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쇄신 입장ㆍ진로는..쇄신파 정태근

與쇄신 입장ㆍ진로는..쇄신파 정태근

입력 2011-11-10 00:00
수정 2011-11-1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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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신 실천강도 더욱 강화..李대통령 사과가 쇄신 1순위”

한나라당 쇄신그룹 소속인 정태근 의원은 10일 “쇄신 실천의 강도, 자기희생의 결단 등은 더욱 강화하는 형태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의원총회에서 고강도 쇄신을 촉구하며 정책위부의장직을 사임한 정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당직 사퇴는 쇄신을 위해 한걸음 내디딘 것에 불과하며, 이명박 정부의 사과와 국정기조 변화, 당 쇄신을 위해 계속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직을 사퇴한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당 지도부를 비롯해 한나라당의 상당수 의원이 국민이 부여해준 마지막 변화의 기회에 대해 절박하게 생각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쇄신의 최우선 순위는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사과를 꼽았다.

쇄신그룹 25명이 서명한 ‘쇄신 서한’에 담긴 내용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가 있어야 하며, 그 연장선에서 성장지표 중심의 경제, 인사 문제, 표현의 자유에 대한 과도한 규제 등을 혁신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정 의원은 “대통령이 결국 사과하실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라는 중요 현안을 앞둔 만큼 ‘시점’을 신중히 저울질하고 있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이어 그는 친박(친박근혜)계와의 연대를 비롯한 ‘쇄신 동력’ 확보에 대해 “연대라기보다 쇄신파의 인식ㆍ방향에 친박계 인사들도 동참하는 상황”이라며 “친이(친이명박) 구주류로 상징되는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상당수 의원이 쇄신의 방향과 내용에 공감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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