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리재명, 역사의 흐름 바꿀 위인 아냐”

김여정 “리재명, 역사의 흐름 바꿀 위인 아냐”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5-08-20 06:43
수정 2025-08-20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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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2020.3.4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2020.3.4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며 “한국은 우리 국가의 외교 상대가 될 수 없다”고 비난했다.

김 부부장은 지난 19일 북한 외무성 주요 국장들과 협의회를 열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외정책 구상을 전달 포치(지도)했다고 20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 부부장은 “확실히 리재명 정권이 들어앉은 이후 조한(남북) 관계의 ‘개선’을 위해 무엇인가 달라진다는 것을 생색내려고 안깐힘을 쓰는 ‘진지한 노력’을 대뜸 알 수 있다”면서 “그러나 아무리 악취 풍기는 대결 본심을 평화의 꽃보자기로 감싼다고 해도 자루 속의 송곳은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지난 18일 을지국무회의에서 ‘작은 실천이 조약돌처럼 쌓이면 상호 간 신뢰가 회복될 것’이라고 말한 것을 언급하며 “그 구상에 대하여 평한다면 마디마디, 조항조항이 망상이고 개꿈”이라고 쏘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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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을지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8.18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을지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8.18 연합뉴스


김 부부장은 “우리는 문재인으로부터 윤석열에로의 정권 교체 과정은 물론 수십년간 한국의 더러운 정치 체제를 신물이 나도록 목격하고 체험한 사람들”이라며 “결론을 말한다면 ‘보수’의 간판을 달든, ‘민주’의 감투를 쓰든 우리 공화국에 대한 한국의 대결 야망은 추호도 변함이 없이 대물림하여왔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리재명은 이러한 력사의 흐름을 바꾸어놓을 위인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 부부장은 또 정동영 통일부 장관, 안규백 국방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의 실명도 일일이 거론하며 비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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