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공룡시대 포유류 머리보다 몸집 키우기 나섰다
중생대 백악기 말 다섯번째 대멸종으로 공룡이 사라진 뒤 신생대에 등장한 포유류는 뇌보다는 몸집키우기를 통해 생존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네이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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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공룡 멸종 이후 등장한 포유류들은 생존을 위해 뇌의 크기를 키웠다고 알려졌다. 연구팀은 약 6600만년 전 공룡 대멸종 이후 1000만년 동안 지구에 등장한 포유류 화석들을 컴퓨터 단층(CT) 촬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공룡 멸망 직후 1000만년까지 포유류들은 생존을 위해 몸집을 키우고 신체기능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 큰 두뇌, 복잡한 감각 기능을 발달시킨 것은 그 이후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2022-04-04 2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