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 떨어진 ‘네모난 어묵’ 만지지 마세요”…사각덩어리 정체 뭐길래

“길에 떨어진 ‘네모난 어묵’ 만지지 마세요”…사각덩어리 정체 뭐길래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입력 2023-10-17 09:35
수정 2023-10-1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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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포되는 미끼예방약. 서울시 제공
살포되는 미끼예방약.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다음달 30일까지 너구리 등 야생동물을 통해 전파되는 광견병을 예방하기 위해 ‘광견병 미끼 예방약’ 3만 7000개를 시 외곽 지역에 살포한다고 17일 밝혔다.

미끼 예방약은 어묵 반죽의 갈색 사각 덩어리 형태로, 그 안에 백신을 넣어 만든다. 동물이 먹으면 백신이 잇몸으로 흡수돼 광견병 예방 효과가 나타난다.

시는 2006년부터 매년 봄, 가을에 야생동물용 광견병 미끼 백신을 살포했으며 현재까지 서울시에서 광견병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살포 위치는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관악산, 용마산, 관악산, 우면산과 양재천, 탄천, 안양천, 우이천이다. 서울 경계를 따라 50~100m 간격으로 한 지점당 15~20개씩 총 157㎞에 살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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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구리 자료사진. 아이클릭아트
너구리 자료사진. 아이클릭아트
미끼 예방약이 살포된 곳에는 현수막과 경고문을 부착해서 시민들이 미끼 예방약을 만지지 않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미끼 예방약을 사람이 만져 체취가 남게 되면 야생동물이 잘 먹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피부가 약한 사람의 경우 예방약을 만졌을 때 가려움증을 느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미끼 예방약은 반려동물인 고양이가 먹어도 안전한 것으로 입증됐으나 정확한 광견병 예방 효과를 얻으려면 동물병원에서 반려동물용 광견병 예방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다.

반려동물이 광견병 의심 동물과 접촉했을 때는 방역 당국에 신고하고 동물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한다.

사람이 야생동물 또는 광견병 의심 동물에게 물렸을 경우에는 즉시 상처 부위를 비눗물로 15분 이상 씻어내고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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