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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수비만 3명 부상… 조직력 빈틈을 흔들어라

브라질 수비만 3명 부상… 조직력 빈틈을 흔들어라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입력 2022-12-04 17:50
업데이트 2022-12-04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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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리스·제주스 남은 경기 ‘OUT’
다닐루·산드루 16강 출전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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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G조 3차전에서 브라질 대표팀 알렉스 텔리스가 카메룬 선수와 부딪친 뒤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루사일 AFP 연합뉴스
지난 3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G조 3차전에서 브라질 대표팀 알렉스 텔리스가 카메룬 선수와 부딪친 뒤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루사일 AFP 연합뉴스
부상 병동이 된 브라질은 한국에 기회를 줄까.

6일(한국시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을 치르는 브라질이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슈퍼스타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는 발목 부상에서 벗어난 듯하지만 여전히 주전 4명이 경기를 뛰기 어렵다. 워낙 선수층이 두터워 교체로 나오는 선수들도 만만치 않다. 다만 조직력에 빈틈이 생길 수 있다.

브라질축구협회(CBF)는 지난 3일(현지시간) 알렉스 텔리스(세비야)와 가브리에우 제주스(아스널)가 부상으로 남은 월드컵 경기에 출전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텔리스는 월드컵 조별리그 G조 카메룬과의 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충돌한 뒤 무릎 부상을 당했고, 선발 출전한 제주스는 소속팀인 아스널에서부터 무릎이 좋지 않았다. 여기에 다닐루와 알렉스 산드루(이상 유벤투스)도 각각 발목, 엉덩이 근육을 다쳐 한국과의 경기 출전이 불확실하다.

그나마 브라질로서 위안은 네이마르의 복귀다. 네이마르는 조별예선 1차전인 세르비아와 경기에서 발목을 다친 뒤 나머지 두 경기에 모두 결장했지만, 3일과 4일 훈련을 소화하며 강한 슈팅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운 선수가 4명이나 되지만, 여전히 브라질의 전력은 한국보다 몇 수 위다. ‘후보로 선발 라인업을 꾸려도 우승 후보’라는 평가를 듣는다. 축구 기록·분석 전문 매체 옵타는 한국이 브라질을 누르고 8강에 오를 확률을 8.2%로 봤고, ‘인간 문어’라는 별명을 얻은 BBC 크리스 서튼도 브라질의 승리를 점쳤다. 하지만 옵타는 “조별리그 3차전이 끝나기 전 한국이 여기까지 올 것이라고 누가 예상했나?”라며 이변 가능성을 아예 배제하지 않았다.

이변의 가능성은 브라질의 수비에 있다. 부상을 당한 4명 중 3명인 텔리스(센터백), 산드루(왼쪽 풀백), 다닐루(오른쪽 풀백)가 모두 수비수다. 산드루와 다닐루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16강전 출전이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정상 컨디션일 가능성은 낮다. 때문에 손흥민(토트넘)을 중심으로 한 공격라인에 기회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물론 대표팀 수비라인이 세계 최고의 공격진을 상대로 잘 버텼을 때 이야기다.
도하 김동현 기자
2022-12-0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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