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 민주주의, 우크라 손잡다

풀뿌리 민주주의, 우크라 손잡다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입력 2022-03-17 20:48
수정 2022-03-18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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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도시협, 러시아 규탄 성명

“전쟁 중단과 평화 회복 위해 연대
한국도 러 강력한 제재에 동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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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권도시협의회 회장인 이동진(앞줄 왼쪽 세 번째) 서울 도봉구청장을 비롯해 회원도시 단체장인 문석진(앞줄 다섯 번째) 서대문구청장, 김정식(앞줄 첫 번째) 인천 미추홀구청장 등이 17일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 앞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차별적인 침공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인권도시협의회 회장인 이동진(앞줄 왼쪽 세 번째) 서울 도봉구청장을 비롯해 회원도시 단체장인 문석진(앞줄 다섯 번째) 서대문구청장, 김정식(앞줄 첫 번째) 인천 미추홀구청장 등이 17일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 앞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차별적인 침공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구촌에 위기를 가져오고 인권을 침해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력히 규탄한다. 우크라이나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군사 공격을 즉각 중단하라.”

전국 22개 기초지방자치단체 간 인권협의기구인 한국인권도시협의회 회원도시 단체장들이 한목소리로 러시아의 행위를 규탄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연대의 뜻을 전했다.

한국인권도시협의회는 17일 서울 중구 주한 러시아대사관 인근에 있는 정동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협의회 회장인 이동진 서울 도봉구청장을 비롯해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 김정식 인천 미추홀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 구청장은 “평화와 인권을 옹호하는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러시아가 감행한 전쟁이 벌써 4주째에 접어들었다”면서 “한국인권도시협의회는 우크라이나의 주권 및 영토 수호 의지를 지지하며, 다시는 무고한 희생이 없도록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쟁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 구청장은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 시민이 우크라이나의 자유, 인권, 평화와 민주주의의 회복을 위해 함께 마음을 모아 연대할 것을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국내에 거주하는 우크라이나인들도 참석해 조속히 전쟁을 중단할 것을 호소했다. 서울팝스오케스트라 단원인 콘스탄틴은 “러시아의 공격으로 수많은 민간인, 특히 어린이들이 목숨을 잃었다. 이 전쟁은 정당화될 수도, 용서받을 수도 없다”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평화를 위한 대화에 나서길 바라지만 러시아가 전쟁을 중단하지 않는 한 한국도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제재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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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구청장협의회(회장 이성 구로구청장)도 앞서 지난 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서울시 구청장 일동’ 명의로 발표된 입장문에서는 “전쟁을 경험하고, 아직도 휴전 상태에 머물러 있는 우리나라 입장에서 전쟁에는 승자란 없으며, 모두가 패자일 뿐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에 하루빨리 평화가 찾아오고, 국민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기초지방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2-03-18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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