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인천지역에서 수입 돼지고기 1만 3000여㎏이 국산으로 둔갑돼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인천농산물품질관리원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인천에서 수입 돼지고기를 국산으로 속여 판 축산물 도·소매업소 12곳을 적발했다. 이들이 국산으로 속여 판 수입 돼지고기는 1만 3124㎏에 달한다.
단속망을 빠져나간 축산물 도·소매업소 등을 감안하면 이보다 훨씬 많은 양의 수입 돼지고기가 시중에 유통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국산으로 둔갑한 수입 돼지고기는 미국산이 7060㎏으로 가장 많았고 칠레산도 4893㎏이나 됐다. 폴란드산과 캐나다산도 각각 578㎏과 366㎏에 달했다. 인천농산물품질관리원 관계자는 “수입 돼지고기의 유통경로를 추적해 국산으로 둔갑되는 것을 막고 있다.”면서 “원산지 표시가 정착돼 ‘먹거리 질서’가 확립될 수 있도록 홍보와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2008-06-27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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