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전 4기’ 츠베레프, 첫 메이저 테니스 대회 트로피

‘3전 4기’ 츠베레프, 첫 메이저 테니스 대회 트로피

이제훈 기자
이제훈 기자
입력 2026-06-09 00:45
수정 2026-06-09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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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오픈서 코볼리 3-2 제압
프로 전향 이후 13년 만에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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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츠베레프가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끝난 2026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파리 로이터 연합뉴스
알렉산더 츠베레프가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끝난 2026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파리 로이터 연합뉴스


한때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를 주름잡을 차세대 주자로 꼽혔던 알렉산더 츠베레프(3위·독일)가 네 번째 메이저 대회 결승에서 마침내 첫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맛봤다.

츠베레프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끝난 2026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6172만 3000유로)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플라비오 코볼리(14위·이탈리아)를 4시간 16분의 혈투 끝에 3-2(6-1 4-6 6-4 6-7<5-7> 6-1)로 꺾었다. 츠베레프가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건 2013년 프로 전향 이후 13년 만에 처음이다.

츠베레프는 큰 키에서 나오는 강한 서브와 안정적인 백핸드, 베이스라인 싸움 능력으로 10대 후반부터 주목받았다. 2020 도쿄올림픽에선 남자 단식 금메달도 목에 걸었다. 그렇지만 2020년 US오픈, 2024년 프랑스오픈, 2025년 호주오픈 준우승에 그치는 등 메이저 대회 우승과는 좀처럼 인연이 없었다.

특히 대회가 열린 롤랑가로스에서 아픈 기억이 많았다. 2022년 프랑스오픈 준결승에선 라파엘 나달(은퇴·스페인)을 상대하다 오른쪽 발목을 크게 다쳐 인대 3개가 모두 파열돼 남은 시즌을 모두 재활로 보내야 했다. 2024년 결승에선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에게 2-3으로 역전패하며 눈물을 흘렸다.

츠베레프는 “이 코트는 여러 면에서 내게 정말 특별하다. 이곳에서 내 인생 최고의 순간도, 최악의 순간도 겪었다”면서 “이번에도 졌다면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을 것이다. 이제 우승했으니 다시 할 수 있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세줄 요약
  • 츠베레프, 프랑스오픈 결승서 첫 메이저 우승
  • 코볼리와 4시간 16분 혈투 끝 3-2 승리
  • 네 번째 결승 도전 만에 트로피 획득
2026-06-09 B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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