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칠 것 없는 모로코, 월드컵 4강 이어 올림픽 동메달까지

거칠 것 없는 모로코, 월드컵 4강 이어 올림픽 동메달까지

강국진 기자
강국진 기자
입력 2024-08-09 08:53
수정 2024-08-0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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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3·4위전 이집트 6-0 대파

모로코가 9일(한국시간) 프랑스 낭트 라 보주아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집트를 6-0으로 압도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모로코 축구가 따낸 첫 올림픽 메달이다. 이전까지 모로코가 올림픽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1972 뮌헨 올림픽 당시 8강이었다.

모로코는 최근 국제무대에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국가대표팀이 처음으로 4강 고지에 올랐고, 파리 올림픽에선 23세 이하(U-23) 선수들이 메달까지 따냈다.

이날 경기는 모로코가 시종일관 압도하는 양상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이집트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모로코는 전반 23분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26분 추가골까지 넣으며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후반전에는 후반 6분, 후반 19분, 후반 28분까지 5-0으로 앞서갔다.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2분에는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이강인과 함께 뛰는 아슈파프 하키미가 프리킥 득점으로 피날레까지 장식했다.

한편 프랑스와 스페인이 만나는 남자축구 결승전은 10일 오전 1시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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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한국시간)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모로코 선수들이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낭트 AFP 연합뉴스
9일(한국시간)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모로코 선수들이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낭트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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