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민의힘, 대통령 눈치보는 당 벗어나야”

오세훈 “국민의힘, 대통령 눈치보는 당 벗어나야”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24-05-04 10:03
수정 2024-05-0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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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녹색건물 컨퍼런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5.2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녹색건물 컨퍼런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5.2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4·10총선에서 국민의힘이 패배한 것에 대해 “대통령 눈치 보는 당이었다”며 “그런 이미지를 불식시킬 수 있는 당대표·원내대표가 등장하는 것이 당을 일으켜 세우는 길”이라고 했다.

오 시장은 이날 TV조선 유튜브 채널 ‘강펀치 라이브’에 출연해 크게 바뀐 정치 지형과 ‘대표 브랜드’ 없는 보수정치 속에서 당이 도입해야 할 정체성으로 ‘약자 동행’을 내세웠다. 그는 “정치하는 사람은 어렵고 힘든 이를 돕는 게 책무”라며 “선거에서 보수 정당이 집권해야 부강한 나라 만드는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이분들(약자)을 잘 보듬는 것이 선거에도 도움이 된다”고 했다.

오 시장은 “당의 강령에 약자와 동행하고, 어려운 사람을 도우라고 돼 있다. 이게 굉장히 중요한 우리 당의 정체성”이라고 했다. 이어 “시장직을 수행하면서 끊임없이 정책을 통해 진정성을 전달하기 위해서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총선에서 여당 참패 원인과 관련, 야당의 ‘정권 심판론’에 여당이 ‘운동권 심판론’으로 맞불을 놓은 것이 패착이 됐다며 ‘비전의 부재’를 패배 요인으로 분석했다. 오 시장은 “아무래도 우리가 2년 동안을 집권했으니까 정권심판론이 더 세 보인다”며 “(여당이) 스스로 민주당 프레임에 말려들어 간 것”이라고 했다.

또 “야당이야 집권 중반기에 당연히 정권 심판론을 할 수밖에 없다”며 그런 주장에는 여당이 비전과 미래로 경쟁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고 짚으면서 “민생을 어떻게 보듬겠다는 확신을 드리면 제일 좋을 뻔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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