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대부분 ‘무응답’…하반기 모집 예정대로”

“전공의 대부분 ‘무응답’…하반기 모집 예정대로”

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입력 2024-07-16 14:37
수정 2024-07-1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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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거취 결정 15일 마감
‘무응답’ 1만여명…하반기 모집도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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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제시한 전공의 사직서 수리 마감 시한이 하루 지난 1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4.7.16 뉴스1
정부가 제시한 전공의 사직서 수리 마감 시한이 하루 지난 1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4.7.16 뉴스1
다섯 달 가까이 의료현장을 떠난 전공의들 대부분이 복귀 여부에 대해 ‘무응답’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예정대로 오는 22일부터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일정을 진행할 방침이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6일 이한경 제2총괄조정관 주재로 회의를 진행하고 “수련병원에 전공의 복귀 여부를 확인한 결과 대부분의 전공의들이 복귀하지 않았다”면서 “복귀나 사직에 대한 의사도 수련병원에 밝히지 않은 무응답 상태”라고 밝혔다.

전공의 복귀·사직 처리 마감이 15일로 마감된 가운데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전국 211개 수련병원에 출근한 전공의(인턴·레지던트)는 1155명으로 전체 전공의(1만 3756명)의 8.4%에 그쳤다. 같은 날 기준 사직서를 제출한 레지던트는 86명(0.82%)에 불과했다.

정부는 복귀·사직 의사를 밝혀 달라는 요청에 응답하지 않으면 자동 사직 처리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1만여명이 복귀 또는 사직 의사를 밝히지 않아 이들에 대한 ‘대량 사직’이 불가피해졌다.

정부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중대본은 “수련병원에서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사직처리를 완료하고 결원 규모를 확정해 17일까지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사무국에 요청하면, 오는 22일부터 하반기 전공의 모집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도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전공의 복귀율에 대한 질문을 받고 “복귀하겠다고 의견을 낸 전공의들이 많은 것 같지 않다”고 밝혔다.

정부는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들이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재응시할 경우 특례를 적용한다는 당근을 제시했다. 그러나 의료계의 반발이 거세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재응시하는 전공의는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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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장관은 “이번 복귀·사직 결과를 보고 전공의들을 더 설득하고 전공의들이 관심을 갖는 가시적인 정책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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