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후 바다로 보내줄게… 섭지코지 갯바위에 고립됐던 제주남방큰돌고래 구조

치료후 바다로 보내줄게… 섭지코지 갯바위에 고립됐던 제주남방큰돌고래 구조

강동삼 기자
강동삼 기자
입력 2024-07-28 16:20
수정 2024-07-2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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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흘리고 있는 생후 6개월미만 돌고래 발견
서귀포해경 구조뒤 아쿠아플라넷에 인계조치
현재 상태 좋지 않아 치료 뒤 방류조치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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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지코지 갯바위에서 구조된 새끼 남방큰돌고래. 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섭지코지 갯바위에서 구조된 새끼 남방큰돌고래. 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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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150㎝ 무게 40~50㎏  생후 6개월미만 남방큰돌고래. 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길이 150㎝ 무게 40~50㎏ 생후 6개월미만 남방큰돌고래. 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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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생물구조기관 아쿠아플라넷에 인계된 제주남방큰돌고래. 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해양생물구조기관 아쿠아플라넷에 인계된 제주남방큰돌고래. 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서귀포시 섭지코지 인근 갯바위에 고립됐던 남방큰돌고래가 구조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28일 오전 6시 07분쯤 섭지코지 인근 갯바위에 고립된 남방큰돌고래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서귀포해경은 섭지코지 인근 갯바위에서 피를 흘리고 있는 돌고래를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구조세력을 급파해 돌고래를 구조해 해양생물구조기관(아쿠아플라넷)으로 인계 조치했다.

전문가에 따르면 구조한 돌고래는 길이 150㎝ 무게 약 40~50㎏이며 생후 6개월 미만의 남방큰돌고래 암컷으로 확인됐다.

현재 구조된 돌고래는 상태가 좋지 않아 아쿠아플라넷에서 치료 조치 후 방류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해안가나 갯바위에 고립된 돌고래를 발견하면 신속한 구조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경에 신고를 부탁드린다”며 “해경은 앞으로도 해양 생물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남방돌고래는 지난 2008년 124마리의 개체수를 보였으나, 현재는 100여 마리로 추정되고 있다. 세계적으로도 개체수가 아주 취약한 희소군집으로 보호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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