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190명 축소 ‘바늘구멍’ 서울시 569명 늘어 ‘희망적’

9급 190명 축소 ‘바늘구멍’ 서울시 569명 늘어 ‘희망적’

입력 2011-02-17 00:00
수정 2011-02-17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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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방직 공무원 공채 일정 총정리

2011년도 국가직 9급 공채 응시원서 접수가 지난 12일 마감됐다. 9급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4월 국가직, 5월 지방직, 6월 제 2의 국가직으로 불리는 서울시 공채 순으로 진행된다. 3개월간 3번의 기회가 주어지는 만큼 시험 일정에 맞춰 학습 전략을 세우고 체력을 관리해야 할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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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험 방식 변경

올해 국가직 9급 공채 선발 인원은 지난해보다 190명 줄어든 1529명으로 ‘바늘구멍’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채용 인원은 줄었지만 국가직인 만큼 채용 인원이 가장 많고, 올해 시행되는 첫 시험이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가장 주목하는 게 국가직 9급 경쟁률이다.

행정안전부는 응시 취소기간인 19일 이후 최종 응시율을 공개할 방침이다. 수험 전문가들은 9급 응시원서 접수에 따른 경쟁률은 통상 직렬별로 수십 대 1에서 많게는 100 대 1이상을 기록하지만, 원서 접수생 중 30%가량은 실제 시험에 응시하지 않는 등 허수가 있어 경쟁률에 대한 압박감은 떨치고 그동안 공부해 온 것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해야 ‘바늘구멍’을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국가직만큼 수험생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는 서울시 공채는 올해부터 시험 방식을 변경, 기존 7·9급별 모집 대신 1, 2회 시험으로 나눠 각각 실시된다. 수의직 및 의료기술직렬 등이 치르는 1회 필기시험일은 4월 23일이며, 7·9급 일반행정직렬 등은 2회 시험으로 6월 11일 필기시험을 본다. 서울시의 신규 채용 인원은 9급 일반행정 547명, 7급 일방행정 129명 등 지난해 선발인원보다 569명 늘어난 1192명으로 국가직 선발 인원 감소에 실망한 수험생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지방직 5월 14일 일괄 실시

서울시를 제외한 15개 시·도 9급 공채는 5월 14일 행안부 수탁으로 일괄 진행된다. 필기시험 날짜는 같지만 원서접수 및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 면접, 최종합격자 발표는 각 지자체별로 진행한다. 전남과 전북은 각각 3월 2일과 7일부터 응시원서를 접수하며, 다른 시도들의 경우, 14~15일부터다.

7급 공채 일정은 모든 지역이 9급 일정보다 늦고, 인천과 경북, 제주 등은 신임 7급 공무원 수요가 없어 올해는 선발하지 않는다. 아직 채용 일정이 발표되지 않은 충북은 7급 선발 일정 등 세부 방침을 정해 이르면 18일, 늦어도 다음 주 초까지는 선발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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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도 체력싸움

9급 시험 응시자들은 4월 9일 국가직 시험일로부터 35일 뒤 지방직 시험을 보게 되고, 또 지방직 필기시험일로부터 28일 뒤 서울에서 시험을 보는 만큼 학습전략 못지않게 체력관리도 중요하다.

3개월 동안 지역을 옮겨가며 시험을 치르는 만큼 체력이 뒤따라주지 않는다면 집중력을 잃어 시험을 거듭할수록 감각과 자신감을 키우기는커녕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공무원 시험 전문 웅진패스원의 장종완 팀장은 “9급은 국가직, 지방직, 서울직 시험 일정이 빡빡하게 붙어 있는 만큼 체력관리가 중요하다.”면서 “이제부터는 늦어도 오전 7시에는 일어나 실제 시험일정에 맞춰 공부하고 맨손 체조나 간단한 스트레칭 등을 통해 체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 팀장은 또 “국가직 9급 시험이 두 달도 남지 않은 만큼 새로운 교재나 문제집을 사서 풀기보다는 지금까지 공부한 교재의 주요 개념을 다시 한번 정리하고 틀렸던 문제를 집중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2011-02-17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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