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살 아들은 무사
제천 계곡에 가족 함께 야영 왔다 참변“먼저 물에 빠진 아들 구하다 변 당한 듯”
어린이날 계곡물에 빠진 아들 구하다 숨진 아빠
사고 현장. 제천소방서 제공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5일 오전 10시 59분쯤 제천시 수산면의 한 계곡에서 40대 A씨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119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는 심정지 상태였으며 A씨 아들(11)은 물 밖에 있었다.
제천소방서는 “A씨는 충주 모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소방당국은 가족과 함께 이곳으로 야영을 왔던 A씨가 먼저 물에 빠진 아들을 구하다가 변을 당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