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이 순직한 소방관에게 직접 조문을 전한 것은 처음이다. 7일 소방청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석 소방장의 유가족에게 이 같은 내용의 조문을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석원호 소방장은15년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 온 자랑스러운 소방관이었다”면서 “고인은 위험하고 긴박한 화재 현장 가장 앞에서 화마와 맞서 싸워 왔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석 소방장은) 경기도지사와 경기 송탄 소방서장 표창을 받기도 할 만큼 헌신적이고 탁월한 소방관이었다. 대한민국은 고인의 숭고한 희생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애도했다. 석 소방장은 지난 6일 오후 1시 15분쯤 안성의 한 종이상자 제조공장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다가 숨졌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2019-08-08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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