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中 우롱차 포장지’ 싸인 마약류 의심 물체…벌써 15번째

제주서 ‘中 우롱차 포장지’ 싸인 마약류 의심 물체…벌써 15번째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5-11-18 18:24
수정 2025-11-18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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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제주시 조천읍에서 발견된 차(茶) 봉지에 싸인 마약류 의심 물체.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18일 제주시 조천읍에서 발견된 차(茶) 봉지에 싸인 마약류 의심 물체.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제주도 해안에서 ‘차’(茶) 봉지로 위장한 마약이 또다시 발견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18일 오후 2시 26분쯤 제주시 조천읍 해안가에서 수색 도중 우롱차 포장지에 싸인 마약류 의심 물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해당 물체가 최근 제주 해안에서 발견되고 있는 우롱차 포장 형태의 케타민과 유사하다고 보고 간이 시약 검사를 통해 성분을 특정할 예정이다.

앞서 17일 오후 2시 55분쯤 제주시 우도면 해안가에서도 해안 정화 활동을 하던 바다환경지킴이가 은색 차 봉지에 싸인 마약류 의심 물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바 있다.

경찰 성분 분석 결과 해당 물체는 케타민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9월 29일부터 이날까지 50일간 제주시 제주항·애월읍·조천읍·구좌읍·용담포구·우도 해안가와 서귀포시 성산읍 광치기해변 등 총 15차례에 걸쳐 차(茶) 봉지로 위장한 마약이 발견됐다.

간이시약 검사 결과 모두 케타민으로 확인된다면 발견된 양은 총 34㎏에 달하며, 통상 1회 투여량 0.03g 기준 약 113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해경 등은 마약이 주로 발견된 지역인 제주 북부 해안가를 중심으로 집중 수색을 벌이고 있으며 국제 공조를 통해 정확한 마약 유입경로 등을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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