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항공사 에어 뉴질랜드가 오는 11월부터 오클랜드와 미국 뉴욕을 오가는 보잉 787-9 드림라이너 여객기에 총 6개의 ‘수면 캡슐’을 도입한다. 자료 : 에어뉴질랜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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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질랜드 항공사 에어 뉴질랜드가 오는 11월부터 오클랜드와 미국 뉴욕을 오가는 보잉 787-9 드림라이너 여객기에 총 6개의 ‘수면 캡슐’을 도입한다. 자료 : 에어뉴질랜드 홈페이지



각국의 항공업계가 ‘눕는 좌석’을 잇달아 내놓으며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뉴질랜드의 한 항공사가 국제선 여객기에 ‘수면 캡슐’을 도입해 화제가 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에어 뉴질랜드는 오는 11월 수도 오클랜드와 미국 뉴욕을 오가는 보잉 787-9 드림라이너 여객기에 ‘이코노미 스카이네스트’라는 이름의 수면 객실을 운영한다.

‘이코노미 스카이네스트’는 이코노미석과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사이에 설치돼 있으며, 승객들이 미리 예약하면 전체 운행 시간 중 1회 4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다.

3층 침대 2대가 마주보는 모양의 구조로 총 6개의 수면 객실이 마련됐다. 각 객실 내 침대는 성인 1명이 누울 수 있는 크기로, 개별 커튼과 담요, 베개, 귀마개와 안대, 독서등, 휴대전화 충전 콘센트 등이 갖춰져 있다.

객실을 이용하려는 승객은 계단을 통해 2층 또는 3층으로 올라가거나 몸을 굽혀 제일 아래층으로 들어가야 한다. 또한 누운 상태에서도 안전벨트를 착용해야 한다.

항공사 측은 객실을 이용할 수 있는 승객의 조건을 ‘15세 이상’으로 한정했다. 아동 승객은 이용할 수 없으며, 한 객실에 2명이 동시에 들어가는 것도 허용하지 않는다.

다만 승객의 코골이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항공사 측은 “통계적으로 코골이는 누구나 다 한다”면서 “완전히 정상이다. 만약을 대비해 모든 승객들에게 귀마개가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뉴질랜드 항공사 에어 뉴질랜드가 오는 11월부터 오클랜드와 미국 뉴욕을 오가는 보잉 787-9 드림라이너 여객기에 총 6개의 ‘수면 캡슐’을 도입한다. 자료 : 에어뉴질랜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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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질랜드 항공사 에어 뉴질랜드가 오는 11월부터 오클랜드와 미국 뉴욕을 오가는 보잉 787-9 드림라이너 여객기에 총 6개의 ‘수면 캡슐’을 도입한다. 자료 : 에어뉴질랜드 홈페이지



에어 뉴질랜드는 2011년부터 이코노미 좌석을 소파처럼 이용할 수 있는 ‘스카이 카우치’ 좌석을 운영해왔다. 기존 이코노미 좌석에 각도를 조절 가능한 다리 받침대가 있어, 다리 받침대를 90도까지 들어올리면 좌석이 넓은 소파로 변신한다.

에어 뉴질랜드가 시작한 ‘이코노미 소파’ 좌석은 다른 항공사로도 확산하고 있다. 일본 전일본공수(ANA)는 일본 항공사 최초의 카우치 좌석인 ‘아나 카우치’를 운영한다. 이코노미석 3개 또는 4개를 연결하고 다리 받침대를 들어올려 소파 또는 침대처럼 이용할 수 있다.

에어버스 A380 기종 가운데 나리타-호놀룰루선에서 운영된다. 승객 1명이 좌석 4개를 연결해 이용할 경우 성수기에는 25만 8000엔(243만원)에 달하는 운임을 지불해야 한다.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도 내년부터 일부 국제선 여객기에 ‘이코노미 소파’ 좌석을 제공한다. ‘릴렉스 로우’라는 이름의 좌석은 이코노미석 3개를 하나처럼 연결한 것으로, 각 좌석의 다리 받침대를 들어올리면 성인 2명과 어린 자녀 1명 등 3인 가족이 누울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고 항공사는 설명했다.

일본 전일본공수(ANA)가 나리타-호놀룰루 노선에서 운영하는 ‘아나 카우치’. 좌석 3개 또는 4개를 연결해 침대처럼 이용할 수 있다. 자료 : 전일본공수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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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전일본공수(ANA)가 나리타-호놀룰루 노선에서 운영하는 ‘아나 카우치’. 좌석 3개 또는 4개를 연결해 침대처럼 이용할 수 있다. 자료 : 전일본공수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