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 정상, 경제협력 고리로 ‘동반자 협력’ 강화

한-베 정상, 경제협력 고리로 ‘동반자 협력’ 강화

입력 2013-09-09 00:00
수정 2013-09-09 15:5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무역 지속확대 2020년까지 무역액 700억 달러 목표 합의내년 FTA체결ㆍ원전과 화력발전 협력강화ㆍ금융과 고용협력 심화北核불용 확인, ‘신뢰프로세스ㆍ동북아평화협력구상’ 지지 도출

9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 주석궁에서 열린 한-베트남 협정 서명식에서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과 티 하이 쭈옌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 장관이 ‘고용허가제하 인력송출 재개를 위한 합의서’를 체결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 주석궁에서 열린 한-베트남 협정 서명식에서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과 티 하이 쭈옌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 장관이 ‘고용허가제하 인력송출 재개를 위한 합의서’를 체결하고 있다.
연합뉴스
베트남의 개발과 발전을 위해 한국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제공하는데에도 양측은 합의했다.

우선 양측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사업으로 추진될 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V-KIST) 설립 사업이 양국 개발협력의 성공사례가 되도록 했다.

또 양측은 차관 형식의 유상원조인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최초의 대(對) 베트남 민관협력 사업인 딴번-연짝 도로건설사업 MOU 체결을 환영하면서 이 사업이 베트남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양측은 부품소재 공동 연구.개발(R&D), 제조업 분야 기술인력 양성 등을 통해 산업기술 협력을 진행하고, 유통물류 분야 기업의 지원을 끌어내 경험을 공유하는 등 양국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공간정보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면서 특히 한국측이 베트남 토지정보 종합관리 시스템 구축사업의 전국적인 확대·구축을 지원하고, 농수산 식품 생산·유통, 위생·안전·검역분야에 대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 北핵보유 불용 확인, 국제무대 협력 강화 = 두 정상은 북핵 실험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면서 북한의 핵보유를 용인할 수 없다는데 공감했다.

핵무기 개발이 한반도는 물론 동아시아, 세계평화와 안정에 위협이 된다는데 인식을 같이한 것.

특히 북한이 유엔안보리결의와 북핵 폐기를 담은 9.19 공동성명을 포함한 국제의무와 약속을 성실히 이행,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될 것을 두 정상은 강력히 촉구했다.

박 대통령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쯔엉 떤 상 주석이 지지를 표명한 것도 이번 정상회담의 성과로 꼽힌다.

▲이에 대해 윤병세 외교장관은 브리핑에서 “한반도 분야는 과거 문안보다 4∼5배 길며 표현의 강도도 저희가 원하는 것을 다 받아줬다”며 “’동맹’이라는 표현은 안썼지만 여전히 당대당 차원에서 북한과 우호관계를 유지한 베트남이 신뢰프로세스를 환영하고 동북아평화협력구상을 지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북핵에 대해서도 북핵이 세계평화의 위협이 된다고 공감했는데 이는 베트남 측에서 하기 힘든 말”이라고 의미부여를 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