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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부부 풍자한 ‘굿바이전’에 與 “12명 의원 윤리심판원 회부해야”

尹부부 풍자한 ‘굿바이전’에 與 “12명 의원 윤리심판원 회부해야”

이민영 기자
이민영, 고혜지 기자
입력 2023-01-10 09:50
업데이트 2023-01-1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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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저질 정치 포스터, 인격 모독과 비방으로 가득차”
표창원의원, 2017년 박근혜 풍자 전시회로 당직 정지 6개월

국민의힘은 10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풍자한 전시회를 추진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의원 12명에 대해 민주당 윤리심판원에 회부해달라고 요청했다.
9~1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굿 바이 展 in 서울’에 전시될 작품들.  고경일 상명대 교수 페이스북
9~1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굿 바이 展 in 서울’에 전시될 작품들.
고경일 상명대 교수 페이스북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 처럼회 의원 12명이 초청하는 ‘2023 굿바이전 인서울 전시회’가 사무처 결단으로 강제 철거됐다”며 “예술 작품이라 표현의 자유를 이야기하지만 저질 정치 포스터이고, 인격 모독과 비방으로 가득차 있다. 강제 철거는 당연하고 제대로 된 것”이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2017년 표창원 의원이 유사한 일로 전시한 다음에 민주당 윤리심판원으로부터 당원 자격정지 6개월을 받았다”며 “12명의 의원을 심판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국회 사무처는 전날 국회 의원회관 로비에서 열릴 예정이던 ‘굿, 바이전(展) 인 서울’ 전시회에 대해 철거를 결정했다. 서울민족예술단체총연합과 굿바이전시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야당 초선 모임 ‘처럼회’를 중심으로 한 민주당 및 무소속 의원 12명이 주관한 전시회로, 윤 대통령이 나체로 김건희 여사와 칼을 휘두르는 모습 등이 담긴 작품도 있다. 민주당 강민정·김승원·김영배·김용민·양이원영·유정주·이수진(동작을)·장경태·최강욱·황운하 의원과 무소속 민형배·윤미향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어 “풍자로 권력을 날카롭게 비판하겠다는 예술인의 의지를 강제로 꺾었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표창원 전 민주당 의원은 지난 2017년 국회 의원회관 로비에서 박근혜 대통령 나체를 표현한 풍자 그림을 전시회 논란을 빚었다. 이에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표 의원을 당직 자격정지 6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이민영·고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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