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 ‘동행’하는 자치구들…“수제 간식부터 걷기 행사까지”[생생우동]

반려동물과 ‘동행’하는 자치구들…“수제 간식부터 걷기 행사까지”[생생우동]

서유미 기자
서유미 기자
입력 2025-06-13 15:55
수정 2025-06-1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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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우리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쉽게 접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딱딱한 행정 뉴스는 매일 같이 쏟아지지만 안에 숨겨진 알짜배기 생활 정보는 묻혀버리기 십상입니다. 서울신문 시청팀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내놓은 행정 소식 중 우리 일상의 허기를 채우고 입맛을 돋워줄 뉴스들을 모은 ‘생생우동’(생생한 우리 동네 정보)을 매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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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 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000만명을 훌쩍 넘으면서, 사람과 동물이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시 내 자치구들도 반려견 놀이터를 만들고, 걷기 행사를 여는 등 행복한 반려 동물 문화 만들기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 3월 기준 시 등록 반려견은 63만 마리로, 전년 대비 2만 마리 늘었다. 댕댕이와 냐옹이를 위해 우리 동네 알뜰 정보도 찾아보는 건 어떨까.

서대문구 ‘댕댕이와 함께하는 안산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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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제공
서대문구 제공


서울 서대문구는 오는 14일 오후 2시 안산 반려견 산책로에서 ‘서대문 반려동물과 함께 걷기 행사’를 연다.

안산 자락길 반려견 산책로는 지난 2023년 11월 누구나 자연 속에서 반려견과 함께 안전하고 쾌적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걷다 보면 출발지로 되돌아오는 순환형 산책로는 2㎞ 가량이다. 한 바퀴 도는 데 1시간 정도 걸린다.

이날 걷기 행사 외에 반려동물을 동반하지 않은 주민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예정돼 있다. 음악공연과 추억의 게임, 유기동물 입양 체험 등이다. 도전 골든벨, 반려견 기다려 최강자전, 행운권 추첨도 있다.

특히 ‘반려견 응급 심폐소생 체험’과 ‘반려견 건강 및 행동 상담’도 현장에서 진행한다. 완주 기념사진은 액자에 담아 선물한다.

중랑구 “반려견 간식, 직접 만들어보세요”서울 중랑구는 다음달 반려견 수제 간식 하루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반려견이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건강한 수제 간식 조리법을 전문가와 함께 배우고,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형 교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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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제공
중랑구 제공


반려견의 영양 균형을 고려한 조리법과 실용적인 정보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수업은 7월 8일 중랑구청 제2청사 10층에 있는 중랑쿠킹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교육 대상은 동물 등록을 완료한 반려견을 양육 중인 중랑구민이다. 참가비는 무료다.

참여자는 가정에서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반려견 컵케이크와 쿠키를 직접 만들어보는 실습으로 반려견 간식 조리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교육 신청은 6월 16 오전 10시부터 6월 20일까지 가능하다. 선착순으로 15명을 모집한다.

서울시 “청계천 반려견 산책 올해 말까지 연장”서울 도심을 지나는 청계천에서도 올해 말까지 반려견과 함께 산책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당초 이달 말까지 예정했던 반려견 출입 시범 사업을 올해 말까지 연장했다. 시범 구간은 황학교 하류에서 중랑천 합류부까지 4.1㎞ 구간이다.

“전역하면 끝?”… 김규남 서울시의원 발의, 서울시 첫 제대군인 감면 조례 통과

김규남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송파1)은 9일 제대군인에 대한 공공시설 이용료 감면 혜택을 규정한 조례 개정안을 잇따라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 시행으로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중기복무 제대군인에게도 문화·체육시설 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지자체가 됐다. 그동안 국가를 위해 헌신한 제대군인에 대한 서울시 차원의 실질적 예우는 부족한 상황이었다. 특히 장기복무(10년 이상) 제대군인뿐만 아니라 중기복무(5~10년) 제대군인은 제도적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김 의원은 이러한 현실을 “전역하면 끝”이라는 표현으로 비판하며, 제도적 보완을 촉구해왔다. 김 의원은 제328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군 복무를 마친 청년들에게도 서울시 차원의 실질적 예우가 필요하다”라고 질의했고, 이후 시와의 협의를 거쳐 장기복무 뿐만 아니라 중기복무 제대군인까지 포함하는 조례 개정을 이끌어냈다. 이번에 통과된 조례는 ▲서울특별시립박물관 관리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특별시립미술관 관리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특별시립체육시설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이다. 해당 조례들은 모두 중·장기복무 제대군인을 감면 대상에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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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출입 시 반려견 목줄 길이 1.5m 준수, 배변 봉투 지참 및 분변 직접 수거 등 출입 조건은 계속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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