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오전 서울지하철 3호선 선로에서 화재가 발생해 열차 운행이 1시간 넘게 중단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3분께 무악재역과 독립문역 사이 터널 내 선로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운행 중이던 열차 기관사가 선로에서 불꽃을 발견한 뒤 자체적으로 진화하다가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교통공사는 화재 진압을 위해 오전6시 38분께부터 지하철 3호선 약수역∼구파발역 구간의 양방향 열차 운행을 중단했다.
지하철 운행은 1시간 45분 지난 오전 8시 23분께 양방향 모두 재개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무악재역과 독립문역에 있던 승객을 역사 바깥으로 대피시키고 진화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은 인력 69명과 차량 17대를 동원해 오전 7시 54분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선로에 있는 고압 케이블에서 불꽃이 튀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오전 10시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지연 시간 회복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소방당국·경찰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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