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지난 2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의 다뉴브강 항구를 또다시 공격한 가운데 다뉴브항이 나토(NATO) 회원국인 루마니아 국경과 접해 있는 만큼 러시아와 나토의 충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남부 작전 사령부는 남부 오데사주 이즈마일 마을의 항구에 위치한 곡물 저장고가 러시아의 드론 공격으로 파괴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공격으로 아프리카, 중국, 이스라엘 등으로 향할 예정이었던 곡물 4만여 톤이 훼손됐다.
러시아는 지난달 24일에도 다뉴브강 항구 마을 레니에도 공습을 가한 바 있다. 레니 마을 또한 이즈마일 마을에서 불과 약 40km 떨어진 지점으로 이는 우크라이나의 항구를 봉쇄하겠다는 러시아의 의도가 내포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 테러리스트들이 다시 항구와 곡물, 세계 식량 안보를 공격했다”며 “세계가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맹비난했다.
특히 공습을 받은 레니와 이즈마일 마을 인근의 다뉴브강을 기준으로 약 200여 미터 건너편엔 나토 회원국인 루마니아가 위치해 있다는 점에서 나토와 러시아의 충돌 위험까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도 이날 성명을 통해 “최근의 긴장 고조가 흑해 지역 안보에 심각한 위험 요인이 되고 있다”며 “러시아의 전쟁 범죄로 전 세계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식량을 전달받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런 가운데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협상뿐만 아니라 협정에 복귀할 뜻이 있다는 건 이미 백번도 넘게 말했다”며 “우리는 즉시 협정에 복귀할 준비가 돼 있지만 그 이전에 러시아와 관련된 약속이 이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남부 작전 사령부는 남부 오데사주 이즈마일 마을의 항구에 위치한 곡물 저장고가 러시아의 드론 공격으로 파괴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공격으로 아프리카, 중국, 이스라엘 등으로 향할 예정이었던 곡물 4만여 톤이 훼손됐다.
러시아는 지난달 24일에도 다뉴브강 항구 마을 레니에도 공습을 가한 바 있다. 레니 마을 또한 이즈마일 마을에서 불과 약 40km 떨어진 지점으로 이는 우크라이나의 항구를 봉쇄하겠다는 러시아의 의도가 내포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 테러리스트들이 다시 항구와 곡물, 세계 식량 안보를 공격했다”며 “세계가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맹비난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주 이즈마일 마을이 러시아의 드론 공격으로 행정 건물과 곡물 저장고 등이 훼손되는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우크라이나 남부 작전 사령부 페이스북.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도 이날 성명을 통해 “최근의 긴장 고조가 흑해 지역 안보에 심각한 위험 요인이 되고 있다”며 “러시아의 전쟁 범죄로 전 세계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식량을 전달받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런 가운데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협상뿐만 아니라 협정에 복귀할 뜻이 있다는 건 이미 백번도 넘게 말했다”며 “우리는 즉시 협정에 복귀할 준비가 돼 있지만 그 이전에 러시아와 관련된 약속이 이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