격... 역전승 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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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스트라이커 조규성(맨 오른쪽)이 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대한축구협회(FA)컵 4강전 연장 후반 천금 같은 결승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조규성은 이 골로 전북의 대회 통산 7번째 결승길을 활짝 열어젖혔다. 울산 연합뉴스
전북 현대 스트라이커 조규성(맨 오른쪽)이 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대한축구협회(FA)컵 4강전 연장 후반 천금 같은 결승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조규성은 이 골로 전북의 대회 통산 7번째 결승길을 활짝 열어젖혔다.
울산 연합뉴스
오는 8일 울산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리는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현대가(家) 라이벌’ 매치에 중대 변수가 생겼다. 전북의 핵심 수비 자원이자 국가대표 수비수인 김진수(30)가 지난 5일 경기 중 허벅지를 붙잡고 나오면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진 것이다. 또다시 뒤집기 우승을 하겠다는 전북의 계획에 빨간불이 켜졌다.

김진수는 지난 5일 울산과 치른 ‘2022 하나원큐 FA컵’ 4강 원정 경기에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1-1로 맞선 후반 43분 최철순과 교체됐다. 이날 김진수는 공수에 걸쳐 활약하다가 후반 38분쯤 전진 패스를 한 뒤 오른 허벅지를 부여잡고 주저앉았다. 경기는 전북이 2-1로 울산에 역전승을 거뒀지만 김진수가 부상을 당하면서 이겨도 웃지 못 하는 상황이 됐다. 김상식 전북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뒤 근육이 약간 올라온 것 같다”면서 “피로도가 쌓여 걱정되는 부분이 있는데, 살펴보고 다음 경기 출전 여부를 판단해야 할 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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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연합뉴스
김진수
연합뉴스
현재 울산이 전북에 승점 5점이 앞서 있지만 기세는 전북이 좋았다. 특히 FA컵에서 전북이 또다시 울산을 잡자, 울산은 최근 3년 연속 시즌 막판 전북에 역전 우승을 내준 ‘가을 트라우마’가 살아나는 것이 아니냐는 분위기다. 하지만 전북의 핵심 전력인 김진수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지자, 불안한 팀은 전북이 됐다.

이번 현대가 매치는 K리그1 우승팀을 가리는 사실상의 결승전이다. K리그1 1위를 달리고 있는 울산(승점 69·20승 9무 5패)은 전북에 승리를 거두게 되면 승점차를 8점으로 늘려 사실상 우승을 확정하게 된다. 반면 2위를 달리고 있는 전북(승점 64·18승 10무 6패)은 이번 경기에서 울산을 잡아야 승점 차가 2점으로 줄어,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 할 수 있다. 올 시즌 두 팀의 정규리그 전적은 1승1무1패다.

현대가 라이벌 매치 승리를 위해 울산은 11골 5도움으로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인 엄원상의 부활과 마틴 아담, 바코, 아마노 준 등의 활약이 필요하다. 전북은 군에서 복귀한 조규성을 비롯해 바로우, 한교원 등이 역할을 해줘야 한다.

파이널A에 속한 3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55·15승 10무 9패)는 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6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46·12승 10무 12패)를 상대하고, 4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49·12승 13무 9패)와 5위 강원FC(승점 48·14승 6무 14패)는 같은 날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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