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사단, 佛 외교수석에 李 대통령 친서 전달…“협력 의지 확인”

특사단, 佛 외교수석에 李 대통령 친서 전달…“협력 의지 확인”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25-07-18 11:42
수정 2025-07-1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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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등 프랑스 방문
“내년 수교 140주년…교류 많았으면”
AI·원자력·경제 분야 등 실질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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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금실 프랑스 특사단장이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한 식당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5.7.17 파리 뉴스1
강금실 프랑스 특사단장이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한 식당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5.7.17 파리 뉴스1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대통령 프랑스 특사단이 16~17일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에마뉘엘 본 프랑스 대통령실 외교수석과 상·하원 주요 인사, 현지 주요 기업 대표들을 만났다.

강 단장은 17일(현지시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비상계엄 이후 한국이 민주주의를 회복했다는 점을 설명하며 앞으로 양국이 경제적, 외교적으로 협력을 강화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본 수석이 “한국이 이번 대선을 통해 민주주의의 회복력과 저력을 잘 보여줬다”며 마크롱 대통령의 축하와 우정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전했다. 본 수석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차원에서도 한국과 계속 긴밀히 소통하기를 희망했고, 한국의 한반도 정책에 대한 프랑스 정부의 공고한 연대와 지지도 재차 확인했다고 한다.

강 단장은 “이번 면담을 통해 프랑스와 한국이 공통점도 많고 교류할 수 있는 잠재력과 여지가 굉장히 크다고 생각했다”며 “얼마 전 프랑스가 혁명기념일 행사를 했는데, 아시아에서는 우리만큼 민주주의 모델을 만들어낸 나라가 없다”고 말했다. 강 단장은 문화 분야에서도 양국이 협력할 분야가 많다고 언급하며 “내년 한불 수교 140주년을 계기로 많은 교류를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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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프랑스 특사단이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로익 에르베 상원 부의장을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금실 프랑스 특사단장, 에르베 부의장, 한병도 민주당 의원. 2025.7.18 외교부 제공
대통령 프랑스 특사단이 1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로익 에르베 상원 부의장을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금실 프랑스 특사단장, 에르베 부의장, 한병도 민주당 의원. 2025.7.18 외교부 제공


특사단은 내년 한국과 프랑스의 외교관계 수립 140주년을 맞아 양국 간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발전시켜 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우주, 방산, 원자력, 인공지능(AI) 등 전략산업 및 기후위기 등 글로벌 현안 대응 관련 협력을 포함해 프랑스와 실질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함께 프랑스를 찾은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계엄이 있었지만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평화적 정권 교체를 이룸으로써 우리가 더 크게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는 걸 알리는 게 이번 방문의 목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천 의원은 또 “(마크롱) 대통령이 한국 방문에도 관심이 많다고 (본 수석이) 얘기했다”며 “실제 방한 여부나 구체적 시점은 얘기되지 않았으나 여러 정황을 종합하면 방한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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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사단은 프랑스 경제인연합(MEDEF) 내 불-한 비즈니스 협의회 회원사들을 만나 양국 간 교역 및 투자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외교부는 “양국이 내년 수교 140주년을 계기로 제분야의 전략적, 실질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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