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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 24년 만에 유럽클럽 대항전 우승

웨스트햄, 24년 만에 유럽클럽 대항전 우승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3-06-08 10:28
업데이트 2023-06-0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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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 콘퍼런스리그 결승에서 피오렌티나 2-1로 꺾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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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 콘퍼런스리그에서 우승한 웨스트햄 선수들. AP 연합뉴스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에서 우승한 웨스트햄 선수들. AP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2022~23시즌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에서 우승하며 24년 만에 유럽 클럽대항전 정상에 올랐다.

웨스트햄은 8일(한국시간) 체코 프라하의 포르투나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피오렌티나(이탈리아)를 2-1로 꺾었다.

웨스트햄이 후반 17분 선제골을 넣었다. 상대 크리스티아노 비라기의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사이드 벤라마가 성공시켰다. 앞서 전반 33분 비라기는 웨스트햄 팬들이 던진 물체에 맞아 머리에 상처를 입는 등 경기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5분 뒤 피오렌티나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방에서 박스 안으로 길게 올려준 공을 니콜라스 곤살레스가 머리로 떨궈주자 자코모 보나벤투라가 왼발로 한 번 트래핑한 뒤 오른발 땅볼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웨스트햄의 우승은 후반 45분 재러드 보언이 결정지었다. 루카스 파케타가 하프라인에서 찔러준 침투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보언은 왼발로 침착하게 슛을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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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결승전에서 피오렌티나의 수비수 크리스티아노 비라기가 웨스트햄 팬들이 던진 것으로 보이는 물체에 맞아 피를 흘리고 있다.  AP 연합뉴스
8일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결승전에서 피오렌티나의 수비수 크리스티아노 비라기가 웨스트햄 팬들이 던진 것으로 보이는 물체에 맞아 피를 흘리고 있다. AP 연합뉴스
웨스트햄의 유럽 클럽대항전 우승은 1999년 인터토토컵(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전신) 이후 24년 만이다. 잉글랜드 리그까지 따지면 웨스트햄의 우승은 1980~81시즌 챔피언십(2부 리그) 우승 이후 22년 만이다. 유로파 콘퍼런스리그는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유로파리그(UEL)에 다음 가는 유럽클럽 대항전이다.

데이비드 모이스 웨스트햄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던 2013년 FA 커뮤니티 실드에서 우승한 뒤 10년 만에 처음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모이스 감독은 맨유를 떠난 뒤 선덜랜드(잉글랜드),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 등을 거친 뒤 2017년부터 웨스트햄을 지휘하고 있다.

피오렌티나는 1960~61시즌 컵위너스컵(유로파리그로 통합) 우승 이후 62년 만에 유럽 클럽대항전 우승 도전이 불발됐다.
홍지민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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