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사령부 ‘평택 시대’

주한미군사령부 ‘평택 시대’

강윤혁 기자
강윤혁 기자
입력 2018-06-29 21:02
수정 2018-06-29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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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험프리스’ 신청사 개청 300여명 참석
문대통령 “주한미군 주둔 여건 더욱 안정적”
주한미군사령부가 73년 만에 서울 용산을 떠나 경기 평택 신청사로 이전한 29일 캠프 험프리스에서 열린 청사 개관식에서 장병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주한미군사령부가 73년 만에 서울 용산을 떠나 경기 평택 신청사로 이전한 29일 캠프 험프리스에서 열린 청사 개관식에서 장병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주한미군사령부의 평택기지 이전으로 주한미군의 주둔 여건이 더욱 안정적으로 보장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기 평택 캠프 험프리스 주한미군사령부 신청사 개청식에서 이상철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주한미군사령부의 새로운 보금자리가 된 평택기지는 한국과 미국이 힘을 모아 세계 최고 수준의 해외 미군기지로 건설한 곳”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개청식에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등 양국의 민·관·군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브룩스 사령관은 환영사에서 “오늘은 1950년 시작된 유엔군사령부와 한·미동맹에 있어 역사적 이정표”라며 “(용산에 남는) 한미연합사령부가 유엔군사령부 및 주한미군사령부와 지리적으로 분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한·미동맹은 3개 사령부의 분리로 약화되지 않을 만큼 충분히 강하다”고 했다. “주한미군사령부 청사는 장기적 미군 주둔을 위한 투자”라고 했다. 송 장관은 축사에서 “이제 평택에 근무하는 (주한미군) 장병들은 새로운 임무를 맡아야 할 것”이라며 “새로운 임무는 한반도 평화는 물론 동북아 안정자로서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중요한 역할”이라고 했다.

한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방북을 앞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북·미 후속협의 등과 관련한 전략을 조율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2018-06-3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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