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8만명 늘어… 3년 만에 총인구 증가

외국인 18만명 늘어… 3년 만에 총인구 증가

강동용 기자
강동용 기자
입력 2024-07-29 18:14
수정 2024-07-30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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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7만명… 내국인 10만명 줄어
10가구 중 1가구는 ‘독거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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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는
2023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는 통계청 김서영 인구총조사과장이 2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023년 인구주택총조사(전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7.29 연합뉴스
지난해 우리나라 총인구가 3년 만에 늘어났다. 저출산·고령화로 내국인은 줄었지만 비전문 취업비자(E-9)로 국내에 들어온 외국인 노동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3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11월 기준 총인구는 5177만 5000명으로 전년(5169만 2000명)보다 8만 2000명(0.2%) 늘었다. 2년 연속 줄다가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외국인이 인구 증가세를 이끌었다. 지난해 상주 외국인은 193만 5000명(3.7%)으로 전년 대비 18만 3000명(10.4%) 늘었다. 국적별로는 중국(한국계)이 53만 2000명(27.5%)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24만 7000명·12.8%), 중국(22만 1000명·11.4%) 순이었다. 반면 내국인은 전년보다 10만명 줄어든 4983만 9000명으로 2021년부터 3년째 내림세였다.

고령 인구는 46만 2000명 늘어난 960만 9000명으로 ‘1000만명 선’에 근접했다. 고령 가구 비중도 커졌다. 고령자만 있는 가구(374만 4000가구)는 전체 가구의 17.0%, ‘독거노인’에 해당하는 고령자 1인 가구(213만 8000가구)는 9.7%를 차지했다.

2024-07-3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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