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 국제공항 공군1호기에서 영국, 미국, 캐나다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기 앞서 참모들과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2.9.24 연합뉴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뒤늦게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수습해야지 계속 끌면 국민적 신뢰만 상실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이어 “애초 선출할 때부터 정치에 미숙하다는 것을 알고 선택하지 않았나. 기왕 선출 했으면 미숙한 점은 고쳐 나가고 잘하는 거는 격려하면서 나라를 정상화시켜 나가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덧붙였다.
홍준표 대구시장. 뉴스1
앞서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뉴욕에서 주최한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며 박진 외교부 장관 등에게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듯한 장면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에 휩싸였다.
그러나 김은혜 홍보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고 날리면’이라고 돼 있다”고 해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을 지칭한 발언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도 윤 대통령을 두둔했다. 배 의원은 페이스북에 “음성을 연구하는 모 대학에서 잡음을 최대한 제거한 음성이다”라며 “‘국회의원 이 사람들이 승인 안해주고 아 말리믄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아주 잘 들리더라”고 했다. 이어 “‘이XX’도 없었고 ‘바이든’도 없었다. 일하러 간 대통령에게 하루가 멀다하고 이래야겠는가”라고 야당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