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험난한 북중미 월드컵 여정…3차예선 4경기째 ‘무승’

북한, 험난한 북중미 월드컵 여정…3차예선 4경기째 ‘무승’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24-10-16 10:53
수정 2024-10-1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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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키르기스스탄에 0-1로 패해
벤투호 UAE, 1승1무2패로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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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한국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키르기스스탄과 경기하는 북한 남자 축구 선수들(흰색 유니폼). AFC 제공
16일(한국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키르기스스탄과 경기하는 북한 남자 축구 선수들(흰색 유니폼). AFC 제공


북한 축구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4경기째 무승으로 험난한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북한은 16일(한국시간)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의 돌렌 오무르자코프 스타디움에서 끝난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A조 4차전 원정경기에서 키르기스스탄에 0-1로 고개를 숙였다.

공 점유율 62%-38%, 슈팅 수 14-8 등 각종 지표에서 압도했지만 골 결정력이 없었다. 북한은 전반 11분 프리킥 상황에서 문전으로 침투한 수비수 크리스티안 브라우즈만에 실점한 이후 동점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북한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한 번도 월드컵 본선에 오른 적이 없다.

북한 3차 예선에서 고전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과 1차전에서 0-1로 진 북한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챔피언 카타르를 상대로 2-2로 비겨 첫 승점을 따냈다. 지난 10일 아랍에미리트(UAE)와도 1-1로 비겼지만 이날 키르기스스탄에 패하면서 4경기를 치렀는데도 아직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다. 4경기에서 2무 2패를 거둔 북한은 C조 최하위로 떨어진 상태다.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던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이 지휘하는 UAE도 3차 예선 4경기에서 1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UAE는 이날 A조 4차전 원정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에 0-1로 패했다. UAE는 A조 4위 카타르(승점 4·-3)와 승점이 같지만, 골 득실에서 UAE(골 득실 0)가 앞서 3위에 마크됐다. A조에서는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이 3승 1무로 승점 10을 쌓아 1, 2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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