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3연속 안타… 오타니 104년 만의 대기록은 다음으로

최지만 3연속 안타… 오타니 104년 만의 대기록은 다음으로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입력 2022-07-29 14:57
수정 2022-07-2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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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3연속 안타에도 팀은 0-3 패배
오타니 6이닝 2실점 불구 승리 못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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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왼쪽)이 28일(한국시간)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 1회초 선제 투런 홈런을 친 뒤 재미있는 포즈를 취하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볼티모어 AP 연합뉴스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왼쪽)이 28일(한국시간)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 1회초 선제 투런 홈런을 친 뒤 재미있는 포즈를 취하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볼티모어 AP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템파베이 레이스 최지만(31)이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팀은 득점 기회를 번번히 놓치면서 패배를 당했다.

최지만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던 야즈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전날과 같은 0.266(241타수 64안타)을 유지했다.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선 최지만은 행운의 내야 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3회 1사 1루에선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선 잘 맞은 타구가 아쉽게 좌익수 정면으로 날아가 뜬공 아웃됐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선 유격수 땅볼을 쳐 2사 1, 2루의 득점 기회를 날렸다. 최지만은 7회 2사 1루 마지막 타석에서도 투수 땅볼에 그쳤다. 탬파베이는 타선이 4안타에 그치는 빈타를 기록하면서 볼티모어에 0-3으로 패하며 시즌 46패(53승)째를 기록했다.
로스엔젤레스 에인절스 투타 겸업 선수 오타니 쇼헤이. AP 뉴시스
로스엔젤레스 에인절스 투타 겸업 선수 오타니 쇼헤이. AP 뉴시스
한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8)이는 6이닝 2실점 12탈삼진의 호투를 펼치고도 패전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1918년 베이브 루스 이후 달성한 사람이 없는 단일 시즌 두 자릿수 승리와 홈런이라는 대기록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이날 오타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8안타를 내주고 2실점 했다. 볼넷은 단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고, 삼진 11개를 잡았다. 하지만, 팀이 0-2로 패하면서 시즌 6패(9승)째를 당했다.

올 시즌 투수와 타자를 겸직하고 있는 오타니는 이미 홈런 21개를 쳤기 때문에 투수로 10승만 채우면, 1918년에 루스(13승·11홈런)에 이어 역대 MLB 두 번째로 단일 시즌에 두 자릿수 승리와 홈런을 동시에 기록하는 선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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