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양 AP 연합뉴스

전우 유해 찾아 63년만에 방북한 美 88세 노병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미국 해군 조종사 출신 토머스 허드너(왼쪽·88)가 25일 평양시 연못동에 건설된 ‘조국해방전쟁참전 열사묘’ 준공식에 참석한 뒤 북한 고위 간부의 호위를 받으며 자리를 떠나고 있다. 허드너는 1950년 12월 함경남도 장진군 장진호 전투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고 사망한 자신의 동료이자 미 해군 최초의 흑인 조종사인 제시 브라운 소위의 유해를 찾아 지난 20일 63년 만에 북한을 방문했다. 허드너는 전쟁 당시 브라운 소위가 몰던 콜세어기가 중공군에 피격돼 산에 추락했음을 알고 브라운 소위 구조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그의 구조 노력이 알려지자 이듬해인 1951년 4월 해리 트루먼 당시 미 대통령은 허드너에게 최고 무공훈장인 ‘명예훈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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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미국 해군 조종사 출신 토머스 허드너(왼쪽·88)가 25일 평양시 연못동에 건설된 ‘조국해방전쟁참전 열사묘’ 준공식에 참석한 뒤 북한 고위 간부의 호위를 받으며 자리를 떠나고 있다. 허드너는 1950년 12월 함경남도 장진군 장진호 전투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고 사망한 자신의 동료이자 미 해군 최초의 흑인 조종사인 제시 브라운 소위의 유해를 찾아 지난 20일 63년 만에 북한을 방문했다. 허드너는 전쟁 당시 브라운 소위가 몰던 콜세어기가 중공군에 피격돼 산에 추락했음을 알고 브라운 소위 구조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그의 구조 노력이 알려지자 이듬해인 1951년 4월 해리 트루먼 당시 미 대통령은 허드너에게 최고 무공훈장인 ‘명예훈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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