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990원에 팔아도 남는 게 있나?” 초저가경쟁 불붙었다

“커피 990원에 팔아도 남는 게 있나?” 초저가경쟁 불붙었다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3-09-12 15:12
수정 2023-09-1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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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인스타그램 캡처
파리바게뜨 인스타그램 캡처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가 1000원 안팎의 커피를 잇달아 출시하면서 초저가 커피 경쟁이 불붙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SPC가 운영하는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파리바게뜨는 자체 커피 브랜드인 카페 아다지오의 아메리카노 메뉴를 일시적으로 혜택가 990원에 판매한다.

지난 8일부터 시작된 990원 아메리카노 판매는 행사물량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고물가 시대를 맞아 좋은 품질의 맛있는 제품을 혜택 가격으로 선보이는 ‘착!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카페 아다지오 아메리카노는 100% 스페셜티 커피만을 사용한다고 파리바게뜨 측은 설명했다.

중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롤스커피도 아메리카노를 미디움(M) 사이즈 900원, 라지(L) 사이즈 1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지난 1월 일부 음료 가격을 인상한 매머드커피랩의 매머드익스프레스는 현재 아메리카노 스몰(S) 사이즈 1200원, 미디움(M) 사이즈 1600원에 판매 중이다.

‘가성비 커피’ 경쟁이 격화하면서 국내 편의점들도 가격 인하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CU는 이번 달부터 PB(자체 브랜드) 원두커피 겟(get) 아이스아메리카노(XL) 가격을 기존 2000원에서 1800원으로 200원 인하했다.

CU는 앞서 지난 4월에도 같은 제품 가격을 2100원에서 2000원으로 한 차례 낮췄는데, 이번에 추가 인하를 단행한 것이다.

GS25는 지난달 용량을 늘리고 가격은 낮춘 아이스아메리카노 점보를 출시했다.

아이스아메리카노 점보는 총 용량 780㎖의 특대 사이즈로, 가격은 2400원으로 책정해 기존 아이스아메리카노 대비 100㎖당 가격이 30%가량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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