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마트 공터서 부탄가스 연쇄 폭발…차량 10여대 불 붙어 아수라장

부산 마트 공터서 부탄가스 연쇄 폭발…차량 10여대 불 붙어 아수라장

정철욱 기자
정철욱 기자
입력 2024-05-31 15:04
수정 2024-05-3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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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 명지동 한 공터에 쌓아놓은 부탄가스가 폭발하면서 주변 차량에 불이 붙어 파손됐다.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 강서구 명지동 한 공터에 쌓아놓은 부탄가스가 폭발하면서 주변 차량에 불이 붙어 파손됐다.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 한 마트의 공터에 쌓아놓은 휴대용 부탄가스가 연이어 폭발하면서 차량 10여대에 불이 붙는 사고가 일어났다.

31일 부산소방재난 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7분쯤 강서구 명지 신도시 한 식자재 마트 인근 공터에서 불이 났다.

공터에 쌓아놓은 휴대용 부탄가스에서 불이 시작돼 가스통이 연쇄적으로 폭발하면서 호재가 커졌다. 가스통이 공터 옆 주차장으로 날아가면서 차량 10여대가 불에 탔다. 마트 유리창도 파손됐다.

이 사고로 소방 추산 70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 화재로 폭발음이 일어나고 불기둥과 검은 연기가 치솟으면서 소방 당국에 100여건에 가까운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소방 당국은 소방관 97명, 펌프차 27대 등을 동원해 이날 오전 11시 55분쯤 불길을 잡았다. 주차장은 시커멓게 탄 부탄가스 통 수백개가 나뒹굴고, 자동차도 파손돼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소방 당국은 누군가 버린 담배꽁초 불씨 때문에 부탄가스에 불이 붙은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 당국은 누군가 버린 담배꽁초 불씨로 인해 발화한 것으로 추정한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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