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골프장 납치 용의자 심천우 검거…SNS에는 “좋은 인생이었다”

창원 골프장 납치 용의자 심천우 검거…SNS에는 “좋은 인생이었다”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7-07-03 17:54
업데이트 2017-07-0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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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한 골프연습장 주차장에서 40대 여성을 납치 살해한 남여 3인조 가운데 잠적했던 심천우(31·경남 함안군)씨와 여자친구 강정임(36·인천)씨 등 2명이 사건발생 9일 만인 3일 서울시내 한 모텔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창원 골프장 용의자 심천우 SNS
창원 골프장 용의자 심천우 SNS
심씨 등은 지난달 24일 오후 8시 30분쯤 창원시 한 골프연습장 주차장에서 골프연습을 마치고 귀가하기 위해 승용차를 타려던 A씨를 납치해 살해한 뒤 시신을 진양호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공범인 심천우씨의 6촌 동생(29)은 지난달 27일 함안에서 달아나다 검거돼 구속됐다. 이들은 A씨의 신용·체크 카드를 빼앗고 비밀번호를 알아내 현금 410만원을 인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심천우씨의 SNS 게시물도 회자되고 있다. 심씨는 지난해 11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은제 이리 말할 수 있는거고?”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좋은 인생이었다! 정말!’이라는 글귀가 적힌 만화 속 장면이 담겨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심씨의 게시물에 “감방가서 얻어터지며 마지막인생이라고 외쳐라!”, “안 잡힐 줄 알았냐. 죗값 받아라”, “빚 때문에 사람을 죽이냐”, “얼마나 돈에 눈이 멀면 무섭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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