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5일, 당원소환 투표 3분의 1 투표+과반 찬성하면 직무 정지 허은아·조대원 파면 천하람 “대행의 시대 송구” 허은아 “참칭 최고위 결정 무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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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소환 관련 발언하는 천하람 원내대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천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한 지도부가 전날 허은아 대표에 대한 직무정지를 의결한 가운데 이날 최고위는 허 대표 주재 최고위와 천 원내대표 주재 최고위가 각각 다른 장소에서 열렸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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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소환 관련 발언하는 천하람 원내대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천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한 지도부가 전날 허은아 대표에 대한 직무정지를 의결한 가운데 이날 최고위는 허 대표 주재 최고위와 천 원내대표 주재 최고위가 각각 다른 장소에서 열렸다. 뉴스1
심리적 분당 상태의 개혁신당이 22일 천하람 원내대표 겸 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첫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전날 당원소환에 따라 직무가 정지된 허은아 대표는 “참칭 최고위이자 천하람 사모임”이라고 반발했다.
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를 열고 허 대표에 대한 당원소환 투표의 세부 사항을 의결했다. 개혁신당은 오는 24~25일 으뜸당원(책임·권리당원) 투표를 통해 허 대표와 조대원 최고위원을 파면하는 당원소환 투표를 진행한다.
‘으뜸당원’ 3분의 1 이상이 당원소환 투표에 참여해 과반수가 찬성하면 허 대표와 조 최고위원은 당직을 잃게 된다. 허 대표 사퇴를 요구하는 당원소환제 서명에는 으뜸당원 2만 4716명 가운데 1만 2526명(50.7%)이 참여한 만큼 당직 유지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천 원내대표는 최고위 회의에서 “바야흐로 대행의 시대”라며 “개혁신당은 그러지 않아야 했는데 국민께서 보시기에 좋지 않은 이유로 당원소환이 진행되고 당대표 직무가 정지돼 원내대표인 제가 직무대행을 하는 것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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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허은아 ‘천하람 원내대표는 어디에?’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천하람 원내대표는 의원회관에서 별도로 최고위를 개최한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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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허은아 ‘천하람 원내대표는 어디에?’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천하람 원내대표는 의원회관에서 별도로 최고위를 개최한다. 뉴스1
개혁신당은 전날 천 원내대표와 이주영 정책위의장, 이기인·전성균 최고위원이 주도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허 대표와 조 최고위원에 대한 당원소환제 실시 안건을 의결하고 두 사람의 직무를 정지했다. 이준석 의원과 가까운 이들과 허 대표 측근 간의 당권 다툼은 결국 당원들의 선택으로 결정된다.
허 대표는 조 최고위원과 별도 최고위 회의를 열었다. 전날 천 원내대표 등이 의결한 직무정지는 당헌·당규에 맞지 않고, 직무도 정지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개혁신당은 이미 이 의원과 천 원내대표 등 ‘반(反)허은아’계와 ‘허은아계’로 나뉘어 비정상으로 당무가 운영되고 있다.
허 대표는 입장문을 내고 “‘천하람 사모임’을 주도한 천 원내대표는 법률가이자 국회의원임에도 불구하고, 법령과 당헌·당규를 심각하게 위반하며 당원과 국민 앞에서 거짓 선동을 일삼고 있다”며 “법적 가처분 소송을 포함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했다.
허 대표는 이날 최고위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 투표 시스템인 K-보팅을 통해 당원소환 투표를 실시하기로 의결하자 선관위에 공문을 보내 불법 투표 요청을 기각해 달라고 요청했다.
손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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