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진흥재단(학진)과 한국과학재단이 이공계 중심의 대형연구기관으로 통합, 재편됨으로써 인문학이 상대적으로 홀대받게 됐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학진과 과학재단의 통합은 새 정부의 국정과제로 시한은 오는 9월이다.23일 학계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는 최근 ‘한국장학재단 설립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과 ‘한국연구재단법’을 입법예고했다. 두 법안은 국내 연구지원과 고등교육, 장학시스템을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제는 입법예고안이 지금까지 알려진대로 두 기관의 융합을 통한 전문성 강화를 꾀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학진은 장학재단으로, 과학재단은 연구재단으로 각각 간판 바꿔 달기에 그치고 있다는 점이다.
학계의 한 관계자는 “한국연구재단이 그동안 인문사회계열을 집중 지원해온 학진의 기능을 외면하고, 이공계 중심의 대형 연구과제 지원에만 치중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2008-06-2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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