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사람에게 왜 돈을…자율방범대원 눈썰미로 보이스피싱 수거책 덜미

낯선 사람에게 왜 돈을…자율방범대원 눈썰미로 보이스피싱 수거책 덜미

이창언 기자
이창언 기자
입력 2024-08-16 15:23
수정 2024-08-16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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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 경남 의령서 검거

저금리 대환대출을 미끼로 돈을 뜯어내는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일당의 현금 수거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의령경찰서는 지난 14일 오후 1시 47분쯤 저금리 대환대출 보이스피싱 피해자에게 현금 1060만원을 건네받은 혐의(사기방조)로 5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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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이 건네받은 현금. 2024.8.16. 경남경찰청 제공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이 건네받은 현금. 2024.8.16. 경남경찰청 제공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건 피해자를 평소 알고 지내던 자율방범대원 B씨 덕이었다.

이날 B씨는 의령군 보건소 주변 골목길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피해자가 낯선 A씨에게 현금을 건네는 광경을 목격, 보이스피싱이라 직감하고 의령경찰서 중부지구대장에게 곧바로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중부지구대장 등은 현장을 이탈한 A씨를 뒤쫓아 붙잡았고 형사계에 넘겼다. 현금도 무사히 회수했다.

전창우 의령경찰서 중부지구대장은 “A씨가 CC(폐쇄회로)TV 없는 골목 쪽으로 갔을 것이라 보고 미리 가 대기하고 있다가 검거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다른 피해 사례가 없는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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