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재건축 왜 이리 지연되나” 오세훈 “보고서에 담아보겠다”

이 대통령 “재건축 왜 이리 지연되나” 오세훈 “보고서에 담아보겠다”

김진아 기자
입력 2026-07-14 13:35
수정 2026-07-1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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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후 국무회의서 첫 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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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왼쪽)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질문하고 있다. 같은 날 오세훈(오른쪽) 서울시장이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자료제출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이재명(왼쪽)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질문하고 있다. 같은 날 오세훈(오른쪽) 서울시장이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자료제출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국무회의에서 부동산 문제 관련 미묘한 신경전을 보였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오후 1시쯤 비공개 전환 직전에 “오 시장님 당선 축하드린다. 오랜만에 오셨는데 간단하게 인사 한 말씀 해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과 오 시장은 6·3 지방선거 이후 이날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서 대면한 것이었다.

그러자 오 시장은 “오늘 아쉬운 게 부동산 관련 대책 회의가 여러 차례 준비돼 있지만 그것과 무관하게 국무회의에서 여러 위원님 모시고 그동안 서울시의 주택 행정에 관련해서…”라고 말했고 이 대통령은 “그 이야기는 나중에 해달라”고 만류했다.

그러자 오 시장은 “(주택 행정 관련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다시 한번 강조해 말씀하겠다. 제가 준비한 보고서에 조금 불편한 내용들도 꽤 들어 있다”고 했다. 이어 “토론 자료로 작성한 것이니만큼 꼭 좀 일독하셔서 다양한 의견이 균형 있게 채택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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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7.14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7.14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에 이 대통령은 “아까 말씀드린 대로 (서울시의) 재개발·재건축이 왜 그렇게 지연되는지 대책이나 이런 것도 소상히 작성해서”라고 지시했고 오 시장은 “보고서에 담아보겠다”고 답했다.

앞서 오 시장은 부동산 정책 관련 토론이 진행되던 도중 “총리님 서울시장 말씀 좀 드려도 될까요”라고 했다. 그러자 한성숙 국무총리는 “이것(부동산)은 국민 대토론회가 있으니 그냥 넘기면 좋겠다. 시장님이 (말씀) 주실 것은 서류로 받도록 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오 시장은 “서울시가 준비한 보고서를 정책실장과 부총리께 전달해 드렸다”며 “오늘 발언 기회를 안 주실 것 같으니 보고서 내용으로 대체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보고서를 내시면 서울시 재건축·재개발이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일반적으로 공급 물량이 많이 부족하다고 하는데 왜 그렇게 되는지 현황 보고도 넣어서 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에 오 시장은 “(보고서에 해당 내용이) 들어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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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자료제출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6·3 지방선거에서 5선에 성공한 오 시장은 이날 배석자 신분으로 국무회의에 참석했다. 오 시장의 국무회의 참석은 지난해 8월 이후 11개월 만이다. 2026.7.14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세줄 요약
  • 국무회의서 첫 공식 대면, 부동산 현안 신경전
  • 오세훈, 서울시 주택 행정 보고서 발언 시도
  • 이 대통령, 재건축·재개발 지연 원인 보고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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