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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16강전’ 브라질, 네이마르에 이어 또 부상

우리와 ‘16강전’ 브라질, 네이마르에 이어 또 부상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2-12-03 07:01
업데이트 2022-12-03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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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과 경기, 결승골 내주며 ‘0-1’ 패배

브라질의 네이마르가 24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세르비아와의 조별리그 G조 1차전 경기 후반 부상으로 교체됐다. AP 뉴시스
브라질의 네이마르가 24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세르비아와의 조별리그 G조 1차전 경기 후반 부상으로 교체됐다. AP 뉴시스
브라질도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하마터면 조 1위를 놓칠뻔 했다. 그래도 16강전 상대는 한국이다.

브라질은 3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메룬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G조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뱅상 아부바카르에게 선제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졌다.

이로써 브라질은 2승 1패(승점 6점)를 기록, 득실차에서 스위스를 앞서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일찌감치 16강을 확정 지은 브라질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글레이송 브레메르, 에데르송 등 후보 선수들로 베스트 11을 꾸렸다.

그럼에도 경기는 브라질이 압도했다. 90분 동안 64.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카메룬을 압박했고 슈팅도 21회나 시도했다.

하지만 결과는 카메룬의 승리였다. 브라질은 여러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지만, 슈팅은 골대 위로 뜨거나 골키퍼에게 막히기 일쑤였다.

그렇게 후반 추가시간, 무승부로 끝이 나는 듯했지만 카메룬이 역습을 전개했다. 이후 빈센트 아부바카의 결승골이 나오면서 브라질은 카메룬에 무릎을 꿇었다.

아쉬운 패배였지만, 브라질은 조 1위로 16강에 올라섰다. 스위스가 세르비아에 이기며 승점 동률을 이뤘지만 득실차에서 앞섰기 때문이다.
브라질의 간판 공격수 네이마르 주니오르(왼쪽)가 27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퉁퉁 부은 발목 사진(오른쪽)을 공개했다. 로이터 연합뉴스·네이마르 인스타그램 캡처
브라질의 간판 공격수 네이마르 주니오르(왼쪽)가 27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퉁퉁 부은 발목 사진(오른쪽)을 공개했다. 로이터 연합뉴스·네이마르 인스타그램 캡처
1차전에서 부상을 당한 네이마르 없이도 2연승을 거둔 브라질은 16강전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 주전들에게 휴식을 부여한 바 있다.

앞서 네이마르는 세르비아와의 조별리그 G조 1차전에 선발 출장했다. 하지만 후반전에 상대 수비수 니콜라 밀렌코비치의 태클에 쓰러졌고, 오른쪽 발목에 극심한 통증을 느꼈다.

결국 네이마르는 교체 아웃됐다. 이후 네이마르는 벤치에서 유니폼에 얼굴을 묻고 눈물을 쏟았다.

현재 네이마르는 복귀를 위해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네이마르의 복귀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브라질 선수들이 3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메룬과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G조 마지막 경기에서 0-1로 졌지만 조 1위를 확정지은 뒤 자축하고 있다. AP 뉴시스
브라질 선수들이 3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메룬과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G조 마지막 경기에서 0-1로 졌지만 조 1위를 확정지은 뒤 자축하고 있다. AP 뉴시스
알렉스 텔레스, 유니폼으로 얼굴을 가린 채…눈물
이런 가운데 브라질에 악재가 겹쳤다. 왼쪽 풀백인 텔레스까지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이번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텔레스는 후반 초반 상대와의 경합 이후 넘어지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다. 고통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진 그는 경기에서 뛸 수 없다는 사인을 내렸고 터치 라인 바깥으로 천천히 걸었다.

이후 텔레스는 눈물을 참지 못했고 끝내 유니폼으로 얼굴을 가린 채 울음을 터뜨렸다.

벤치로 돌아온 텔레스는 옆에서 의료진과 코치가 계속해서 위로의 말을 건넸지만, 울음을 그치지 않았다.

한편 대한민국은 6일 오전 4시 도하의 스타디움974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과 8강 진출을 다툰다.
김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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